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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는 시댁 시누이 집청소까지 다 해주고 왔어요..

조회수 : 2,142
작성일 : 2010-08-11 09:31:02
저 아래 글 보니까 시댁 가서 대청소 해주는 문제가 있던데..
제 친구는 경상도로 시집을 갔는데..
아기 낳고 아이 보여드리러 한달간 있었대요..
몸조리는 끝내고 백일쯤 됐을때요..
그때 시부모님 댁은 물론이거니와...시누이들이 옆에 같이 사는데..
거기까지 끌려가서(?) 완전 대청소..싱크대 찌든때까지 다 닦고..냉장고 정리에 바닥청소까지..
눈물 날뻔 했는데..원래 이렇게 해야되나보다 해서 했다고..
그렇게 한 십년을 했나봐요..원래 정말 바보처럼 착하고..남의 부탁 거절 못하는 성격이라서 그랬을거에요..
여우같은 시누이랑 시어머니는 그런 성격을 알고 시켜먹었을것이고..
무슨 날마다 시댁에 내려가면 연중행사처럼 꼭 시누이들 집까지 다 청소..
우리 친구들이 모임있을때 그 얘기 듣고는 다 미쳤다고..요즘에 그런 시댁이 어딨냐고..
절대로 하지 말라고 말했더니 요즘은 안한대요..
원래 주구장창 쓰자면 더 길고 할말이 많지만..그냥 이정도만..
암튼...착하게 행동하면 그걸 역이용하는 이상한 사람들 너무 미워요..
좀 상식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IP : 124.60.xxx.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민학생
    '10.8.11 9:33 AM (218.144.xxx.104)

    우리가 시어머니 되면 정말 이러지는 맙시다. 진짜 왜들그렇게 사는지!!!

  • 2.
    '10.8.11 9:34 AM (61.32.xxx.50)

    진짜 헐 이네요.
    전 시댁가서 청소한번 안해봤는데...

  • 3. 오호라
    '10.8.11 9:34 AM (59.18.xxx.252)

    아.. 진짜 욕나오네요..

  • 4. ....
    '10.8.11 9:40 AM (211.108.xxx.9)

    원래 이렇게 해야되나보다 해서 했다고요?
    친구들이 절대 하지말라고 해서 요즘은 안한다고요?
    님 친구분 착한게 아니고 그냥 바보네요....

  • 5. 별~
    '10.8.11 9:46 AM (218.147.xxx.39)

    사실 시댁이든 친정이든 가서 지저분하면 청소 돕기도 하고 내가 기꺼이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의무적으로 해야한다는 아니죠.
    저도 시댁에선 청소 안해봤어요.
    오히려 친정가면 열심히 청소합니다. 저희 올케언니들 시댁와서 청소 해본적 없어요.
    가끔 큰올케 언니가 청소하려고 하면 제가 나서서 더 합니다.
    큰올케 언니 성격이 남이 하기까지 기다리기 보다 본인이 한다. 주의고 저도 그래요.
    근데 다른 올케언니들은 편히 쉬고 노는데 큰올케언니가 그러고 있으면 제가 화가나요.
    그래서 큰올케언니 쉬라고 제가 하기도 하고 보통은 친정 청소는 제가 담당합니다.
    그게 당연한 거라 생각하구요

  • 6. 내가다열받네..
    '10.8.11 10:48 AM (210.95.xxx.43)

    저희 시누이들도 완젼 막장인데.. 글 보면서 제가 다 불끈하네요.. 전 결혼 7년차인데..
    임신 초기까지는 암것도 모르고 끌려다녔어요..
    사실.. 저희 시어머니는 나름 괜찮으세요.. 전 저를 괴롭히지만 않으면 다 잘해주고 좋아하고 그러거든요.. 근데 5명의 시누이가 다 시어머니 노릇을 합니다.. 정작 당사자인 시엄뉘는..
    제게 별 말씀 없으신데..
    저흰 시누이네가 청소나 농사일은 물론 소형가전에 냄비등등.. 소소한 살림살이까지 요구했었어요.. 저희 결혼당시 집도 꾸밈비도 그 무엇도 받지 못하고 온전히 저희 둘 힘으로 결혼하고 집장만 한거라 빚에 허덕이느라 사내라고 하는거는 하진 못했지만.. 몸고생 마음고생 한거 생각하면..
    지금도 이가 갈려요.. 임신 8개월짼데 주말마다 13명의 식사에 간식에 밭일하는 사람들 새참에..
    너무 일을 많이하다 하열이 심해서 급히 응급실 가려는데.. 왕재수 큰시누가 그 와중에도 설겆이 마져 해놓구 가라구..-.-;;; 그땐 제가 어리버리해서 뭘 몰랐는데.. 어떤사람들인지 깨우치고 나니.. 너무 열받고 치가 떨려요.. 지금까지도 황당한 요구들 많은데.. 다 무시하고 산다는...
    그동안 제가 해온게 있어 그런지.. 어머니는 이제야 저를 인정하세요.. 시누들이 모두 워낙에 드세서리.. 어머니가 딸들에게마져 제 목소리도 못내시고 저를 그냥 안쓰럽게만 생각하시는지..
    몰래몰래 저를 좀 챙겨주시고 그러시네요..
    저 정말 세상물정 모르는 순딩이에다 사람말이면 다 믿는 미련한 처자였는데..
    시누들 덕분에 세상사는 법, 요령부리는 법, 사람 저울질하는거.. 아주 짧은 시간에 터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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