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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에선 절대 아줌마들 옆에 서면 안되겠어요..ㅠ

.. 조회수 : 6,388
작성일 : 2009-10-17 16:50:16
천안역에서 종로3가까지..
한시간 반동안 서서왔어요.ㅠ

만원철에서 서서히 자리가 나더라구요
제 앞에 자리 났는데 옆 아줌마가 앉아버리고

계속 서서가다 제 앞 자리가 나서 와 앉아야겠다 ~하고 있는데
오른쪽 통로 아줌마가 갑자기 오시면서
"아이고 좀 앉읍시다" 하면서 오셔서는
앉으시면서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죽겄네" ...
결국 그 자리도 뺐기고..
그 아줌마 미안하시던지 가방 들어준다고..
됐다고 하는데도 계속..

또 앞자리 하나 비었는데 왼쪽 서있던 아줌마 두 분
"저기 앉세~" 하시며 다가오셔서 앉아버리더라구요
제 바로 앞 자리였는데..

결국 계속 서서 가다 저 내릴역 다가오니 아까 허리아프다며 앉으신 제 앞 아주머니 일어나셔서
저 툭 치시며 "아가씨 앉아 빨랑~" 하시는데..
저는 내릴 역이고...

어쩌다 힐 신었는데 참..
힘든 아침이었어요.
절대 아주머니들 많은 곳은 피해서 서있어야겠어요 앞으로...ㅠ
IP : 203.252.xxx.2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10.17 4:56 PM (120.50.xxx.40)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시네요.
    저도 어제 그런생각을 했는데 그래서 저도 앞으로는 남자분들 주위에 서있기로했어요.ㅋㅋ

  • 2. ㅋㅋ
    '09.10.17 5:00 PM (121.88.xxx.149)

    저도 가끔 전철서 서서 보면 그런 생각할 수 밖에 없게 아줌마들이 그리 하더군요.
    저도 아줌마지만 조금 뻔뻔한 아줌마 너무 많아요. 남보다 뻔뻔해야 남보다 일찍
    자리를 차지할 수 있잖아요. 가끔 너무 힘들 땐 얄밉더라구요.

  • 3. ..
    '09.10.17 5:01 PM (112.144.xxx.2)

    전 정말 궁금한게 다른나라 아줌마들도 차타면 그러는지......
    혹, 우리나라 아줌마들만 그런다면 도대체 언제부터! 왜! 누가! 시작을 해서 요렇게 옮겨놨는지
    궁금해요
    전 전에 앞에 사람이 일어났는데 뒤에서 던진 가방에 얻어맞은적도 있어요
    앉겠다고 던진 가방에 저 얼굴을 팍~~

  • 4. ^^
    '09.10.17 5:05 PM (218.39.xxx.32)

    전 그냥 아주머니들께 자리 양보해드립니다. 쿨하게..

    엄마보니 나이가 들수록 체력이 약해지시던데.. 우리 엄마다.. 생각하고 양보해드려요.

    물론 짐이 많거나 굽이 높아서 유난히 힘든 날은 모른척 살짝 앉아있지만요..

    원글님 오늘 자리 양보해드린 어른만 서너명이니, 복 받으실꺼에요.

    힘드셨겠지만 기분 푸세요 ^^

  • 5. ㅎㅎ
    '09.10.17 5:07 PM (211.54.xxx.175)

    얼마전 짐을 잔뜩 들고 가다 내 앞의 자리가 나서 앉으려는데 어디선가 빛의 속도로
    나타난 아줌마...... 저를 밀치듯 하며 잽싸게 앉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어 계속 째려 보았더니 얼굴 당당히 들고 승리의 미소를 띄우는데..
    기가 막힌건 나보다도 훨씬 어린(난 오십대,그녀는 사십대쯤) 아줌마였던것..

  • 6. ..
    '09.10.17 5:08 PM (112.144.xxx.2)

    윗님 그냥 양보하는거랑 짜증나게 하는거랑은 다르죠
    저도 우리 엄마 생각해서 양보합니다 하지만 정말 어이없게 행동하는 아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 7. ....
    '09.10.17 5:42 PM (202.156.xxx.105)

    너무 경우 없는 경우는 양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더 나이드시면 정말 황당한 분들이 많아지시는 것 같아요..

  • 8. 외국아줌마들
    '09.10.17 6:19 PM (115.128.xxx.156)

    글쎄 ..거의 못본것같은데요 ^.^
    가끔 중국아줌마들이 식당에서 새치기하고 그런건봤는데요

  • 9. 그 기분
    '09.10.17 8:03 PM (112.149.xxx.12)

    아줌마가 되고보니,,,멀찍이 자리 있으면 얼른 앉고픈 맘이 드네요.
    저 나이 마흔줄,,,,내가 이렇게 몸이 안좋아질 줄 절대로 몰랐습니다.
    오래 서 있으면 엉치가 아파오기 시작해서, 주저앉고 싶어져요. 왜 그리도 중년의 튼튼한 아줌들이 자리쌈에 뻔뻔헷는지 이제는 이해가 되요.

    저도 처녀시절 있었어요. 두시간정도 버스타고 전철타고 사십분간 걸어서 줄창 4년간 학교도 다녔구요. 저리 튼튼한 중년 아줌마들이 엄살도 심하고 뻔뻔하다 생각한 적도 있었지요.

  • 10. 하이디
    '09.10.17 8:22 PM (123.111.xxx.195)

    아줌마들만 그런가요, 아저씨들도 그래요.. 제가 1호선 타고 출퇴근하는데 아줌마 아저씨 할 것없어요. 아예 앉아 가는 걸 포기하고 말지. 1호선이 특히 심하지 않나요?

  • 11. 49104
    '09.10.17 9:20 PM (211.47.xxx.27)

    저는요...

    힘들게 아이 안고 버스나 전철타면 양보해주시는 분들이 연세있으신 아주머님들이시네요.
    아이 안고 서있으면 힘들고 위험하다구요.
    젊은 것들은 신경도 안써요. ㅡ.ㅡ+
    문자질하거나 창밖보면서 노래나 듣거나...

  • 12. ...
    '09.10.17 10:09 PM (75.183.xxx.217)

    46이요 한국 갔다가 전철 타고 앉아본 기억이 없습니다.
    앉을수가 없던데요 그냥 계속 서서 다녔네요
    젊은 사람도 예외 없습디다 자리에 불켜는거 학생들도 그렇고
    젊은 사람들이 나이드신분께 양보 하는것도 못봤구요.
    베를린에서 있어봤는데 거기 전철도 사람 많습니다 그런데 소란스런 느낌이 없어요
    서고 싶은 사람은 서고 앉고 싶은 사람은 앉고 양보 안한다고 눈치주는 느낌 없고
    독일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하는거 더 많이 본거 같아요

  • 13. 저는
    '09.10.17 10:32 PM (124.51.xxx.8)

    임신8개월때 제 앞자리 나서 앉으려 했더니 저멀리서 어떤아줌마가 '아이고 나좀 앉읍시다' 하시면서 앉으시더니 제 배보고 잠깐 흠칫 하더니 그냥 모른척 눈감고 가시데요.. 그래서 한시간동안 서서왔네요.. 허리아퍼 죽을뻔했어요..

  • 14.
    '09.10.18 2:23 AM (98.110.xxx.170)

    도대체 아줌마라는게 어느 연령층을 말씀하시는건가요?.
    학생인 아가씨,미스인 아가씨 제외한 나이 좀 드신분들 거의 아주머니 아닌가요?.<기혼자 의미>

    님도 나이 들고 아줌마됩니다.
    모근 아줌마가 뻔뻔하고 몰염치한게 아니라 사람 나름이죠.

  • 15. 에고
    '09.10.18 3:51 AM (211.244.xxx.231)

    그러면 좀 밉상아닌가요?
    우리엄마 생각해서 이해하자구요??
    우리엄마 60넘으셔도 그러지 않으세요 ㅡ.ㅡ;;;
    관절염에 매일 아프다 하셔도 사람나름아닌가 싶네요.

  • 16. .
    '09.10.18 5:26 AM (118.176.xxx.252)

    진짜 뻔뻔 아줌마들 많아요. 뭐 임신했다고 같은 여자가 양보는 절대 안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아주머니라고 하면 좀 더 예의있게 되는건가요? 아줌마나 아주머니나...

  • 17. 원글님께
    '09.10.18 8:00 AM (222.113.xxx.233)

    서는 미혼이신 느낌이 듭니다.
    어던 자리와 경우에 있어서도 자연순리와
    이치에 따르는 순천(하늘 뜻에 순명)것이
    진리입니다.

    온갖 세월의 흐름속에 우리들의 현대사에
    희생과 봉사를 해온 아줌마들에 잠시 쉼을
    요구하는 자연스런 현상이라고보시면 합니다.

    원 글님께서도 아줌마님들의 필요한 쉼의요구를
    체험을 해야 하는 시기 가 온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18. ...
    '09.10.18 8:04 AM (211.41.xxx.233)

    저도 아줌마이지만
    좀 볼썽사납기는 합니다

    그래도 그냥 얼마나 힘들고 지칠까 하고 생각하세요
    사실 육아와 출산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요
    그냥 피로하고 힘든 사람에게 양보했다고 생각하세요
    또 배려받고 위로받고 살지 못하는 우리네 아줌마(?)들의 상처받은 영혼에 대한
    보상심리로 이해해 주시길...

  • 19. 그래서
    '09.10.18 10:35 AM (121.98.xxx.45)

    우리 나라에는 3가지 성이 있다잖아요.
    남자, 여자, 아줌마...--;;

  • 20. 사람나름
    '09.10.18 10:53 AM (121.88.xxx.122)

    저도 아줌마라서 그런 생각이 드는 걸까요?
    아줌마라서 그런다기 보다는 사람 나름인 것 같습니다.

    저도 젊은 아가씨들 대학생들이 더하면 더하더고 생각합니다.
    연세 드신 분들은 아이 데리고 타거나 임신부를 보면 자리 양보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젊은 사람들은 그런 경험이 없어서인지 정말 막달 임신부가 앞에 서있어도 모르더군요.
    데이트하는 젊은 남녀들이 자리 양보 하는거 정말 못봤습니다.

    아이 안고 유모차를 들고 지하철 계단을 올라가도 도와주는 사람들은 연세드신 분들입니다.
    젊은 사람들도 그런 개념 없는 사람들 많습니다.

    원글님이 오늘 하루 지하철에서 그런 아줌마들을 보고 아줌마 전체를 매도하시는 것은 잘못된
    일임을 알려드립니다.
    아줌마라서 문제인 것이 아니라 그런 사람이라서 문제인 겁니다.
    아가씨도 총각들도 아저씨도 그런 사람들이 많거든요.
    굳이 편가르기를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아줌마들이 다 우리 엄마고 이모고 할머니니까요.

  • 21. 맞아요
    '09.10.18 12:32 PM (124.49.xxx.81)

    아가씨들이 양보하는건 못본거 같아요...

  • 22. 저는
    '09.10.18 12:34 PM (125.188.xxx.57)

    님이 더 이상해 보여요...왜 착한척 하시면서 ...
    그냥 힐 신어서 다리 너무 아프다고 앉으면 되는것 아닌가요
    한번도 아니고....왜 그러세요...답답하게
    아줌마들 보다 난 착한척 하는 사람들 정말 힘들어
    에휴~~담부턴 그냥 앉으세요

  • 23. 착한척
    '09.10.18 1:06 PM (58.140.xxx.156)

    할려고 그냥 있었다기보다는 이미 저쪽에서 그런말을 하고 들어오기 시작하니 그냥 앉아버릴수가 없었던 거겠지요..
    그렇게 크게 말하면서 오는데 그냥 앉아버리면 그런 말하면서 오는 아줌마들인데 얼마나 눈치를 줄것이며 내자리 내가 앉는데 가시방석이 되는거겟지요..

    암튼 몸이 좀 힘들고 그런거야 알겠지만 아줌마들 이해못할 때가 많네요..
    그래서 아줌마 아줌마 하는건지...

    다른건 몰라도 노약자석에 앉는 멀쩡한 사람들이 전 더 이해못하겟던데요..
    그것도 떡하니 임산부 앞에 놔두구요... 젋은 사람이나.. 할머니두 아닌 아줌마들이요..

  • 24. ...
    '09.10.18 2:00 PM (125.131.xxx.179)

    양보는 미덕이지 강요하는게 아닙니다.
    아가씨들 나무라시는데... 물론 나이먹으면 아픈데도 많고 힘드시겠죠.
    그렇지만 아가씨들이라고 뭐 아픈데 없고 힘든데 없을까요?
    개인 사정 모르는거잖아요. 양보 안하는 아가씨가 밝아보여도 어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
    아플 수도 있는거고 2박3일 회사에서 야근하느라 지쳐서 들어가는 걸 수도 있잖아요.
    아가씨들 양보하지 않는다고 왜 나무라시는지들...?
    그리고, 꼭 보면 아가씨들 자리만 낚아채시더라구요?
    총각이나 남자학생들 앞에 자리 양보하라고 하는거 거의 본 적 없는 것 같아요.
    꼭 당하는건 젊은 아가씨들이대요?
    그리고 그렇게 아프신 양반들이 그 큰 가방 메고 등산은 어찌들 다니시는지 -_-
    그리고 나이 먹고 몸 아프다고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남 자리 낚아채는건 아닙니다.
    저도 어렸을 때는 양보 잘 하고 그랬지만, 몇번 당하고 나선 기분나빠서 더이상 양보하지 않습니다. 호호 할머니랑 임산부 빼고는요.
    그리고 아줌마들(4-50대)이 양보 잘 하신다지만, 글쎄요
    노약자석에 당당히 앉아 가시는 분도 많이 봤고 별로 양보하시는거 못 본듯...

  • 25. 아저씨들도 ..
    '09.10.18 2:47 PM (211.37.xxx.180)

    저는 아이 데리고 버스에서 한참 서서 가다가 바로 앞에 아줌마가 내리셔서 앉으려 하는데
    갑자기 50대 아저씨가 뒤에서 저를 손으로 밀고 자리에 앉아 버리더군요 ㅡㅡ;;

    저혼자 있는것도 아니고 어린아이 봐서도 어찌 그렇게 염치 없을수가 있었는지..

  • 26. 에휴..
    '09.10.18 2:52 PM (119.195.xxx.40)

    언제부턴가 질서가 사라져버린 사회가 된거 같네요...
    안타까워요..

  • 27. ..
    '09.10.18 3:35 PM (121.160.xxx.195)

    언젠가 제가 같은 불평을 했을 때 아빠가 그러시더군요. 그 아줌마들은 그만큼 다리가 아픈 거다... 나이들어 보니 슬슬 이해가 갑니다...

  • 28. d
    '09.10.18 3:56 PM (125.186.xxx.166)

    모든 아줌마들이 다 똑같진 않죠. 솔직히 그런아줌마들 보면, 우리엄만 안 저러는데 이생각때문에 더 짜증이--;;;

  • 29. 갑자기 웃긴얘기
    '09.10.19 9:29 PM (125.241.xxx.42)

    저희 아들은 지하철타고가다 자리가 없으면 바닥에 앉아버립니다. 아이고 다리야 이러면서..
    (절대 절대 제가 시킨게 아니랍니다 ㅠㅠ)
    그러면 보통 앞에앉으신분이 양보를 해주셔요. 고마우신 분들이죠.
    그다음 말은 뭔지 아세요? "엄마도 여기 와서 앉아. 내 옆자리에~"
    그러면 그 옆분도 슬쩍 일어나 주십니다...^^;;극구 사양을 해도....
    마지못해 제가 앉으면 울 아들 왈~"와 엄마랑 앉아서 가니까 정말 좋다 " 이럽니다 ㅠ
    울 아들~ 아줌마인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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