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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모르는 사이 스트레스 받을 수

있나요? 조회수 : 822
작성일 : 2010-08-11 01:51:17
저 활달하고 단순해요
해서 안 좋은 일 스트레스 받는 일
비교적 잘 잊고 잘 풀어 버린다 자부해요
운동이든 드라이브든 뭐~ 영화를 본다든지

근데 최근에 제 증상을 보면 정말 스트레스 덩어리 같아요
조금만 신경을 쓰면 아파오는 몸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으면
스트레스성 @@병 입니다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나봐요 스트레스성 ##입니다
부터 제 버릇 습관 혹시나 해서 찾아보면 순 스트레스 %%라고 나와요

음..이건 뭘까요?
나름대로 나는 단순하고 밝으니 스트레스 없이 잘 산다고 생각했고
친구들도 저를 부러워 했는데 그럼 뭐야
내가 나도 모르는 사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다는 건가요?
뭘까요?
참고로 전 4살 때 한숨을 푹푹 쉬길래
엄마가 병원에 데려 갔더니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서 그렇다 했던 일이
지금도 기억에 납니다만
그럼 그떄부터 예민함이 남아 있다는 건가요?
나도 모르는 스트레스가 쌓인다 생각하니 갑자기 밀려오는 이 자기연민이란...

아시는 분 댓글 주시면 복받을겨~`
IP : 61.85.xxx.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0.8.11 2:50 AM (112.144.xxx.176)

    자존심이 강한 사람들은 본인이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사실 자체에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향이 있어요...그래서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기도 한다는군요.
    가면 우울증이라는 증상도 있어요. 지적인 수준이나 생활 수준이 높은 분들, 아니면 청소년기에 잘 나타나는 것 같아요. 신체 증상만 있어서 질병인 줄 알고 병원 가보면 알고 보니 우울증 증세였던 것이죠. 혹시 그런 성향은 없으신가 해서 검색해서 퍼온 정의를 덧붙입니다.

    가면 우울증(假面憂鬱症, 영어: Masked depression)이란 우울한 기분이 마치 가면을 쓰고 있는 것처럼 겉으로 별로 드러나지 않는 우울증을 말한다. 표면적으로는 우울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밑바탕의 원인이나 역동은 일반 우울증과 같으므로 가면 우울증이라고 한다. 가면 우울증은 우울감과 무력감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식욕 부진, 가슴 두근거림, 피로감 따위의 신체화 증상이나 지나친 명랑함, 약물ㆍ알콜중독, 도박, 행동과잉, 가성치매 등으로 나타난다.

  • 2. 이제 세아이엄마
    '10.8.11 3:00 AM (112.170.xxx.94)

    첫 단락에서 제 얘기 하시는 중 알았어요^^ 근데 스트레스를 안받는다고 생각은 했는데 받긴 받나보더라구요. 몸에서 반응이 오더군요...셋째낳기 전 후로 남편 사업 등 돈 문제로 스트레스가 극도에 다달았을때 첫째둘째때 그렇게 철철 넘치던 모유가 그냥 확. 줄더니 저절로 끊겨버렸어요...그 덕(?)에 처음으로 분유란걸 사서 애 키워봅니다. 게다가 첫째둘째때도 당연히 출산후 탈모가 있긴했지만 정도차이가 심하게 나더라구요, 정말 저 무슨 병걸린줄알았지요ㅠㅠ

  • 3. 혹시라도,,
    '10.8.11 7:57 AM (125.177.xxx.79)

    <저 활달하고 단순해요
    해서 안 좋은 일 스트레스 받는 일
    비교적 잘 잊고 잘 풀어 버린다 자부해요>.........................라고
    아주 확고하게 선언을 하는 문맥에서 약간 무리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ㅎ 잘 모르지만요 ㅎ

    나는 이런사람이다,,,라고 평소에 자신에게나 다른이에게나 그렇게 못이 박아두었다면
    그렇지못한 자신의 부분들이 힘들거나 눌려온건 아닐까요

    울엄마가 아주 자존심이 너무 강하고 남한테 단점 절대 보이질 않을려고 하고 남앞에 나서서 지도력 있고 표정관리..아주 고상?하게 잘나게? 살고싶어하시는 성격이었습니다만,,
    그 때문에 평생 한숨을 쉬면서 살았어요
    제가 볼 땐..그 한숨소리 ,,말 하는 도중에도 한 일이분에 한번 씩은 습관적인 한숨,,살짝 찡그린 듯한 화낸듯한 입술 꽉 다문 표정,,그 것을 바라보는 것이 저한텐 심한 스트레스였죠

    원글님이 그렇단 것이 아니라,,,갑자기 엄마가 생각나서요 ㅎ
    거의 안고쳐지시더군요 ,,
    유방암 세번째 수술하고 치료중인데...전 이런것들이 몸을 아프게한 건 아닐까,,생각도 해보죠,,

  • 4. ..
    '10.8.11 10:07 AM (211.41.xxx.155)

    저도 그렇다고 생각했어요. 단순해서 잘 잊어버린다고.. 그런데 무의식중에 항상 그게 있었나봐요. 한 몇년동안 직장상사와 아주 아주 심하게 관계가 안좋았는데 갑자기 암에 걸렸어요.(좀 생소한 암이에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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