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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 날숨 고르게 성긴 울음 풀어가며
현악기의 저음처럼 긴 여운의 성자들이
기슭을 돌아 나오는 강물을 따라 걷는다
저 강물의 묵언을 온몸으로 껴안으며
애기봉에서 을숙도까지 무거운 고행 길에
햇빛이 직하한 수면, 금빛으로 변하는 강
눈이 깊은 사람들이 몸으로 전하는 말
강과 산이 몸을 섞는 한 음 낮은 보폭마다
생명의 강을 모시는 제의행렬 눈부시다
유려한 시간 속의 그 소리를 들으라고
흥건하게 마음 젖어 호소하는 강울음
내 몸에 칼 대지 마라 웅얼웅얼 외치는
- 김삼환, ≪애기봉에서 을숙도까지 ―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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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8월 11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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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1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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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1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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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1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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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이러니 한국에서 공포영화가 먹히겠냐거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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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 김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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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56
작성일 : 2010-08-11 08:16:15
IP : 202.7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0.8.11 8:16 AM (202.76.xxx.5)2010년 8월 11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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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1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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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1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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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1일 한국일보
http://pds19.egloos.com/pmf/201008/11/44/f0000044_4c61b92103ce8.jpg2. 오늘
'10.8.11 11:02 AM (116.126.xxx.195)만평들 다 대박이네요.
세우실님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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