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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집안 ㅠㅠ
저희는 결혼한지 1년된 신혼부부입니다.
신랑은 부산사람 저는 서울사람입니다.
어머님은 부산에 혼자사시고 (아버님 고등학교때 돌아가시고 형은 결혼해서 울산에 삽니다)
저희는 둘다 직장이 서울이라 서울에 19평짜리 전세집 살고 있습니다.
신랑네 집은 어릴때부터 친척집 전전하면서 단칸방에서 생활했다고 해요
결혼하기 전엔 그정도 인줄은 몰랐어요
부산에 어머님은 다가구 주택에 전세로 사시는데 이집 전세금이
약 6000천인데 저희가 해드렸어요 ;;
어머님은 56세에 일은 안하시고 그냥 운동하시고 동네 마실 다니십니다.
저희 결혼할때 돈 못해준다고 미안하다고 예물이랑 돈 같은거 다 생략했구요.
서울 집 전세 1억 4천중에 1억은 저희집 아버지가 해주셨습니다.
4천은 신랑이 대출받아서 아직 750 남았구요.
아버지는 현재 나이가 58세이고 중소기업 사장이신데
연봉이 1억정도 되세요 ;;
이전에 공부원이셔서 공무원 연금도 나오십니다.
결혼할때 신랑하나보고 사람 괜찮으니 아빠가 결혼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돈은 우리가 해줄테니깐 하라고
그래서 신랑이랑 결혼해서 갚자고 했습니다.
근데 저희 둘다 일하고 둘이 500정도 버는데
둘다 신입사원이다보니 돈도 얼마 안되지만
관리비 수도세 등 공과금과 연금, 청약, 보험 등 하면
한달에 고정으로 나가는 돈이 약 130정도 되더라구요.
첫달에는 결혼식이랑 신혼여행 비용때문에 두달정도는 카드값이 500정도 나왔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어제 신랑이랑 집에 있는데
어머님께 저나를 드리니 저나가 꺼져있었습니다.
가끔 그런적이 많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근데 신랑이 오버를 하면서 왜 저나를 안받지 이러면서
난리를 떨더라구요.
그냥 밧데리 없으신가보지 저는 그랬는데 ;;
나중에 근처 사시는 이모님께 저나가 왔습니다.
니네엄마 지금 외롭다고 나붙잡고 울고 술먹는다.
어머님이 고생을 하시다보니 술담배를 하시거든요 ;;
이모님이 신랑한테 저나해서 돈을 더 보내주라는 둥
자주 내려오라는 둥 하셨어요
어머님이 옆에서 시키신건지 어쩐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러는데 신랑이 화가 무진나서 저나를 끊더라구요.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저한테 그럽니다.
자기네 집의 이런상황이 너무 싫다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안쓰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
그래서 얘기를 들어보니
그동안 어머님 용돈을 형과 나눠서 형은 30 신랑은 35를 드렸는데
형수가 임신을 하고 형이 용돈을 제때 못주나 봐요
(임신하면 아무래도 돈 들어갈때가 많다보니 ㅠㅠ)
그래서 알고보니 몇달동안 어머님께 50만원씩 드렸더라구요 ;;
솔직히 저희가 한달에 500을 벌고 이것저것 나가고 남는건 순수하게 250 정도인데
여기서 어머님 전세금도 내드리고 저희 전세금 갚고 어머님 드리면
우리는 저축도 못하고 사는데 ㅠㅠ
어머님이 너무 하다는 생각도 들고
왜케 돈가지고 그러실까 생각도 하고 ;;
아무래도 어머님 입장에서는 한푼이 아까우시니깐
신랑 성격에 달라고 하면 줄걸 아시니깐 그런거 같아요.
전 것도 모르고 신랑 카드값 없다고 하면 맨날 그거 막아줬는데 ㅠㅠ
어머님이 저희집이 넉넉한것을 알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저희한테는 돈 10만원 20만원 우습게 달라고 하시니깐 ;;
저번에 부산내려갔을때 통장에 8만원 있어서
그거드렸는데
것도 준거냐면서 꼴랑 8만원 이라고 하시는거예요 ;;
솔직히 엄청 섭섭하더라구요
경조사비로 한달에 빼놓은 돈 그냥 드린건데 ;;
10만원 단위 아니면 취급을 안하시고
맨날 이빨아프다고 하시고
외롭다고 하고 우시고 (저희랑 같이 살고 싶은신가봐요)
신랑은 모시고 살자는 거예요
19평집에 방도 한개인데 어디에 모시나요 ;;
에효 ;; 형이 형노릇을 못해서 어머님도 신랑한테만 엄청 의지하시고 ;;
그럼 저는 어디에 의지하나요 ㅠㅠ
애기낳으면 어머님 올라오시라고 해서 같이 살자는데 ;;
어머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없는 사람이 원래 더 돈돈 그런다고 이해하라고 ;;
어머님은 옷도 메이커만 찾으시고
헬스운동복도 라코스테 이런것만 찾으셔서 저번에 부산내려가서 사드리고 ;;
저도 운동할때 걍 츄리닝 만원도 안하는거 입는데 ㅠㅠ
저희엄마는 아무거나 막 잘입고 막 들고 댕기시는데 ;;
어머님은 저희집은 잘산다고 다 챙겨받아도 된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정작 결혼할때 받은 1억은 갚지도 못했구요
엄마도 더 빌려달라고만 하지말라고 하시구
이런얘기하면 신랑도 안갚아도 된다고 생각하는거 같고
엄마한테는 용돈도 못드리고
시집에 돈 너무 들어가는게 ;; 첨에는 그런가보다 했지만
진짜 속상하고 짜증도 나네요
제가 정말 나쁜 며느리인가봐요
이해도 못하고 현명하지 못한 며느리 같아요.
어머니 서울오시면 그 경비 다 저희가 드리고
여기까지 오시는데 고생하셨다고 휴가비까지 챙겨서 드리면
한달에 100만원은 기본으로 깨집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
어제밤부터 이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고
우왕좌왕해서 말이 두서도 없고
복잡한 제 맘을 다들 아실런가요 ㅠㅠ
저희 용돈 많이 드리는거죠 ? ㅠㅠ
1. 1
'10.8.9 12:56 PM (121.167.xxx.85)앞으로도 첩첩산중이네요
2. 다음~
'10.8.9 12:56 PM (61.85.xxx.73)생에 다시 태어난다면 저랑 비슷한 집안에
비슷한 사고력을 가진
비슷한 나이대를 가진
남자랑 결혼하고 싶습니다3. 에고
'10.8.9 12:59 PM (152.99.xxx.60)에효 ㅠㅠ 결혼하기 전엔 이렇게 속속들이 신랑 집에 대해서 몰랐거든요.
결혼한지 1년 되어서야 아 - 어느정도 알게된거고 앞으로 알아갈것들이 더 많을테죠 ?
걱정부터 앞서네요 ㅠㅠ4. ...
'10.8.9 1:07 PM (61.255.xxx.201)남편도 좀 그렇네요
양쪽이 너무 차이나면 적어도 자신의 집 사정 이야기 해야되는것 아닌가요??
물론 님도 결혼하기 전에 더 자세히 알아봐야 했구요..
결혼은 현실입니다.
젊은 시어머니 어떻게든 자식에게 부담지우지 않으려 노력해야 할텐데
전혀 그런의지 없으시고 너무 무거운 짐을 너무 쉽게 나눠지셨군요..
나눠질수 있는 범위와 할수 없는 범위 정확하게 나누셔서 남편에게 말하세요
하루이틀에 끝날일 아닙니다. 늙고 병들어감에 따라 부담하셔야 될 돈은 늘어만 갈겁니다.5. ...
'10.8.9 1:08 PM (221.138.xxx.206)더이상 친정에서 뭐하나 (먹을거리라도)가져오지 마시고 1억도 아주 준다고 하신거 아니면
갚아야 된다고 장기 적금이라도 드세요
안그러면 남편분도 자연스럽게 처가에 의지하고 본인의 능력보다 과하게
소비해도 괜찮다고 생각 할겁니다.....6. 그런데 왜
'10.8.9 1:19 PM (203.232.xxx.3)전화를 저나라고 하나요?
무슨 말인지 몰라 한참을 생각했네요..7. kl;
'10.8.9 1:21 PM (116.41.xxx.169)...님 의견에 찬성합니다.
그리고 시어머님은 그러니 그 동안 돈 못 모의고 그렇게 가난하게 산 것입니다
사람이 상황에 맞춰 살아야지,
아들 며늬리한테 돈 받아 전세 살면 나이도 젊으신데
경제 활동을 하셔야지 너무 하시네요.
님 말처럼 사돈네 돈 많은 것 알고 그러시나 보네요.8. 학원좀
'10.8.9 1:21 PM (124.50.xxx.128)흠..그런데..시어머니가 우시네요.본인이 직접 전화한것도 아니고 이모님 시켜 운다고 아들에게 전화하게끔 하고...아들들은 평소에는 안그러면서 결혼하고 나면 효자가 되려고 하는지..저희 남편도 그래요.작은 아들인데..어머님 모시고 싶다고.그런게 있나봐요.형보다 늘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전 그렇게 보여요.형보다 늘 오버하는 걸 보면, 결혼으로 인해 자신의 위치가 좀 나아졌으니 그렇게 해보고 싶은가 봅니다. 그런 아내 얻은것도 자신의 능력이라 생각하면서 말이죠. 저도 차이나는 결혼한 후로..맘 많이 상햇지만.님 남편이 그대신 친정에 잘하고 아내에게도 잘한다면 조금씩 지금 자금상황을 이야기 하며 설득해보세요
9. 에고
'10.8.9 1:24 PM (152.99.xxx.60)전화를 저나라고 한건 ;; 그냥 제가 나이대가 어리다보니 친구들이랑 메신저로 하던말이
자연스럽게 나와버렸네요 ;; ㅎㅎ 죄송 ;;
어머님 맨날 자기 스스로 나이 많다고 생각하시는데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자기가 알바하는데 너네 욕먹을까봐서 몰래했다는 말을 친척들 다 있는데서
하니깐 인제는 진짜 ;; ㅠㅠ 짜증만 납니다10. 허걱이군요
'10.8.9 1:26 PM (124.111.xxx.159)신혼초엔 남편들이 그렇게 자기집에 뭔가 보여주고 싶은 그런 오버를 하더군요.그래서 많이들 다투구요.남편을 잘 구슬르세요.그렇다고 너무 강경하게 나가서 서로 정떨어지게 하지도 말고..
그냥 난 아버지가 주신 1억은 언제 갚나 이런 생각 하고 산다.돈도 못갚고 있는데 거기다가 어머니까지 모시고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너무너무 속상할 것 같다. 어머니를 꼭 모시고 살아야 된다면 ,어머니 전세금과 우리가 갚고 있는 대출금 합쳐서 얻을 수 있는 집을 알아보자..뭐 이렇게요.11. ...
'10.8.9 1:28 PM (152.99.xxx.167)저정도 딱딱 끊지 못하는 남자면..뭐..앞으로 훤한데요.
님이 독한년 소리듣고 할수 있는 만큼을 정해놓고 딱 통보할 배짱없으면.
끌려다니거나 헤어지거나 방법이 없죠.12. ,,
'10.8.9 1:31 PM (121.124.xxx.246)아직 신혼이신데, 500만원 버시면 적은 돈은 아니예요,
맞벌이시니 시어머님이 믿는 구석이 있어서 더 기대시겠죠.
우선 원글님이 나쁜 며느리라는 생각은 하지마시구요,
돈벌어서 써보지못하고 이래저래 나가는데 좋은 생각 드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어쨌든 시어머님 용돈 안드릴수도 없는것이고,
일단 갚을돈이 남으셨다니, 아기 생기기전에 빨리 갚을수 있도록 남편과
더 절약해서 쓰자고 이야기하셔서 빨리 갚으세요,
친정아버님이 주신 돈은 갚아야할 돈은 아닌것 같은데요,
더구나 고생하고 어렵게 자란 남편분이 이런 눈치 없으실리도 없잖아요,
결혼전에 이미 원글님 가정형편이 좋아서 조금이라도 기댈수있다는
기대감 정도는 있었을것 같구요,
저축을 더 하자고 말씀해보시고, 아껴쓰시고, 시어머님도 절약해서 쓸수있도록
시어머님이 달라는대로, 사달라는대로 다 해주지마세요,,,,
기본적인것은 해드려도 그외의것은 일부러 비싼 브랜드 사입으실 이유는 없을것 같은데요,
원글님 친정이 잘산다고, 원글님 재산도 아닌데, 시어머님이 너무 욕심을 부리시네요,13. 그런
'10.8.9 1:39 PM (121.131.xxx.67)시어머니 여기 있습니다.
정말 아들 돈을 자기 호주머니에 있는 돈인양 알고 쓰는 사람요.
방법이 없진 않습니다.
시어머니가 분수에 맞게 살지 못하는 거 그거 병입니다.
평생 못고치구요.
나이가 그 정도면 벌어서 써야지. 아들들이 주는 돈은 절대로 용돈 이상이어서는 안됩니다.
원글님네도 아이가 없으니 그렇게 드릴 수 있는 거지
아이 낳고, 집도 장만하려면 용돈 드리는 것도 진짜 부담이 되실 겁니다.
그리고 시어머니 모시는 거 절대로 반대입니다.
정말 답이 없는 남편이고, 시어머니입니다.
그리고 원글님이 참아내지 않으면 시어머니도 그 생활 끝내야 합니다.
그 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잇는 거냐?
원글님이 얼마나 참아내느냐?:?
인내의 한계점에 다다르면 방법이 나옵니다.
이혼이냐!
시어머니의 경제적 독립이냐!14. gjf
'10.8.9 1:39 PM (175.113.xxx.129)근데 어머니 사시는 집 전세금까지 해드렸다고 하니 결혼전에는 어찌 사셨나요? 남편이 대출받아서 해드린건가요? 결론적으로, 님 친정에서 1억, 남친 1억 대출(4천 신혼집+ 6천 어머님댁) 인가요? 시작부터 2억 대출로 시작하신 거네요..제가 이해한 게 맞는다면...아님 어머님 댁은 남편이 결혼 전 번 돈으로 해드린건가요? 흠...
암튼 2억 정도 대출로 시작하신 거네요. 50만원 용돈 얼토당토 안합니다. 저 사정이 있어서 잠시 휴직 중인데 30대 초반 미혼인데 직장 안나가니 지난 한달동안 쓴 돈이 10만원 내외입니다. 연세도 많으신 분이 한달에 무슨 돈을 50씩이나 쓰시고, 아들 돈 6000만원이나 깔고 사시면서 뭐가 모자라 외롭다고 우시기까지 하시는지...
아무리 부모라지만 되도록 멀리 하시고(이제 독립했으니까요) 올라와 사시는 것 결사 반대 하시고 실속 챙기시며 사세요;; ;15. 그런데
'10.8.9 2:24 PM (220.75.xxx.204)지병이 없으시고 이제 겨우 56세이신데
왜 돈벌이를 안하시나요?
자식 짐 덜어주실 생각은 안하시고
돈 쓸 궁리만 하시니 철이 없으십니다.
돈 벌면 시간없어 몸 힘들어서
술 안 마셔도 잠도 잘오고
외로운 것도 잘 모르고 지나갑니다.
용돈이 부족하면 일해야겠다는 생각 하시겠지요.
아직은 충분히 일 하실 수 있는 나이예요.16. 아휴
'10.8.9 3:25 PM (115.136.xxx.234)고생이 눈에 보입니다.
일단 친정으로부터는 경제적으로 도움 절대로 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두 사람이 살 수 있는 한도내에서 사셔야 해요. 두 사람 모두에게 아무 도움 안됩니다 감정이 상하고 의존심 커지고.
그 나이에 돈 없는 사람들 건물 청소라도 합니다.
일 안하면 친구들이 만나자고 하는데 그 때 쓰는 5000원 6000원도 없기도 하지만 사정이 나은 친구들 자랑 듣는 것도 힘들다구요. 일하면서 좋은 점은 돈 버는 것도 있지만 친구들이 만나자는 얘기 안해서 좋다고, 이중 삼중으로 도움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육아 절대로 맡기지 마세요.
저도 홀어머니 외아들이라 결혼초에 아이 봐주면서 같이 사는게 어떻겠냐길래
의존적인 시어머니 성격 알고 있었기에 거절했어요. (사실 단칸방이었고 결혼안한 시누이
둘 데리고 지방에 사시는 시어머니랑 같이 살기에는 무리가 있었기도 했고)
아들 만날 때마다 보고싶다, 돈없다 타령하셨어요.
결혼 후 초기에는 돈 부담하다가 돈 문제로 남편과의 갈등이 있음을 시누이를 통해
전달했죠(남편이 카드 대출을 엄청 했고 신용불량위기까지 갔으니...)
그 후 많이 조심하세요. 며느리가 당신아들과 이혼하겠다고 할까봐...
돈 관리 원글님이 하세요.
시어머니 돈 드리더라도 며느리 통해서 돈 나올수 있음을 아셔야 할 것 같아요.
어려움을 아셔야 일자리 찾죠. 일없으면 돈 쓸 일 더 많아요. 그 연세면 앞으로 10년은 일 할 수 있어요.
머리도 굴리고 고민 많이 하셔야 남편과도 잘 살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는 남편이 카드 사고후 제가 통장 관리해요.17. .
'10.8.9 4:17 PM (121.166.xxx.25)저도 그런 결혼을 했습니다만 죽도록 마음고생하다가 그냥 헤어지거나
남편한테 질질 끌려다니거나 하는것밖에는 조율하고 사는 방법은 별로 없던데요.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을 못 이겨요 곱게 자란 원글님이. 서로 다른 세상에 살다가 만난 거에요.
그런데 사람 근본이 어디 안가거든요.
조율을 하려면 윗분처럼 이혼불사한다는 이미지를 줘야 하는데 원글님이 윗분처럼 강하게 하실 수 있겠어요?
저희 오빠가 결혼하면서 그러던데요,, 결혼생활은 남자하기에 달려있다고..
저희오빠 친정에서 굉장히 반대하는 결혼을 했지만 저는 오빠말 듣고 안심했어요. 올케언니랑 오빠는 잘 살겠구나.
오빠말이 맞더라구요. 전 정말 남탓하고 싶지 않지만 이런경우 현실적으로 관건은 남자 하기 나름이더군요.
남자쪽 문제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원글님 남편이 원글님에 대한 배려가 없고 중심을 잡지 못하는군요.
냉정하게 말해서 앞으로 아주 힘든 결혼생활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원글님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친정에서 도움 받지 마시구요. 남편에게 이래저래 죽는 소리 하세요.
그리고 절대 시어머니 모시지 마세요. 남편과 피터지게 싸워서라도 어떻게 해서라도 막아내셔야 합니다.
그 시어머니 같이 살면 원글님 속터지게 할 분입니다.18. ...
'10.8.9 6:00 PM (125.177.xxx.52)앞으로 갈 길이 머네요...ㅠㅠ
일단 시어머니 보다는 남편과 앞으로 어떻게 하실지 정리를 확실하게 하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쉽지 않을 거예요...
남편과의 상의가 끝난 후 시어머니 스스로 돈을 벌어야 하게끔 유도를 하세요..
아직 60도 안 되셨는데 80까지 사셔야 한다면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뒷감당 어떻게 하시려구요..
앞으로 아이도 키우셔야 하는데....
청소라도 하시게끔 냉정하리만큼 모질게 말씀 드리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는 절대 시어머니께 맡기지 마세요...
평생을 우려드실 양반일꺼 같아요.19. 쯧쯧
'10.8.9 6:54 PM (218.54.xxx.2)56세밖에 안됐는데 술, 담배하실 정력으로 일이나 하시지.
제가 아는 사람은 미리 사위하고 딸한테 못박으셨습니다.
너네들 바르게 안살면 유산이고 뭐고 받을 생각하지 말라고...
아버지한테 말씀드려서 혼꾸녕을 좀 내시길... 신한인가 그 광고가 생각나는군요.
나이 먹어가다보니 세상에 참....
친정에서 받은 돈은 어차피 돌아가시면 받게될 유산이라고 착각하는 인간들 많고요...
그래서 처가 도움 받는건 당연하고 돈있는 집 배우자나 며느리,사위 얻은건 내 복이고
내 능력이니 내가 그 이상을 바래도 된다는 생각 많이들 하더군요.
그리고 옆에서 부추기는 사람들 많습니다.
아들며느리 잘나가는데 홀어머니 뭐하냐고...돈이라도 달라고 해라 이러고 왜사냐....
아들내외네 가서 살으라고 부추기고 틈만나면 그거밖에 못받았냐 .... 어우...
아버지께 말씀드리시고 1억도 갚아나가는 걸로 하세요...20. ...
'10.8.9 11:30 PM (77.177.xxx.93)아버지께 말씀드리시고 1억도 갚아나가는 걸로 하세요... 22222222222222222222
원글님도 우는 소리좀 하셔야 될 듯.
아니면 시어머님 밑으로 다 들어가고 님은 홧병 걸릴 듯.21. 푸르른
'10.8.10 2:10 AM (112.150.xxx.18)남편이야 어머니께 돈 더드리고 싶어할거에요
그럴때 냉정하게 안된다 끊지 마시고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한달 생활비 나가야 할 내역 정리하면서 같이 보자 하시구요
넉넉하면 어머니 용돈도 더 드리면 좋을텐데
집도 장만해야하고 애도 낳아야 하는데 어쩌나 이런식으로...
자꾸 이야기하세요
어른 용돈 올려드리면 더이상 내리기 힘들어요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