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친정 부모님 모시고 놀러갔어요.
작성일 : 2010-08-09 12:03:02
902981
수험생맘이라 저혼자 남고
남편은 어제 처가에 갔네요.
계곡으로 모셔가고
좋아하시는 장어 사드린다고...
울엄마 목소리가 신나셨어요 ㅎㅎㅎ
내일은 시부모님 모시고 놀러간대요.
남편없으니 나도 휴가여서 편하구요
장인 장모 사랑해주니
돌아오면 예뻐해줘야죠..
혹시 더 덥게 해드렸다면 죄송..
그냥 기분이 좋아서 혼자..
IP : 123.108.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와
'10.8.9 12:04 PM
(218.147.xxx.39)
진짜 남편분 멋지시네요.
부러워요.
2. 크아..
'10.8.9 12:04 PM
(114.200.xxx.239)
남편 고단수 이신듯^^
님이 이기기에는(뭘로든) 힘이들듯 ㅋㅋ
3. ㅋㅋ
'10.8.9 12:05 PM
(211.187.xxx.190)
이 웬수를 고3 자녀 대학 보내고 시부모님께 갚아 드리면 되겠네요 ㅋㅋ
4. 정말
'10.8.9 12:08 PM
(180.64.xxx.147)
훌륭하신 분이세요.
무엇이 중요하고 어떤 것이 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지 너무 잘 아시는 분인 것 같습니다.
5. 나쁜딸
'10.8.9 12:11 PM
(121.151.xxx.155)
저는 왜 친정부모님에게 해준다는것보다는
집에 없다는말이 왜이리 부럽지요^^
내일시부모모시고 가니까 또 집에 없으실테이구요
그것도 저는 부럽네요
어쨎든 없으니까요
저도 수험생엄마인데 집에 한명이라도 없는것이 왜이리 좋은지 모르겠어요 ㅎㅎ
6. 저도 자랑하고파요.
'10.8.9 12:15 PM
(175.113.xxx.104)
저희 남편은 제가 주말에 일하면 친정 엄마와 데이트 하러가요.
친정 아버지 돌아가신지 6년 되었는데 그 후로는 어머님 혼자 외로우시다고 퇴근길에도 불시에 맛난거 사서 들렸다 오기도 하고, 저 혼자 해외여행가면 저희 남편은 친정 엄마와 놀아드리구요.
저희 엄마 막내 사위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세요...
저희 집에서 결혼 반대 무지 심해서 남편 구박 많이 받았는데도 어쩜 저보다 더 엄마 마음 헤아려 주니 이 남자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요.
저희 엄마 저한테 "**랑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보고 커피 마시고 데이트한다~"하며 자랑하세요.
헤헤...원글님과 묻어 남편 자랑 좀 했어요.
7. 자랑2
'10.8.9 12:51 PM
(180.69.xxx.161)
혼자 보름동안 해외여행을 갔는데 그 기간에 어버이날이 있었어요. 남편이 저한테 말도 않고 4시간 걸리는 처가댁에 내려가서 어머니랑 처형에게 밥 사고 용돈드리고 왔다고 하네요. 이번에도 상품권이 좀 생겼는데 그걸로 장모님 티비 바꿔드리자고 하네요. 처가에 가면 물걸레로 장모님 방도 닦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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