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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 한테는 자꾸 뭘 해 주고 싶지 않나요?

내맘을... 조회수 : 1,993
작성일 : 2010-08-06 19:41:39
허....진짜 이상해요.

전 정말 딸 아이랑(중2) 지지고 볶고 싸우고....그런 사이인데

돈만 생기면 애 한테 뭘 해주고 싶고 그래요. 없으면 없는데로 카드 긁고...=_=;;


막 싸우다가....와~!!! 그럼 잘난 너가 얼마나 잘하나 보자!! 이렇게 하다가도 뒤돌으면, 애 한테 뭘 해줄까...그러고 있어요;;;;;


가끔 제 돌머리를 두들겨 보고 싶어요...정도껏만 해 주자....싶다가도...오늘도 애 한테 별로 필요 없는 비즈 팔찌를 구경하면서...어느 걸 사줄까 그러고 있었다는...ㅠㅠ

또 반년 전 부터 새 핸드백 하나 사려고 벼르고 있었는데...그 돈으로 애 가방 3개나 사주고...

딸 머리 염색해 주면서...귀찮아 죽겠네....이러면서 해 놓은 것 보고 흐뭇해 하고... =_=

제 성격이 이상한 건데, 고쳐지지가 않네요 OTL
IP : 125.186.xxx.4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6 7:44 PM (218.39.xxx.114)

    저두요~~ 아이셋중 중2딸아이가 공부를 젤 안해 많은 날 싸우면서 지내다가도, 해달라는거 있음 말은 생각해 볼께 하고, 사주곤 하지요.ㅠㅠ

  • 2. 저도
    '10.8.6 7:50 PM (175.114.xxx.47)

    이제 초2 인데 어떻게 하면 이쁘게 해 줄까 고민하는 절 발견하곤 해요.
    휴대폰 해 준지 3개월 되었는데 몇일 전 부터 터치폰 해 줄까 하고 (노래 불렀어요)
    대리점 가서 위약금 얼마냐고 물어보니 12만원 망설이고 있는 날 발견

    방학때 수영 배우는데 집에 있는 수영복 2벌이나 있으면서 새로 하나 사 줄까?
    이러고 운동으로 발레 하는데 발레복도 몇벌이나 되고...

    아마 울 집에서 딸 아이 옷이 젤 많아요. 신발까지

  • 3. 오호
    '10.8.6 7:52 PM (220.79.xxx.203)

    자식이라 그런게 아니라 딸이라 그런가요?
    저는 딸 하나 키워서 비교불가라...
    미워하고 구박하면서도 딸한테 돈 쓰는게 안아까워요.
    여행다녀오며 면세점에서 내 가방 하나 살까 했는데,
    어느새 따님 쫒아다니며 가방 골라주고 있더라는...ㅠㅠ

  • 4. ..
    '10.8.6 7:53 PM (61.79.xxx.38)

    딸아이라 그런게 아니라 혹시 첫애들 아니세요?
    저는 우리 큰 아들에게 그렇게 뭐든 해주고 싶은데..
    그래서..그렇게 다 해주고 귀하게 키웠더니..(아직 키우고 있지만은..)
    이 녀석이 완전 황태자네요. 아무것도 안하려하고 부릴줄만 알고..
    좋은것만 하려고 하고..요즘 와서 슬슬 후회가 되네요.애 질 잘못 들인거 같아서..

  • 5. ...
    '10.8.6 7:54 PM (119.69.xxx.16)

    저도 그래요
    딸애랑 싸우고 나면 다시는 뭐 사주나봐라 하는데
    인터넷보다가 예쁜옷이나 속옷 심지어 예쁜 연필통 같은거라도 보면 다 사주게되네요

  • 6. 대리만족
    '10.8.6 8:04 PM (121.165.xxx.220) - 삭제된댓글

    그거, 대리만족이에요.
    나한테 하고 싶은것 내지는 내가 받고 싶은걸 남에게 해주면서 위안을 얻는.
    그 대상이 남이 아니라 딸이니까 그런줄 모르고 자꾸만 하는거에요.
    원치도 않는것 자꾸 해주고 나중에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라고 할 날 옵니다.
    자제하시고 본인에게 투자를 해보세요.

  • 7. 원글이
    '10.8.6 8:06 PM (125.186.xxx.49)

    첫째라 그럴까요?;;;; 저희 딸도 첫째 거든요 =_= 진짜 제가 딸에게 길들여 지고 있는 듯 해요. 좀 잘못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생각해보면 둘째 아들한테는 딸 한테 만큼 정성을 쏟지 않는 것 같아요.

  • 8. 딸래미들
    '10.8.6 8:06 PM (125.182.xxx.42)

    꾸며주는 재미 없으면 어찌 기르겠습니까.
    전 정말이지 머리 길러서 땋아주고, 묶어주는 재미로 구슬 사 모으는 취미, 핑크, 레이스, 펄럭치마, 에나멜구두,리본 으로만 고르는 그 재미하며,,,,죽이게 좋았지요.
    요즘 그런거 쳐다도 안보는 딸이 미워요.

    아들은, 마트에 누워있는 그것도 5천원 이상은 쳐다도 안봅니다. 백화점에 벌떡 서 있느 옷이나, 마트 땡처리나 별 차이를 못느끼고, 고르는 재미가 없으요. 쩝.

    원글님의 그 취미.....ㅎㅎㅎ...충분히 이해 하고도 남습니다.

    언니가 둘째아들 초등 기념으로 뭐사주까 묻는데,,,큰딸아이 가방으로 사 달라고 햇어요.

    저도 참...취미 이상해요.

  • 9. 원글이
    '10.8.6 8:07 PM (125.186.xxx.49)

    대리만족일지도 모르겠네요;;; 적당히 해야죠^^:;

  • 10. 음...
    '10.8.6 8:13 PM (180.64.xxx.147)

    몸매, 얼굴, 스타일이 다 저보다 월등해서 꾸며주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아이가 셋인데 딸이 둘째인 친구가 있어요.
    그집 큰아들이 항상 외칩니다."딸만 대접받는 더러븐 세상."
    아들들 옷은 죄다 누워있는 거로, 딸은 서 있다 못해 귀한 걸로만...

  • 11. 저만 그런 게
    '10.8.6 8:29 PM (203.232.xxx.3)

    아니었군요^^
    옷 사줄 때 진짜 돈이 안 아까워요.
    미장원 커트도 압구정동 유명한 데 데려가서 해 주고 싶다는..(참았습니다)

  • 12. ..
    '10.8.6 9:12 PM (110.14.xxx.110)

    해주는건 좋은데 너무 과한건 안좋아요
    요즘 애들 집안 형편같은거 모르더군요

  • 13. .
    '10.8.6 9:48 PM (222.239.xxx.168)

    아들만 키우는 사람으로 초등생들 미장원에서 매직인가 뭔가 해주는거 정말 이해가 안 되는 사람입니다. 초등생들이 멋을 부려 봐야 지들이 얼마나 안다고 그걸 해주는지..
    엄마는 머리 부스스하니 단발머리 파마끼도 없이 묶어가지고는 .....
    딸가진 엄마는 원래 그런가봐요. 아들은 한달에 한번 깍는 머리 5000원도 아깝다는 ...

  • 14. 맞아요.
    '10.8.6 10:08 PM (115.139.xxx.24)

    딸만 들인데 이쁜거 있으면 해주고 싶어요.
    엊그제는 네일샵가고 싶다고 졸라서 저도 못하는?
    네일케어 해줬어요.
    엄마가 딸 하나라고해도 어릴때 너무 무관심하셔서
    -이쁘다고 사달라고 해도 그거해서 뭐하냐고 멋낸다고-
    그래서인지 지금도 전 꾸미는거 귀찮아 하거든요.
    그게 여자로서 참 매력이 없더군요.
    생긴게 그리 못나지 않았어도게 안 이뻐 보여요.
    그래서 딸들한테는 어려서부터 이쁘게 꾸며주고싶어요.
    습관되라고...

  • 15. ......
    '10.8.7 3:33 PM (221.139.xxx.189)

    어느 정도 이상은 대리만족일 경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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