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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생일상 집에서 차리고 시댁식구 다 초대하시나요?
생일에 집에서 상차립니다. 형제들, 시부모님, 아이들 다 모이면 20명이 넘지요.
시부모님은 우리 집안의 아주 좋은 전통이라고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그러나 며느리들은 솔직히 남편 생일 며칠전부터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요즘은 외식도 많이 하니까 밖에서 했음 하는데 아주 싫어하십니다.
얼마전 저희 큰 형님네서 아주버님 생신이라 모였는데
환갑 다 되어가는 형님 혼자서 며칠 장보고 음식하느라 이제 나이도 많고 너무 힘들다고
대체 언제가지 해야 하냐고 하소연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제 어머니께 큰형님은 30년 동안 했으니
이제 외식으로 대신해도 되지 않겠냐고 여쭈었는데
집안의 전통이 어쩌고 하시며,
새 며느리 들이면 상놈의 집안이라고 욕한다고 안된다고 하시네요..
새며느리 들여도 그렇게 시키신다는건데
요즘 젊은 애들이 누가 그렇게 하나요?
대체 요즘 남편 생일상 차려 시댁 식구 다 초대하는집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1. ...
'09.9.25 11:18 AM (220.117.xxx.208)그렇군요.. 저는 5남매의 막내인데 12년째 우리 어머니를 포함해서 형제들모두 생일이거나 말거나
아무 관심이 없고 미역국 끓여줘라라는 어머니 말씀도 일체 없었네요..우리 가족만 남쳔 챙겨요..2. 아줌마
'09.9.25 11:18 AM (61.252.xxx.117)결혼 9년차 주부예요. 남편, 시부모님, 시누이 전부 외식하고...친정에 갑니다. 엄마가 사위생일 챙겨주시니깐요.
3. 그런
'09.9.25 11:21 AM (114.129.xxx.42)집 요즘 거의 없을껄요.
딸 가진 부모들이 어디 사위한테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서 우리 다 초대해라.
혹은 밖에서 우리까지 식사대접 다 해라 라고 요구하는것도 한번도 못 들어봤어요.
진짜 아들 가진 유세 대단들 하시네요......4. .
'09.9.25 11:23 AM (211.212.xxx.2)남편 생일날엔 상차려서 남편이랑 둘이 먹습니다.
5. ..
'09.9.25 11:24 AM (118.220.xxx.165)부모님 생신이나 그러죠
하긴 남자들 은근히 바래요 지금도 아이 생일 때 친구불러 잔치 한다고 하면 한마디 합니다
아빠도 안하는데 너는 하냐 - 이렇게요 참나6. 란실리오
'09.9.25 11:29 AM (121.157.xxx.246)전통...이라..
시대가 변하니 의무만 더 쌓이는 느낌이 드네요.
혼자 벌어 살기 힘드니 돈도 벌어야 하고, 아이들 교육도 더 힘들어지고..
세상 살기 좋아졌다지만..
질량보존의 법칙처럼 고통은 언제나 똑같은 법이죠.
형태만 달라진체..
그러니.. 요즘은 살기 좋아졌다는.. 그 말은 틀린 말..7. ..
'09.9.25 11:34 AM (59.10.xxx.80)결혼 첫해에 전화하셔서 아들 생일 어쩔꺼냐 하시길래 (초대하라는 뉘앙스)
제가 미역국 맛있게 끓이고 생일상 잘 차려줄테니 걱정 마세요~ 했어요.
그 이후론 신경 안쓰시네요.8. 흑~
'09.9.25 11:36 AM (121.88.xxx.108)생일에 목숨거는 집 젤 싫어요..
울 시댁도 그런 집..ㅠㅠ
다 모이면 저희도 스무명..
절대 외식 안합니다!!ㅠㅠㅠㅠ
어머님이 외식 안하는 이유가 뭔지 아세요??
외식하고 집에 오면 먹을게 없어서랍니다,,진짜 웃기는 집안이에요~~~~~~9. ㅋㅋ
'09.9.25 11:37 AM (114.129.xxx.42)흑~님 생일에 목숨거는 집..여기도 있어요. 우리 시댁이요.
시누이 생일날 전화 깜빡해서 못 했더니 우리 시어머니 그 다음날 저한테
전화오셔서 호통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제가 그러는게 차암 맘에 안 드신데요..ㅋㅋㅋ10. ..
'09.9.25 11:53 AM (118.220.xxx.165)제발 결혼하면 며느리 남편이니 며느리가 알아서 하게 두세요
이런건 남편이 딱 잘라야 하는데 ..11. 전..
'09.9.25 12:58 PM (119.71.xxx.8)아들낳느라 고생했으니 미역국이나 먹어볼까?...이소리가 제일 싫습니다.
그냥 축하한다..한마디 하고 식사하셨음 좋겠어요.
코앞에 살고 있으니, 몰라라 할수도 없고..12. ..
'09.9.25 1:41 PM (121.135.xxx.28)저는 시부모님 모시고 살고 있는데, 생일되면, 둘이서 맛난거 사먹고 오라고 문자보내주십니다~ 참 피곤하시겠어요..에혀..
13. ^^
'09.9.25 1:57 PM (120.50.xxx.91)저흰 시댁과 한 동네 살아요.
남편생일 며칠앞서 시어머니께서 케잌이나 사주라고 저한테 용돈을 좀 주십니다.
주신돈은 제가 알아서 남편 필요한 것 삽니다.
어머니께서 주신거라고 남편한테 말해주구요.
그리곤...끝이죠.
부모님생신때 형제가 모여 밥 한 번 먹는것도 쉽지않는 요즘인데...좀 심하네요.14. 그 시어른
'09.9.25 3:50 PM (58.224.xxx.7)참 희안한 사고방식을 가지셨네요
전통은 무슨..며느리만 죽어나는 악습인 거 같구만..
당사자가 결정해서 편한대로 하세요
자기 생일을 왜 부모뜻대로 치러야 하는지..당체 이해불가입니다15. 왜요?
'09.9.26 8:01 PM (222.234.xxx.188)왜 그래야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