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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사고 전세로만 사는건 어떨까요,,??

흠,, 조회수 : 9,887
작성일 : 2010-08-05 13:40:19
요즘엔,,, 내집이 큰 의미가 없는거 같아요,,

집값이 하늘높은줄 몰랐을땐,, 내집이 간절하다가,,,

갑자기 집값이 떨어지니,,, 그냥,,, 새집 좋은집 전세로 살면서,,

집땜에 적금들어 넘 궁핍한 생활을 하기보단,,,, 좀 쓰면서 살고,,,

노후에 경기도쪽 산좋은 한적한 아파트사서 살까,,, 생각중입니다,,,


지금 강남에 새아파트 전세로 살수있을정도 돈은 있구요,,,

몇년만 더 모음 살수도 있구요,,,

근데,,, 그냥,, 계속,,, 전세로만 살고싶은데,,,, 저같은 생각 하시는분 계신가요,,??

내가 너무 세상물정 모르는건지,,, ,,조금은 걱정이,,, 선배님들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요즘도,,, 예전처럼,, 집부터 빨리 사야할까요,,,?
IP : 114.202.xxx.112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요
    '10.8.5 1:43 PM (218.234.xxx.163)

    네 새집에 전세로 사는것 괜찮죠.
    근데 2년마다(연장한다해도 몇년에 한번씩은) 이사 다녀야 하는거 보통일이 아니죠.
    주위에서 전세 살다가 집 사신분들은 이제 이사 안다녀도 되서 좋다고 하세요.

  • 2. 음..
    '10.8.5 1:44 PM (183.97.xxx.17)

    아는 동생도..집 사는거 보다..2년마다 새집으로 전세 얻어서 이사다니고 싶다 하더군여
    요즘 젊은 사람들 생각들이 많이들 그렇게 변하고 있는거 같아여
    저도 가끔은..재산세 내는것도 아깝고..집값떨어졌다하면 속상해서
    집팔고 전세 살까 싶기도 한데..
    집주인이 나가라하면 나가야하고..요즘은 이사비용도 만만치 않고
    기냥 일단은 내집에서 사는게 편하다 싶네여..
    저는..결혼16년차이고 그동안 이사를 6번 다녔답니다

  • 3. 각자
    '10.8.5 1:44 PM (116.37.xxx.217)

    각자 가치관의 차이인것 같아요. 저는 집이 꼭 있어야 한다는 주의인데.. 생활의 안정이 되니 좋은것 같아요. 굳이 오르고 안오르고의 차이보다는 2년에 한번씩 이사를 한다던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사를 해야 하는 일이 없어서 좋구.. 고칠일이 있으면 그냥 내 맘대로 고치고.. 꾸미고.. 그런게 좋아요. 전셋집 3번 사는동안 너무너무 고생을 많이해서요.. 지금도 내집은 전세주고 남의집 전세사는 형편인데(육아사정) 그래도 내집에서 살고싶어요

  • 4. ....
    '10.8.5 1:46 PM (211.49.xxx.134)

    지인남편이 이사다니는걸 그렇게 좋아해요
    짐을싸고 푸는게 그렇게 재미있다고
    둘다 각각 학원운영해서 여유로운집인데 이사다니는거 좋아서 집안사고 산대요

  • 5. 새아파트
    '10.8.5 1:48 PM (121.165.xxx.220) - 삭제된댓글

    새아파트 좋아하는지라, 저희도 최대 6년정도 살면 막 지겹고 이사가고 싶고 그래요.
    은퇴하면 (65퇴직예정인 직업이라) 제주도나 강원도 가서 살 예정이라 ...
    저희는 주인이 나가라는 경우도 없었고 항상 주인도 좋았어서 그런지 괜찮은것 같습니다.

  • 6. 저도..
    '10.8.5 1:48 PM (211.114.xxx.142)

    돈 있지만 집 안삽니다..
    올려달라면 올려주고 살면 되죠...
    먼저 집파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해서 그런지 그다지 꼭 사야겠다는 생각이 별로 안드네요..

  • 7. ..
    '10.8.5 1:49 PM (211.44.xxx.50)

    전세로 사는 집이 좀 안정적이어서 (주인이 투자 개념으로 하나 사둔 집이라든가...)
    자주 이사 안다녀도 되고, 내 생활 환경에 맞는다면 전세로만 사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아요.
    제 주변에도 딱 그런 생각으로 사는 분 계신데,
    아이가 둘 있어서 나갈 돈이 많아서 그런지, 집 안사는 대신 남는 돈으로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또 그렇지는 않다고 하시더군요^^;;
    뭐, 그런 것 두고서라도 전세살면 내 맘대로 집 꾸미거나 고치는 거, 주인이 깐깐하면 못 하나 박는거며 벽걸이 티비 거는 것까지 원하는대로 못하니까 그런 건 좀 별로일 것 같아요.
    집값 안오르고 떨어지고 이런 것도 걱정이지만, 마찬가지로 전세값도 오르락내리락 폭 크잖아요.
    집이 호가가 떨어져서 그렇지 그래도 집 자체는 남는거니까
    너무 투자쪽에만 가치를 두지 않는다면 전 집 사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생활이 일단 훨씬 안정적이고 집에 애착이 느껴져요.

  • 8. 우리도
    '10.8.5 1:53 PM (222.233.xxx.165)

    미국이나 서구 유럽처럼 될 겁니다.
    내 집..필요없어요.
    집값 버블 터지면...곡소리 많이 날거에요.
    집에 대한 소유개념부터 버려야 인생이 행복해집니다.
    그돈으로 여생 편히 사는게 좋아요.

  • 9. ㅜㅜ
    '10.8.5 1:53 PM (122.36.xxx.41)

    매년 계약 갱신해야하고 전세금 올라가고 또 매번 이사를 가야하고...
    그러다보면 어쩔수없이 애들 전학 시켜야하고....
    늘 내집이 아니어서 무언가 고장나도 내돈으로 고치기 웬지 아깝고...
    내집 아니란 생각에 뭔가 집도 대충대충해놓고 살게 되는거같고...
    저는 능력되면 제집있음 좋겠어요.
    아무리 좋아도 집주인은 집주인일뿐.... 결국 내집없어서 남에집에 돈내고 사는거...싫으네요 전.

    외국과 우리나라의 경우는 좀 다르다고 봐요.

  • 10.
    '10.8.5 1:55 PM (110.9.xxx.227)

    서울시의 전세시프트 제도같은 거라면 집안사고 평생 전세살아도 좋겠죠.
    나가라는 사람 없으니 살고 싶을 때까지 살 수 있으니깐요.
    전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예상치못하게 이주를 해야 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
    2년마다 재계약안되면 옮겨가야하구요,
    저처럼 갑자기 집주인이 들어오겠다고 6개월만에 다시 이사해야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ㅠ.ㅠ
    안정적으로 계속 머무를 수 있다면(전세금을 올려주더라도) 전세로 사는 것도 괜찮지요

  • 11. 10년전
    '10.8.5 2:03 PM (116.40.xxx.63)

    결혼초에 샀었던 아파트를 매매하는데 너무 애를 먹어
    잠시 남편 직장따라 수도권으로 와서 전세 살았는데,
    갑자기 집값이 뛰는 바람에 허둥지둥 오른 집값 떠안고 5년전에 샀어요.
    세금 안내도 되고 (그래봤자 일년에 이십만원)나가란 소리도 없어서 5년을
    한집에 살았더니 잡값은 오르고 아이들 학교 들어가면서
    내집이 아니니 애착도 없이 집이 공중에 붕 뜬 기분이었어요.
    애들 친구 집은 넓은 데로 옮겨서 예쁘게 꾸미고 안정되게 살던데
    안되겠다 싶어서 조금 무리해서 샀어요.
    지금도 살 당시보다 집값은 30%정도 올라있지만,
    투자가치 보다는 내집이란 개념이 있으니 내려도 그만 올라도 그만입니다.
    학군이 좋은편이라 꾸준히 수요는 있으니 팔때 제값만 받아도 다행이랑
    생각으로 사니 느긋합니다.
    내맘대로 꾸미고 이사 염려 없고
    아이들 학원가도 잘 형성돼 있어서 떠돌이 개념이 없네요.
    여러채라면 몰라도 원글님 같은 생각을 10년전에 했었던
    저는 아이들 학교와 교통,장기적인 안목에서 가격대랑
    맞는다면 구매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도 전세를 선호했던 사람들/..
    결국엔 아이들 크니 다 집 사더군요.
    사람들 생각은 세월이 변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거 같습니다.
    imf 겪으면서 집이 금방 애물단지로 전락하더니 어느 순간 전세가 올라가면서
    폭등했어요.전세가가 올라간다는건 수요가 있다는 얘기거든요.
    재건축에 대한 거품은 사라졌으니 연착륙할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지금은 그당시랑 상황이 달라도 내가 살집 하나는 안정되게 소유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 12.
    '10.8.5 2:12 PM (221.147.xxx.143)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한 생각인데요.
    내 집 없어도 뭐.. 별 상관 없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산다면 주택이나 사면 모를까.. 아파트는 절대 사양이에요.

    지금이야 아파트 보급된 지가 아주 오래 되지 않아서 그렇지,
    당장 1-20년만 더 지나도 지금 한창 인기 많은 아파트들 노후된 아파트가 되어 아마 처치곤란일지도..

    나야 대충 살다 죽는다 쳐도(아파트 수명이 잘 관리하면 50년은 간다하니),
    내 자식들은 어쩔건데요?
    그게 무슨 재산 가치가 그때 되어 있기나 하겠습니까.

    젊어서 적당히 살다가 (실은 저도 한곳에 오래 머무르면 좀이 쑤시는 타입이라 ㅋ;),
    나이 들어 아이들 독립하고 그러면 한적한 시골 가서 편하게 살고 싶단 생각도 있고요.

    자연환경을 따지다 보니, 지금은 몰라도 나중엔 한국을 떠나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단 생각도 있고요.
    아이들도 한국에서 크고는 있지만 후에 본인들이 원해서 외국으로 나갈수도 있겠다 싶고..
    그럼 같이 가는 것도 괜찮을 듯 하고..

    뭐.. 이래저래 '내집' 에 대한 미련이 하나도 없네요.
    살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살 수도 있고, 부모님들이 오히려 성화신데...
    우리 부부는 아파트 구입하느니 대충 산다 주의라서--;;;

  • 13. ..
    '10.8.5 2:21 PM (211.178.xxx.165)

    그냥 쭉 살면 좋겠죠
    하지만 집주인이 나가라 하면 2년마다 나가야 하니..
    올려줄수 있는 문제라면 올려주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도 많으니까요..
    그리고 자녀가 있다면 가장 큰거 학교 문제겠지요
    학군은 둘째치고 전학같은건 자주 해서 좋을게 없으니까요
    근처로 가면 된다지만 내입에 맞는 집이 날 기다리는것도 아니고..
    그러니 뭐 다들 집 사려고 하는거 아닐까요
    깔고 사는 집일때 오르고 내리는건 그닥 상관없네요

  • 14. 전세살면서
    '10.8.5 2:28 PM (115.140.xxx.47)

    적어도 3번 이상 이사해 보시면 전세 살고 싶다는 말 쏙 들어가실꺼예요.
    이건 논리적으로 설명 안되고 감정적인 문제라 이삿짐 싸고 정리하고 대단한 스트레쓰입니다.
    외국처럼 들어갈 때 완전 깨끗한 상태로 들어가는 것두 아니고 에어컨 달고 세탁기 냉장고 끌고 다니면 짐 망가지는건 순간이구요 기타 등등 여러가지 짜증나는 요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 15. 저도
    '10.8.5 2:32 PM (122.34.xxx.34)

    이사 다니는거 좋아하는데요..막상 아이가 커가니, 내 집 꾸미고 살고 싶어요.
    전세집이니 도배며 엉망이고(운좋으면 좋은 집 걸리겠지만요) 꾸미고 살게되질 않으니
    아이 친구들 초대하기도 좀 그래요..
    아이 침대니 책상이니 사주고 싶다가도, 우리집도 아닌데 싶고요..
    그리고 아이가 학교 가게 되면, 단지내에서 꼭 전세를 구해야하는데,
    내 맘에 맞게 내가 이사가야할 시기에 상태좋은 전세집이 나올 확률 생각보다
    높지 않습니다..
    운나쁠때는 단지 다 뒤져서 전세 매물 하나도 없을때도 있고요..

  • 16. 아이가
    '10.8.5 2:37 PM (119.67.xxx.202)

    아이들 없이 부부만 평생 산다면 별 불편이 없겠지만
    아이들이 있을 경우에는 집이 있어야 해요
    집값이 올리고 내리고를 떠나서
    투자가 아닌 주거로 한채는..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17. ㅋㅋ
    '10.8.5 2:42 PM (122.40.xxx.30)

    저도 지방.. 집값안오를거 뻔한거 알면서도 빚내서 집샀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더 모을수 있었고.. 결혼 5년만에 이사를 4번인가 했더니...;;;;
    진짜 이사 지겨워서... 그리고 내 집 아니니 편하기도 또 불편하기도 해서...
    집 안산다 했다가... 샀네요...ㅎ 뭐 안올라도..혹 내려도 별수 없지요..그게 내 복이라면..
    전 그냥 편한 집에서 내 아이 학군 좋은곳에서 편히 살거라고 했네요..
    투자가 목적이 아니니 좋아요...
    전세 구하고.. 집 주인 안좋으면 기간 전에도 나가야 하는경우도 많이 봤거든요...
    어흑..그거 스트레스 무지 쌓여요..

  • 18. 깍뚜기
    '10.8.5 2:53 PM (122.46.xxx.130)

    시프트처럼 장기전세 주택이 점차 확대되고
    집이 소유가 아니라 거주 개념으로 바뀐다면
    당연히!!! 시프트에서 오래 눌러살면 좋겠지요.
    아, 진짜 그럼 전세금 많이 오를 걱정, 집 보러다니고 이사다니는 걱정 줄겠지요.
    그런 방향으로 시스템이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19. 애 없다면~
    '10.8.5 3:08 PM (61.74.xxx.25)

    싱글이나 부부만 있다면 괜찮겠지요.....
    이 동네 저 동네 살아 보고...

  • 20. .
    '10.8.5 3:44 PM (59.10.xxx.77)

    저도 시프트 살고 싶은데.. 자격이 안된대요...

  • 21. ...
    '10.8.5 7:26 PM (180.66.xxx.170)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워렌버핏도 말하길

    사는집 하나 장만 하는건

    재테크의 기본이라했답니다.

  • 22. 글쎄
    '10.8.5 11:41 PM (116.38.xxx.64)

    젊어선 좋다지만 나이들어 내집한칸 없다면....좀 그렇지않나요?

  • 23. 근데
    '10.8.5 11:44 PM (221.151.xxx.203)

    전세로 살아도 괜찮지 싶다가도...
    이사 때문에 자기 집은 있으면 좋은 것 같아요. 몇 년에 한 번씩 이사하는 것도 너무 큰
    스트레스일 것 같은데...

  • 24. 전세
    '10.8.6 12:12 AM (122.36.xxx.164)

    저도 40대 이제 들어섰는데 집 없이 전세로 살아요. 강남, 목동 지역만 아니라면 대출없이 32평 집살정도 금액은 있는데 남편이 새집으로 이사다니는걸 너무 좋아해요. 지금 결혼 8년차인데 이사만 4번 했어요. 남은 돈은 주식으로 굴려요. 집사는건 절대 싫다고 하니 그냥 맞춰서 사는데 이제 나이가 되니 전세라고 말하는것도 좀 창피해요. 그것만 빼면 나쁘진 않은거 같아요.

  • 25. ...
    '10.8.6 12:39 AM (111.103.xxx.62)

    일본사는데요 여기도 돈 있고 대출되는 사람들은 다 집삽니다.
    월세로 사는건 대부분 대출심사가 까다롭고 목돈들이 없어서 그래요.
    꼭 집사는게 구닥다리?인듯이 표현하는 분들이 계신데 세계 어디를 가도 조금이라도 여유있는 사람들은 집 다 산답니다~~~여기서도 집사는 사람들 부모님한테 원조 받는건 기본이고요~
    외국에서 월세사는건 대부분 대출심사통과안된사람+목돈없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겁니다.
    한국사람처럼 저축하고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이 드믈어요
    외국엔 한달벌어 한달먹고 땡치는 사람들 많습니다.

    아무튼...집 안사는게 마치 앞서나가는거처럼 쓰는건 좀~ 아닌듯 싶네요

  • 26. ..
    '10.8.6 12:51 AM (123.254.xxx.184)

    우리가 미국과 유럽처럼 된다면
    전세가 없어지고 월세만 남겠죠.

    집주인들이 왜 미쳤다고 전세를 주겠습니까. 집값 오르는것도 아닌데
    전 그래서 집 사야된다고 생각합니다

  • 27. 저도
    '10.8.6 1:08 AM (115.136.xxx.108)

    윗 분처럼 전세는 점점 없어질꺼라고 생각해요.
    전세란 기본적으로 집값이 오른다고 가정했을때 생겨나는 특이한 제도니까 (다른 나라엔 없다죠)
    집값이 오른다는 생각이 없어질 수록 전세도 없어지겠죠. 오피스텔이 거의 월세인것처럼요. 요즘은 아파트도 소형평수는 월세가 늘어나는데, 점점 확산되겠죠.
    전세든 월세든 렌트가 상관없다고 생각하시면 몰라도, 월세 나가는 건 아깝다고 생각하시면 적당한 집을 구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 28. **
    '10.8.6 2:28 AM (119.64.xxx.14)

    1. 자녀가 없다면
    2. 만약 전세 계약 기간이 2년이 아닌 4년 정도로 늘어난다면
    저도 아마 그냥 집 안사고 전세 살고 싶을 듯
    그리고 미국도 부자들은 대부분 자기집 갖고 있던데..
    현실적으로 젊은 사람들 연봉 아무리 높아도 이것저것 나가는 돈이 워낙 많고 렌트해서 사는게 별 불편이 없어서 그냥 사는거지. 그들도 돈많으면 좋은 집 갖고 싶어하는 건 마찬가지.

  • 29. ..
    '10.8.6 4:08 AM (59.4.xxx.105)

    저기 윗분이 정답말씀하셨네요~동서고금불문하고 내집하나는 있어야합니다.
    노후에 적당한집 찾지말고 살수있는 형편될때 사놓고 갈아타기하세요.지금 100만원이
    20년후에도 100만원 가치일까요?
    저도 그런생각으로 결혼후 집안사고 임대로 살다가 아주 호되게 당했습니다.
    결국 내집은 있어야하는구나 결론내렸네요.

  • 30. ㅎㅎ
    '10.8.6 6:24 AM (220.86.xxx.97)

    전 이런 글을 볼때마다 그냥 제 친구가 생각납니다
    집 전세로 살다가 홀가분하게 옮기고 하지 그렇게 대출에 이자에 바보같은짓
    안하고 산다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전세 1년 살더니 대출 3억까지 두 부부가 내서
    서울 학군좋고 교통좋은 곳 아파트 사서 대출이자 100만원씩 내가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또 집 살 생각하고 있던데요
    아이낳고 부부가 일하는 집에서
    전세로 산다..
    사람들이 다 바보라서 이자내고 허리 휘어지면서도
    내집에서 사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 다 거기서 거기구요
    전세로 전전하는 거 두 번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합리화해도 결국 그게 삶의 질을 왕창 떨어뜨리는 일이란거 잘 압니다
    서구에서도 신용이 안되는 사람들이나 월세 삽니다
    자기 집 갖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적 주거적 안정성과 삶의 형태는
    비교할 수 없게 차이나고
    남의 집에 대한 애착도 없고, 삶을 데코레이션 할 공간도 없다는거..
    내 집을 내 집처럼 꾸미고 살지 못한다는거,,,
    옮겨가야 한다는 것, 물가 상승과 전세금 상승 압박..

    이건 돈으로도 엄청난 손실분이에요
    단순하게 몇 푼 아끼자고 내 집을 안사고 그렇게 세간살이 끌고 돌아다니는건
    아예 형편이 안돼서 집을 못사는 경우 아니면
    좋다는 사람 한 명도 없었네요

  • 31. ....
    '10.8.6 7:04 AM (75.83.xxx.127)

    저도 그건 아닌거 같아요~
    2년마다 다니는 집마다 어쩔수 없이 소소하게 드는 집집마다 샤이즈 다른 버티칼등
    공사비(도배등..요새는 주인이 안해주지 않나요?) 모든 이전비(하다못해..비데..정수기 ㅎㅎ 말하자면 벽걸이 티브이 탈부착 이전비) 복비...이사비...
    이거야 뭐 대수가 아닐지라도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서 집 없는 설음이나 선입견들이 있잖아요~ 그렇게 일단 심리적으로 밀리는거 싫어요~
    저는 얼마전에 새로 이사온 아들 아이 친구 엄마를 알게 되었는데
    당연히 집 샀느니 전세느니 먼저 말 해주지 않는이상 묻기도 그렇고 당연히 모를수 있고
    그러던 찰라 올 10월이면 전세집 어디로 옮길까 걱정하는데 다른 동네에 20평대 작은집
    재개발 때문에 묶어둔거 외엔 그 엄마 소비에 비해 재개발 집 놔둔다 치고도
    지금 사는 30평대집 대출끼고 살 형편도 자산이 그정도도 안되는가 싶은게
    솔직히 좀 놀랬어요~
    아파트도 이제 3년차된 새 아파트인데 약간의 인테리어를 하고 들어온거라 당연히 자기집이니깐 돈 들였겠지... 했고 돈 쓴는것도 여유가 있길래 당연히 자기 집이려니 했는데
    알고보니 전세였다는 소리 듣고는 그다음부터 그 사람 자체가 또 달라보이는게 여유있게
    쓰던 모습이 내일 모레면 40인데 얼른 모아 집이나 좀 사지 싶은게 헤퍼보이게 되던데요~

  • 32. ~~
    '10.8.6 8:36 AM (128.134.xxx.85)

    위에 댓글 보니 학원운영하는 사람이 전세로 산다는 얘기가 있네요.
    이삿짐 푸는게 재밌다고 말했나본데 사실은 세금때문일걸요?
    2년마다 집을 알아보고, 구하고,
    전세금 올리고
    또 그 근처 새아파트 없으면 더 멀리..그럼 아이들 학교는?
    문제가 간단치 않을겁니다.
    내집 마련하고 마음대로 꾸미고 사는 즐거움 없을테니
    평생 남의 집에 애정 없을테구요.
    2년마다 이사하는게 아무렇지 않다는 분들이 전 정말 신기하네요.
    에너지 소모가 많이 될텐데...

  • 33. 저는
    '10.8.6 8:51 AM (218.38.xxx.15)

    이삿집 싸는거 너무 귀찮고..무엇보다 한번움직이면 최소 200~300만원 들잖아요..

    그게 4~6년이라면 모를까.. 2년에 한번씩이라면 너무 괴로울듯해요..

    정말 싱글이나 부부둘만 살거라면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이도 있고(아이가 어리면 더더욱...아이짐도 만만치 않아요)
    학교도 신경써야한다면 한곳에 오래 머무르는게 좋죠~

  • 34. ..
    '10.8.6 9:13 AM (203.142.xxx.231)

    저도 아이 하나이고 학교 안들어갔을적엔 전세도 좋다 그런 생각 했었는데 아이가 둘이 되니 짐도 많아지는데다 학교 들어가게되니 내집 마련해야 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윗님처럼 싱글이나 부부만 산다면 전세가 좋지만 아이들이 있으면 내집마련 중요하더라구요.

  • 35. ..
    '10.8.6 9:15 AM (203.142.xxx.231)

    그리고 추세가 전세는 줄어들고 월세가 늘어납니다.
    제 경우 맞벌이로 연봉이 높지만 절대 월세로 못삽니다. 저축이 불가능하니까요.
    선진국도 내집 마련 중요히 생각하더군요.

  • 36. 결혼 8년차
    '10.8.6 9:20 AM (222.98.xxx.83)

    벌써 이사만 5번 했어요.
    비록 20평대지만 우리집이 생겨 내년에 들어가는데
    남편이랑 일단 이번에 들어 가기만 하면 앞으로는 할수있는한 우리집에서 살자고 했어요.
    시댁,친정 다 지방이라 도움받을데도 없이 어린애 둘데리고 이사하는거 보통일이 아니었거든요.
    사는집 빼는것도 집보러 올때마다 애들 장난감 후다닥 치우는것도 힘들고
    애 둘 하나씩 데리고 온가족이 집보러 다니는것도 정말 힘들구요.
    이사당일 힘든건 말할것도 없구요..

    그리고 이상한 집주인도 생각보다 많아요.
    집이 낡아서 고장난건데도 우리가 잘못한거 아닌가 따지는 사람들도 있어요..
    전 집값을 떠나서 삶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내가살 집 한 채는 있어야 한다고봐요..

  • 37. .....
    '10.8.6 9:27 AM (114.203.xxx.40)

    급한 경우를 한번도 못 경험해서 그런 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제가 저희 집에 들어 오려고 세입자 내보낼 때 (물론 4개월 전 부터 통고) 작년 여름 부터 겨울까지 저희 집에 살던 세입자 몇달이 되도 전세 하나가 안나와서 결국은 2달 이사짐 창고에 보관하고 친정에 살다가 이사가더군요.
    저희도 날짜 늦춰주다 사정이 안되서 더이상은 안되겠더라구요. 인기지역은 전세가 씨가 마르면 그렇게 됩니다.
    나중에 집 파는게 부담이시면 학군이든 뭐든 인기지역에 집을 사시면 되요.
    어차피 한국의 교육열에 자식 학교 다니기 시작하고 공부 좀 한다 싶으면 사람들이 이사가는 지역이 각 지역마다 정해져 있더라구요.

  • 38. 월세의 고통
    '10.8.6 9:51 AM (58.175.xxx.245)

    외국에 2년 거주목적으로 나와있는데요. 월세 200만원 냅니다. 보증금은 한달 렌트비고요. 다른건 안 아까운데 월세 줄때 마다 미치게 아깝습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전세제도 저도 전세 주고 나와있지만 월세로 할걸하고 후회합니다. 월세로 돌리는 추세 커질거라 생각됩니다.

  • 39.
    '10.8.6 10:23 AM (114.206.xxx.244)

    다음 아고라 같은곳에선 집한채있는사람들까지도 다 망할거라고 저주를 퍼붓는데 그런말에 혹하지마세요. 가정을 꾸리고 자식을 키우고 사는입장에서 내집이 없는 불편함은 여러가지로 힘들답니다. 위에 다들 써주셨으니 덧불일필요도 없고,단지 생각만 해보는거랑 실전에서 부딪혀보는거랑은 완전히 달라요 .그리고 이제는 전세가 전월세로 바뀌는것같던데요. 집값이 안오르니까 전세 몇천에 월몇십 이런식으로 바뀌어가는데,그것도 서민입장에선 부담될걸요. 그리고 아파트값이 떨어져도 딱히 다른 대안이 없어요. 단독주택 비싼데 들어가 살형편은 안되고, 다세대주택은 불편하고 불안감도 있고,전원주택도 다들 들어가살수있는곳이 아니잖아요. 아파트밖에 우리나라는 답이 없네요. 현재는..

  • 40. 아뇨
    '10.8.6 10:29 AM (61.82.xxx.82)

    저희는 집 살거에요. 결혼한지 만3년 안됐는데 저번 겨울에 2년만 채우고 이사 나왔거든요.
    거지같은 집주인을 두 번 연속으로 만나니 이래서 내집 타령 하나 아주 뼈저리게 느꼈어요. 신축 아파트에 무난한 집주인 만나서 별 탈 없이 전세 생활하면 요즘같은 세태에 저희도 집 안 산다고 버팅기겠지만 지금 사는 집도 2년 만기 채우는 게 지긋지긋할 정도라 만약에 채우고 나간다 해도 또 전세 얻을 생각하면 절대 노땡큐입니다.
    대출 얻어 집 사서 그냥 내 집에 월세 사는 꼴이 되더라도 이사 안 가도 되고 하자 없고 안하무인 집주인 상대 안해도 되는 게 좋아요.
    집값이 내린다 내린다 해도 서울 웬만한 주거지역엔 급매 찾아 어슬렁거리는 사람들 많아요.

  • 41. 아이없으면
    '10.8.6 10:29 AM (124.56.xxx.136)

    아이가 없으시면 그것도 괜찮을 거예요.
    하지만,전세가 서서히 없어질 것이란 말도 있고 아이생기면 전세 재계약 안될 때마다
    이사도 쉽지 않아요. 결국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가구나 가전까지 전부 되어 있는 상태로
    임대하는 형식도 늘겠지만요. 일단 애가 생기니까 짐도 너무 많고,
    매번 복비 드는 것도 아깝더라고요. 특히 강남의 새집은 전세값이 높으니까 수수료를 0.3%만 내도 꽤 되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결국 아이 생기면서 반포자이 사서 이사했습니다.
    저희 남편은 처음엔 결사 반대하였으나, 지금은 만족하네요.
    아무래도 대출을 거의 안받고 사서 그러나, 이자 내는 것으로 스트레스 안받고있고요.

  • 42. 시프트 해줘
    '10.8.6 11:25 AM (183.108.xxx.134)

    다른거 다 용서해줄수 있으니, 시프트 같은 제도 확대해서 제발 주택비용으로 피같은 돈 쏟아넣게 하지 않았음해요. 점점 쓸 돈도 많아지고, 물가도 겁나게 오르는데 금융노예라는 불명예까지 달고 살순 없어.....

  • 43. 아~
    '10.8.6 11:45 AM (125.241.xxx.154)

    여기 82님들의 진심어린 댓글, 정말 정말 많은 도움이되고 감사할뿐예요..
    거의 경제개념,무개념 이거든요.

  • 44. ..
    '10.8.6 12:28 PM (222.237.xxx.198)

    원글님처럼
    강남에 새 아파트 전세 얻을 돈있고
    또 2년마다 껑충 오르는 전세금도 턱~하니 올려줄수있다면
    그냥 그렇게 살아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깔고 앉은 돈만으로도 언제든 집 살 수 있으니 아쉬울것 없잖아요

  • 45. 이곳 82 무섭네요
    '10.8.6 12:28 PM (125.182.xxx.42)

    여기서 어쩐다...그러면, 좀 잇다가 그대로 되요. 세상사에서 반걸음 빠릅니다.
    진짜 전세 없어지겠어요.

    외국의 월세는 우리나라의 몇십만원 아니에요. 그보다 몇배나 비싸요.
    일본경우 13만엥 이상은 줘야, 실평수 20평대의 4인가족 집 같은거 얻어요. 그 이하는 ...여기분들 다들 싫어하는 오~래된....아니면, 안좋은 동네.
    미국도 마찬가지 이고요.
    정말 비싸요.

    아직은 초기라서 30만원정도의 월세이지요....점차 올라갈 생각하면, 무서워요.

    그래서, 부자들이 작은 집들 사놓기 시작 하나 봅니다. 월세놀이 하려고.

  • 46. ...
    '10.8.6 1:11 PM (221.138.xxx.143)

    저도 결혼초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제가 크게 집에 욕심도 없고, 그냥 전세살면 되지 뭐..했는데
    이사한번 하고나니 그 생각 싹~없어졌어요

    첨 결혼해서 얻은 전세아파트에서 거의 4년을 살았고
    지금집 이사와서 2년정도...
    그리고 담달에 아파트 사서 이사하는데요
    아무리 포장이사라 해도 웬만한거 서랍마다 정리할거 해야하고,
    버릴거 버려야 하고..또 이사가서도 대충만 정리해주기 땜에 그 물건들
    내가 쓰기 편하게 다시 다 정리해야 하고..보통 번거로운일 아니에요

    글구 짐정리도 정리지만, 집 한번씩 내놓을때마다
    내내 부동산서 집보러 들락날락...진짜 그 스트레스가 보통이 아니더라구요
    만약 이사만 안가고 오래 살수 있다면야, 굳이 전세로 살아도 괜찮겠지만
    제가 살아보니...오래오래 살수 있는데가 없더라구요
    차라리 돈을 올려달라면 몇천이 되든 올려주고 말겠는데
    꼭 2-3년 살다보면 집 팔겠다고 나가라고 하고..그런식~
    이번에 집사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해요

  • 47. 응?
    '10.8.6 1:14 PM (111.118.xxx.32)

    아주 여유있으면 이사쯤 뭐 대수겠어요?
    내가 살고 싶은 곳 돈에 구애받지 않고 아무곳이나 골라 전세살 수 있다면 말이지요.

    실지로 제 친척 중에 대기업 중역이신데, 강남에서 월세 사시는 분 계십니다.
    자산 내역은 세세히 모르겠습니다만, 돈 없어 또는 허세부리느라 강남에서 월세 사는 분 아니십니다.
    세금 등등의 다른 문제로 그렇게 사시는 걸로 알아요.
    몇 년째 같은 집에서 내 집처럼 사시죠. 월세를 몇 백 이상 내고 사시는 걸로 압니다.

    하지만, 형편 뻔한 평범한 월급쟁이가 월세 내고 살긴 너무 힘들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
    한정된 예산으로 몇 개월 동안 집 찾아 삼만리는 또 어떻고요.
    다들 턱턱 목돈 주고 전세 사실 형편들 되시나 봅니다. 아니면, 월세 달라는대로 줄만한 고소득자이거나...

    전 집값 변동 없는 곳에 있는 집 전세 주고, 사정상 서울서 전세살이 하고 있습니다.
    능력이 안 돼서 못 살 뿐이지 서울에 집 사고 싶습니다. ㅠ.ㅠ
    저희도 연봉 적은 편은 아닌데, 월세 내기 너무너무 힘듭니다.
    거기다 +공과금 하면 생존을 위해 지출하는 돈이 이렇게 많은가 자괴감 듭니다.

    지방 집은 노후에 살 곳은 있어야 하기에 그냥 뒀어요.
    사실 따지고 보니, 은퇴도 금방이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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