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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파견근무하는데 월급은 그대로입니다.
워낙~ 월급 인상에 박한 회사라서 많이 기대도 안했지만
여기서 받는 월급이랑 똑같이 주다니, 너무 한거 아닌가요?
여기서는 과장이지만
거긴 선진국도 아니고 인프라가 너무 안되어있어서 생활면에서도 고생하고
새로 공장세팅도 다하고 면접도 남편이 다 보고
그 나라 지사를 관리하는 자리입니다.
처음 출국할때는 거기가서 부사장이랑 담판을 짓겠다며(중소기업입니다)
호기롭게 나가더니
벌써 3달째 같은 월급입니다.
물론 거기서 생활비로 얼마300불을 받는다고 하는데
그건 그거고 월급도 올라야하는거아닐까요?
저를 보는 사람마다
"남편이 파견근무나가서 고생하겠다며(얘가 둘 있습니다)
그래도 월급은 많이 올랐지? "
하는데, 대답할 말이 없네요.
왜저러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회사측에선 믿을만한 사람으로 발탁되어서 해외로 나간걸로 아는데,
(일을 꼼꼼히 하는 편이에요)
왜 저렇게 자기 밥그릇을 못찾아먹는지 답답할 지경입니다.
사실 제가 그리 바가지를 긁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없으면 없는데로 살면서
그동안 금전적으로 까다롭게 요구한적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엔 너무 화가 나고
회사에 한마디도 못하며 충성만 바치는 남편모습에(본인말로는 자기가 알아서 한다네요 헐~)
짜증이 솟구칩니다.
매번 다음달엔 오를거야....
00까지 기다려라.... 하면서 저한테 이러고 말하는데, 제 회사도 아닌데 제가 따질수도 없고,
정말 답답해죽겠네요.
속터져요.
아직 어린 얘들 둘 혼자 키우면서 혼자 지내는데 정말 속상하네요.
1. 속터지네요
'10.8.3 5:22 PM (218.50.xxx.74)해외파견 나가기전에 저한테 말한 내용이 있어서 그런것같아요.
협상을 해서 월급을 많이 받겠다...하길래,
워낙 박한 회사인데 퍽이나 올려주겠다고 내가 약간 안믿었더니
중국 지사쪽에서 이미 월급을 어느정도 올려서 받는다고,
거기가 그렇게 받는데 여긴 그대로 주겠냐~~
뭐 이러면서 출국을 한 참이거든요.2. 중소기업에서
'10.8.3 5:23 PM (220.117.xxx.29)체제비로 얼마 주고 숙소 해결에 차량 제공이면 거의 서울에서 지급되는 급여는 변동이 없던데요... 체제비가 보통 현지에서 생활을 할 수 있게 주던데 어느지역인지 300불로 한달 생활이 가능한가요.
3. 대기업도
'10.8.3 5:24 PM (203.236.xxx.241)체제비, 숙소, 차량지원 이거 이상 잘 없어요.
콜라지수에 따라 돈 나온다고는 하던데 이게 체제비니까요.4. 속터지네요
'10.8.3 5:34 PM (218.50.xxx.74)그렇군요. 더 바라면 안되는거군요.
그런데 왜 다들 해외근무나갔다니까, 월급 올랐겠다고 물어보는거죠?
그렇게 물어보지나 않으면 제가 스트레스를 안받을텐데요.
이제 바가지는 다긁었네요 -_-;;
회사는 4년간 다녀봤으나 해외나가는 그런 회사가 아니라서 저런 내용은 잘 몰랐습니다.
그리고 나라는 베트남입니다.5. 근데
'10.8.3 5:38 PM (211.178.xxx.53)그런데요 회사 방침이 그렇다면 단순히 남편분이 회사에 따져서 담판짓는다는게
좀 무리수 아닌가요??
설마 남편분이 일부러 주는 돈 안받아오는것도 아닐텐데...
남편분 너무 닥닥하지 마세요
인프라 너무 안되어있는 곳에서 고생하시는걸텐데요6. 오타
'10.8.3 5:40 PM (211.178.xxx.53)닥닥 -->닥달
7. 이머꼬
'10.8.3 5:42 PM (118.36.xxx.127)가족 동반 주재원이 아니라 단신 파견 근무라서 별도 급여 인상을 해주긴 좀 그런 상황 같은데요.. 베트남 같은 나라에서 숙식 제공에 300불 체재 수당이면 그닥 나쁘진 않은 것 같고... 나중에 가족까지 같이 갈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지겠죠..
8. Dubai
'10.8.3 5:45 PM (94.57.xxx.134)비교적 가까운 중국, 베트남은 지원해주는게 좀 적다고 알고있고,
먼 중동은 중소기업, 대기업 거의 모두다 급여의 1.4 ~1.5배 그리고 숙소, 식사, 차량지원 & 얼마의 생활비는 거의 제공되구요, 대기업 어느 곳은 가족들 나오면 가족들까지 지원 해주는곳도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근데 1.4~1.5배 지원해주는 곳이 대부분인데 한국과 같은 급여를 주는곳도 있더군요~9. ..
'10.8.3 5:55 PM (121.135.xxx.171)보통 체재수당..300불이면 너무 적은것 같은데요...
거기서 드는 돈 외에 인프라 안된곳에서 고생하고
가족들 오갈수도 있고, 기러기하느라 자식들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데요.
급여 오르고..(가족들 오갈수도 있고 기러기해야하는데 당연히 보상이 있어야죠)
숙소, 차량지원 정도 인게 보통인것 같은데...
제가 다니던 회사는 퇴사하겠다고 하니까 2배주던데..10. ?
'10.8.3 6:02 PM (118.176.xxx.100)Dubai님이 쓰신 것과 대부분 비슷하답니다. 월급이 오르는게 아니라(월급은 같겟죠?) 현지 체재비 명목으로 약 월급의 절반가량이 나오지요. 거기다 애들 잇으면 학비+집 렌트비등이 보조되구요. 그러니 한국에서 받는 월급은 고스란히 저금하게 되고 현지에서 받는 돈으로 생활하게 되니 돈을 많이 벌게 된다고 보여지는거구요. 실질적으로 한번 나갔다오면, 특히나 애들잇으면 학비니 뭐니 해서 기존 월급 손 안대고 고스란히 저축하게 되니, 사는 수준이 한 번 업그레이드 되긴 하는 것 같아요.
11. ..
'10.8.3 6:04 PM (121.135.xxx.171)그쵸./님 말씀대로.체제비 명목으로나오는걸 보통 월급오른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300불이면 너무 적은게 맞는것 같아요.12. 비교 불가
'10.8.3 6:11 PM (114.203.xxx.40)주재원으로 있으면서 대기업부터 공사, 중소기업까지 여러분 알았지만 정말 회사 별로 천차 만별입니다.
같은 대기업끼리도 대우가 다르니 서로 조심하구요.
월급의 1,5배나온다, 애 학비까지 100% 모두 보조된다. 한국급여는 다 저축한다 . 이런건 몇몇 잘나가는 대기업과 공사만 그런거니 그런 소리에 너무 열받지 마세요.
중소기업에 단신부임이면 숙식해결해주고 약간 수당주는 회사도 분명 있습니다.13. 파견근무
'10.8.3 6:27 PM (121.183.xxx.105)그게 저희 남편 회사 예를 보면, 똑같이 단신부임이라 하더라도 주재원vs 파견근무 가 급여체계랑보조해주는게 완전 판이하게 다르더라구요.
주재원은 아예 그쪽 법인 소속이 되서 근무하는거고, 주택,교육비보조등등 되는데요,. 파견근무는 소속은 한국법인이고 몸만 그쪽에 나가있는걸로 되서 약간의 수당 만 지급이 된대요.그래서 보통 파견근무 나가있는 사람들 보면 한국에 있을때보다 마이너스 나는 경우도 많대요.
파견근무가 보통 단기간(~6개월)이면 참을만한데 문제는 회사서 그 이상도 주재원으로 안 돌리고 파견근무로 돌리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가 되더라구요..
저도 남편이 파견으로 나가니 마니 해서 걱정중 ㅡㅜ14. 음
'10.8.3 6:37 PM (203.218.xxx.148)회사에서 인정받고 좋은 경험 쌓는 거에 중점을 두세요..
대기업 아주 조건 좋은 경우랑 비교하면 안되지요.
파견근무라는 것도 그렇구요. 주재원과 비교하면 안되죠.
남들이 그렇게 묻는 건 가장 조건 좋은 경우만 들어봐서 그래요.
여기 자게에도 남편이 삼성 다녀서
시댁이고 남들이고 다 보너스 엄청 받는다고 생각해서 속상하다는 글 많이 봤어요.
남들이 그렇게 물으면 주재원이 아니라 파견근무라 그렇지 않다고
그냥 담담하게 얘기하심 될 거 같은데...
남편 본인이 훨씬 더 속상하실 거에요. 이 고생하고 대우 못받는다고 생각하면요.
원글님도 혼자 아이들 기르시느라 고생이지만요..15. 남자들
'10.8.3 7:55 PM (211.54.xxx.179)그런 요구를 하면 뭔가 체신이 깎인다고 생각하는지...
저희 남편도 회사에서 차 바꿔준다고 신나서 알아보더니 2년째 감감 무소식,,,연봉도 3년쨰 동결,,,
심지어 애들 학자금도 준다고 하고 여태 안주네요,다른 직원들은 가만히 있는지,,,어이가 없어요
이제는 남편 말도 못 믿겠구요,제가 다 전화해서 소리 버럭버럭 지르고 싶다니까요16. 대기업도
'10.8.3 10:34 PM (115.136.xxx.108)급여를 올려주는게 아니라 체제비를 주던데요. 주재원으로 소속이 바뀌는 것 아니면 사실상 기본급여를 올릴 순 없어요. 파견이 끝났다고 급여를 다시 깎을 수도 없잖아요. 보통 월급 오른다고 하는게 기본급이 아니라 수당을 합쳐서 실수령액을 이야기하는 것일 꺼예요. 근데 300불이면 좀 적은 것 같긴 하네요. 베트남 물가는 잘 모르겠지만.
17. 이러튼 저러튼
'10.8.3 11:12 PM (211.47.xxx.6)어떤 명목으로는 다합치면 한국에 있을때보다 1,5~2배 가까이 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안그런곳도 있나보군요18. ..
'10.8.4 12:31 PM (110.14.xxx.110)혼자 나간경우 월급은 그대로고요
숙박해주고 체재비 식사비 조로 얼마간 나오던데요 아니면 나중에 비용처리 하라고 하던지요
그거 모아서 마누라 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