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82쿡, 치과의사나 간호사들께 질문합니다.
한 환자에게 사용됐던 모든 기구들은 치과용 세척기에서 세척,살균소독, 건조과정을 거친 후
다른 환자에게 사용돼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켜지고 있는지요 ?
언젠가, 외국산 치과용 세척기계 장비 수입에 관여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몇몇 우리나라 수입업체의 설명에 의하면
대부분의 한국치과의원과 병원에서는 이런수칙을 지키지 않고
그냥 '수돗물이나 행주같은 것으로 쓱쓱 닦아서 다시 사용한다' 라는 말을 들었었습니다.
'소위 선진국들에서는 있을 수가 없는 일' 이라며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될려면 아직 멀었다' 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지 시간이 좀 흘렀지만
이제 치과에 가야하는 상황이 되고보니 요즘 우리나라 치과의원과 병원들의 위생상태가 궁금해집니다.
이곳에 치과의사나 간호사들이 있으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1. 치과
'09.9.22 11:29 AM (221.162.xxx.133)당근 고압멸균증기세척과 건조를 해야지요^^ 그거 안 하면 우리도 만지기 싫어요..오전 환자보고 깨끗이 씻어서 살균기에 들어가서 점심시간동안 살균한 다음 건조하고 사용합니다..어떨때 건조 좀 덜 되면 너무 뜨거워서 만지지도 못해요.. 옛날에는 그런 소독기가 없는 병원도 많았다고 합니다..지금은 안 그래요..걱정마세요^^
2. 과장입니다
'09.9.22 11:41 AM (116.39.xxx.132)세척 후 말려서 한 세트씩 개별 포장 한 다음 소독기에 돌립니다. (고온 고압으로 소독)
소독한 후에는 포장된 채로 자외선 살균기에 넣어서 보관하구요.
시술 시작할 때 가급적 환자분이 보는 앞에서 개봉하는데,
개봉할 때도 손이 닿지 않게 포장지를 잡고 뜯어서 트레이에 떨어뜨립니다.
요즘 대부분의 병원이 이렇게 합니다.
어느 수입업체가 그렇게 얘기했는지 모르겠지만...
소독기가 없으면 병원 허가 자체가 나지 않습니다.
소독하는데 필요한 것은 약간의 전기요금과 시간 뿐이고(저희 병원의 경우 포장재도),....
기구가 오염되면 의료진도 감염되는데 왜 안하겠어요?3. **
'09.9.22 11:48 AM (211.198.xxx.65)솔직이 이런 질문 자체가 불쾌합니다.
어느 수입업체가 언제적 이야기를 합니까?4. ,,,
'09.9.22 12:06 PM (221.153.xxx.36)치위생사입니다,,,
위에 과장입니다님 말씀대로 세척 후 말려서 autoclave라고 하는 고압증기멸균기에 돌렸다 사용하구요,,,,,저희 병원의 경우에도 포장재를 따로 사용하기 때문에 세척 후 말려서 개별포장하고 멸균합니다....autoclave에 돌릴 수 없는 다른 기구들은 다양한 소독제와 방법으로 소독하고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아마 autoclave가 없는 치과는 없을겁니다,,,,,,,5. 원글이
'09.9.22 12:20 PM (221.138.xxx.254)네 분 전문가들의 답변 고맙습니다.
질문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글을 올렸는데 올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찜찜한 마음을 털어 내 버릴 수 있게 됐으니까요. 솔직히 궁금했었습니다.
땡스 얼 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