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시히카리 쌀...대박이네요 >_<

모모 조회수 : 2,787
작성일 : 2010-07-26 09:09:35
결혼한지 3개월 좀 넘은 새댁인데요

저희가 맞벌이라 집에서 먹는 건 아침이 다에요.  

점심은 회사에서 먹고 저녁은 밖에서 사먹고 들어와요. 둘 다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서요 ^^;

어쨌든 그동안 쌀은 인터넷에서 사먹고 마트에서 사먹고 그랬어요. 뭐가 좋은지 모르니 그냥

가격 싸고 상품평 좋은 거, 쥐마켓에서 10키로에 2만원 안짝하는 거 사다먹었는데요 뭐 괜찮더라구요 ㅋ

그리고 또 들은 건 있어가지고 현미를 사다 밥에 섞어 먹었는데요 ( 82에서 보고 유기농으로 샀음 ! ㅋㅋ)

저나 신랑이나 흰쌀밥을 사랑하는 사람들인지라 먹긴 먹는데 맘이 상하긴 하더라구요 ^^

그러던 와중에 시아버님께서 고시히카리쌀을 주셨어요. 아버님이 원래 일본통이신지라 저희보다

일본 물건 좋은 거 이런 거 더 잘아시거든요 ㅋㅋ

쌀을 받아온 게 한 3주 정도 된 거 같은데 그 동안 먹던 쌀이 조금 남아있어서 아직 개봉을 안했거든요.

그랬더니 아버님께서 왜 빨리 안 먹냐고 그거 가지고 오기 전날 도정해온거라고 빨리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저녁에 밥은 피자를 시켜 먹었구요;; 개콘 보다가 오늘 아침에 먹으려고 밥을 했어요.

고시히카리 쌀이 보이길래 개봉을 했는데요 ..쌀 뜯고 전 제 눈을 의심했어요 .

뭔 쌀이 빛이 나요;;  쌀 모양도 좀 다른 것 같더라구요 약간 통통하고 동글동글하다고 해야 하나?

여튼 밥을 했는데.... 정말 새하얗더라구요-_-);;

원래는 해서 얼려 놓고 아침에 녹여먹으려고 한 거였는데 저도 모르고 밥그릇에 밥을 푸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신랑은 주섬주섬 깻잎이랑 김 꺼내고 있고 마지막으로 금단의 그것...

'오토나노 후리가께 연어맛' 을 뜯고야 말았어요.

저희 개콘보면서 밥 두그릇 먹었음..;;

제가 어설피 알기론 고시히카리는 쌀 품종이고 아마 브랜드는 따로 있겠죠? 우리나라처럼 생거진천쌀

오리가 키운 쌀 등등 ㅋㅋ

여튼 정말 새로운 체험이었어요. 아 또 먹고 싶네요.  ........살찌는데;;;





IP : 61.42.xxx.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품종
    '10.7.26 9:13 AM (125.186.xxx.11)

    우리나라에도 고시히까리 품종 쌀 많아요.
    저희도 현미밥으로 바꾸기 전에는 고시히까리쌀로만 사다 먹었구요.
    맛있긴한데, 우리나라에도 많으니 마트가서 보고 사드세요.ㅎㅎ
    그래도 일본에서 먹어보니, 거기 밥이 더 맛있긴 하던데, 그건 아마 짓는 솜씨 차이 아닐까..싶기도 하고..

  • 2. 단일품종
    '10.7.26 9:15 AM (124.56.xxx.2)

    마트에서 싸게 파는 일반미(여러품종 섞인 쌀)말고 단일품종으로 된 쌀 사 먹음 보통 다 맛이 좋아요. 한눈에 반한 쌀도 일본품종이 히도메보레 단일품종인데 이것도 밥맛 진짜 좋거든요. 글고 이천쌀같이 유명한 쌀도 추청이란 단일품종제품이라서 맛이 좋구요.

  • 3. ^^
    '10.7.26 9:15 AM (124.54.xxx.16)

    고시히카리 쌀이 떡볶이 전용 쌀이래요.^^

    품종도 그렇지만 어떤 쌀이든 아주 저급한 것 아니면
    방금 도정한 게 더 맛있긴 하더군요.
    식구가 적으면 조금씩 바로 도정한 것 사먹어도 괜찮아요.

  • 4. 새댁
    '10.7.26 9:17 AM (59.7.xxx.181)

    일본산 고시히카리랑 국산 고시히카리랑 좀 다르더군요..
    일본여행 갔을 때 3kg짜리 고시히까리 사온 적 있는데, 들고올땐 낑낑댔지만
    그걸로 밥해먹을땐 '아이구~ 더 사올껄!!' 후회했던 기억이 ㅋㅋ

  • 5. ...
    '10.7.26 9:25 AM (111.103.xxx.62)

    쌀같은거 좀 국산사먹으면 안되나요? 일본 살지만 쌀값비싸서 고시히카리는 손도 안댑니다. 젤 저렴한거만 골르죠. 최저가가 10키로에 3천엔이네요 - -; 쌀값때문에 한국에서 쌀 사오려다가 무게때문에 그게 그거라 못사왔네요.

  • 6. .
    '10.7.26 9:39 AM (112.148.xxx.5)

    결혼하고 3개월이시라구요.
    점심 저녁을 회사밥, 외식하시다가 괜찮을 쌀 보고 글 올리신것 같은데요.(좀 귀여우시네요^^)
    그동안 싸고 상품평 좋은 쌀 사셨나본데, 좀 더 좋은 (우리)쌀도 사 보세요.
    아침만 집에서 드신다면 비싸더라도 좋은 쌀 사시는게 나을 듯 해요.
    갓 도정한 좋은 쌀 사서 살짝 불렸다가 밥하시면 그것도 와~ 소리 나오실거예요.

  • 7. 우리종자
    '10.7.26 9:41 AM (124.56.xxx.2)

    중요하지요. 근데 쌀은 따로 로열티지불하는 식물은 아니라고 하니 고시히까리쌀 사먹는다고 일본꺼 사는 건 아니에요. 물론 첨에 종자 들여올땐 값을 지불했겠지만요.

  • 8. 모모
    '10.7.26 9:52 AM (61.42.xxx.5)

    원글인데요. 일본 물건이 다 좋다 이런 뜻은 아니었구요. 제가 갓 도정한 쌀을 첨봐서
    그런 거 같아요 ^^ 햅쌀하고 묵은쌀의 차이가 크긴 그더라구요 ~

  • 9.
    '10.7.26 10:03 AM (211.106.xxx.6)

    저도 모험삼아 웬만한 쌀 다 사다먹어봤는데 요즘 웬만한 쌀들 다 맛있던데요.
    캘리포니아 쌀도 맛나지요. 예전엔 국산쌀의 반가격이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 10. ^^
    '10.7.26 10:21 AM (118.33.xxx.206)

    방금 도정한 한국쌀들도 맛있는거 있어요. ^^
    물론 일본쌀 맛있는건 저도 알지만, 이왕이면 한국쌀로 드셔주시면 좋겠네요.

  • 11. 혹시
    '10.7.26 10:39 AM (58.227.xxx.121)

    쌀보다 후리가께 때문에 두공기 드신거 아닐까요? ㅋ

  • 12. 밥 맛있다고
    '10.7.26 12:59 PM (210.180.xxx.254)

    많이 드시면 그거 다 살로 갑니다.
    현미밥 드세요.

  • 13. 추억만이
    '10.7.26 1:33 PM (121.135.xxx.224)

    고시히까리는 쌀중에 최고급 입니다.
    국산 고시히까리는 일반미와 섞어서 내놓습니다. -_-;;;;
    ( 다 장사속때문이죠 )
    고시히까리로 한밥이 정말 맛날때는 약간 식고 난 뒤가 최고의 식감을 자랑합니다.

  • 14. 현미
    '10.7.26 4:20 PM (61.106.xxx.192)

    저는 고시히카리 현미를 먹고 있는데요
    (그동안 추청같은거 먹다가 세일많이 할때 구입)

    밥을 한 수저 푸는 순간!
    아니 현미에서도 이런 맛이!!!!!!!!!!!
    눈물을 흘렸네요.

    압력솥에 백미밥했을때의 그 찰지고 쫄깃한맛?
    그게 현미에서도 나더라구요.
    추억만이님 말씀대로 약간 식고 났을때도 다른 쌀보다 찰지고 맛있었어요.

    그러나...
    한끼 두끼..
    몇달을 먹다보니 처음에 먹었을때의 그 황홀감은 어느새 사라지고. ㅠ.ㅠ

    (저는 국내 재배한 고시히카리 현미인데도 그리 맛있었어요.
    뭐 반반 섞었을지 몰라도 10여년간 먹은 현미중 최고였거든요)

  • 15. 그건
    '10.7.26 7:25 PM (211.54.xxx.179)

    일제도 아니구요,,,일본 품종으로 농사지은거,,
    아마 갓 도정한거라서 맛있었을거구요,,
    후리카케는 순 조미료 투성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750 요즘에 키위 괜찮나요?? 2 궁금.. 2009/09/13 224
487749 트로트좀 추천해 주세요 4 뽕짝 2009/09/13 372
487748 루이비똥은 줄서서 들어가나요? 20 ... 2009/09/13 4,521
487747 저 가을 타나 봐요.. 4 추녀.. 2009/09/13 324
487746 공동육아 어린이집 문의 드려요. 7 초보맘 2009/09/13 509
487745 며칠전에 아기 화상 때문에 글 올렸던 엄마에요. 3 미안해.. 2009/09/13 1,209
487744 이건 운명이구나...느끼신적 있나요? 7 낭만양 2009/09/13 1,669
487743 82쿡 사이트에 건의하고 싶은게 있는데요 2 어려울까요?.. 2009/09/13 624
487742 음주운전..보도블럭만 박고.. 3 에효 2009/09/13 379
487741 바른먹거리에서 바른생각..맞죠? 1 풍경소리 2009/09/13 255
487740 여기 82쿡에 매일 오게되네요... 저기 빵만드느거요 7 빵만들고픈이.. 2009/09/13 547
487739 어린이집 보내시는 분들.. 고민이에요.. 5 아이둘 2009/09/13 536
487738 체온계 좀 추천해주세요 3 ... 2009/09/13 363
487737 예쁜 옷을 못 입겠어요... 3 ... 2009/09/13 1,032
487736 도움요청 해요.. BMW 어떻게 상대해야 하나요. 6 cmvnv 2009/09/13 1,374
487735 아이 용품 중고로 팔때 가격이 고민이네요 12 중고 2009/09/13 840
487734 돈 걱정... 2 역시 2009/09/13 905
487733 모스키노랑 랄프로렌니트 가격이 대충 얼마나 할까요? 3 2009/09/13 610
487732 놀이터 개 미끄럼틀 글 읽고 생각난건데요 17 ^^ 2009/09/13 972
487731 싸이월드...방문자 아이디 알려지나요? 7 궁금 2009/09/13 1,261
487730 윗집 소음땜에 미치겠네요... 28 이렇게라도 .. 2009/09/13 2,361
487729 늙어서도 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 뭐가 있을까요? 조언을 구합.. 2009/09/13 398
487728 할머니만 좋아하는 아이..제가 문제일까요? 3 왠 고민인지.. 2009/09/13 566
487727 암이 없어지는 그날이 올까요? 13 희망 2009/09/13 1,205
487726 메리제인 구두....30대아줌마가 신으면 철딱서니 없어보일까요? 10 쇼핑땜에 머.. 2009/09/13 1,290
487725 고등어자반 먹고 났는데 속이 메슥거려요,, 5 자반이 이상.. 2009/09/13 915
487724 그것이 알고싶다 보고 있는데 정말 짜증나네요 9 며느리.. 2009/09/13 5,139
487723 글 내려요. 답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29 혼자 머.딨.. 2009/09/13 6,127
487722 내일 평창 다녀오는거 무리일까요? 여기 용인이.. 2009/09/13 141
487721 부부싸움-밥차려주기 슬쩍 안했더니 11 남편완전화남.. 2009/09/13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