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를 자주만나는것은 아닌데여....손주보러 한달에 한두어번 오십니다.
애기는 이제 네살인데요..손주를 넘넘 이뻐하는 것떄문인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시면 넘 좋아하고 따르는데요..
여기까진 좋은데...할머니 앞에서 "엄마 싫어"라던가" 저리가!오지마!"하면서 소리를 지릅니다.
사실 아직 많이 어린나이인데..이런 말과 행동에 깜짝 놀라는 적이 많아요.
일단 조부모가 오시면 제 옆 근처엔 오지도 않고..방문도 걸어잠그고 놀구여...
시부모님이시기에 제가 더 뻘쭘하고...당황스럽더라구여...
이제 저한테 혼난것을 얘기하려고 까지 하더라구요..엄마가 맴매했었다구 이렇게여..
일시적인 현상인지 앞으로 더 그래질수 있는지 모르겠어서요...
나름 아기랑 하루 왠종일 붙어있으면서 유착관계가 긴밀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잘 놀아주는 스탈이 아니었는지(주변에선 좀 많이 감싸고 너무 피곤하게 놀아준다고 도 합니다)
가끔 보는 사이라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어요...
에궁..나이 실컷먹고 애기 처음키우면서 별고민을 다 해봅니다.
좀 경험을 나누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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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만 좋아하는 아이..제가 문제일까요?
왠 고민인지..? 조회수 : 564
작성일 : 2009-09-13 00:27:08
IP : 218.52.xxx.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예전에
'09.9.13 12:42 AM (203.171.xxx.109)저희 딸도 그 맘때 그랬어요..
제가 전업이었고 애도 하나라 나름 신경써서 잘 돌보는데도 할머니만 만나면 태도가 돌변해서
엄마 저리가라는둥 할머니집에서 잔다는둥 거의 절 계모 대하듯 하는 딸이었어요.(할머니가 엄마 이상으로 잘해주시긴 해요...살뜰히 돌봐 주시고 애가 원하면 과자던 초코렛이던 뭐든지 사주고 몸바쳐서 놀아주시고 여러모로 오냐오냐 해주시던분...)
당시엔 좀 서운하기도 했는데...이런 얘기 주변에 말하면 애는 결국 엄마를 따른다..걱정할거 없다 뭐 이런 종류의 위안을 많이 받았죠...
그땐 정말인가 싶기도 하고 믿어지진 않지만 그냥 위안이려니 했는데...지나고 보니 정말 애는 무조건 only 엄마더군요...
너무 서운케 생각 마시고 한때려니 이해해주심이 좋을것 같아요..2. 저희 애들도..
'09.9.13 12:46 AM (210.221.xxx.171)그랬어요.. 외할머니 최고..
좋죠.. 할머니는 해달라고 하는 대로 다 해주니까요..
그런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무조건 엄마입니다..
되려 할머니 서운해하실까 걱정될 지경입니다..3. 펜
'09.9.13 3:40 AM (121.139.xxx.220)아이를 때리시나요?
때리지 마세요.
그래서 자기 아프게 하는 존재와 마냥 즐겁고 기쁘게 해주는 존재를 비교하는 것인지도 몰라요.
아이들 조부모 엄청 따르고 좋아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엄마 밀어내고 싫어하지 않습니다.
뭔가 아이 마음에 서운한게 있는 것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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