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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개 미끄럼틀 글 읽고 생각난건데요

^^ 조회수 : 972
작성일 : 2009-09-13 00:35:01
아이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정말 싫으셨을거 같아요

혹시나 아토피의 원인이 될까 싶고

또 놀이기구 이용하는 아이들중에 알러지 있는 아이들도 있을테니

당연하고 공감가요

100% 그아줌마 잘못이에요

놀이터 놀이기구는 사람 이용하라고 만든거니까요^^

더군다나 개 키우는 사람으로서 그아줌마한테 당하는 개도..무서워했을망정

즐기지는 않았을테니..아주머니가 자기 즐겁자고..개한테도 이웃한테도..피해주셨네요

근데
이글을  댓글로 안달고 따로 올리는 이유는

개키우는 입장에서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어서요

개데리고 나가면 개 만져보겠다고 손내미는 분들 종종 계시는데요

개는 매일 목욕시킬수도 없는 노릇이고 (개는 자주 목욕시키면 피부병 걸려요)

키우는 사람은 개와 얼굴도 부비고 하는데

아기 데려와서 만져보라고 하시거나 어른들이 귀엽다고 손 대시면 곤란하더군요

아이 키우는 분들도 아이 함부로 만지면 싫지 않으신지..뭐 예뻐서 만져보고 싶어해주시는건 고맙지만^^

물론 개와 아이는 엄연히 차원이 다르지만..적어도 개가 견주의 소유물이긴 하니까요^^

남의 물건 함부로 만지면 안되잖아요^^

묻지도 않고 갑자기 만지거나하면..평소에 순하다가도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거고..

그러니
안겨있는 개한테 손 안대주시길 부탁드려요^^
(네? 갖다 줘도 안만진다구요? ㅎㅎㅎ 그런분들은 상관 없구요^^)

PS
뭐 암튼 개키우는 분들이

목줄도 꼭 하고 ..근처에 지나가는 사람 오면 목줄 짧게 잡고 한쪽으로 피하거나 멈추거나 하구

공원이고 어디고 대변 다 치워서

애견인과 비 애견인 모두 눈쌀치푸리는 일 없으면 좋겠습니다

IP : 122.37.xxx.5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9.13 12:37 AM (112.153.xxx.194)

    맞아요..저는 비 애견인인데요...
    길에 개 델꼬 다닐 때 사람 지나가면 목줄 짧게 잡고 좀 있어줬음 좋겠어요...
    길게 잡고 있음 큰 개의 경우 지나가기 겁나요....ㅠ.ㅠ
    저는 밖에 안 델꼬 다녔음 싶어요..무서워서리..

  • 2. 원글이
    '09.9.13 12:38 AM (122.37.xxx.54)

    저는 개 좋아하는데도 큰개보면 못 지나가요 ㅋㅋ

    키우기 전까진 2,3달 된 새끼 강아지 이외에는 다 무서워했기에^^

  • 3. .
    '09.9.13 12:44 AM (122.42.xxx.28)

    우리 동네에는 대형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애견인이 있는데요. 그건 그 분 생각이고 사실상 그 분이 대형견에 끌려서 산책당하는 꼴이에요. 가끔 드는 생각은 만약 사고가 났을 경우 그 주인이 과연 저 개를 제지할 수나 있을까 싶어요.

  • 4. 해라쥬
    '09.9.13 12:46 AM (124.216.xxx.172)

    아무리 동물을 사랑하는건 좋지만 그렇다고 개가 사람이 될수는 없잖아요?
    비애견인이 애견인 욕하는것도 그렇고
    애견인이 비 애견인 욕하는것도 그렇고.......
    그렇다고 개가 사람보다 위는 아니죠....
    뭐 이렇다 정답은 없지만 그래도 개보다는 사람이 우선이 되어야합니다
    본인이 개를 좋아한다고 개 싫어하는 사람을 무슨 야만인보듯(표현이 격했나요?)
    하면 것또한 웃긴거죠
    큰개든 작은개든 제발 개줄좀 하고 다녔음좋겠어요

  • 5. --
    '09.9.13 1:07 AM (124.5.xxx.93)

    애견인이든 비애견인이든 서로 개념만 챙기면
    뭐라 할 것 없을 거예요.
    서로 부딪힐 꺼리를 안만들면 되니깐요.
    저도 개들에 대해 아무 생각 없었는데 아이 키우면서 예민해졌어요.
    어린애들이 개때문에 놀라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더군요.
    착한 개들도 애들은 만만하게 보고 놀래키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 6. gg
    '09.9.13 1:28 AM (125.187.xxx.122)

    남편이 옆에서 보더니 ...

    그네도 태우지~ 그러고 가네요 .

    우리집 구성원 3명은 다들 개 무지 무지 좋아하는데요

    아파트이고 옆집개 짖는 소리에 스트레스 받는 중이라

    주택 사기 전엔 안키운다고 협약을 맺었어요.

  • 7. 마자요.
    '09.9.13 1:56 AM (220.75.xxx.199)

    아가를 무서워하는 개를 봤어요. 어른이 개를 안으면 괜찮은데 아이들이 안으면 개가 바들바들 떨어요. ㅋㅋㅋ..
    아가들이 개를 함부러 만지고 주무르고 해서 그 개는 아이들을 싫어한데요.
    여하간 울 아이들도 강아지를 참 좋아해서 첨엔 겁없이 달려들어 만지려해서 제가 만져도 되냐고 주인에게 꼭 물어보라고 합니다.
    대부분은 흔쾌히 만지라고 하는데, 가끔은 사나운개도 있더군요. 만지면 문다고요.
    애견인들도 개 이쁘다 관심갖고 쓰다듬어 주면 참 좋아들 하죠. 잘 봤습니다 하고 꼭 인사합니다.

  • 8. 그래요
    '09.9.13 2:06 AM (221.139.xxx.175)

    개데리고 산책 나가면 어린 아이들. 옆에 엄마가 있는데도 저희 개보고 "우와~ 개다~! "
    하면서 우르르 몰려와요.
    그럼 그때부터 정말 도망가기 바쁩니다.
    아파트 반바퀴를 도망치듯 오는데도 아이들 계속 따라오더군요.

    저만치서 아이 엄마들끼리 모여서 얘기하느라 신경도 안써요.
    만약 그러다가 작은 사고라도 나면 순전히 개주인 탓만 할거면서요.
    일차적으로 개주인이 조심해야 하는거 당연하지만, 아이 엄마들도 좀 조심시켰음 좋겠어요.

  • 9. 안물어요~
    '09.9.13 2:49 AM (123.109.xxx.124)

    우리 개는 안물어요~ 하시는거도 식겁합니다.
    개는 본능적으로 서열을 가늠하는 짐승입니다.
    개 주인이야 자기보다 위 서열이니까 안물고, 복종하고, 애교떨고, 정주고 하죠.
    지나가는 어린애 쭈삣쭈삣하면.. 안물던 개도 서열 아래로 보고 날카로운 이빨 드러내며 으르릉 합니다.
    개주인은 말하죠.. "우리 애는 안물어요~*^^*"

  • 10. 그쵸
    '09.9.13 3:00 AM (211.209.xxx.223)

    우리애는 안물어요.. 하던 개한테
    제 여동생이 어릴때 물렸어요 -_- 다리를..
    작지만 사나운 치와와 였어요 -_-;

  • 11. ..........
    '09.9.13 3:03 AM (121.165.xxx.78)

    서울시 대부분의 구에서 놀이터엔 동물은 들이지 못하게 하는 규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쉽지만 놀이터엔 애완견을 델고 가시면 안되겠지요

  • 12. 제발요....
    '09.9.13 10:13 AM (124.49.xxx.81)

    개 한테 목줄좀 잘 묶고 다니세요. 산책 나갔다가 꼭 한달에 세네번은 울아이 놀랩니다.
    큰아이는 엘리베이터에서 아랫층 살는 여자분 집 열쇠로 연다고 강아지 내려놓고 엘리베이터 닫히려는 순간 갑자기 안으로 뛰어들어 그 좁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울큰애 7살인데 개 엄청 무서워 합니다 울고불고 뛰고 개도 놀랬는지 울아이랑 같이 빙글빙글...그 짧은 시간이 얼마나 무서웠던지....정말 발로 뻥차버리고 싶었지만 내 것이 아니기에 참았네요.
    다시 엘리베이터 태워내려 보냈는데 미안하단 말한마디 없네요.

  • 13. ^^
    '09.9.13 10:21 AM (122.43.xxx.9)

    전에도 이런 글 누가 올리셔서
    그 후로는 우리애에게 강아지 못만지게 합니다. ^^

    얼마전에 공원에서 강아지를 봤는데
    우리애가 또 졸졸 따라가더라구요.
    그랬더니 개주인 아주머니가 '만지면 문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못만지게 하는 확실한 방법인거 같아요.^

  • 14. 맞습니다.
    '09.9.13 2:16 PM (121.132.xxx.236)

    내가 이쁘다고 지나가던 사람이 한번씩 만지면 기분 무자게 나쁠꺼 같아요.
    그럴 염려 전혀 없는 전 누가 이쁘다고 하면 고마워 하겠지만요 ^^;
    남의개를 당연히 허락도 없이 만져도 된다고 생각 하는 사람들
    내꺼 남의꺼 구별좀 하면서 살아갑시다

  • 15. 네~
    '09.9.13 4:59 PM (222.236.xxx.108)

    서로 조심하는게좋죠..
    그런데 울윗집총각은 아침마다 개만 혼자내보내고 개가 1층 현관문에다 볼일보고
    올라가네여.. 정말 미치겠어요.. 나와서 치우는것도 아니고. 얘기할려면.자기는아니라고
    하는데.. 미치겠습니다

  • 16. 저도 문다고 애기하
    '09.9.13 5:14 PM (124.146.xxx.73)

    그게 제일 확실한것 같드라구여..
    제가 이쪽일을 하다보니,,우리 강쥐들을 좀 특별히 꾸며 줘야 하는 사명감에 불타..
    털을 예쁘게 기르거나 다른 강아지들과는 좀 다른 미용을 하거나 ..암튼 보시면 좀 신기해들 하시는데여..
    항상 밤에만 인적이 드믄곳에서 산책을 합니다..
    그래도 여름엔 나와있는 아이들이 많은데..우리 강아지를 보고 우루루 달려와서 이리저리 손내밀기 시작입니다...엄마들은 뭐 만지오라는 식으로 보내시구여..
    저희 강아지는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 있고..
    그때는 그냥 이개는 만지면 문다~ 한마디 하면 제일 빠르더라구여,..
    그래도 꼭 만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강아지가 제쪽을 보게 하고 등쪽만 쓰다듬게 해주는 데여..그것도 강아지에게는 폭행당하는 기분을 준다하는 글을 읽은적이 있기에..
    정말 인적드문 야밤의 산책을 즐깁니다..

    참..

    전 애견샾과 동물병원이을 같이 있는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82에서는 애견인들의 몰상식을 말씀하고 계신데여..

    저는 정말 아기와 아기엄마들의 피해자 아닌 피해자입니다..
    쇼윈도우에 강아지들이 몇마리 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꼭 한번씩 유리를 드리고 가시는데여..
    뭐 그것까지는 그아이들도 어쩌면 상품으로 내놓은 아이들이니까 이해는 합니다만..

    정말 5분에서 10분까지 구경하시면서..통유라거 흔들리도록 쿵쿵거리고 들고있는
    무언가로 유리찍고..아이들을 일부러 데려와서 강아지 봐라하면서 놀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앞에는 물론 강아지들이 놀라니 두드리지 말아주세여 하는 문구가 여기저기 써있구여..

    엄마들 아이들 절대 안말리십니다..한번은 자고있는 강아지쪽으로 무언갈던지면 쿵쿵..소리질러서 강아지가 경기일으킨적도 있구여..제가 아이좀 말려주실래여..하면..
    얘가자..쳇..별꼴이야..보라구 있는거 아니야...
    이러십니다..

    어떤분은 강아지 보여주러 매일 출근(마트옆에 있으니 더그렇지만..)하셔서 5분씩 유리두드리다 가십니다..
    어떤 분들은 아가에게 잘설명해 주십니다..
    여기 보이지..눈으로만 예뻐라 해주는 거야 가르치시는 분들이 간혹...있긴 합니다..
    애견인들만이 욕먹을일을하는건 아니니 서로 조금만 이해하고 지킬건 지키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17. 맞아요
    '09.9.13 8:09 PM (58.141.xxx.194)

    식당에서 보면 이해하기 힘든 애기엄마들 넘 많아요
    애기들 먼지나게 뛰어 다니며 수저통 엎지르고 물쏟고 컵으로 테이블 꽝꽝치고 그래도 한마디도 안합니다.
    말리기는커녕 이쁘다 이쁘다만 하는데 넘 어이없습니다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행동은 어릴적부터 가르켜야하지 않을까요
    이쁘고 귀한건 본인아기니깐 그런거고 옆에서 식사하는데 그럼 아무리 이쁜애라도 짜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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