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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내는 바람을 피면 안되나요?
증거잡을려도, 돈 들어가, 아이도 딸려서 직접 알아보러 다니지도 못해..
증거를 잡을래야 잡을수가 없는데
이럴경우에 .....집에서 살림만 하고 애만 보고, 반찬 뭐할까..고민하며 사는 내모습이
너무 한심하고 초라하기만한데요
남편이 이상한 짓거리 하고 다니는것같아, 도저히 용납이 안되고, 너무 괘씸하고 얄밉고
죽이고 싶을정도로 분노가 나는데..
저도 아이 어린이집 맡기고, 일 다니거나, 남자친구 만들어서 한바탕 굴러먹으면....
왜 아내를 욕을 하시나요?
남편이 바람피우는것 같아서...나도 맞바람 피우고 싶다는 글을 올린걸 보았는데
댓글이...똑같은 사람이다, 그러고 싶으냐...뭐 등등...
하나같이 안좋은 댓글이던데요
솔직히...바람피우는것에 대한 보상은, 똑같이 보란듯이 바람 피워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는걸 보여주는것만큼
확실한게 없는데 말이죠
왜 여자가 남편이 먼저 바람피워서..여자도 도저히 용서가 안되어서 같이 바람피고, 남자친구나 애인만들면
왜 여자를 욕을 하시나요??
어설픈 바람 남편(이혼도 못할 위인)일경우....맞바람..피우는게 가장 확실한 복수일듯 해요
애를 생각하는건....아내만 해야하나요?
지가 허튼짓하면, 애고 뭐고, 없다는걸 보여줘야, 남편이 정신 차리지 않나요?
그리고 만일 그래도 남편이 정신 못차린다면, 왜 여자만 아이를 생각해야하나요??????
아이도 생각안하는 막가는 남편인데...여자만 아이 생각하면....그 가정의 아이 행복할까요?
...아무놈하고 굴러먹는다는 이야기 아니구요
사회생활하면서 또는 취미생활 하면서, 이야기 통하는 남자를 사귀는거죠
걸레같은 남자 말구요
그 속뜻이 다른데에 있다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멀쩡한 남자 만날수 있는 방법 은 있겠죠
왜 꼭 저를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 그게 불결하고 더럽다고 하나요?
나만 희생하는거 아닌가요?
나를 위해서라면, 저런 남편보고 참고 사느니...저를 위해 즐기면서 지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1. ...
'10.7.22 8:47 PM (218.156.xxx.229)그게 뭐 좋은거라고......남자도 욕 먹어요, 남자는 뭐 칭찬듣고, 상 주나요?
애들 생각은 하나도 안하는 개막장...부모..........도 논리적으로 치장은 되겠죠?2. 저라면..
'10.7.22 8:49 PM (118.44.xxx.159)저자신이 소중하기때문에..안 살지언정..불결하고 더러운짓 하기 싫을것 같아요..
아무리 속상해도..복수하기위해서 내자신을 버리는 행동은 안됩니다..
자신을 사랑하세요.. 이 또한 지나갈테니까요.. 토닥토닥..3. ...
'10.7.22 8:55 PM (218.156.xxx.229)원글님...남편한테 화 나신건...남편과 푸세요................
어째 글이 자게서 화풀이하는 느낌이 드네요.
이건 말장난 아닌가요? 사실?
애들 생각은 엄마만 하냐??????? 아니..누구 한 사람이라도...해 줘야줘.
너도 안하니까. 나도 안한다??? 이게.............말이 됩니까?
정말 화가 많이 나신 것 같은데....어서 가서 남자 하나 사세요. 그리고 화풀이 한 번 해 보세요.
그게 화가 풀어지나.....쩝.4. ..
'10.7.22 8:55 PM (203.218.xxx.179)무슨 얘기를 해도 귀 틀어막고 안들을 요량이신 거 같은데 맘대로 하세요.
막나가는 아빠에 어차피 안행복한 애니까 엄마도 그냥 맘대로 막 사세요.
애고 뭐고 없다는 거, 맞바람 막 피는 거 잘 보여주시고 정신 차리게 한 번 해보세요.5. 욕하느거보담..
'10.7.22 8:55 PM (118.220.xxx.14)일단 화나시는건 알겠지만 가정을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정신 있는 사람이 주도 해서 그 상황을 헤쳐 가야하는게 아이들을 우리 모두를 위해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바람핀 남편 남의 남편이고 지금 있는 자식들도 남의 자식들이 아닌 내 자식이네요..
일단 좀 진정하시고 멀리 보시는게...
확실한 복수는 없다고 봅니다. 복수해봤자 내손만 내입만 나만 더 상처받는거 같아요..6. 맞바람
'10.7.22 8:56 PM (211.202.xxx.52)자게에서 화풀이 좀 하면 안되나요?
자유게시판 아닌가요??7. ...
'10.7.22 8:57 PM (116.36.xxx.106)그러게요...
그런댓글들 보며 저도 느꼈네요..
남편 바람펴도 아이들 때문에 어디 이혼이 쉽습니까..?
정말 이혼도장 찍기 전까지 가보지 않은 사람은 아이 있는 가정에 이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지
상상도 못할꺼예요...
쿨하게 이혼한다는거 아이가 없을때 가능하지요..
이런 상황에서 남편 바람핀데 대한 복수는 뭐가 있겠어요..
자다가도 다른 여자랑 뒹굴었던 남편을 생각하면 벌떡 벌떡 일어나게 되는 일에
내가 할 수 있는 복수는 뭘까 생각해봐요..
아이들이랑 재미나게 알콩 달콩 살다가 너 늙으면 내가 복수해준다고 칼갈면서 젊은 날 보내고
있어야 하나요..
위님 처럼 내 자신이 소중해서 불결한짓 싫어서 참고 참으면서 지나가길 기다려야하나요..
그래도 내 안의 화는 해결이 안되요...
물론 맞바람 피고 나면 그 뒤에 오는 허탈감이 또 남게 되겠지요..이게 뭔가 하는..
하지만 가슴 어느 한편에는 남편에게 제대로 상처줬다는...쾌감같은건 분명 있을꺼 같아요..
그러고 나면 나도 동급으로 떨어진 느낌이 들지만..자다 벌떡벌떡 일어날 만큼의 분노가 사그러들지 않을까요..
똑같이 추락해버렸다는 또다른 자괴감으로 새로운 힘듬이 생길까요...
모르겠어요..
하지만 맞바람피는 아내들을 욕하는 댓글을 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8. dpgy
'10.7.22 8:57 PM (121.151.xxx.155)저는 그리 나쁘다고 생각하지않아요
혼자서만 그리 참는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하고싶은 만큼 하는것도 나쁘지않다고보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사회가 같은짓을해도 여자가 더 욕을 먹는 사회이잖아요
연예인들봐도 남자연예인이 몇명사귀었다고해도
다른못된짓을해도 그러거니하면서
여자연예인은 몇번 연애햇다고 나오면 막장인인생처럼 말하고 걸레라고하는사람들도 많잖아요
이게 우리나라현실이라는것이지요
제대학동기부부
남자동기가 바람을 아주 걸쭉하게 피웠죠
물론 그인간이 잔잔한 바람 수도 없이 피웠답니다
술집여자하고 자는것는아무것도 아닌것처럼 행동했구요
그런데 그걸 참고살았는데
남자동기가 바람핀여자랑 해외여행을 갔고
그걸 안 여자동기가 하룻밤의 외도를 햇는데
그게 발각이 되어서 이혼햇답니다
아주 옹만쓰고 금쪽같이 키웠던 애들도 다 나두고 쫒겨나다시피했지요
동종업계이다보니 소문이 다나고
여자동기를 불쌍하게본 선배들이 취직시켜주었더니
어찌 알았는지 남자동기가 여자동기가 일하는곳에와서
쑥때밭을 만들어놓고 갓답니다
그런데도 여자동기는 우리앞에 나타나지도 못하고 잠적하고
남자동기는 바람난 여자랑 새로 살림차려서 잘 삽니다
떵떵거리면서요
그게 우리나라 현실이에요
다른동기들도 울끼리있으면 남자동기 욕하고 난리치지만
또 우리여자동기들이 욕하면 남자동기 편들고 한답니다
아주 입이 쓸때도 많아서
여자동기들끼리 만들어서 놀자하고 따로 모이고
그여자동기도 나오고 있답니다
그여자동기도 새로운 사람만나서 잘삽니다
휠씬 돈도 많고 괜찮은 사람만나서 사랑받고살지만요
이게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그속에서 님이 다 견딜만큼 고생할만큼 하실수있다면 저는 말릴생각은없어요
근데 우리나라에서 여자로 살기가 참힘든것같네요9. 같이
'10.7.22 8:57 PM (211.54.xxx.179)x물에 빠지신다는게 아니라면,,,
정신 똑바로 박힌 놈이 미쳤다고 애딸린 유부녀랑 말 통한다고 바람을 핍니까??
순진하신건지,,막장인건지,,,낚시인지 몰라도 여자가 바람핀다고 정신차리는 놈이 어디 있나요??
어차피 말이 안 통하는 분인것 같은데 알아서 하시고,,,
애만 불쌍합니다,,,10. ..
'10.7.22 8:58 PM (221.140.xxx.178)저는 남자든 여자든 절대로 바람을 피면 안된다, 만약 한눈 안 팔고 애정으로든, 아니면 그냥 정으로든 서로에게 헌신하며 살 생각이 사라져진 상태라면 차라리 이혼을 하고 새로운 사람을 찾아라, 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맞바람뿐만이 아니라 처음에 남편(혹은 아내)이 피는 바람도 절대 안된다고 생각해요.
일단 아이들을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얼마나 가엾나요.
알든 모르든 부정한 아버지를 뒀으니.11. 그리도
'10.7.22 8:59 PM (211.54.xxx.179)다른 자게는 몰라도 82자게는 이런 글 올리면 혼내는 사이트입니다
12. 허어
'10.7.22 9:05 PM (122.34.xxx.24)그러니까 뭡니까? "바람엔 맞바람이 최고의 복수며 위로다" 나는 이렇게 확고한 주관을 가지고 있으니 너희들도 그 고루한 사고방식 좀 바꿔라~ 그겁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집안을 그나마 합리적으로 풍비박산 내라고 있는 게 이혼인데, 그건 하기 싫고 내 몸둥이도 남편처럼 더럽게 굴려서 같이 똥물에서 뒹굴며 부부라는 이름으로 살겠다는 거죠?
딱 하나 그 집 애가 가엽습니다.13. ...
'10.7.22 9:09 PM (116.36.xxx.106)바람폈던 남편을 두신 분들만 댓글 달아보면 어떨까요.......
그런일을 진짜 겪으신 분들이 원글님 글을 어찌 생각하는지 들어보면요...14. 감정조절
'10.7.22 9:09 PM (118.220.xxx.14)근데 그런위기에서 그렇게 폭발 시키는거 어떤 면에서는 발산의 기회가 될수 있을수 있겠지만 내 마음만 내 꼴만 더 우스워 집니다.
똑 같은 사람 되는거죠..화내지 마시고 차근히 냉정을 되찾으세요15. 깊이생각해보면
'10.7.22 9:10 PM (122.37.xxx.51)아내든 남편이든 똑같이 해서 정신차리란거 착각이구요
어리석은 방법입니다
억울해서 항의하기위해 자살하는거랑 같이
어리석고 어리석은 짓입니다16. ..
'10.7.22 9:11 PM (124.195.xxx.147)맞바람 피고 싶으면 피시면 되죠..
그건 원글님 맘대로 하세요..
대신!!!!!!!! 절대로 가정있는 남자랑은 피지마세요..
원글님 화난다고 남에 가정까지 풍지박산 내시면 안되지요..17. ㅏㅏㅏㅏ
'10.7.22 9:12 PM (203.82.xxx.3)우아한 생활이야 말로 최고의 복수다....
너는 피우지만,나는 "안" 피운다,나는 너와 다른 인간이다...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복수입니다.18. ㅡ
'10.7.22 9:12 PM (122.36.xxx.41)나중에 오히려 기분만 안좋고 후회만 남을 일이기에 여러분들이 말리는 댓글을 다시는걸거에요.
마음으론 맞바람 펴서 복수하고싶을것같아요...그치만 실행이 힘들죠.
왜 아내와 아이를 생각해서 본능 하나 제어 못하는걸까요. 그걸로 상처받는 사람생각도 해야지...19. ㅡ
'10.7.22 9:16 PM (121.130.xxx.42)이혼이 쉽지 않다고 더러워 못사는 남편에게 복수하겠다고 똥밭에 구릅니까?
아이 때문에 이혼 못한다면서 맞바람이요?
아무리 이혼이 어려워도 그건 아니지요.
씨만 뿌린 아비와는 다른 게 어미란 존재입니다.
뭐 가정을 지키고 살려니 부화가 치밀어 맞바람 피우겠다고 으름짱 놓는거야
대인배가 못되는 보통 사람의 심리이니 이해합니다.
그러나 진짜 행동으로 옮길거면 아이 때문에 이혼 못한다는 소리는 말아야지요.
복수하려고 이혼 안해주고 맞바람 핀다고 하는 게 맞잖아요.
남편이 바람 핀 거 아내들에게 너무나 큰 고통이고 트라우마인 거 압니다.
부부상담 받고 치유해서 가정을 지키던가
깨끗하게 이혼하고 새출발 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정 이혼이 힘들다면 저라면 별거하겠습니다. 생활비 내놓으라하고요.20. ...
'10.7.22 9:29 PM (180.65.xxx.238)조언중에 남편바람피니 몰래 바람피라고 하더군요
맘떠난 남편에게 매달리면 남자들 더 도망가고 여자 우습게 여기니
아주 가끔 만나면 오히려 남편에게 관대해진다고 합디다
남편이 간혹 낌새를 눈치채고 꼬셔도 절대 비밀로 하라는 당부...
남편이나 아이들에게는 정말 최선을 다하십니다
상대남자에 대해서는 형제자매에게도 비밀이더군요
술드시면서 흘리듯 남자들 다 똑같다고 상대남에대한
사랑이나 신뢰가 없어요
그래도 월급맡기는 놈은 남편뿐이라고21. 에공
'10.7.22 9:29 PM (124.195.xxx.131)복수 좋죠
칼을 들려면
그 칼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맞바람은 양쪽에 날이 선 칼이에요
게다가 내 쪽이 훨씬 날카롭죠
아내가 사랑의 배신에 상처입은 거라면
이야기 통하는 남자
가 또 상처 줄 겁니다.
기본적으로 결혼이라는 제도를 부정하는 건
자기 남편이나 그 상대남이나
다를게 없는 가치관이기 때문이고요
너도 똑같다
라는 답도 그런 맥락인 겁니다.
결혼의 약속,
내가 분명히 취하는 이점도 있는 사회적 제도의 부정
그 가치관을 지닌 남자라서 상처받은 거라면
맞바람으로 갚겠다는 건
같은 가치관이라는 얘기니까요
칼날이라는 말을 쓴 건
사회적인 단죄가 여자에게 아직도 훨씬 가혹하기 때문입니다
(헐씬이 아니라 여자에게만 가혹이란 말이 더 맞겠죠)
이유가 그렇다는 거지
사람마다 속내야 어찌 알겠습니까만...
마지막 말씀은 좀 걸립니다.
애들은 여자만의 아이냐
아닙니다.
다만
애비도 상처줬는데
애비가 준 상처 위에 어미마저 상처를 준다면,,,,,
아이가 너무 아프지요 ㅠㅠㅠ22. ...
'10.7.22 9:31 PM (118.222.xxx.148)그런 생각이 드는거 이해하지만
또 저지르고 나면
(제대로된 인간이면) 자괴감 들고 허탈하고 ... 하여간 본인한테도 좋지 않을테니 말리는거죠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
누가 내 부모를 죽였다고 해서 내가 그 살인자나 살인자의 부모를 죽인다는거..
뭐.. 심정적으로 이해는 가지만
해서는 안되는 일이지요.
일단 나쁜짓이니까요.
살인과 비교할만큼 나쁜짓은 아니지만
그것또한 님 마음 한구석에 죄책감으로 남을꺼에요.
너무 힘드시겠네요.
좀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를 위하는 방향으로 화를 좀 이겨 보세요.
차라리 열심히 운동하거나 공부나 일을해서 본인을 업그레이드 시킨 다음에
남편을 용서할수 없으시거든 이혼하고
더 멋진 남자를 만나서 해피엔딩.. (할지도 모르는 그런 드라마 같은 상황을 연출하신다던가.
아...
근데 저도 당해보면 그런 생각이 들것 같아요.
연예인급 절세미모가 아니면 뭐 어떤 멀쩡한 싱글남이(유부남은 제외시키는거죠??)
애딸린 유부녀를 좋다고하겠어요.. ㅠㅠ... 그런 지저분한 관계는 싫을것 같아요~~
이성적으로~~ 생각하시길 ~~~!!!
님은 소중하니까요!!!
화이팅!!!23. 경험.
'10.7.22 9:37 PM (125.178.xxx.15)지나칠수 없어 로그인합니다.
댓글 다신 분들중에 남편이 실제로 바람피신 분 있으신가요?
아무리 남매같아질정도의 부부나 서로 별 관심없어보이는 부부라도 남편이 바람을 피면
부인은 바로 지옥행입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실제로 당해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그 고통 몰라요.
남자들에게 애 낳는 고통이 어떤지 말로 설명해봤자 이해할까요? 그런 느낌입니다
입구도, 출구도 없을것 같은 지옥에 나혼자 떨어져서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저도 친구들에게 제 속내를 털어놓았을때, 저처럼 바람핀 남편을 가진 친구만 절 100%이해해주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머지는 제가 어떤 행동을 했다고하면 '그렇게하면 오히려 남편이 부담스러워할거같아'
'너 너무 성급한거 아니니?' 이런 말들을 했는데, 그 상황에 빠지면 무슨 행동을 해도 후회가 남고 앞일을 알수 없는 거거든요.... 저도 제 친구에게 맞바람피고 싶다고 털어놓으니 '나라면 같은 급이 되지 않기 위해서 안그럴텐데' 하더군요...쩝...
저도 실행에는 못옮겼지만, 한때 너무너무 그렇게라도 복수를 하고 싶더라구요. 어디 채팅방이라도 들어가볼까하는 맘까지 가졌어요....
당신이 한것 만큼 똑~!같이 해줘야 당신이 내게 준 고통을 이해할거다....라는 생각....
아직도 그사람이 내 고통을 이해하려면, 진심으로 사죄하려면 똑같이 당해봐야 한다는 생각은 아직도 있네요. 비유를 하자면...무협지 같은데서 보면 부모의 원수를 죽이고 복수한다음에 주인공이 허탈감(?)에 '아아~~~'울부짖으며 괴로워 하는 모습이 있던데, 반대로 전 그러고나면 왠지 통쾌할거 같아요..... 아. 이제 끝냈다...라는 느낌?
하지만 맞바람 피워야겠다는 생각은 거의 안들게 되었네요. 시간의 힘이기도하고 내가 사랑해서 결혼한 단 한명의 남자가 나를 배신하고 나니 세상 모든 남자가 다 시시껄렁해 보이기도 해서 그런가봐요. '너도 별수 없구나' 이런 느낌? 차라리 괜찮은 여자친구들 많이 만나는게 정신건강에 훨씬 좋더라구요...24. %
'10.7.22 9:54 PM (116.43.xxx.65)맞바람 피워서 가정이 풍비박산 나면 보상이 되나요?
남편이 바람 피워서 즐거운만큼 내가 바람피우는 것도 즐거울까요?
맞바람 피우면 내가 괴로웠던 것만큼 남편도 괴로워할까요?
여기에 대한 확신만 있으면 좋겠네요.25. 82cook
'10.7.22 10:46 PM (118.33.xxx.58)주류가 바람핀 남편에 대한 입장인데...
바람난 아내에 대해 옹호하는 글 올라오면 그거야 말로 모순이죠.
원글님과 같은 생각하시는 분들 적지 않을거라고 봐요.
게시판에서 주류와 반대의 글 올리시는 분들. 적고, 그 적은 것도 이해가 가요.
이렇게 매도당하니까요.
그래도 이렇게 글로나마 적으시는 원글님같은 분들은 고민이라도 하죠.
실상은 바람피는, 맞바람피는 유부녀들 많고 많아요.
어떤 선택을 하든, 결과는 본인이 책임지는 것이고,
남들이 한가지 도덕적 가치로 이렇다 저렇다 비난할 자격은 없다고 봐요.
한가지 분명한 사실.. 원글님은 행복하게 사실 자격이 있다는 사람이라는것만 말하고 싶어요.26. 글쎄..
'10.7.22 10:52 PM (119.71.xxx.31)그게 뭐 그리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나까지 덩달아서....
나중에 자식한테도 네 아빠가 바람피니 나도 그랬다고 당당하게 말씀하실 수 있으시면 감행해보심이..
남편에 대한 복수 이전에, "나"라는 사람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돼먹지 못한 남편에 대한 복수 때문에, 유부녀랑 놀아날만큼의 수준의 남자와 같이 짝짜쿵 놀아나는 그런 수준의 여자로 전락하는 걸 참으실 수 있다면...뭐 피우시는거죠27. 남자들은
'10.7.22 10:59 PM (118.33.xxx.58)좋겠어요...
자기들은 바람펴도 아내들은 이렇게 정조를 지키며 살고 있으니....
그런데. 그거 아세요?
82와 현실은 너무나 다르다는것...
전 맞바람을 바람직하게 보지도 않지만,
너무 이렇게 여자만 정조를 지켜야 한다는 암묵적인 동의도
참 싫으네요.28. 흠
'10.7.22 11:01 PM (122.38.xxx.27)님이 맞바람핀다고 가정 파괴되지않습니다. 괜찮은 싱글남 만나서 즐기세요.
어차피 아이때문에 사는 가정입니다. 남편과의 관계는 더 이상 아이 아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바람이라 생각지마시고 님도 님 인생 즐긴다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남편 바람펴도 아이가 있으면 이혼하지 말라고들 하시는데, 그런 식으로 참고사니 바람피는 남자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와이프는 내가 뭘하든 이혼은 못해... 바람피다 걸리면 잠깐 죽어지내면 되지 뭐.
제 남편이 만약 바람핀다면 전 무조건 이혼입니다.
제 성격상 견디지 못한다는걸 저 자신이 너무 잘 알고 있기에 그 인연은 거기서 끝인겁니다.
사람마다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이 다를뿐 전 별로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그런 남자들은 본인이 당해봐야 압니다.
어차피 바람피는 놈하고 사는거 지옥일테니 이혼이 뭐가 두렵겠습니까? 같이 사는거 자체가 지옥인데...29. duqhtpdy
'10.7.22 11:05 PM (59.9.xxx.20)애가불쌍다...애가 무슨죄? 복이 여기까진가보다 생각하고 종교생활열심히하며 사시지요..자신을 남과 비교마세요
30. %%
'10.7.23 1:17 AM (175.124.xxx.151)제 아버지가 바람을 폈었어요.
전 아버지가 저희에게 사과를 해야한다고 생각 안합니다. 저희에게는 소홀히 하신적이 없으시거든요. 엄마보다 더 정성 다해 대해주셨어요. 물론 엄마가 괴로워하고 덕분에 저희들도 많이 괴로웠지만 아버지도 부족한 사람이구나. 했었지 저희에게 잘못했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바람은 배우자간의 약속을 져버리는 일이라서 그건 배우자 간에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괴로우면 이혼하라고 엄마에게 말했었구요.
그런 부모 만난 것은 우리 팔자라고 . 더한 부모 많잖아요.
만약 내 남편이 바람을 피우면 이혼을 하던지. 아이 때문에 정 못하겠으면
저도 바람 피웁니다. 그 고통 없애려면 그 수 밖에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떤 것도 위로가 되지 않을 듯합니다. 물론 증거 잡히지 않게 할 거구요. 하지만 냄새나도록 할 겁니다. 당해 봐야 압니다. 남자란 동물들은. 그 고통이 어떤 건지...... 부인이 어떤 고통속에 있는지 자신이 직접 겪어봐야 압니다.
그래도 전 아이들에게 죄 지었다고 생각 안합니다.31. 여기는
'10.7.23 2:54 AM (122.36.xxx.160)속상한 것 하소연하면 토닥토닥 해 주지만 화풀이 하는 곳은 아닙니다.
엄한 82님들이 왜 님 화풀이대상이 되어야 합니까?32. ....
'10.7.23 6:17 AM (121.182.xxx.182)음,,,,, 그러셔도되요,,,
하실용기있고 제어할 능력이 되신다면,,
너무 빠져들어 가정을 등한시하고,,, 아이한테도 소홀하고,,이러지않을자신잇으시면
쿨하게 즐기시는것도 나쁘지않습니다,,
근데 그부분에 있어 우리여자들이 약자인거같아요,,쿨한거,,33. ^^
'10.7.23 11:40 AM (221.159.xxx.96)친구가 그렇게 살았어요
남편은 구조조정으로 백수되고 사업 한다고 일산 아파트 팔아 1년 남짓 하더니 망해먹고..어디로 사라져 죽었나 살았나 소식조차 없고..
그때 아이둘 데리고 어찌 살았나 싶더래요
그런데 그때 채팅으로..아니면 밥해주러 다니던 주유소 사장 등등..여러 남자들과 만나고 다녔는데..그게 나름 활력이었다네요
10년 연하 총각이랑 몸정인지 맘정인지 정이 들어 무척 힘든적도 잇엇다네요
지금 그런 시간 다 흘려 보내고 남편이랑 다시 살고 있어요
그남편도 잘살아 보려고 택시기사도 하구요..하지만 그때 그렇게 살던게 습관이 되었는지 아직도 그때 만나던 남자들을 한번씩 만나네요..남편이랑 잠자리도 안되고 아직 40대인데..
같은 여자 입장에서 볼때 불쌍하기도 하지만..글쎄요...누가 그여자한테 돌을 던질수 있겠어요34. 저랑
'10.7.23 11:57 AM (173.2.xxx.116)어찌 그리 같은 사정이신지 한 15년전쯤 결혼초부터 남편이 바람피는것 같은데 물증도 못잡겠고속만 썩다가 나도 맞바람이나 펴야지 생각했어요. 그런데 우연히도 옛날 남자친구를 회사근처에서 만났어요. 그날 외로워서 괴로워서 아직도 총각인 그 친구랑 술을 마셨어요. 그런데 그 친구라고 제 맘을 못 느꼈겠어요? 막 들이대는데 아이 생각이 나더군요. 남편 생각하면 그 친구와 호텔로도 갈 수 있겠던데 아이 생각하니 아이에게 순결한 엄마이고 싶어서 접고 집에 왔습니다. 15년이 지난 지금도 그 때의 제 결단이 고맙습니다. 아이에게 떳떳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