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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자연스럽고 당당한 분들 부럽사와요~~

비결 조회수 : 3,129
작성일 : 2010-07-20 13:23:59
어제 자연스런 친구분이랑 백화점에 갔던 글 읽고서
저도 항상 궁금했던 거거든요.

어떤 친구는 사는 형편은 별로라도 백화점에가면 너무 당당하고 자연스럽고
어떤 친구는 잘 사는데도 위축되고 명품관쪽은 안들어가려고 하고
이런 경우는 자주 백화점을 가서 생기는 현상인지
궁금해지네요..

저도 사는 형편은 별로지만 백화점 구경은 자주 가거든요..
하지만 제가 살 수 있는 곳만 들어가서 구경해요...
명품쪽은 진짜 어렵더라구요.(명품층 화장실 사용도 조금 힘들어요...심적으로..)
혹시 사지도 않는데 구경하면 싫어하려나...이런거 때문에
사실 쇼윈도우만 슥~~윽~~보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요.
(정면으로는 못쳐다보고 옆눈 으로만 쳐다봐요)
하지만 속마음은 만져보고 싶고 직접 들어보고싶고 구두도 신어 보고 싶더라구요.
근데...그럴만한 용기가 없어서리....

어떤 분은 아니..왜 못들어가느냐.
정말 이해가 안간다...바보도 아니고....라고 할 지 모르지만
진짜 못들어가요...심장이 벌렁벌렁해서요..

그래서 혹시 구경하고 싶으면
자연스럽게 들락달락하는 친구를 앞세워서 삣쭉삣쭉 들어가요..
친구가 "한번 들어봐~"하면 들어보고..."이쁘다~~"라고 겨우 말하고..

이런 현상 자연스럽게 모든지 당당하게 하는 분들 이해가 도저히 안가지요??
저도 당당하고 싶은데..

또 한번 들어갔던 곳은 잘 들어가요..
하지만 한번 들어가기까지 엄청난 세월이 필요해요...(1~2년은 기본으로...)

아~~나도 요즘 이쁘게 보고 있는 끌로에백 한번 직접 보고싶고
뭐시냐....발렌시아가 백도 이쁜 색으로 직접 봤음 좋겠는데...참..나...답답하네요...

IP : 123.98.xxx.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0 1:39 PM (121.181.xxx.10)

    저는 길다가 화장실 급하면 호텔 화장실도 잘 쓰고..
    샤넬도 들어가서 구경하고..
    다른 명품도 구경 잘 다니는 사람인데요...
    그냥 다들 세끼 밥먹는 사람이 쓰는건데.. 비싸봤자 지가 가방이고 신발이지 그래도 너넨 무생물이지.. 하는 생각이 있거든요..
    백화점 점원들도... 그들이 나보다 부자냐 아니냐를 떠나서.. 다들 먹고 자고 화장실도 가는 같은 사람인데 뭐 대수냐 하는 생각도 있구요..
    당장은 못사거나 안사지만... 나도 언제나 살 수 있는 고객이라고 생각하고 가요..
    속으로 나 좀 뻔뻔한가 싶고..
    비싸면 비싸다.. 나하고 안어울리면 별로다 라고도 해요..
    저 꾸미는데 별 관심 없고 옷도 잘입지 않고 뚱뚱해요..

    다만... 화장품 매장은 잘 안가요.. 가면 너무 사고 싶어서요..
    그런데 가방은 필요한 만큼만 사고 구경하면 재밌어서 시간 남으면 저도 모르게 명품매장쪽으로 유모차를 끌고 가게됩니다..(유모차엔 늘 레스포삭이 걸려있죠^^)
    사실 루이비통 에삐 좋아했는데(좋아만 했어요..)..
    요즘엔 늘 유모차에 쪼리신고 다니니.. 에삐는 감히 구경도 못하고..
    요즘 팔레모가 눈에 들어오는데.. 100만원대 초반만해도 사겠는데.. 190은 너무 사악해서 그냥 가서 들어보기만 해요..

  • 2. 무크
    '10.7.20 1:48 PM (124.56.xxx.50)

    전 슬리퍼 질질 끌고 반바지 입고도 가는데요, 당당하지 않을 이유가 없잖아요 ㅋㅋ
    가격이 높은 물건들이 내가 들어왔다고 째려보는 것도 아니고, 직원분들 시선을 두려워 할 필요도 없는 게 그 분들 역시 직원일 뿐인거고~!!!
    소비자는 왕이다~! 라는 마인드를 잊지 마세요 ㅋㅋ
    예전에 정말 부자이신 중년 여성께서 소탈하게 입고 구경갔더니, 직원들이 쌩까길래 열 받으셔서, 명품 매장 싹쓸이 하셨는데, 나올 때 허리가 부러질 정도로 단체로 인사 하더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외모로 사람 평가하는 이 사회에 짜증나요 ~!

  • 3. .....
    '10.7.20 1:48 PM (123.254.xxx.140)

    전 당당하게 구경 잘 다니는데요..ㅋ
    에비뉴엘 가서도 한바퀴 휙~둘러보는데
    살게 없더라구요..(<-요렇게 위안이라도..ㅎ)
    가진건 국민가방 두개밖에 없지만..그래도 잘 구경하고 나왔네요..

    그냥 보고싶은거 보는건데 눈치보지 마시고 그냥 당당하게 보고 나오세요..

  • 4. 원글이
    '10.7.20 1:52 PM (123.98.xxx.4)

    꺄~~~샤넬은 완전 넘사벽....수준이라서 ........ 그냥 안쳐다봐요....
    그런데..하두 샤넬 샤넬 하니까 한번 어깨에 메고 싶던데..
    얼마나 뽀대가 나는지...
    아~~궁금하다....

  • 5. 원글이
    '10.7.20 1:57 PM (123.98.xxx.4)

    아참...전 화장이라고는 선블럭에다가 잡티를 가리기 위해서 컨실러만 사용해서인지
    화장품 살 일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화장품 매장도 못들어가요..ㅠㅠㅠㅠㅠㅠ
    친구가 들어가서 물건을 사거나 메이크업 받고 있으면 다른곳 구경하다가
    볼일 끝나고나면 가요.....

  • 6. 내돈주고
    '10.7.20 2:11 PM (124.54.xxx.18)

    내가 사는데 뭐가 주눅이 들어요.
    가끔은 내가 낸데이~`하면서 너무 배째라 하는 사람들 꼴불견이기도 하지만
    주눅들 필요까진 없다고 봐요.
    그리고 몇 번 들어가보면 더 자연스러워지고..

    근데 저도 요새는 몸도 힘들고 해서 차라리 감기몰이나 놋떼닷컴 이런 곳에서
    백화점 물건 둘러보고 직접 가서 딱 바로 사거나 하는게 편하더라구요

  • 7.
    '10.7.20 2:18 PM (211.178.xxx.53)

    관심이 없어서 안가는거면 모를까 왜 구경하라고 늘어논 곳을 가는데 힘들어 하시나요^^

    저도 슬리퍼 찍찍 끌고도 걍 들어가서 다 구경하고 나오는데..
    그냥 못산다가 아니라 안산다...라는 생각으로

  • 8.
    '10.7.20 2:23 PM (59.20.xxx.102)

    위에 어느분 말처럼 주눅드는게 아니라 점원들이 사람들 차림새따라
    무시하고 하는게 싫어서 전 구경도 안가요
    명품그거 하나 보려고 줄서있는 사람들도 보기 좋지도 않고
    그줄에 끼여서 서있기도 싫구요

    살꺼만 사고 나와요~
    가끔 시간나면 아이들 매장이나 주방용품 매장 구경정도
    근데 가격이 뭐 제가 살수있는거 별루 없더라구요

  • 9. ...
    '10.7.20 2:25 PM (220.88.xxx.254)

    친구는 백화점 가면 직원들에게 반말 바로 합니다.
    뭐... 상스럽게 하는건 아니고
    직원들도 오히려 공손히 서비스 합니다.
    돈에서 나오는 당당함이죠...

  • 10. 백화점
    '10.7.20 2:51 PM (124.216.xxx.120)

    저는 살이 좀 많이 쪄서 정상적인 옷은 못입고 맨날 츄리닝만
    입고 다니는데 백화점에 잘 가요.
    명품매장에도 눈요기하러 자주 가는데 점원에게 이 상품 어떤
    종류의 가죽으로 만들었는가,가죽인지,아닌지 막 물어보고 스크래치
    가 잘나나 안나나 물어보고 그래요.
    솔직히 점원들 상품재질에 대해서 잘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럼 전세가 역전되는거죠. 그리고 내돈 가지고 물건사러 가면서 무슨
    만병통치약 사러가는 것도 아닌데 판매원 눈치를 왜 봐야되는지?

  • 11. 체격이
    '10.7.20 3:43 PM (110.8.xxx.175)

    있으면 옷매장은 좀 그럴지도..사이즈때문에 못살게 뻔하니까요.
    직원한테 반밀하는게 돈에서 오는 당당함(?)인가요 ?무식(?)한거죠..
    아주 친한 매장이거나 나이 지긋이 드신분들이 하는 반말이라면 몰라도(그것도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직원한테 왜 반말하나요?앞에서는 공손하게 웃을지 몰라도 뒤에서는....
    첨에는 명품매장 어색할수 있어요..특히 구찌나 루이비통은 사람이나 많지 샤넬이네 에르메스는 손님없을때도 많잖아요..그런매장들은 손님이 매장에 좀 있으면 오히려 우르르 들어온다는.....
    자꾸 들어가다 보면 익숙해져요..당당(?)해지고..

  • 12. ㅡ,ㅡ
    '10.7.20 5:55 PM (122.36.xxx.41)

    당당하지 못할 이유는 뭔가요...-_-

    꼭 물건을 사야하나요 살수있어야만 매장 구경할수있나요;;;

    전 그냥 구경하고싶을때 언제든 가는데.....직원이 불친절 내지 불쾌하게하면 바로 클레임 겁니다.

    다 같은 고객이지 지들 눈에 살것같은 사람한테만 잘하는건 서비스마인드가 안된거죠-_-

  • 13. ㅎㅎㅎㅎ
    '10.7.20 7:59 PM (124.195.xxx.121)

    내가 살 것도 아닌데
    라는 마음에서 그러시는 거 아닐까요

    백화점은
    그 자체를 구경시켜주는 것으로, 평범한 시장보다 더 비쌉니다.
    님이 구경하시는 가격은
    다 그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직원을 괴롭히는 진상을 떨겠다는 것도 아니고
    구경 못하실 이유가 있겠습니까?

  • 14. 그게요
    '10.7.20 8:18 PM (115.137.xxx.60)

    직원한테 반말하는게 돈에서 오는 당당함(?)인가요 ?무식(?)한거죠..
    아주 친한 매장이거나 나이 지긋이 드신분들이 하는 반말이라면 몰라도(그것도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직원한테 왜 반말하나요?22222222222222

    요즘엔 이사온 후로 주로 인터넷으로 주문하는지라 백화점 잘 안가지만
    저도 작년까지 mvg 최상급 레벨이였지만 그 무리의 사람들 그렇게 직원에게 반말해대지 않아요.
    물론 친하니까 이얘기 저 얘기 친근하니까 말놓을 때는 있어도...

    대충 반말부터 해대는 사람들은 시장가서도 반말할거고 그건 돈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아니라 싸가지가 없는거죠. 그런 사람들 직원들이 앞에선 웃어도 뒤에서 다 욕해요. 재수없다고...

  • 15. 원글이
    '10.7.20 9:25 PM (123.98.xxx.4)

    그러니까요..
    당당하지 못할 이유가 없는데
    전 위축이 되니까...참....황당한거죠..
    안사도 당당하게 구경하고 이것저것 만져보고 들어보고 하는 분들이 부러울정도로
    그런 매장 들어가는것이 어려워요..

    왜 그럴까요..소심a 형이라 그런지...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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