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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가 알콜중독자인데요...

밤잠설친녀 조회수 : 1,192
작성일 : 2010-07-20 13:20:36
언니가 결혼 10년차에 1남1녀(둘째가 5살) 뒀어요.  
형부는 결혼이후 한푼도 집에 가져다준적 없지만 언니대신 한 3년 살림하고 애들 키웠어요.
언니가 작은 사업으로 겨우 생계를 꾸려갑니다.
형부가 워낙 술 좋아했는데 살림하면서 몰래 술마시는듯 하더니
언제부턴가 본인도 모르게 시장가다가 길바닥에서 술먹고 있다던지
술먹고 인사불성되어서 냉장고를 박살내놓는다던지...
최근엔 술 안마신다더니 술값으로만 150만원 명세서 날아왔다네요.


아무리 치료를 권해도 절대 거부한다는데 이런 경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생각해서 일찌감치 이혼이 최선일까요?
강제로 병원에 보낼수 있나요? 그렇다면 어떤 병원으로?

언니와 조카들이 받는 상처를 생각하니 너무 가슴아파요.  
IP : 121.128.xxx.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근두근
    '10.7.20 1:25 PM (112.148.xxx.216)

    병원에 한표에요.
    자기의 행동을 스스로 인지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는데.. 스스로 부정할수록 알콜이 몸을
    망가뜨리지요.
    울 친정아버지 딱.. 그꼴이었거든요. 엄마가 생활비 버시고. 아버지는 살림같은거 돌아보지도 않고
    사업한답시고 술만 퍼마시고 다니시더니
    나이드니까.. 모진 구박속에서 용돈 받아가며 덜덜 떨고 사세요.
    술은. 드시고 싶으신데 돈이 없으니까 잘 못드시고요.

  • 2. @@
    '10.7.20 1:27 PM (125.187.xxx.204)

    강제로 병원에 입원시키려면
    아내는 안되고 자식이나 (성인)
    형제들의 동의서가 필요다고 합니다.

  • 3. 밤잠설친녀
    '10.7.20 1:32 PM (121.128.xxx.63)

    형부가 고아구요 형제가 없습니다. 자식은 미성년자구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지요?

  • 4. .
    '10.7.20 1:42 PM (121.166.xxx.66)

    정신과 닥터로부터 직접 들은 방법인데 폭행하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의 위협행위가 있을시에 112에 전화해서 경찰의 도움을 받아서 병원에 응급으로 입원시키는 방법이 있다합니다.

  • 5. 쐬주반병
    '10.7.20 2:02 PM (115.86.xxx.18)

    고아라면, 도와주실 분들이 전혀 없는 상황이군요.
    알콜 중독은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고칠수 있는 병입니다. 단,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구요.
    형부의 노력과 의지가 있어야 고칠수 있어요.
    주위에서 비슷한 경우를 봤는데, 딸이 강제로 입원을 시켰고, 이혼까지 해서, 기초수급자다 되어서, 남자 혼자 정신병원에서 요양하고 있습니다.(병원비 문제로)

    알콜로 인한 폭력이나 폭행 시 강제 입원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병원비는 언니의 부담입니다.
    입원비 만만치 않아요. 입원비 때문에도 퇴원 시키는 사람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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