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준비 조언해주세요

조언구합니다 조회수 : 764
작성일 : 2010-07-19 14:20:10
결혼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30대 초반의 동갑내기로 결혼계획을 가지고 있는 커플입니다.

모든 조건 (학벌,직업 등등)은 비슷하다고 생각 합니다.

양가 도움없이 각자 모아둔 돈( 각자 1억정도)로 전세부터 모든 결혼준비를 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양가는 비록 보태주실 형편은 안되지만 본인들 노후준비는 되어있으십니다.

이러한 결혼도 남자집안에서 집장만에 전혀 보태주시지 않으신다면

여자에게 너무나 힘들고 현실을 모르는 결혼일까요?

성인이기때문에 각자 힘으로 결혼부터 이후 생활을 꾸리고자 하는게 기본생각이였는데

아니라는 주변말들에 속상한 마음에 조언 구합니다.

IP : 125.128.xxx.9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깍뚜기
    '10.7.19 2:24 PM (122.46.xxx.130)

    원글님 말씀만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고
    아주 바람직하신데요~

    다만 결혼 이후에 가사일과 기타 집안 대소사를
    부부가 공평하게 하는 게 중요하겠죠~

  • 2. 각각
    '10.7.19 2:26 PM (218.101.xxx.119)

    장단점이 있어요
    저같은경우 양가도움 전혀없이 우리힘으로 집장만하고 사느라 힘은들지만
    대신에 부모님들 터치없이 간섭없이 맘편히 살수있다는거....
    근데 부잣집으로 시집가서 시어머니 비위맞추며 비굴하게 살지언정 노후걱정 안해도 되는
    친구가 가끔은 부럽다는거........

  • 3. 본인의지
    '10.7.19 2:26 PM (99.177.xxx.166)

    주변에서 뭐라고 한들 본인의지가 제일 중요한 거죠.
    집 장만 도와주시면 큰 도움은 되겠지만 부모님 의무사항도 아니구요,
    지금은 물론이고 나중에라도 주변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거나 비교하지 않을
    본인의 의지만 굳으시면 걱정할 일 없으실 것 같아요.

  • 4. 최근에 결혼한 1인
    '10.7.19 2:39 PM (119.70.xxx.26)

    주변인의 말에 신경쓰면 속상한거 끝없습니다.
    그리고 원글님 상황이 그리 나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나의 상황에 맞게 그리 준비하고 가시면 될듯 싶습니다.
    원글님이 말했듯 양가도움없이 준비하신다고 계획하신 듯 싶은데,
    사실 어떤 도움말이 필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원글님이 느끼기에 이런부분 을 시댁에서 도와줬으면 좋겠다 가능하다 싶으면,
    예비신랑분에게 의논 해 보시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접는게 맞지않을까요?
    부모님의 도움없이 두분 다 1억을 모았다 하셨는데 부모님이 돈을 주시지는 않으셨지만
    그분들의 뒷바라지가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 같습니다.

  • 5. 좋아요`
    '10.7.19 2:51 PM (116.122.xxx.6)

    저는 너무 바람직하고 좋아보이는데요...
    또 두분이 착하게 1억씩이나 모으셨으니, 결혼준비하는데 무리가 될 것 같지도 않구요.
    부모님께 보조를 받으면, 그만큼 더 잘해야 되는 것 같아요. (물질적, 정신적으로-접니다.ㅠ)
    그러니 주변사람들 얘기 신경쓰지 마시구요..
    아주 올바른 결혼을 시작하시는 것이니,,앞으로도 그렇게 지혜롭게 해쳐나가세요~
    (솔직히 부모자식간에 안주고 안받는게 속편합니다..살아보시면 알아요...)

  • 6. 제 생각에도
    '10.7.19 3:38 PM (112.150.xxx.233)

    중심을 잘 잡으세요.
    옆에서 하는말에 다 귀 기울이다보면 결혼 못합니다-- 저도 엄청 팔랑귀라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나중엔 걍 귀막고 내 계획대로 했어요.
    30대 초반에 두분 각각 1억씩 모으셨다면 능력있는 분들 같아요. 주위에서 호화롭게 결혼생활 시작하신 분들도 많을텐데 그런분들 얘기듣고 비교하다보면 끝이없어요. 어느정도는 그냥 듣고 흘려버리세요.

    다만 보태주는거 없으신데 예단 바리바리 해오고 목록적어주시면 그건 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구요
    그런거만 없으시다면..
    두분 원래 계획대로 결혼하는거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7. .
    '10.7.19 3:40 PM (121.166.xxx.66)

    자세한 상황을 안쓰셔서 모르겠지만 제 직간접경험상으로는
    "보태주지 않고 노후대비는 되어있는" 부모님들은 본 적이 없어요.
    대부분 보태주시는 분들이 노후대비가 되어있고, 보태주지 못하는 분들은 노후대비도 제대로 안되더있더군요.
    자존심 때문에 '우린 노후대비가 되어있다'고 '착각'을 하시는 분들은 많지만요. 저는 그 부분이 걱정이 됩니다만
    제가 상황을 모르니 하게 되는 걱정이고 원글님은 아시겠지요. 생각해보시고요..

    원글님은 "여자에게 너무나 힘들고 현실을 모르는 결혼일까요?" 를 궁금해하셨는데,
    이것은 여자 성향 나름이지요. 경제적으론 좀 어려워도 남자와 의사소통이 잘되는 것을 선호하고
    (이 남자 놓치면 이만큼 소통이 잘 되는 사람 만나기 힘들겠다라는 불안감이 들면 결혼하더군요)
    맞벌이를 계속할 마음이 있고 그것이 가능한 직업이라면 크게 문제가 있겠습니까..
    뭐, 그것은 그것대로 힘든 부분들이 있지만 어느 결혼이 안그런가요. 1억씩 모았다면 괜찮습니다.

    반대로 여자성향이 욕심이 있고 더 부잣집에 시집갈 수 있는 사회경제적, 심리적 여유가 있으면
    고민끝에 몸이라도 더 편안한 혼처를 골라가는 것이고요.
    (몸이 편하고 마음까지 편할지는 두고봐야 하는것이고 그건 아무도 몰라요)

    아니라면 그냥 소박하고 바쁜 삶을 살게 되겠죠. 전세로 시작해서 집 늘려가고 맞벌이 그만두기 힘들고 등등.

    두 분의 수입이나 다른 상황을 몰라서 자세히는 못쓰겠습니다.

    아무래도 남자쪽에서 도와주시는 경우가 더 많은것이 대한민국 현실이라 걱정을 하십니다만
    두 분의 사랑이 깊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보입니다.. 소소한 문제들은 있을 수 있습니다.

  • 8. 남자보다
    '10.7.19 3:41 PM (59.6.xxx.11)

    여자가 많이 힘들거예요..
    막말로 받은거 없이 둘이 똑같이 돈 내고 시작하는거 머릿속 계산으론 깔끔하죠..
    그치만 출산과 육아는 여자몫입니다.
    가사도 남자들 대부분 공동분담하겠다 하지만 처음과 끝이 다르구요.
    시댁은 지금은 입다물고 별말 못하지만 절대 시집살이 안한단 보장없구요.
    원래 대한민국이 아들. 개뿔없이 불알 두쪽만 있으면 여자보다 우등한 존재라는거.. 지금도 어렵지 않게 맞닥뜨리게 돼요.
    그럴때마다 억울하고 분하죠.. 그나마 집이라도, 아니 요즘같은때 집한채 받으면 참을 명분 생깁니다.
    그냥 저도 님같은 생각으로 결혼 4년 버티고 있지만, 맞벌이하면 애나 남편이나 내팽개치고 돈 꽤나 번다고 유세하는 년.. 소리밖에 못들어요.
    임신해서 맞벌이해도 수고했단 말한마디 못들었구요.
    아무도 칭찬해 주는 사람 없습니다.. 남편은 달랑 돈만 벌구요.

  • 9. ..
    '10.7.19 4:47 PM (121.135.xxx.171)

    솔직히 그렇게 결혼하면 여자만 손해예요...
    저희 예물 아주 간소하게했고, 저도 불만없었어요.
    대신 저희 부모님도 남편 시계등 예물살거 돈으로 주셔서
    집얻는데 보태라고 하셨구요..
    근데 시동생 결혼할때 좋은시계받고 결혼했더니-거기는 물론 여자도 맘에드는 다이아반지받았고
    사정이 있어서 여자가 결혼할때 혼수하나도안했습니다.

    자기도 시계받을걸 그랬다고하더라구요. 돈받은건 하나도기억이안나는지--;
    전 어려운형편 아니시라면 남하는대로 해주고, 그만큼 받고 이게 좋아요.

    소소한 문제라지만, 살면서 다 생각나고 그 상처 계속남더라구요

  • 10. .
    '10.7.20 12:40 AM (121.166.xxx.66)

    음....... 남자보다 님 말씀에 한표 던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900 타블로 형 "EBS에서 출연 정지" 7 타블로 2010/07/19 2,035
484899 급질, 삼계탕 조리시간 몇분인가요..??? 2 급하다급해 2010/07/19 2,251
484898 면세점 이용법 궁금 1 제주 2010/07/19 473
484897 자동차 보험 어디가 좋은가요? 6 보험 2010/07/19 829
484896 실리트 후라이팬 구입 고민 (21cm) 실라간 소재 스크래치에 강한가요? 3 . 2010/07/19 823
484895 쌀벌레가 생겼어요 8 서툰새댁 2010/07/19 736
484894 7월말 유명산계곡어떤가요? 2 유명산계곡 2010/07/19 529
484893 차 트렁크에 막걸리를 쏟았어요 냄새없애는방법좀 -0- 2 모모 2010/07/19 734
484892 비싼 와코루 브라를 샀는데................. 3 ^^ 2010/07/19 2,103
484891 귀신얘기가 있길래.. 제가 직접 봤던 사람이에요.. 6 경험.. 2010/07/19 2,608
484890 제주도갈때 .김치들고가려면... 2 몰라서 2010/07/19 668
484889 소근육발달은 어떻게 시켜야 하나요?? 4 손에 힘이 .. 2010/07/19 600
484888 에고가 애고였어요.. 6 맞춤법 2010/07/19 996
484887 도쿄여행 ....문의 합니다. 7 아나키 2010/07/19 573
484886 드디어 식초를 만들었어요!! 3 82 아줌마.. 2010/07/19 723
484885 부모님 모시고 일박할 조용하고 깨끗한 콘도 추천해주세요 충주근처에 2010/07/19 246
484884 코인세탁기 사용법 가르쳐주세요! 1 여행준비중 2010/07/19 532
484883 초복인데 닭들 드셨나요? 1 ^^ 2010/07/19 249
484882 총각네야채가게 배달이 늦네요 2 총각네야채가.. 2010/07/19 538
484881 자꾸 시집살이 시키고싶어져요 10 심술이는다 2010/07/19 2,036
484880 칼국수생면은 어찌 삶아야 하나요? 3 부드럽게 2010/07/19 384
484879 비비안 도로르 브라 소개해준분!!!~~~ 6 심봤따! 2010/07/19 2,623
484878 결혼준비 조언해주세요 11 조언구합니다.. 2010/07/19 764
484877 끌로에 파라티 백...색상고민... 3 고민 2010/07/19 1,661
484876 남자의 자격 보니까 ... 숨겨진 재주꾼 '총 집합' 5 재주꾼 2010/07/19 1,980
484875 초등 1학년 통지표 보니... 6 .. 2010/07/19 1,339
484874 온 세상 아줌마들 다 만나고 오겠네 27 깍뚜기 2010/07/19 8,721
484873 코스타 클래식 크루즈 여행해보신분...후기좀 부탁드려요. ... 2010/07/19 309
484872 냉동실에 어떤 음식들 쟁여놓으세요^^ 10 장안보고버티.. 2010/07/19 1,557
484871 너무 빨리 개발된 곳이라. 4 종로구 2010/07/19 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