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학1학년 아들이랍니다.

학사경고래요... 조회수 : 13,744
작성일 : 2010-07-19 13:14:52
올해 공대 기계공학과 입학했어요
이과가 적성에맞고 전공을 해야지 취업도 잘된다고 본인이 선택했습니다.
며칠전에 학교에서 보내온 우편물을 보구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우리애는 사춘기도 없고 친구관계도 좋아서 부모를 실망시키지 않을줄 알았는데
전부가 f학점이라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할지 몰라
배신감이 이루말할수 없었습니다.

맞벌이라 알아서 학교에 가는줄 알았는데
거의 대부분 출석을 안한것같습니다
아이말은 적성에 안맞아서 그랫다고하는데
아무말도 안하고 여태 부모한테 거짓말 했다고 생각하니
두둘겨 쫒아내고싶은맘이 간절했습니다

난 군대로 쫒아버리고 싶은데
남편은 다시 공부해서 문과쪽으로 해보라고하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또한 딱히 아무런생각도 없는거같고
하루종일 잠이나 자고
답 안나옵니다.
IP : 211.226.xxx.140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젤리빈
    '10.7.19 1:16 PM (121.185.xxx.161)

    남자애들 군대가기전에 학사경고받기 예사입니다.
    너무 신경쓰지 말고 놔두세요 ^^

  • 2. ..
    '10.7.19 1:19 PM (218.55.xxx.132)

    친구들이나 선배들보면 1학년때 학고는 예사던데요.
    다시 재수강하면 돼요. 걱정마세요.

  • 3. ...
    '10.7.19 1:21 PM (211.245.xxx.127)

    어문계열 여초과를 나왔는데, 남자 동기들 군대가기전엔 정말 공부 안 해요.
    과수석으로 들어온 과대도 학사경고 맞았다능...
    저희 학교가 나름 서울에서 중상위권 학교인데 그랬거든요.
    여학우들이 공부를 악착같이 하고, 남자 애들은 당구에 빠져 지냈죠.
    군대 다녀온 복학생 선배들은 정신차려서 바짝 하는 분위기였지만, 그래도 여자애들처럼은 안 하더라구요.

  • 4. ^^
    '10.7.19 1:22 PM (112.149.xxx.154)

    대학교 때 남자 동기들 학사경고 한번 안맞아본 사람이 몇명이나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저희 동아리에서는 학고 중에 누가 최고인지(누구 학점이 제일 낮은지) 내기도 했었다지요^^;;

  • 5. 분위기...
    '10.7.19 1:25 PM (58.78.xxx.60)

    분위기에 휩쓸리는 성격인 거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은...이전과 달리 1학년때부터 열씸히 하는 학생들 많습니다.
    그렇지 않으면....자유로운 분위기에 쓸려 매일 술 마시던지...딱 2부류입니다.

    얘길 나워보고..적성에 안 맞다면...다시 공부해서 원하는 과 가라고 하세요.
    전부 f 이라는 건 작정하고 그런 거 같은데요.
    무슨 이유가 있을 껍니다.

    군대 가기 전에 입학해놓고 가야합니다.
    나와서 다시 입시 공부 하기 정말 힘듭니다.

  • 6. ..
    '10.7.19 1:25 PM (115.86.xxx.49)

    저는 여자임에도 학사경고 받아봤습니다. -_-;
    그것도 1학년 1학기가 아닌 1학년 2학기 + 2학년 1학기요. (노는데 적응되니 얼마나 즐겁던지요;)
    졸업때까지 전액 받기로 하고 들어 갔는데,
    등록금 내달라는 말씀 드리기 얼마나 민망했던지요. (사립이라 비쌌거든요 ㅠ)
    저희 학번 때부턴 성적불량에 의한 제적은 재입학도 안 되었기 때문에
    투고였던 저는 졸업을 목표로 가열차게 뛰기 시작했답니다. ;;;;
    덕분에 남은 기간 불안에 떨면서 성적에 민감해 지고, 나중에는 조기졸업학점도 받게됩니다.;;;
    (그전 학번까지는 성적 불량.. 소위 쓰리고 맞고 2년 6개월 이후엔 재입학금만 내면 되었기에
    군대 다녀오면 해결되는 상황이었지요)

    근데, 1학년 때 학사 경고는 예사로 많이 받아요.
    요즘 같은 시대에는 깍쟁이처럼 학사관리 철저하게 하는 애들이 많아서 별로 없지만,
    예전에는 정말 다반사였죠. 그냥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요.
    대신 정신 차리게 군대를 보내버리시던지-_- 아님 단단히 각오를 받으시고
    재수강의 길로 들어서게 하시던지 하시면 될 것 같아요.

  • 7. .
    '10.7.19 1:25 PM (183.101.xxx.47)

    저 대학다닐때 제 동기 남자애들도 부지기수로 학사경고 받고 그랬어요...ㅎ
    물론 학사경고 받은게 잘한건 아니지만.. 세상 무너질 일도 아니에요..

  • 8. ..
    '10.7.19 1:27 PM (115.86.xxx.49)

    상담해 보시고, 과 적성이 안 맞는 거라면- 반수나 전과 생각하셔야 될 거 같아요.
    공대가 일반대 등록금보다 비싼 거 아시잖아요..
    괜히 이중전공, 복수전공 식으로 해서 공대 등록금 내시면서 다른 과 전공 듣게 하지 마시고
    적성이 아니라면 전과도 괜찮을 것 같아요. (보통 과 선택은 1학년 2학기 마치고 하게 되지요)

  • 9. 저기...
    '10.7.19 1:28 PM (221.160.xxx.102)

    저... 지금 어느 때 얘기 하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 30대 초반인데 제가 작년에 대학을 다시 들어갔거든요.
    그래서 지금 2학년이예요. 챙피하지만 석사가 아니구 말 그대로 대학교요 >.<

    요즘 애들 남자애들이라도 학사경고 받는 애들 잘 없어요. 한 학과에 한 두 명 있을까 말까예요.
    정말 놀랍도록 목표의식이 뚜렷한 아이들. ..아악..따라가기 힘들어요. (이 얘기가 아니지..참.)

    적성 꼭 물어보세요. 남자 아이들이 은근히 그런 쪽으로 생각을 깊게 안하려고 해서 그냥 흘러가는대로, 군대 갔다와서 하든가 뭐 그렇게 생각하는것 같더라구요,
    한학기가 다 에프면 다 재수강을 하든지 해야한다는 말인데, 그럼 한학기 등록금 그냥 버리신거예요. 그런 말씀을 조근조근 해 가면서 정확히 물어보세요. 하기 싫으면 일찍 돌리는 게 최선이예요.

  • 10. .
    '10.7.19 1:29 PM (183.98.xxx.62)

    댓글들이 참...
    적성에 안 맞아 출석 아예 안 하고 전부 f라는데 학사경고 별거 아닌게 아닌거죠.
    뒤늦게 사춘기를 겪는 것일 수도 있어요. 차라리 어디 여행이라도 보내주시고 닥달하고 실망의 눈초리보다는 믿어주세요, 힘드시겠지만.

  • 11. 다들
    '10.7.19 1:35 PM (220.127.xxx.185)

    이삼십년 전 기준으로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요즘 애들 1학년부터 학점 엄청 챙기고 토익점수 따놓고 그럽니다. 저렇게 내팽개치는 경우 별로 없어요.

    그리고 주위에서 저런 경우를 봤는데...20대 중후반까지 수능 다시본다고 공부하거나 적성에 안 맞는다고 반수해서 이 학교 저 학교로 옮겨다니고....본인이 별 의지도 없고 자신에 대해서도 모르면 정말 대책없는 경우 많습니다.

    군대 일단 다녀오면 뭘 다시 도모하기 너무 늦은 나이가 되어버리니까, 지금 반수를 해서 학교를 옮길지 전과를 할지 아드님과 이야기를 잘 해보세요.

  • 12. ..
    '10.7.19 1:37 PM (222.107.xxx.144)

    저희 대학 다닐 때랑 요즘이랑 많이 달라요,
    요즘 아이들 취업때문에 학점 관리 철저해서
    어마어마한 학점을 받아요.
    저희 때처럼 생각하시면 절대 안되요.

    왜 뭐가 그렇게 적성이 안 맞는지,
    1학년이면 교양 과목도 많은데...
    뭐가 힘든지 얘기를 잘 해보세요.

  • 13. ..
    '10.7.19 1:39 PM (115.86.xxx.49)

    글 중에 적성에 안 맞아 출석을 안 했다는 얘기가 있었네요.;
    윗 분 말씀대로 1학년이면 대체로 교양 과목, 기초 전공 과목 들을 텐데..
    아직 과에 대한 적성을 얘기하기는 좀 이를 것 같아요.
    다시 얘기를 해 보셔야 될 것 같네요.

  • 14. 음..
    '10.7.19 1:44 PM (203.242.xxx.55)

    할 아이는 하고 안 하는 아이는 안 하는거죠.. 그래도 군대 다녀오고 어기적 어기적 학점 따요..

    1학년 부터 취업 때문에 학점 따고 토익에 매달리고 안타깝네요. 쉬엄 쉬엄 해도 딜텐데

  • 15. 전과목F라면
    '10.7.19 1:49 PM (211.49.xxx.216)

    좀 심각하네요..
    님 말씀대로 수업도 몽땅 빼먹고 뭘 했다는거죠??????????????????
    혹시 자취하나요???? 제 동생 친구들중에 자취하는 남자애들 하루종일 오락에 빠져서
    수업도 안 들어가고 다 F나와서 학고 맞고 그랬다는 얘기는 들은적이 있는데...
    일단 수업 안들어가고 그 시간에 뭘 했는지 알아보시고요..
    근데 1학기초부터 수업도 안듣고 무슨 적성이 안 맞다는건지...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심각하게 대화해 보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 16. 독립
    '10.7.19 1:52 PM (124.51.xxx.120)

    독립시키세요...경제적으로...올f 나올정도면 학비를 지원할 필요가 없을듯합니다..
    본인이 힘들게 돈벌어 등록금 대면, 한 학점 한학점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겠죠...
    1학년이 적성이 안맞다..? 이건 아니죠..아직 전공과목은 들어가지도 않았을터인데요..

  • 17. 저기...
    '10.7.19 1:52 PM (221.160.xxx.102)

    요즘 아이들 정말 대단해요. 1학년 1학기때 최고 학점이 4.5였어요. 전과목 다 만점이란 소리죠.
    학점 인플레 심각하다고 해도 그건 3.4학년 절대평가가 부여될 때 얘기지 1.2학년때 교양 많이 듣고 이럴때는 학점 따기 쉽지 않거든요.
    얼마나 열심히 하는데요.

    그리고 윗님들 말씀대로 1학년 1학기면 전공 들어봤자 두 세과목이예요. 적성이 안맞는것보다 그냥 학교가 가기 싫은 거 아닐까요? 대학 출석에는 3/4선이 있어서 그걸 못 채우면 그냥 다 에프예요. 한 4주 정도 되죠. 그거 못 채웠으니 그냥 에라 모르겠다 포기해버린 걸 수도 있어요.

    우선 속 깊은 얘기를 해보시는게 우선인거 같아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남자 아이들 깊게 생각 안하고 군대갔다 와서 하지 뭐 이러다가 후회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

  • 18. 시대가변했는데..
    '10.7.19 1:54 PM (175.116.xxx.164)

    울아들도 신입생입니다.
    나름 적성에도 맞는 과를 갔습니다.
    근데 참 바쁘게 살더군요. 동아리도 3개씩 가입하고 축제때 외박도 하시고..밥먹듯이 지각해주시고..(지각문제로 많이도 야단치고 잔소리해도 못고치더군요. 너무나 오래된 습관인지라..)

    며칠전 성적표받고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한과목이 F를 받은겁니다.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는 순간이였죠~

    그렇게나 학점관리의 중요성을 노랠불렀건만..
    말로만 듣던 F학점을 제눈으로 볼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저나 남편이나 F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녀석이 과수석으로 장학금받고 입학한 넘입니다.
    스스로도 4년 장학금 받겠다 하던넘이 날이 갈수록 얼굴보기 힘들어지더군요.

    시대는 변했는데..옛날 옛적 대학생활로 생각하는건지 넘 답답하더군요.
    전 F도 문제지만 평점 3.0도 안나오는 성적에 등록금 대줄수 없다고 했습니다. 대출받으라고 했어요~

    원글님 속상한 글 올리셨는데..
    저도 동병상련이라고 어디가서 말도 못꺼낼 창피한 얘길 여기서라도 털어놔봤습니다.
    제 아들녀석도 심각하지만..원글님 자제분은 더 심각한듯해서 걱정되네요.

    평소에 별문제 없던 스타일이였다면 무조건 군대 보내지 마시고 차분히 대화를 해보셔야할것 같아요.

    전 성적표 나오기 전부터 어느정도 예상했던거라 더 얄밉고 속상합니다만 원글님은 전혀 예상못하셨던거 같아 충격이 크시겠네요. 요즘 아이들 영악스럽게 학점 관리해서 학사경고가 결코 예사로운일이 아닙니다. 제 기억으로는 옛날에도 나름 사건(?)이였지요.

    화가 나시겠지만 일단 대화를 하셔야합니다.
    전 다음 학기도 이런 성적이면 군대보내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아이의 문제점을 알지만 본인이 개선의 의지가 없다면 별수없다 싶어서요. 우리애는 적성의 문제는 아니고 노는거 좋아하고 성실하지 못한 성격이라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보기때문에 그렇게 얘기해놨지만..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겠죠. 아이가 워낙 태평한 성격이고 제말을 그냥 협박(?)성 발언으로 여기는듯 해서요.

    원글님 아드님의 문제가 뭔지는 몰라도 그문제가 해결되면 2학기 성적은 확 달라질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적성에 맞는 과를 찾아 재수하는것만이 방법은 아닙니다. 실제로 대학들어가면 우리가 생각했던것과는 전혀 다른 공부를 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시간을 갖고 대화나누신뒤 또 글 올려주세요..

  • 19. 아닌데...
    '10.7.19 1:54 PM (112.148.xxx.28)

    우리 아들 포함 친구들 보니 1학년 때부터 학점관리 엄청 하던걸요..
    c학점만 맞아도 큰일 났다고 징징대던데...학교마다 다른가 봐요.
    학비가 얼만데 고따구(죄송)로 공부한대...
    적성에 안 맞으면 과감히 군대 보내세요. 군대 가면 공부할 필요성 잔뜩 느끼고 오던걸요...

  • 20. 요새
    '10.7.19 1:56 PM (116.40.xxx.63)

    대학 입학후 학사관리 얼머니 치열하게 하는데요.
    취업으로 연결되는거라..고등학교 내신 이상으로 열심히합니다.
    그런 이유로 학교에서 학점도 너무 후하게 준다고 문제가 되는 세상인데요.
    전과목 경고라면 다시한번 생각하든가,,
    뚜렷히 하고픈게 없다면 '군대'가 정답입니다.
    또래 엄마들 말이 있어요.
    대학 입학후 금방 군대간거는 정신차리라고 보낸거라고 보면 거의 맞다라는거..
    주변에 왕자병 있어서(풍족한 집안에 모든거 알아서 해주는 부모밑의)
    공부보다 엉뚱한 곳에 취미 붙인 아이 .. 경제력 있는 할아버지 하에서 부유하게
    (강남의 수백억대)생활한 지방의 이름모를 대학 체육학과생..
    한학기 성적 올 경고 받아 군대로 보내더군요.

  • 21. 정말
    '10.7.19 1:58 PM (121.128.xxx.151)

    심란하시겠어요. 대학생들이 고등학교 때는 뚜껑이 닫혔다가
    대학만 들어가면 뚜껑 확 열려서요. 우리집도 장난이 아닙니다.
    하숙집이에요. 공부 하는것 같진 않고 낮짝을 볼 수가 없어요.

  • 22. 학사경고래요...
    '10.7.19 1:59 PM (211.226.xxx.140)

    집에서 다니고 있고
    무얼물어보면 대충 얼버무려서 말하고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사는지도 모르겠고
    내자식이지만 한심그자체 입니다.

    그냥 이과가 싫다고만 하니
    수능성적이 언어1.외국어2 수리가형5,과탐2 이렇게 나왔습니다.
    수능성적으로만 보면 문과인데
    그동안 아이가 수리가형이 어렵다고는 한적이 없었거든요
    수리가형을 봐야 공대를 간다고

  • 23. 저요
    '10.7.19 2:03 PM (211.55.xxx.20)

    우리 아들넘도 작년에 그랬어요.
    1학기 마치고 성적보자마자 휴학계내게하고 군대보냈어요.
    영장나오기까지 반년을 계속 놀아주시고....
    올 2월에 입대했어요.
    고생 꽤나 하고있어요. 에효~복학해서 열공하기만 바래요 .저는^^;;

  • 24.
    '10.7.19 2:04 PM (211.61.xxx.154)

    이제 겨우 한 학기인데 좀 내버려 두심이 어떠한지요.
    요즘 애들 학사 관리를 잘한다 하지만 그래도 1학기는 적응하느라 바쁘고, 고등학교 떄 못해본 거 하느라 학점 안 좋은 애들이 많아요.
    요즘 F는 F로 안 뜨니까 계절학기 듣고 학점을 빡빡하게 들어서 메꾸던데요.
    저는 C 맞아서 재수강하느니 차라리 F로 날리자 해서 날린 과목들도 많아요.
    뭐가 하고 싶은지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시고 자식을 믿어주세요.
    가끔 글을 보면 제가 다 숨막힙니다.

  • 25. 의논..
    '10.7.19 2:05 PM (58.78.xxx.60)

    더 늦기 전에 의논하세요.
    전부 F 는 작정한 거예요.
    요즘 애들 취업때문에 학점 관리 엄청 해요.
    학점 안 나오면...교수하고 이메일로 문의하고 그럽니다.
    그렇다고 그 애들이 안 노는 거 아니잖아요.

    그냥...두면...중간에 자퇴하던지...허송 세월 다 보내고 나이만 먹습니다.
    진짜 곤란해집니다.
    야단치지말고....의논하세요,
    '이과 싫으면..어떻게 하고싶니..? 다시 시험 볼거냐고..."

  • 26. 인생
    '10.7.19 2:08 PM (116.125.xxx.33)

    길게 보시고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1~2년 다시 투자한다 생각하시고
    아드님과 먼저 진실한 대화를 나눠보세요.

    본인이 이상과 현실 더 잘 알테니까요.
    속으로는 끓겠지만 니 인생이니 니가 선택해라

    부모는 제3자고 어디까지나 니가 니 인생의 주체라는 인식이 들게끔
    담담하게 책임을 지워주는 식의 대화가 먹힙니다.

  • 27. 그냥
    '10.7.19 2:08 PM (220.127.xxx.185)

    학사경고가 아니라 All F는 심각한 겁니다. 맞고 싶어도 못 맞아요.
    군대 갔다오는 것이 능사가 아니에요. 저는 해병대 다녀와서도 학사경고 다시 맞는 선배도 봤어요.

    뭘 원하는지 얘기를 잘 해보세요.

  • 28.
    '10.7.19 2:11 PM (121.151.xxx.155)

    친구들과 어울려다니고 동아리에 빠져서 학사경고를 받았다면
    문제 될것이없는데
    이건 학교를 가지도않았고 아에 과자체가 재미없고 싫다고 한다면
    이건 아주 심각한것이지요
    친구들하고 놀거나 아에 어디에 빠진 아이들은 정신차리면 더 열심히할수있는데
    원글님 아이는 아에 학교 자체에 관심이없다는것이니까요

    이과선택한것이 아이생각이라는 하나
    사실 고1나이에 선택하는것이 제대로 자신을 알아서 선택한것도 아니고
    그때의 분위기에 휩쓸려고 있을도 잇거든요
    지금아이가 문과계통인것같다고한다면
    반수라도 해보면 어떨까싶네요

    공대는 정말 적성에 맞아야지하지 않그러면 힘듭니다
    아이랑 솔직하게 대화를해보시면 좋지않을까요
    언어와 외국어는 기본이 되어잇고
    수리가에서 나로 넘어가면 충분히 가능하고 사탐은 좋아하는것으로해서
    몇달 공부하면 충분히가능하다고생각합니다

  • 29. 요새
    '10.7.19 2:24 PM (211.54.xxx.179)

    누가 f맞고 학사경고를 받나요,,
    c만 받아도 난리나요,,,
    나중에 재수강하면 된다,,그건 시간 돈 안드나요...
    문과로 넘어간다고 해도 남자문과는 정말 대학가기 힘들어요,,99.5% 해야 인서울 왠만한 과 갑니다,
    아무과나 가면 남자애가 취업이나 되나요,,,
    정신차리게 해야 하는데 막말로 팰수도 없고,,큰일입니다,

  • 30. ...
    '10.7.19 2:41 PM (115.136.xxx.173)

    지금이 아주 중요합니다. 노느라 그랬든 적성이 안 맞아서였든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부모님이 땅 파서 등록금 내 주는 거 아닌데 올 F라구요? 먹고 사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 몰라서 그런 겁니다. 얘기하기도 창피하지만 제 남동생이 연속 두 번 학사경고 맞고 군대 다녀 와서는 좀 나아져서 졸업은 어찌저찌 했는데 지금 32살에 과외하면서 지 용돈이나 벌어 쓰면서 놉니다. 스카이 공대 나온 앱니다. 동생 생각만 하면 저나 저희 부모님이나 밤에 잠이 안 옵니다. 아직 아드님이 어리니까 이번 일을 기회삼아 확실하게 알려 주셔야 합니다. 벌어먹고 산다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요. 생활비를 받으시던지 등록금은 대출해주시고 원금이랑 이자랑 분할해서 받으세요. 봉사활동을 시켜 보시던지요. 암튼 정신개조가 필요합니다. 절대 어영부영 넘어가지 마세요.

  • 31. ㅇㅇ
    '10.7.19 2:50 PM (58.227.xxx.121)

    맞아요. 위에 1학년 학사경고 예사라고 하신분들, 아마 본인들 학교 다닐때...80년대 후반이나 기껏해야 90년대 초반 얘기를 하신거 같은데요.
    그땐 그랬지만 요즘애들은 안그래요.
    저는 80년대 후반 학번이고, 모교에서 쭉 석사 박사하고 강의까지 하는지라 그 변화를 누구보다도 더 잘 알기에 드리는 말씀이예요.
    게다가 요즘엔 애들이 학점에 하도 민감하고, 학점도 잘 주는 편이라서요.
    출석만 좀 하고 중간, 기말고사 완전 백지만 낸거 아니면 F는 안나와요.
    그런데 전과목 F라는건 아예 학교엘 안다녔다는 얘기인데요.
    결석은 물론, 시험까지 안봤다는...
    저도 매 학기 강의를 하지만 F 학점은 한학기에 한두명 정도밖에 없어요. 보통 50명에 한명꼴 정도?
    출석이 반타작도 안되고 기말고사까지 안보는 학생이 매 학기 한명씩은 나오기에 그렇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단지 적성에 안맞기때문이라고 하긴 어려워요.
    위에 다른 님들도 말씀하셨지만 1학년은 전공과목도 기초과목 한두개 밖에 없고 다 교양이기 때문에
    적성을 운운할만한 상황도 아니고요.
    보통 전과목 F받은 경우면 이성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동아리 활동에 지나치게 푹 빠져서 완전히 전념하거나..
    뭐 그 외에 개인 신상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듭니다.
    아드님 데리고 진지하게 대화해 보시고요.
    사안에 따라서는 군대 보내는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32. 전과목
    '10.7.19 2:59 PM (58.29.xxx.50)

    낙제에 과 적성이 안 맞는다는 거
    제가 보기엔 살려달라는 신호로 보입니다.
    저 아는 분 아들이
    명문대 입학하고
    여러과목 낙제 받고 과가 안 맞는 다 했는 데
    부모님들은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았어요. 워낙에 공부 잘 하고 다른 걱정거리를 안 주던 아들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다음 학기 휴학하고는 자살했어요.
    지금 답답해 하고 한심해 할 게 아니라
    아들이 지금 심한 우울증이라는 거 인정하시고
    상담이라든가 적극적인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 33. 걱정..
    '10.7.19 3:20 PM (121.140.xxx.221)

    제동생이 그랬어요. 물론 10년전 이야기이지만...중고딩때부터 요리사가 꿈이었는데 엄마께서 반대하셔서 토목공학과에 합격했으나 님 아드님처럼 올F로 3학기를 버티다 결국 재적당했습니다.진작 진로를 정하게 헀더라면 생돈 날리지 않고 본인도 행복했을텐데 말이에요..결국 대학접고 조리사해서 지금은 벌써 부조리장이 되어서 가을이면 결혼도 하네요.아드님이 정해놓은 맘속의 꿈이 있다면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시고 가능하면 도와주세요. 제동생보니까 그렇더라고요..저도 자식키우지만 많이 속상하시겠네요.하지만 지금도 늦지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34. ..
    '10.7.19 3:43 PM (203.238.xxx.22)

    전과목님 의견에 한표 보탭니다.
    부모님들 배신감 같은거랑 비교가 안 될만큼 큰 짐을 혼자 지고 있을 지도 몰라요.
    그게 뭔지 스스로도 모를 수도 있고, 대학 들어가느라고 너무 에너지 소진해서 지치고 무력할 수도 있고, 아님 부모님 또는 세상에 등떠밀려 사는 인생 말고 스스로의 인생을 찾고 싶을 수 도 있도요.
    인생 길게 보면 지금 일년 아무것도 아니고 중요한건 남은 인생 아드님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거라고 생각하시고 아드님 얘기 들어 보시고 본인이 도움 원하면 상담도 권해 보세요.

  • 35.
    '10.7.19 4:00 PM (118.218.xxx.243)

    아무 생각이 없는게 아니고 의욕이 없으니 하루 종일 잠만 잘 거예요.(우울증일 지도 모르죠)
    배신감 배신감하지 마시고, 아이가 저도 많이 힘들었을 테니 이해하시고 다른 방법을 찾아
    보세요. 결국 아이 인생인데 지가 원하는 대로 하게 해 줘야죠.

  • 36. 적성
    '10.7.19 4:13 PM (221.138.xxx.206)

    아직은 1학년이라 제대로 된 전공은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수리가 5등급 맞고
    공대를 갔다면 앞으로가 더 문제라고 봅니다.
    거의 F를 맞았다면 수업을 안들어 갔다고 보는데
    큰아이 학교에 문과에서 교차지원으로 들어온 친구들이 (컴전공) 있는데
    1학년 때부터 수업을 아예 안들어 와서 제적 위기까지 왔답니다.
    좀 도와주라 했더니 수학, 물리 같은게 수업(1학년수업 별로 힘들지도 않은데)
    따라가기 힘들고 흥미가 아예 없다보니 그 시간에 당구장 가고 겜방에 간답니다.

    아이와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 37.
    '10.7.19 4:18 PM (221.147.xxx.143)

    보통 기공과 들어간 학생들 중 상당수가 적응을 잘 못하더라고요.
    내용은 하나도 모르겠지.. 한 클래스 아이들은 백여명씩 뭉터기로 들어 앉아 있지..
    거기에 재미도 없게 대다수 남자들 뿐이지..

    대학 다니는 것 다들 싫어하게 되더군요.
    결국 그래서 편입하는 경우도 꽤 있고요.

    학사경고.. 한두번 받을 수는 있는데, 올 F 라는 건 그냥 넘길 일은 아닌 듯 합니다.
    학고라도 보통은 F 한두개 정도로 그리 되지... 모든 과목 F는 사태가 좀 심각해 보이는데요.

    지금 당장 군대 가라.. 이건 진짜 아닌 것 같고요.
    이래저래 만사 귀찮고 의욕도 없어 보이는데 이런 아이를 그 빡빡하고 견디기 괴로운 군대를 보내버리면
    더 힘들어할 것 같습니다.

    다그치지 마시고.. 함께 의논해서 다른 방법을 찾아 보셔야 할 듯 해요.

  • 38. ...
    '10.7.19 4:57 PM (203.128.xxx.169)

    올 F면...뭔가 아이가 구조 신호를 보낸거같은데요....

  • 39. 참나
    '10.7.19 7:06 PM (114.205.xxx.254)

    옛날에도 학사경고 한과에 한 두명 정도 밖에 없었어요.더군다나 올 f라는데, 그것은 학교를 거의
    안다닌거나 다름없어요.일단 군대를 보내는게 좋을것 같군요.남자는 군대가서 고생하고
    나이 먹으면 정신이 번쩍 듭니다.남자애들 학사경고 보통 이라는 소리 듣고 깜짝 놀라는 남자입니다.참고로 82학번입니다.

  • 40. 학점보다인생
    '10.7.19 7:20 PM (124.55.xxx.177)

    F가 한두개면 단순히 논다거나 잠시 한눈 판게 되지만 전부 F를 받고 학교를 잘 안간다는 건 뭔가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혼내시기 보다는 터놓고 이야기를 좀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어설픈 C, D보다는 한학기 졸업이 늦어지더라도 A로 다시 받는게...

  • 41. ..
    '10.7.19 8:36 PM (121.135.xxx.171)

    저 90년대 학번인데 그때는 대학교1학년때는 놀았지만,
    요즘 대학생들 학점관리 얼마나 열심히 하는데요.
    적성타령할때가 아니라, 저라면 군대를 보내겠어요.
    군대가서 머리쉬면서 적성생각해보라구요.

  • 42. 혹시
    '10.7.19 9:14 PM (180.64.xxx.147)

    우리 형님이세요?
    조카도 공대 기계공학부 다녔는데 1학년 때 학고 맞고 군대 다녀오더니
    복학하기 전에 계절학기 들으면서 학점 회복을 위해 열공 중이에요.
    군대 다녀오면 정신 차린다는 말 옛말 아니더라구요.

  • 43.
    '10.7.19 10:08 PM (222.238.xxx.247)

    대학 1학년 1학기때 밤늦게오고 열심히 놀더니 학사경고가지는아니지만 성적이~~~뚝
    야그 들어보니 하도들 대학가서 놀아라해서 놀아도되는줄 알았답니다 ㅋㅋㅋ

    2학기부터는 정신차려서 공부하던데요.....넘 오버하시는거아니신지요?

  • 44. 울신랑은
    '10.7.19 11:02 PM (121.173.xxx.94)

    94학번 기계공학과 출신이에요.
    옛날에는 남자애들이 공부 좀 하면 기계공학과 갔잖아요.
    울 신랑도 특별한 동기부여 없이 원서 써주는대로 한양공대 기계공학과 들어갔는데
    공부에 재미는 못들이고 노는데만 정신이 팔려서 팡팡 놀다가
    2학년 마치고 군대가서 정신차리고 보니 이 성적으론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2학년으로 복학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계절학기도 계속 들었어요.

    그래서 장학금도 받고 부끄럽지 않은 성적으로 졸업은 했지만
    신랑하는 일이 미대 나온 사람들이 잘 나가는 직업이라
    현재는 어찌어찌해서 대기업에 다니곤 있지만
    전공이 미대가 아니라서 지금 위치까지 오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아드님과 진지한 대화 나누시길 바랍니다.

  • 45. 휴~
    '10.7.19 11:18 PM (222.98.xxx.140)

    우리 딸도 올해 신입생입니다
    sky 웬만한 과 갈 수 있는 성적이었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하겠다고 조금 낮춰서 들어갔어요
    하고 싶은 공부하니 엄청 즐겁게 학교 다닐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이상과 현실이 다르다고 해야하나요?
    아이들이 막연히 알고 있던것과 현실에 부딪쳐서 배워나가는 것은 조금 차이가 있나봅니다
    그냥 sky 갈걸.... 재수할까....
    고민과 갈등을 스스로 많이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욕심이 있는아이라서인지 성적은 괜찮게 나왔습니다
    가고 싶은 과를 선택해서 들어간 우리 아이도 힘들어하는 대학공부..
    아드님도 알지 못하게 힘든 일이 있었을 겁니다
    일단 괜찮다고 안심시키시고 많은 대화를 하셔야할 것 같아요.

  • 46. 울 큰시누님?
    '10.7.19 11:20 PM (61.98.xxx.15)

    올해 대학간 조카가 한번도 학교에 나가지 않고 줄창 게임만 하고 있었대요
    전공학과의 교수님이 이 학생이 계속 학교에 다닐 학생이냐고 전화와서 알았다더만...
    전 울 조카아이만 그랬으려니 했는데...
    상심이 크시겠어요. 일단 우리집안에선 군대를 보내보자고 결론이 났는데
    이녀석이 신검날 출석도 안했더라구요.
    아드님과 잘 얘기해보시고 원하는대로 해주는게 나중에 좋을것같아요
    힘내세요

  • 47. 음...
    '10.7.19 11:35 PM (61.82.xxx.56)

    졸업한지가 15년인데 그때도 치열했던 기억만 있는데....
    공대 여학생 많아야 5명일때 전자공학전공이었는데 눈에 띄니 그렇기도 하고 공부 안하고는 못견디도록 공부가 힘들어서 열공했었어요...
    힘든건 마찬가지라 남학생들도 고등때처럼 공부했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몇몇은 예외가 있겠죠......각각의 개인적인 이유들이 있었을 것이구요
    아마도 적성이 안맞는거라면 빨리 다른 쪽으로 다시 시도해 보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 48. ..
    '10.7.19 11:45 PM (58.148.xxx.2)

    세상에 그런놈 저희집에만 있는줄 알았더니 다른집에도 있었네요.
    저희도 적성 운운하면서 당당하게 수업빠지더니 시험날짜도 모르고 집에서 디비자고
    나중에 시험기간중에 제가 과사무실에 전화해서 시험안치고 자고있는줄 알았네요.
    그놈은 뭔, 구조신호도 아니고 그냥 순간 순간 귀찮은 순간은 무조건 피하고 미루고 핑게대고 남탓하고.. 시험 치러 안가고 뭐하냐니까 총대가 그런것도 안가르쳐준다고 승질 승질..
    저한테는 시험날짜 알면서 안가르쳐줬다고 짜증..
    참, 어이가 없고 자식이니까 어쩔수없이 보지 저거 나중에 뭐가될까 싶은게..
    군대 가라니까 그것도 싫답니다. 전과하고싶다나 뭐라나. 전과는 뭐 쉬운줄 아는지.
    제자신이 참 하찮아지는걸 느낍니다.

  • 49. ...
    '10.7.20 12:11 AM (112.149.xxx.134)

    대화가 필요한것 같아요. 우리 도련님은 적성이 문과인데 아버님 뜻에 따라 공대 갔어요.
    4년 등록금 내고 중퇴입니다. 원인을 알아야 해결하죠. 주변인은 짐작할 뿐이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본인이니까요..

  • 50. ...
    '10.7.20 12:55 AM (121.182.xxx.182)

    진지한 대화가 필요할듯싶어요,,
    그정도면 아예 그전공이 적성에 안맞는듯 싶네요,,,
    여러방면으로 알아보세요,편입이나 전과도 좋구요,,,
    저도 안맞는전공 여러해 붙잡고 잇엇던 경험이있는지라,,
    그냥 나무라기만해서 될문제가 아닌듯싶습니다,

  • 51. ...
    '10.7.20 6:30 AM (220.120.xxx.54)

    전공이 적성에 안맞는걸수도 있지만 사춘기가 늦게 온게 아닌가 싶네요.
    원글에 사춘기가 없었다고 하셨고, 사춘기가 없던걸 다행(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뉘앙스가 느껴지는데요.
    그게 겪어야 할 시기에 겪지 못하면 나중에 어른이 된 후에라도 반드시 온다고 들었거든요.

  • 52. 과정
    '10.7.20 7:42 AM (92.231.xxx.211)

    대학 1학년이면 19살인가요? 성인의 길에 이제 막 들어선 나이네요.
    적성, 성적, 장래 모두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게 성인입니다.
    속 상하시겠지만, 왜 공부를 안하냐던가 문과를 가보라던가 군대나 가라던가 그러지 마시고 그냥 지켜보세요.
    독립적인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이번의 학사경고가 굉장히 좋은 밑거름이 될 수도 있는데,
    그렬려면 본인이 깨달아야 합니다.
    거의 바닥을 치고 본인도 놀랐을 거라 아무 생각이 없지는 않을 거예요.
    부모님이 거들려고 하면, 본인이 해결해나가는 힘을 뺏을 수도 있어요.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만 보세요. 과정입니다.

  • 53. 10년전에도
    '10.7.20 9:06 AM (115.136.xxx.39)

    학점관리 했어요.
    저희 학번까지가 1학년땐 적당히 놀아야한다는 마지막세대였어요.
    바로 밑 학번후배들 1학년때부터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학점관리하고 영어공부하고 자격증 따고 바쁘게 생활했어요

  • 54. ...
    '10.7.20 9:54 AM (121.167.xxx.37)

    댓글들이 참 시대에 뒤떨어지는군요.
    요즘 신입부터 학점관리 취업준비 바로 들어갑니다. 옛날처럼 어울려서 술먹고 다니고 학고맞고 하던게 낭만이던 시절은 벌써 예전에 지나갔습니다.
    남편 교수인데요. 1학년들도 기말학점나가면 전화 엄청나게 옵니다. 그만큼 학점에 얼마나 신경쓰는데요. 전과목 총잡이면...심각한 수준이예요

  • 55. 공학인증제
    '10.7.20 10:06 AM (155.230.xxx.18)

    그 학교는 공학인증제는 실시하지 않나요?
    적성에 맞지않으면 요즘은 예전보다 더 힘들수도 있어요.
    진지한 대화를 해 보심이....

  • 56. 대화
    '10.7.20 10:57 AM (218.239.xxx.225)

    군대 다녀오면 사람된다는 말,
    사람나름이고 또 그 효과가 잠깐일 뿐인 사람도 많이 있답니다.
    그러나 신중히 판단하시어 군대가 특효약일것 같으면 그 방법을 이용하시구요.

    우리 아이도 수학과학 아주 잘해서 당연히 이공계 선택,
    그러나 문과 성향도 적잖이 있는 아이였는데
    대학입학 후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슬쩍 비추었지만
    그냥 한 번 해보는 말이라고 생각하여 무시하고 넘어갔는데
    이 때 많은 대화를 하고 최선의 길을 찾아볼 걸 그랬다는 생각을 수없이 합니다.
    대학때도 인문계열 알바나 인턴 등으로 즐거워 하고...

    어쨋든 졸업 후 인문계쪽 직업을 택해서 동기들 중 더 즐겁게 잘 하고 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일찌기 전과나 다시 재수, 또는 문과쪽 복수전공 등..을
    적극 생각해 볼 걸 그랬다는 자책을 뒤늦게 합니다.
    그랬다면 지금의 직장에서 더 나은 능력발휘를 할텐데 말입니다.

    충분한 대화를 권합니다.
    깊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무엇이 문제인지 같이 고민해줄 마음을 보여주세요.
    긴 인생에서 1년쯤 지우고 다시 시작한다해서 크게 문제될것 없다고 봐요.
    괜히 고집부려 좋아하지 않는 공부 억지졸업시키려 하다가 더 많은 문제가 따를지도 모르니까요.
    어차피 한 번 다니는 대학, 때우듯이 다니거나 학점관리 제대로 안하고 졸업하면 후회할 일이 많을겁니다.
    학생이라면 제대로 학교를 다니도록 하는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 57. 부모님께
    '10.7.20 12:00 PM (203.232.xxx.3)

    자신만의 방법으로 복수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아무튼 어서 빨리 대화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진짜 전부 F받는 학생 없습니다. 얼마나 치열한데요..(저도 대학에서 근무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675 메조테라피 해 보신 분 5 ... 2010/07/19 523
562674 안동여행(1박2일) 일정좀 얘기주실분 3 계신지요? 2010/07/19 481
562673 11월에 30개월 아기와 프랑스여행 고민중입니다. 8 고민맘 2010/07/19 694
562672 네일샵 연락 두절.. 역삼역 GS타워 네일샵 다니는분? 이런경우? 2010/07/19 686
562671 82에 혹시 식혜 건강하고 맛있게 해다 파시는분 안계실까요? 5 사먹을래 2010/07/19 559
562670 영화 이끼 보신 분!!! ^^ 10 이끼 2010/07/19 1,649
562669 둘째 낳았는데, 애도 나왔는데 여전히 더위가 너무 심하고 피지가 찐득해요 1 저같은분있나.. 2010/07/19 419
562668 자율고 보내면 1년에 얼마나 드나요? 3 궁금해요 2010/07/19 1,071
562667 감기걸려서 치과 치료 받으면 안되나요? 3 사랑니 2010/07/19 1,110
562666 혹시 구찌 가격비교 쉬운 싸이트? 1 구찌 2010/07/19 409
562665 모유끊기+젖말리기 돌입한지 이틀째...조언부탁드려요 11 화이팅! 2010/07/19 776
562664 클라우디아쉬퍼 비디오 동작 저만 못따라하는거 아니죠? 3 근육통ㅠ 2010/07/19 1,065
562663 5살 남아 여자취향이 강한데, 괜찮나요 14 웃자맘 2010/07/19 1,593
562662 아기 이름 좀 봐주세요~ 12 아기이름 2010/07/19 786
562661 작업 표시줄의 볼륨 아이콘이 없어졌는데요 ; 2 어디갔지 2010/07/19 555
562660 복날 먹을 음식.. 삼계탕 외에 뭐가 있을까요? 10 음식 2010/07/19 1,010
562659 서울 무슨동인지 좀 알려주세요~ 7 궁금해요! 2010/07/19 979
562658 초등 1학년 생활통지표는 성적이 안나오는건가요? 6 초등 2010/07/19 1,090
562657 송탄 크록스세일은 안하나여? 2 크록스사랑^.. 2010/07/19 479
562656 안씻는남편두신분들도 희망을 가져보세요 5 전)안씻던 .. 2010/07/19 1,031
562655 여름에 좁은 집에 누가 온다고 하면 어찌하시겠어요??? 12 ??? 2010/07/19 1,695
562654 대학1학년 아들이랍니다. 57 학사경고래요.. 2010/07/19 13,744
562653 hotels.com 호텔예약사이트 믿을만한가요? 3 써니맘 2010/07/19 544
562652 내 머리는 장식용도 아니고, 왜 맨날 남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만... 1 아이고..... 2010/07/19 351
562651 남편의 여자와 돈 글 올렸던 사람이유 3 언니 들으슈.. 2010/07/19 1,539
562650 코스트코 사무실용 회전 의자 괜찮아요? 3 코코 2010/07/19 657
562649 빨아쓰는 키친타올 신청하신분들 받으셨나요? 6 .. 2010/07/19 542
562648 에어컨 실외기소리 괜찮나요? 1 소음 2010/07/19 864
562647 아이폰 어플 추천) 먹지 말아야 할 음식들 정보 먹지마세요 2010/07/19 423
562646 갤럭시 S 구입하려는 분들 참고하세요~ 19 흐음 2010/07/19 2,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