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과 다르다.
도덕을 버리고, 양심을 버리고, 가족을 버리고
한때 그토록 사랑했던 사람의 마음에 피를 철철 흘리게 만들고
불로 데인 듯한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주면서까지
그 더러운 짓거리를 할 수 있을만큼 난 강하지 못하다.
아니......그보다는 어느새 나란 사람은 내 자신보다는
내 가족, 내 아이들이 더 중요하게 된.........
그리고 그것이 충분히 날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었기에
난 내 스스로를 위한 일을 덜 하고 못하더라도 행복했다. 그리고 만족했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그것밖에 안되는 인간인 것인지..........
남에게는 아주 인색한 잣대를 들이대며 네 기준에서 조금만 어긋나면
신랄하게 비판하고 힐난했으면서 정작 너란 인간은
그들보다도 더 추악한 짓거리를 일삼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뻔뻔하게 살고 있으니...........보기만해도 역겹고 더럽다.
너에 대한 애정은 눈꼽만큼도 남아있지 않다.
그 더러운 관계의 고작 몇개월이
10 여년의 시간을 함께한 추억도 아무렇지 않은것으로 여기게한다면
그리고 그 추억이 널 붙잡아 줄만큼 너의 마음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나에게도 그 추억은 이제 허섭쓰레기에 불과하다.
너에 대한 미련으로 눈물짜고 마음아파하지 않으련다.
너는 아빠 될 자격도 없고 아이들을 만지고 부벼댈 자격도 없는 더러운 인간이다.
다만 내 목숨보다 소중한 내 아이들이 상처받는게 나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기에
너에게 아빠로서의 기회를 준 것인데 그걸 악용하고 다시 날 기만하는 발판으로 삼았다면
이젠 너에게 어떤 기회도 관용도 필요없을 것 같다.
추악하고 더럽고 역겹다. 너와 관련된 모든것이 다 토악질이 난다.
어쩌면 내가 알고 있던 너의 모습이 다 가면속 모습이었던 것 같아 내 자신이 가엾고 마음 아프다.
네가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고맙지도 행복하지도 않을 것이다.
정신차렸다며 무릎을 꿇고 참회의 눈물을 흘린다해도 나는 이제 너를 믿지 못하고 믿지 않을 것이다.
네가 뿌린 씨는 고대로 네가 거두게 될 것이다.
그때 후회를 하고 피눈물을 흘린대도,
그때서야 우리의 존재가 곧 네가 살아가는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고 해도
넌 다시는 그 소중한 것을 되찾지 못할것이고 고통의 댓가를 평생 치르며 살아갈 것이다.
동정 받을 자격도 없이..........
나는 너를 놓아버렸다.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먼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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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과 다르다
널버린다 조회수 : 490
작성일 : 2010-07-16 17:10:09
IP : 119.64.xxx.1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뭐라
'10.7.16 5:20 PM (211.207.xxx.209)말 할 수 없는 고통이 묻어나는 글 이네요~
이 또한 지나 갈겁니다.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힘 내세요~2. ..
'10.7.16 10:04 PM (58.148.xxx.2)고통이 저에게도 전달되는군요..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할지, 마음의 평화가 어서 왔으면...하고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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