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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보 우리 딸..너무 귀여워요..^^

.. 조회수 : 3,487
작성일 : 2010-07-16 17:01:09
올해 세살인데 15kg 나가는 우량아 엄마입니다. ㅎㅎ

아이가 뱃속에서부터 워낙 크기도 했고(사실 아이 아빠가 거구에요)
낳을때 3.9kg로 나왔어요.
뼈대 자체가 보통 아이들이랑 틀려요. 만져보면 살은 별로 없는데 뼈가 완전 용가리통뼈..
어찌나 튼실한지요..-_-;;; 지금 성인인 제 뼈대랑 별 차이 없다 하면..믿으시겠습니까?-0-;;;

수술해서 다행이지..저는 그냥 보통 체격인데 얘 자연분만 했음 저 거의 죽었을거에요.

먹는것도 고기류는 별로 안 좋아하고 한식을 제일 좋아해요.
콩나물국, 된장국에 밥 말아주면 거의 흡수를 하네요.
요즘 곰탕에 밥 말아 대파 쫑쫑 썰어넣어주면 거의 환장을 하구요..ㅋㅋ
족발 하나 주면 자기 몸 반만한 족발을 들고는 어찌나 잘 뜯어먹는지...
겨울 되면 과메기도 하나 들고 잘 씹어먹구요..ㅋㅋㅋ

처음 호텔 부페에 데리고 갔을때 애가 어리둥절...

여러가지 가져다줬죠. 뭘 먹을지 모르니..
그랬더니 얘가 헐...

입에 그냥 다 집어넣는겁니다.

다람쥐가 도토리 입안에 집어넣듯..

아구아구 다 집어넣더니 한번 우욱 올릴뻔하고..
잠시 참는듯 하더니..

결국 집에 와서 다 토했어요.-_-;;

식탐이 장난 아닌듯...

애 아빠는 식성이 좋고 제가 식탐이 좀 있거든요.
아마 얘가 그걸 둘 다 고스란히 물려받았나 봐요.

얼마전 마트에 저랑 둘이만 갔는데 통에 든 마이쭈를 사달라고 징징징.
어쩔 수 없이 한통 사주고 계산하고 나왔는데 자기가 들고 가다가 그만 마이쭈 뚜껑이 열리고
마이쭈를 바닥에 다 흘린거에요.

보통 아이들 같음 잉~하고 울었을텐데..
우리 애는 어떻게 했을까요?-_-;;;;;;;;









쪼그려앉아서 빛의 속도로 바닥에 흐른 마이쭈를 하나씩 츕츕 집더니 바로 다 자기 입으로..
거의 한 10개를 넣더라구요.
(참새가 바닥에 흐른 쌀알 줏어먹는 모양 같더라구요..흐미..ㅋㅋㅋ)

그걸 본 주변 사람들이 모두 빵~ 터졌어요.


얼마전 시댁에 갔는데..이 놈이 또 봉다리에 든 과자를 바닥에 흘렸네요.
이번에도 역시나..흐른 과자를 하나씩 줍더니 입으로 바로 츕츕-_-;;

시부모님 빵 터지셨구요.

지금은 찐고구마 줬더니 껍질도 안 벗기고 큰거 하나 다 먹고 있네요.

애가 잘 먹어서 좋긴 하네요..

(너무 안 먹는 아이 어머님들껜 죄송합니다. 그냥 이런 애도 있다고 쓴 글이니 이쁘게 봐주세용..^^)
IP : 183.102.xxx.165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6 5:05 PM (118.127.xxx.7)

    아직 아기는 없지만.. 상상만으로도 너무 귀여운걸요....

    저도 뱃속 아기가 저 닮아서 식탐있을까봐 겁나요.. ㅋㅋㅋ

    어찌 태교해야 그런걸 안 닯는지좀 알려주세요~~ ㅋㅋ

  • 2. ㅎㅎ
    '10.7.16 5:05 PM (211.112.xxx.70)

    너무 귀여워요.아이들은 역시 잘먹어야해요.
    제 3살된 여조카도 너무 잘먹어서 올케가 다이어트 시킨다고 하는데,안 시켰음 좋겠어요.
    보기에 통통 정도지 뚱뚱은 아니거든요.
    전 잘먹는 그 여조카가 조카중에 제일 귀여워요.

  • 3. ....
    '10.7.16 5:06 PM (211.108.xxx.9)

    허걱..
    전 왜 심각하게 받아 드려지죠...
    뷔페가서 많이 먹어 집에 와서 토한것도 그렇고..
    마이쭈를 10개를 한꺼번에..?
    그걸 그냥 가만히 두셨나요?
    인제 3살 인데...

  • 4. ..
    '10.7.16 5:06 PM (114.206.xxx.73)

    애들은 먹는 고 입만 봐도 눈부시게 이쁘죠.
    그런데 비만 조심하세요.
    잘 먹는다고, 이쁘다고 오냐오냐 했다가
    스무살 넘은 지금 성인병으로 고생하는 아이 둔 저희형님 가슴치며 후회합니다.

  • 5. 원글이
    '10.7.16 5:08 PM (183.102.xxx.165)

    아..점네개님 마이쭈 10개 한꺼번에 먹은거 아니구요.
    먹다가 씹기 힘드니까 그냥 저 주더라구요.
    매번 그냥 씹다가 자기 삼키기 힘들면 제 손에 뱉어요. -.-;;
    뷔페가서도 많이 먹어서 토한건 맞는데..그냥 애가 원체 식탐이 대단하구나. 해요
    저희 가족들은...왜냐면 저도 어릴적 그랬데요..-_-;;
    근데 크면서 살이 점점 빠지더니 초등시절 부터는 계속 삐쩍 말랐어요.
    대신 식탐은 아직도 여전히 많아요. 잘만 조절하면 괜찮을거 같아서 아직도 많이 먹이긴 해요.^^
    우유도 너무 좋아해서 하루에 400ml씩 꼭 먹구요.

  • 6. g
    '10.7.16 5:08 PM (210.122.xxx.197)

    느무느무느무느무 부럽사옵니다.
    첫째가 다섯살 딸램인데 건강한체격에 체질이긴 한데 늘 하는말이
    '배에서 그만들어오래'입니다.
    거기까진 괜찮은데 둘째 아들녀석이 이제 백일.. 분유를 안먹어도 너무 안먹어서
    소아과선생님에게 엄마가 안먹이고 잠만 재운다고 한소리 들었어요.
    애들 엄마가 되고 보니 잘먹는 애들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생각만 해도 이뻐요~ 부럽사옵니다.^^

  • 7. ㅎㅎㅎㅎㅎ
    '10.7.16 5:08 PM (211.44.xxx.175)

    빛의 속도로 츕츕.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허리가 끊어지도록 웃고 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잘 먹고 잘 커서 씩씩하고 이쁜 따님 될 꺼에요. ^^

  • 8. 너무
    '10.7.16 5:09 PM (180.64.xxx.147)

    귀여워요.
    그런데 정말로 비만 경계하셔야 합니다.
    여자아이들은 소아비만인 경우 성조숙증에 걸릴 확률도 높아요.
    먹는 거 이뻐서 이쁘다 이쁘다 하시면 정말 윗님들 말씀처럼
    나중에 아가가 고생 많이 한답니다.

  • 9. 아공~
    '10.7.16 5:10 PM (218.157.xxx.128)

    먹보 따님 넘 귀엽네요..
    마이쮸에 글 읽다 제가 다 빵 터졌네요..^^
    울딸로 지금 9살인데 먹성 장난아닙니다만, 3살때에는 넘 안먹어서 밥 땡기는 한약도
    먹었는데, 지금은 어찌나 잘 먹어대는지 살이 포동포동하네요..

  • 10. 어머머
    '10.7.16 5:16 PM (221.139.xxx.111)

    진정 귀엽습니까?
    난 누가 상대편 입장에서 쓴 글인줄 알앗어요.
    원글님아이가 크면 비만아이가 될 확률이 커보여요.
    더군다나 뷔페에서 뭘 먹여야 힐줄 몰랐다는 원글님! 아이가 토하기까지 했다는데..
    저두 상당히 심각하게 보여요.
    (참고로 저와 신랑도 커서 저두 우리딸4.3kg에 제왕절개로 낳았어요).

  • 11. 아구
    '10.7.16 5:26 PM (59.6.xxx.11)

    넘 이뻐용...@@
    집에 있는 저희 딸래미 얼렁 보러가야짓 ㅎㅎ
    근데 위에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네..
    흠..

  • 12. 동병상련
    '10.7.16 5:46 PM (121.135.xxx.253)

    제 얘기하신줄 알았어요...ㅎㅎ 전 둘다 그 몸무게 자연분만 했답니다.ㅎㅎㅎ 저 체구 작거든요.
    다들 비만 걱정하시는데 3~4살까진 스스로 먹는양 조절하는거 쉽지 않아요.

    지금 큰아인 6살...둘짼 3살인데 정말 잘 먹죠...저보다 더 먹으니깐요...ㅎㅎ
    비만안되게 먹는 음식종류 조심하구요. 전 인스턴트 나 고열량음식 간식 잘 안먹거든요.
    주로 밥하고 과일만 먹어요. 우리집 아이들은....과자나 음료이런거 거의 안사줘요.
    간혹 과자류 사줘도 한봉지 뜯어서 다 못먹고 나눠서 먹드라구요. 요구르트도 잘 안먹고 우유 잘 먹네요. 대신 자연간식으로 많이 해먹입니다. 감자,고구마,옥수수, 과일,그리고 떡은 제가 직접 만들어 먹이구요.....

    식탐도 한때더라구요. 큰아인 5살되니 식탐부리는거 많이 나아지던걸요...근데 양이 워낙 되다보니..또 그만큼 활동양이 많으니 비만은 걱정안하고 있네요...

  • 13. 잘먹는것도
    '10.7.16 5:49 PM (121.132.xxx.114)

    좋지만 아무래도 걱정도 되시니 한마디씩 거드시나봐요.
    저도 한마디 거들자면 소아비만은 어른비만과 달리 세포의 수가 늘어난데요.
    어른 비만은 세포가 뚱뚱해져서 빼기가 쉽지만
    소아 비만은 세포의 수자체가 많아지기 때문에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도 잘 먹으면 이쁘죠. ㅎㅎㅎ

  • 14. 와..
    '10.7.16 6:02 PM (122.40.xxx.30)

    세살에 15킬로... 키도 많이 큰가요?
    전 잘 먹는 아가 너무 부러운데요... 울딸 지독하게 안먹어서 그게 너무 속상했거든요..
    근데.. 제가 처녀적에 식탐많아 우량아인 여자아이 둘을 보고... 아.. 아이가 안그랬음 좋겠다 했더랬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아기가 안먹어 고생이였어요.;
    저 처녀적에 본 아기들은 엄마들(엄마 아빠 둘다 완전 마른 타입이였는데)이 걱정하든데..;; 원글님은 본인이 그러셨다니 체질마다 다를수도 있겠지요..
    저 가는 카페 엄마들은 아이가 너무 잘 먹어서 비만인거 같다고.. 놀이터에서 또래들이 놀려서 속상해 하더라구요... 엄마가 젤 잘 아시는거지만... 조금은 걱정도 되어요..;;

  • 15. ~`
    '10.7.16 6:11 PM (128.134.xxx.85)

    잘먹으니 너무 예쁘죠.
    그래도 비만을 대비해서 칼로리는 조절해주세요^^

  • 16. ^^
    '10.7.16 6:14 PM (116.124.xxx.230)

    울아들하고 왜이리 비슷한지...
    울아들은 키보다 몸무게가 좀 오버인데...제가 먹는거 단속할려고 해도..워나게 식탐도 있고 먹는걸 너무 좋아해서....쉽지가 않아요...
    학교가면 친구들이 놀릴까봐.... 그게 걱정입니다...
    제일 좋아하는 메뉴가 된장국과 밥이예요..ㅋㅋ 그것도 어찌나 맛나게 먹는지..

  • 17. ..
    '10.7.16 6:36 PM (111.240.xxx.38)

    울 딸도 엄청 먹어요...
    근데 네살인데 13키로...ㅠㅠ
    왜 살이 안 찌는지...한식만 좋아해서 그런거 같아요...

  • 18. 와니영
    '10.7.16 8:15 PM (211.214.xxx.125)

    츕츕 ㅎㅎㅎㅎ 마구마구 그림이 그려집니다 .^^ 너무 귀엽네요. 전 4살 쌍둥이 11kg 12kg 인지라 너무너무 부럽기만 하네요~~~ 흑

  • 19. 음...
    '10.7.16 9:54 PM (218.55.xxx.101)

    세살에 15kg이면.. 좀 조절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다른것보다 특히 국에 밥 말아 먹이는건 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나트륨 섭취도 문제지만 꼭꼭 씹어먹지 않는 습관이 상당히 안좋습니다.
    위에 부담을 주거든요.

  • 20. ..
    '10.7.16 10:25 PM (122.37.xxx.148)

    그게요 원글님...우리 애 잘 먹는다며 너무너무 이뻐하는게 딱..4살까지예요. 그 다음 넘어가고 유치원 가고 학교갈때쯤 되면 살빼야 할텐데라며 걱정한답니다. 애기때는 토실토실해서 이쁘고 애들 데리고 다니면 나이드신 분들은 애기가 잘먹는다며 무척 좋아하시잖아요.. 하지만 현실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바램과는 좀 다르답니다. 이쁜 애기 클때까지 예쁘게~ 칼로리 조절만 조금 주세요. 먹는 것 이외에도 관심을 갖게 도와주시구요~ 제 주위에도 우리 애 잘먹는다며 너무 좋아하다가...나중에 고민하는 엄마들이 있어 말씀드리는 거랍니다. 사실 애기가 토실토실 잘먹으면 너무너무 이쁘죠~ 게다가 음식도 안가린다니~~

  • 21. ***
    '10.7.17 12:05 AM (114.203.xxx.197)

    저희 아들들과 섞어서 반 딱 갈라놓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애는 미역국을 참 좋아하는데
    호텔 부페에 맘먹고 갔을떄
    미역국 한 그릇 퍼드시고는
    배불러 다른 건 하나도 못 먹었다는 것 아니겠어요?
    그게 초등 1학년때 일인데,
    지금 초등 3학년인데
    지금도 여백의 미가 있는 한접시면 끝입니다.
    돈이 아까워서 미쳐요.

  • 22.
    '10.7.17 12:14 AM (115.136.xxx.39)

    아이가 너무 잘먹어서 걱정이예요
    아기때부터 통통했던터라 그때보다야 날씬하지만 4살 15kg예요
    먹는거 너무너무 좋아해서 먹고 싶은 것도 많고요
    저도 저나 남편이 살 잘찌고 체격도 있어서
    딸아이 그것만은 안물려주고 싶거든요.
    3끼 식사 자기꺼 따로 주고 가능한 간식 안주는 다이어트 아닌 다이어트 식단으로 바꿔서 주고 있어요

  • 23. 울딸은
    '10.7.17 1:59 AM (211.178.xxx.104)

    아기적에 이유식 주면 꿀꺽 삼키고는
    엄마가 다시 한수저 떠서 주는 고 잠깐새를 못참아서 앙앙 울었어요 ^^;;
    초딩때 적성 검사인가 했었는데 거기서도 먹보라고 나와서
    자기도 너무 웃긴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중 1인데요 아침에 눈 뜨면 음~ 오늘 아침은 뭘 먹을꺼 합니다.
    통통하긴 한데 키도 크고 성격도 아주 좋아요^^
    반면 애기때부터 입짧았던 아들내미는 여전히 먹는걸로 속썩이고 성격도 까칠 ㅠㅠ

  • 24. 비만
    '10.7.17 8:43 AM (218.48.xxx.99)

    조심하셔야겠어요. 지금은 아가니까 예쁘지만 유치원만 들어가도 비교시작됩니다. 특히나 여자애들은 살이 찌면 초경이 빨라질 수 있으니까 조심하세요. 식사만 주고 간식은 끊으심이 어떤지? 식사만으로도 충분히 영양을 섭취할 것 같네요. 그리고 꼭 신체활동(운동이나 나가서 놀기)도 시켜주세요. 살이 찌면 움직이는 것도 귀찮아하더군요.

  • 25. 부럽네요
    '10.7.17 3:30 PM (112.149.xxx.3)

    우리딸 다섯살인데 15kg 안돼요 T.T
    14kg나가거든요,,,,엄청 말랐죠..
    맛있는것 좀 해먹이라는 소리가 젤 짜증나더라구요
    엄마가 음식솜씨없어서 애들이 안먹는다는 식의 이런말 정말 싫어요
    이것저것 다 해다 먹여도 안먹는 애들은 안먹고
    먹는 애들은 된장국 하나에도 한그릇 뚝딱이죠

    저는 애 둘다 하도 안먹어서
    원글님 처럼 잘먹는 아이는 너무 신기해요
    애가 이렇게 음식을 잘먹다니..이럴수도 있구나...이럼서

  • 26. 아마도..
    '10.7.17 3:34 PM (122.32.xxx.63)

    원글님이 어릴적에 잘 먹고 식탐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마르셔서 아기가 잘 먹는 게 걱정은 안되시나봐요..
    대다수의 살 잘찌는 엄마들은 특히 딸이 너무 잘 먹어서 우랑아면 내내 비만될까봐 걱정하던데...

    울아들은 젖뗀후 9살 지금까지 입짦고 식탐이 너무 없어 탈인데...아이가 입맛 까다롭고 많이 안 먹어서 좀 속상하긴 한데..살은 안 찌겠다 싶어서 사실 부러워요..나도 그런 체질 타고나면 좋을텐데..왜 이리 맛난 게 많은지...

  • 27. ..
    '10.7.17 3:44 PM (119.194.xxx.25)

    애기들이 오물오물 잘먹으면 정말 이뿌죠
    막~ 상상이 되면서 행복해 지네요 ㅎㅎ

  • 28. ..........
    '10.7.17 4:02 PM (121.162.xxx.128)

    글만 읽어봤는데도 따님이 왜이리 걱정이 될까요?
    잘 먹는게 아니라, 식탐이 많다는 것... 은 문제가 아닐지...
    제 남편이 참 식탐이 많은데, 저는 참 그게 흉해보이고 자기컨트롤도 못하는 사람같고...
    이런 식탐을 방치하신 시어머니가 원망스럽답니다.
    아직 아이가 어릴때 먹는양이나 먹는습관에 대해서 훈련을 시키셔야 합니다.
    예쁘게 먹는 것도 예절입니다.

  • 29. 저희 둘째
    '10.7.17 4:08 PM (211.178.xxx.240)

    아빠 체질을 닮아 먹어도 살 안찌는
    축복받은 둘째 딸이요...
    지금 초4인데 아주 어린 아가였을 때 부터 식성좋고 식탐 많고 했어요.

    돌 무렵인데요... 딸기를 씻어 먹기 좋게 담고(꼭지 떼고)
    친정엄마랑 저랑, 큰 딸애랑 먹보 둘째랑 찍어 먹고 있었거든요.
    접시의 딸기가 하나 둘 사라지고 바닥이 드러나고 몇 개 남지 않자
    말도 잘 못하던 돌쟁이 둘째... 손으로 접시의 남은 딸기를 죄다 입에 쑤셔 넣었다가
    지 앞 상 위에 도로 뱉어놓고 다시 하나씩 집어 먹는 거예요.
    친정엄마랑 저랑 정말 깜짝 놀랬어요... ㅋㅋㅋ

    입 짧고 잘 토하던 큰딸은 성격도 예민하고 키도 작은 편이구요...
    아침마다 오늘 급식 메뉴 확인하고 신나라~ 학교 가는 둘째는 키도 크고
    성격도 참 좋아요. 어딜 가도 친구 잘 사귀구요...
    기껏 해준 음식, 맛있게 먹는 자식이 더 예쁘잖아요.

  • 30. 111
    '10.7.17 4:12 PM (118.47.xxx.95)

    저 태어날 때 4.8kg ^^ 30년도 전이니 진짜 크게 났죠..
    입학 할때 28kg 이었어요~ ㅋ

    지금도 비만합니다......
    키도 커서 그나마 다행.. ㅋ

  • 31. ^^
    '10.7.17 4:21 PM (67.168.xxx.131)

    글로만 읽어도 훤히 보이면서 너무 구여워요 ㅎㅎ
    맛있는것 한번 사주고 싶을정도로요 ^^
    아이들 어릴때 잘먹어두면 평생 건강해요,
    제가 그렇거든요,,우리 형제들 전부다,
    워낙 잘먹었어요, 엄마도 무척 신경써서 좋은거,그리고 건강한 음식 항상 먹였구요,
    그리 잘먹는 아가 듣기만 해도 흐믓합니다 ^^
    행복하세요 ~

  • 32. 제딸
    '10.7.17 4:37 PM (119.64.xxx.228)

    제딸도 원글님딸 같았을땐 주위에서 이쁘다고 (잘먹어서) 그랬어요 ㅋ
    지금(13살) 다들 왜 조절 안시켜주냐고 난리입니다 ㅠㅠ
    조절시키기엔 너무 늦은듯 싶어요 엉엉..ㅠㅠ
    아이가 저칼로리의 영양풍부한걸로 많이 먹도록 유도해주세요. 비만되는건 순식간이더이다..ㅠㅠ
    이상 13살 비만아 엄마가 한줄 씁니다..ㅠㅠ

  • 33. ...
    '10.7.17 4:50 PM (121.168.xxx.187)

    전 부럽네요. 뭐 해줄 맛 나겠어요.ㅠㅠ
    하지만 제친한친구딸....돌때 20키로였어요. 세살에 15키로쯤이야.....

  • 34. rjrwjd
    '10.7.17 5:02 PM (112.152.xxx.34)

    우리 조카도 아기때는 걱정스러울 정도였어요.
    3살때 즈이 엄마가 자자고 하니 작은방으로 쪼로로 달려가서
    양쪽 주머니에 귤 두개씩 담고는 양손에 하나씩 들고 문을 못열어서
    울고 있더라는 이야기가 전설로 남아있습니다.ㅎㅎ
    여동생이 걱정이 많았는데 식성을 참 좋게 가르쳤어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버섯과 토마토이고 모든 야채 잘먹고 모든 음식에 호기심이 있어서
    거절하는 법이 없습니다.
    깐깐한 엄마덕분에 날씬해져서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답니다.
    원글님 아이들은 엄마의 식성과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변하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시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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