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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들은 황당한 말
엘리베이터 타고 같이 내려오는데 중간층에서 타신 50대 아저씨가
우리 부부를 쓱 보더니
"애는 어딨어요?"
-_-
아는 사람도 아니고 오다가다 안면이라도 있는 사람도 아니고
아침 출근길에 차려입고 나서는 길에 이건 대체 무슨 질문인지...
이런 말 들으면 신랑이 매우 날카롭게 반응하는 편이라
잽싸게 제가 "애 없는데요." 하고 말았네요.
그랬더니 멀뚱 쳐다보고 마네요.
출근해서 이 애기 다른 직원(기혼, 아이있음)한테 했더니,
자기는 퇴근길에 택시탔더니 택시 아저씨가 일장연설을 하더랍니다.
애를 낳아야 된다, 애가 있다 그랬더니 하나 더 낳아야 한다.....라고요.
아우, 정말 개인 생활에 대한 참견쟁이들이 너무 많아요.
1. 전
'10.7.16 4:12 PM (125.183.xxx.152)옷가게 갔는데, 60넘으신 분이 아이가 하나냐고 하면서,,
"대통령 키울려고 하나 낳냐?" 고 하던데요..
순간 멍~~해지면서, 그 가게 나와버렸네요.2. ㅎㅎ
'10.7.16 4:31 PM (61.84.xxx.77)세상에 별사람 다 많죠.
전 아이 둘 낳고 세상에서 들을만한 칭찬 젤 많이 들었던듯 싶네요. 위가 딸, 아래가 아들인데 데리고 나가기만 하면 "아이고, 잘했네, 잘했어." 이런 소리 수백번도 더 들었어요. -_-a 딸만 데리고 다닐때는 '하나 더 낳아야지.' 하는 소리 수없이 들었구요. 허허.. 참...3. ...
'10.7.16 4:32 PM (121.160.xxx.58)엄마, 아빠가 같이 출근하니까 애가 집에 혼자 있는지, 아님 먼저 갔는지,
다른 사람이 있는지 궁금했나보네요4. 오지라퍼들..
'10.7.16 4:48 PM (59.9.xxx.101)전 "저렇게 나이 들지 말아야지" 싶어요. 한 귀로 듣고 그냥 흘려 버리세요. ;;
5. 별참견을~
'10.7.16 4:58 PM (61.100.xxx.9)전 큰 아이가 아들이고 첮째딸 놓고 나서 셋째 가지니까,
아들도 딸도 다 있는데 왜 낳느냐고 난리더군요.
생판 모르는 사람이 저희 아이들 쳐다보면서 , 쯪쯪 하고 혀까지 차던걸요.
아니 애를 낳던지 말던지 그냥 냅두면 안되는지...
심지어 병원가서 끄집어내라라는 말까지, 그땐 진짜 화가 나서 그 할머니
머리채라도 잡고 싶었어요, 우리 막내 임신 7개월때 우연히 미장원에서 만난
할머니 일행들중 한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아들, 딸 다 있는데 그러면서6. ..
'10.7.16 5:22 PM (183.102.xxx.165)저도 그냥 다른 부부랑 헤깔리신듯..^^
너무 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ㅎㅎ7. ㅎㅎㅎ
'10.7.16 5:42 PM (211.178.xxx.53)전요 더 황당한게요... 얼마전 남편이랑 뉴욕다녀왔는데, 뉴욕 공항가는 택시 탔는데
택시기사가 방글라데시인이었거든요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자기는 애가 둘이라고 하면서 우리에게 애가 몇이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애가 아직 없다 했더니.... 난리난리 하며 충고하더라구요
애는 낳아야한다면서 왜 애가 없냐고, 애가 있어야만 가족이 유대감이 생긴다면서
꼭 애를 낳아라... 다음에 뉴욕 올때는 애랑 같이 와라,,, 애 없이는 뉴욕 올 생각말아라... 등등
참 별상관 다하시더라는 ㅎㅎㅎ8. ㅋㅋ
'10.7.16 9:46 PM (118.91.xxx.53)전 아들하나인데 애데리고 나갔더니 어떤 아저씨가 이제 딸하나만 더 낳으면 되겠네..하고서..가족계획까지 세워주시더라구요...
대꾸도 하기싫어서 그냥 넘어갈랬더니 남편이 하나로 끝내려구요..하는바람에....둘은 있어야지..딸도 있어야지...이런 일장연설을....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