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한번 안꾸미기시작하니까 정말 꾸미는방법을 잊어버리게되네요.

아기엄마 조회수 : 1,636
작성일 : 2010-07-16 14:49:11
결혼하고 바로 시험공부를 몇년했어요.
그때 수험생이 꾸미는게 왠말이냐...하며.....렌즈대신 안경을 쓰고...화장품은 로션이 전부....머리는 샴푸로만...린스생략....옷은 무조건 캐주얼...
이렇게 몇년 살다 또바로 아기가 생기고....정신없이 애키우다보니...
몰골이 말이 아니네요.

가끔 결혼식이다 뭐다 차려입고 나갈일이 생겨서 보면...
옷장에 들어있는 옷은 전부 결혼전 산 옷이고...다 백화점에서 산거라 아까워 버리지도 못하지만 이미 유행은 지났고...그나마 애낳고 살쪄서 들어가지도 않고...
화장이라고 해볼라치면 샘플로받은 비비크림은 대체 언제적것인지 알수도 없고...아이쉐도우라도 있는것역시 결혼전에 쓰던거니 적어도 5년이상된것...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백화점화장품코너를 기웃거려봐도...미쳤지 저돈주고 저걸사느니 그냥 페이스샵가서 똑같은거 사면되지 하는 맘에 다시 돌아나오고...

ㅎㅎㅎ
옛날 드라마에서 나오던 전형적인 아줌마모습을 그대로 제가 따라하고 있네요.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것에 손을 놓고 있어서....하나하나 시작하려니 결국 꾸미는것은 다 "돈"이더군요.

겉치레가 무슨소용이야....내면의 미가 중요하지...스스로 다짐해봐도...
외출할때 이쁘게 차려입은 미스들...잘꾸민애엄마들보면...주눅드는 마음 드는건 어쩔수없네요.
IP : 118.91.xxx.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
    '10.7.16 2:53 PM (222.239.xxx.100)

    전 아이도 없는데 왜이리 공감이 갑니까 ㅎㅎ 게다가 아직은 29세란 말입니다~ 흑

  • 2. ..
    '10.7.16 2:57 PM (122.35.xxx.49)

    전 부티는 머릿결에서 나는것 같더라구요.
    쇼핑도 원래 싫어하는데다가, 지금은 시간많지만^^
    가운입고 머리묶는 일이라 옷, 머리 신경 전혀 안쓰니까
    화장하고 옷입어도
    머리가 안살아요...머리결도 안좋고 스타일링도 뭐........--;;
    머리는 단기간에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부부동반으로 가는 결혼식이 저는 싫어요.

  • 3. ..
    '10.7.16 2:57 PM (125.135.xxx.75)

    마자요 저도 애 6년키우면서 정말 거짓말 아니고 저 학창시절이랑 고딩떄부터 옷잘입는다고 대학생처럼 보던 사람들도있었꼬 대학때도 옷 정말 잘 맞춰 서 액서세리까지 완벽 코디를 하던내가
    이젠 목걸이 하나도 브로치 하나도 어색해서 못하는데요, 요즘엔 조금씩 바뀌어져가고 있어요 일단 애들을 다 원에 보내고나니 시간여유가 생겨서 사던 안사던 백화점이나 쇼핑몰가서 코디해놓은거 종종구경다녀요 시간안되면 인터넷 쇼핑몰이라도 구경다니면서 아 이렇게 저렇게 코디해놓은 소품까지 자세히 봐요 색상맞춤두요. 그러다가 한번 옷사게되면 여기저기서 따로따로 사지말고 아예 한 집에서 몰아서 사세요. 브랜드마다 추구하는 스타일이 약간은 달라서 옷이 많지 않고서는 여기저기 싸다고 사놓으면 결국엔 옷있어도 맞춰입을옷 하나 없어요 한벌을 사더라도 자기스타일과 잘 맞는 브랜드 하나 찜해서 거기서 되도록 위아래로 사세요. 전 갠적으로 가격대비 저랑 잘 맞는 브랜드가 르샵이나 플라스틱 아일랜드,, 정도요.

  • 4. +
    '10.7.16 2:59 PM (125.135.xxx.75)

    그리고 나이에는 안맞지만 가끔 쎄씨같은 대학때 보던 패션잡지랑 또 헐리웃 스타들 파파라치 사진 같은거 모아놓은 블로그같은데가서 하나하나 뜯어봐요. 그럼서 최신유행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뒤쳐지지 않을만한 스타일 그네들은 청바지에 티쪼가리 하나 입어도 예뻐보이는데 가만보면 포인트로 악세사리를 했다거나 가방을 뭐 들었다거나 머리에 포인트가 있따거나 아무튼 그냥 청바지에 티만 있진 않아요 아무튼 잘 관리 하세요~~~

  • 5. 우선
    '10.7.16 3:00 PM (218.234.xxx.163)

    우리 살부터 빼요.
    전 직장생활 계속 해왔고 패션에 관심이 없는 편은 아니긴한데 출산후 살이 안빠져서 이젠 뭘 입어도(입을수 있는옷도 몇개 안되요 -.-) 테가 안나고 우선 너무 우울하고 사람이 막 소심해지고...
    제 주위엔 3개월 출산휴가 끝내면 살 쫙빼고 복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지라 상대적박탈감 비슷한것도 생기고..
    암튼 우선 우리 살부터 빼요.
    그래야 백화점가서도 내가 맘에 드는옷도 입을수 있더라구요.

  • 6. 저도
    '10.7.16 3:13 PM (110.35.xxx.61)

    우울해요
    맘먹고 옷사고 머리하고
    무엇보다 부지런해 지려구요
    매일 꼼꼼한 세안과 시트팩이라고 하고 자야지..

  • 7. 맞아요
    '10.7.16 3:19 PM (116.125.xxx.197)

    우리 모두 일단 살부터 빼야 해요 그래야 자신감이 생기고 건강도 좋아지면 피부와 머릿결도 좋아지고 그래서 옷 사기가 편해질 거에요
    우리 모두 이뻐져요 ~

  • 8. ㅎㅎ
    '10.7.16 4:35 PM (110.10.xxx.184)

    ㅎㅎ 원글님 지금 저의 모습이네요..^^
    지금도 애 업고 엎드려 82하고...세수도 안하곻ㅇㅇㅇ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625 구일기도 하는 방법좀 가르쳐 주셔요. 5 구일기도 2010/07/16 875
561624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일정 짜는동선좀 16 3박4일 제.. 2010/07/16 543
561623 아이들 건강 보험을 따로 들지 않고 사는 것이 너무 요행만 기대고 사는 걸까요... 5 션찮은..... 2010/07/16 535
561622 내 맘이.... 외모지상주의 ,,, 9 성서 2010/07/16 1,364
561621 사랑더하기 부부 안하나요 1 .. 2010/07/16 1,014
561620 제습과 냉방 원리나 작동이 똑같은거라합니다 6 에어컨 2010/07/16 1,824
561619 제가 일명 개코인 후각이 심하게 발달된 인간인데 5 인내심 2010/07/16 577
561618 맥반석 계란 만드는 법 좀 알려 주세요~ 3 계란 2010/07/16 715
561617 바둑은 소통하기에 좋죠. 1 2010/07/16 218
561616 방문객이 싫은 오늘... 3 ,,, 2010/07/16 687
561615 에어컨제습기능 7 장마철 2010/07/16 1,541
561614 한번 안꾸미기시작하니까 정말 꾸미는방법을 잊어버리게되네요. 8 아기엄마 2010/07/16 1,636
561613 이게 도데체..봉사활동 ...웁쓰 1 초3맘 2010/07/16 285
561612 돌잔치 안하는데요 돌떡은 제가 해서 시댁에 드려야할까요? 3 궁금 2010/07/16 579
561611 종자(씨앗) 주권에도 신경 좀썼으면 좋겠어요. 4 이리유카바 .. 2010/07/16 227
561610 고양이가 볼을 부비는 이유? 9 ^^ 2010/07/16 1,489
561609 남편 회사일때문에 알게된 부인들끼리 호칭은 어때요..?? 8 .. 2010/07/16 1,470
561608 방광염인거 같은데 어느병원가야 하나요? 5 질문 2010/07/16 1,250
561607 부추부침개에 바지락넣어도 괜찮을까요? 5 별걸다 물어.. 2010/07/16 570
561606 고기가 왔어요...[급질]스테이크소스 3 초보주부 2010/07/16 414
561605 대출받으면 은행에서 개인정보 다 팔아먹나요?? 무카드 2010/07/16 234
561604 [중앙] “윗사람이 정보독점 욕심 부려 선거 여론조사 결과도 안 알려” 1 세우실 2010/07/16 278
561603 10월에 손님을 치러야 하거든요. 그릇 빌려주는 곳은 없나요? 1 그릇이요. 2010/07/16 451
561602 여자분들 힐 신으면서 조심하세요(봉와직염) 7 후회막심 2010/07/16 2,058
561601 비도 오는데 기분 별로네요 빈정상함 2010/07/16 237
561600 마트에서 천가방 핸드카트 사은품으로 주는데,쓸모가 있나요? 4 .. 2010/07/16 773
561599 7살 딸 때문에 매일 속상해요 13 속상해 2010/07/16 1,365
561598 체험학습허가원 쓰는데.. 3 알려주세요... 2010/07/16 299
561597 군기저귀 사려는데 어디서 사야 저렴할까요? 4 고라운 2010/07/16 363
561596 구타선생반 아이들 상담치료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4 아이맘 2010/07/16 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