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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싶은 기억들
8년 연애하고 결혼해서 신혼집이 반포 주공16평아파트 그전에 대학생 시누 오빠와 같이 살아서 그대로
함께 살게되고 친정엄마가 시누가 좀걸려서 시어머님께 좀 그렇다 이야기 하니 닥 일년만 그러고
집얻어 내보낸가고한게 6년을 데리고 살았어요
저도 동생같고 싹싹하고 착한것 같아서 정말 제동생보다도 더신경스고 잘해주었어요
근데 한달이 지나보니 점점 가관이었어요
1.샤워할때 문앞에서 옷 다벗고 들어간다
2.속옷 걸어두고 나오는게 일상이다
3.식사할때 팬티만입고 위에 남방걸치고 다리 하나 올리고 밥먹는다
4.집안일 절대 no~~
5. 방은 구역질 날정도로 청소안한다 해주는것도 한계가있다
6.자기가 결혼했는지 과친구들 불러서 집들이 잔뜩 어질러놓고 청소도 안했다
7.전화 보통 4시간 기본
8.집안에서는 노팬티로 있다보다(가끔 봤음)
9.남자관계 은근히 문란하다(증거봤음)비디오테이프
수없이 많지만 그건 사생활이다 치고 이렇게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고 살다보니 첫애를 잃었었어요
그 아픔은 잃어보지 않은 사람맘을 어떻게 알겠어요
그것도 다 그시누 때문에 라는 생각이 저를 놓아주질 않네요
아직도 14년전이지만 그아픔이 연속극만 봐도 되살아나서 저를많이 슬프게해요
더 미운건 남편은 저랑 같은맘인줄 알았는데 잠시더군요 전이렇게 평생 지고사는데,,,,
그렇게 시누와 6년을 살면서 거의말도 않하고산지라 지금도 좀 껄끄러워요
남편은 자기동생을 미워했다고 아직도 저를 잡아요
제가 미워한게 뭐가있다고 그저 말안하고 살았을 뿐인데 그러는 시댁에선 상황 다알면서
제가 그리 부탁해도 저버렸으면서 진짜 웃긴 집안이예요
자기딸이 어찌 생활하는지는 다알면서도 그힘든 짐을 아들에게 며느리에게 다맏겨버리고
아주 해외여행 다니며 자~알 살고있었죠
억울한것은 평생 단한번의 신혼이 다 그시누때문에 엉망이 되어버렸다는것
그게 아직도 앙금처럼 남아서 남편이 저를 미워한다는거죠
당시 제가 정신과 치료도 받은걸 알면서도 저만 나쁜년이래요.부부관게 일년에한번 할까말까 각방쓰고,,
제가 형제애를 다끊어놓는다고요 아직도 그때일가지고 저를잡네요
오늘아침도 그대일 꺼내서 저를잡고 전 죄지은것도 없는데 그저 듣고만있었죠
단지 애들깰까봐 맘속에선 칼을 갈고있었죠! 왜 이렇게 우리둘사이가 자꾸 어긋나기만 하는지
결혼은 혼자하는게 아니라더니 실감하고 사네요
그래서 비오는하늘을 봤어요 마치 제가 울고있는것 같더군요
이게 내 업보인가보다 다 내잘못인가보다 우리남편 절대 용서라는것 몰라요
저잘못한거 없는데 ,,,아침에 문자로 보냈어요
그래 다 내가 그릇이 종지그릇이구나! 네형제한테 잘할게 보냈네요
그러면서 제 자신이 넘 힘없고 불쌍해서 내자신을 어떻게 해버리고 싶었어요
시댁과의 모든 것들은 열가지면 다잘해야지 하나라도 못한다싶음 이렇게 나쁜사람이 되는건가봐요
다음생엔 사람으로 태어나면 결혼이라는것 절대 안하고싶네요
1. ..
'10.7.16 10:06 AM (59.13.xxx.121)저도 시어머니께 일방적으로 당하고 살면서도 아무도 제 편 들어주지 않고 끝내는 저를 나쁜 사람 사람도 아닌 무슨 벌레 취급하며 갈구던 기억으로 머리 속이 복잡해요.
제 3자 가 보면 제가 치사하게 구는 것처럼 보이나봐요.
그 게 언제적 일인데 아직도 그 일로 우리를 힘들게 하냐는 건데
제가 그들을 힘들게 해보지도 못했고 저는 참느라 힘들고 참았다가 나쁜 사람 되느라
힘든데 이렇게 철저히 외로울 수도 있구나 싶어 날마다 마음은 지옥인데
저에게 상처준 사라들은 큰소리치며 잘들 삽니다.
진즉에 상황상황마다 큰 소리내고 싸울걸 그랬지..싶고
앞으로는 지금 남은 앙금도 힘들어 짊어지고 사는 것 자신이 없어서
제가 우리 아이들과 살려면 앞으로 발생하는 폭력상황(제가 일방적으로 참아야하면 폭력인거죠)
을 그냥 넘기지 않으려고요.죽일듯 싸우지는 못하더라도
마음속에 있는 내 말을 하려고 결심했어요.
아무와도 싸우지 않던 제가 싸우지 말아야할 사람과 싸우기로할만큼
이런 일방적인 관계가 사람을 폭력적으로 바꾸나봐요.
분노가 일어서 가끔 혼자 미친사람처럼 중얼대며 시어머니 욕을 해요.
이게 더 기분이 더러워서 이제는 할말 그 때 그 대 하려구요.
이미 저는 나쁜사람 이기에 더 나빠진들 그들이 나에게 바라는 기대치에
도달한다는 의미라는 게 원래 없었는데
혼자 용쓰다가 너무 늦게 알아버린 진실이라 더 마음 아파요.2. .
'10.7.16 10:26 AM (180.71.xxx.73)사과를 하셨네요.
저라면 제가 더 못되게 굴어서 그 무시를 당하고만 있지
않을거 같거든요.남편분 참 대단하십니다.3. 안나
'10.7.16 10:38 AM (121.148.xxx.111)원글님 너무 착하십니다.
속상한 마음 십분 이해가 되네요. 남편이라도 이해를 해줬음 좋았을텐데.
안좋은 생각 오랫동안 기억하고 꼽씹어 좋을 것 없어요.
그럴수록 마음만 더 아플뿐입니다.
14년전이니까 빨리 잊어버리고 앞으로 님을 위한 삶을 사세요.
시댁식구와는 진짜 풀기 힘든 숙제이죠!!4. 토닥토닥
'10.7.16 10:44 AM (123.204.xxx.204)마음이 아프네요....
남편이 하는 말은 걍~~어느집 개가 짖나보다....하시고...
뭔가 즐거운일을 찾아서 몰두해보세요.5. 저도
'10.7.16 1:00 PM (211.110.xxx.133)시누이랑 살아봐서 알지요...
전 스트레스로 아기가 안생겼었답니다..
그 이후에도 얼마나 막장 스러웠는지..
제가 정말 옆에 있으면 손이라도 잡아 드리고 싶네요
남자들은.. 절~대 몰라요 늘 봐오던 거고
우리 나라 사람들 여자 하나 참으면 집안이 편안하다 이리 생각하니까요..
남편과 부인 둘이서 힘을 합하고 서로 기댈수 있게 해주어야 하는데
남편분이 뭔가를 모르시는군요..6. 아이가
'10.7.16 1:03 PM (211.110.xxx.133)몇살인지 모르겠는데.. 가벼운 일이라도 찾아보세요..
남편한테 기대 하지도 마시고..
여기가 자유게시판이 아니고 익게라면..
쪽지라도 된다면 긴글 보내고 싶네요... 힘내세요 글을 읽으니.. 한구절 한구절 맘에 와닿네요
겪어봐서.. 님은 그래도 한명이잖아요 전 둘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