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좋은팔자.. 글에서 교회다니라는 댓글보고 문득.
며칠전에 이태원 유명한 짝퉁가게가 있대서 약속있어서 이태원 나간김에 구경삼아 한번 가봤거든요.
거긴 단속땜에 문 닫아놓고 전화해야 열어주는 그런 곳인데..
2천짜리 에르메스 가방 짝퉁 200만원에 판대서 - 재벌집 딸들도 산다능.. ㅋㅋ 저 아는 언니가 모 기업 딸레미인데 진품 하나 있고 거기서 딴색으로 짝퉁사서 들고다니는데 정말 똑같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저보고도 재미삼아 하나 사보라고 연락처를 줬다능
(똑같긴 한데 별로 사고싶은 생각은 없더라구요. 짝퉁이 2백 ㄷㄷㄷ)
그래서 갔든데 문제는 그게 아니고...
그 가게 온통 성경말씀, 교회목사님 말씀, 기도, 등등 덕지덕지 붙어있더라구요.
화장실이며 탁자며 벽이며 온통이요...
흠.... 범법자가 이렇게 믿음이 깊구나 ㅋㅋㅋ?? -.-;;;
아 하여간 교회다니는 사람들 중에 참 희한한 사람들 많은것 같아요.
교회에서는 이사람들 직업을 알까??
아님 알아도 그건 잘못된게 아니라고 할지... 일주일에 한번 회개하고 십일조 및 헌금내면 다 사해진다고 할지.
아...
그냥 구경만 하다 나왔는데
좀... 황당하더라구요.
(여기 연락처 물어보는 분들 없길 바래요~ 전 요런거 별로 권장하고 싶진 않아요~~ 국제망신이잖아요 ^^)
근데 사족으로... 정말 바느질이며 가죽이며 완벽하던데요. 오히려 진품보다 더 좋아보이는 점도 있다는 ㅋ
한가지 든 생각이 이런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디자인 인력만 좀 키우면 우리나라도 내노라할 명품 브랜드
만들수 있을텐데 .. 라는.
그리교 교회관련 황당얘기 2..
얼마전에 공항에서 집으로 갈때 택시를 탔어요.
타자마자 하나님, 어쩌고 저쩌고, 성령이 어쩌고 저쩌고...하는 시디인지 라디온지 들리고
앞에는 불우이웃 돕기 성금 서울 기독교 기사 전도협회인지.. 뭔지 크게 하나 붙어있더라구요.
뭐 그러려니 했죠..
남편이랑 같이.. 돌 안된 아가가 자고 있었고 제가 안고 있었는데 저나 아기나 더위를 좀 많이 타거든요.
근데 기사분이 창문을 온통 열고 가시는거에요.
공기가 그리 덥진 않았지만 그래도 여름이고 또 차소음이랑 배기가스때문에 전 문열고 다니는거 싫거든요 ㅠㅠ
그래서 공손히 창문좀 닫아주시겠냐고 했죠.
그랬더니 그럼 에어컨 켜야 하는데..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애기가 있어서 매연때문에요.. 그랬더니 짜증섞인 말투로 설교? 를 하더라구요
매연은 무슨 매연이냐.. 서울시에서 비행기로 약? 을 뿌려 매연 없다.. (이건 듣보잡.. 정말 이런거 있나요?)
애기한테는 에어컨 바람이 얼마나 안좋은데 그러냐..
나도 손주가 다섯이다.. 블라블라블라...
그러던차에 차가 제가 모르는길로 가는거에요.
그래서 올림픽대로로 안빠지나요? 라고 물어봤죠. (정말 불만있는 말투는 아니었어요..)
그랬더니 백미러로 쫘악~~~ 무섭게 저를 노려보면서.. ㅠㅠ
아니 무슨 불만있는가? 왜그리 삐딱한가? 라며 완전 조폭포스로 나오더라구요.
(그 특정지방 사투리 있잖아요..)
아.. 아무리 나이가 60정도 되어보이고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요. 삐딱하다니...
나도 엄연한 손님인데 ... ㅠㅠ
제가 절대 거기에 기 눌릴 사람이 아니고 남편이랑 애만 없었으면 싸우던지 바로 내리던지 할텐데
애는 자고있지.. 남편은 완전 순한 사람에다 법쪽 관련일 하는 공무원이라 괜히 성질부려 일 크게 안만드려고
저도 노려보면서 심호흡 한번 하고.. 침묵을 지키다가...
목소리 쫙 .. 깔고 아저씨.. 애기가 더위를 많이 타니까 에어컨좀 켜주시구요. 라디오도 좀 꺼주시겠어요?
그랬더니 암말없이 그렇게 하시더만요.
근데 그담부터 완전 난폭운전 작렬.. 집에 갈때까지 애기 꽉 안고있느라 얼마나 힘들고 불안했는지..
뭐 그외 열렬한 교인 관련 에피소드는 여태 살면서 참 많죠.
고딩때 교회 안다니면 지옥불에 떨어진다는 아이가... 제가 성적이 올랐다는 이유로
온갖 유언비어 퍼트리고 왕따 시도도 했구요. (물론 실패했지요. ㅎ훗~)
미국 유학시절 ccc(유명한 대학교 전도 동아리지요) 회장인지 부회장 선배오빠로부터 전도 스토킹에..
하도 죽는소리해서 돈 빌려줬더니 떼먹고 날라버리고... ㅠㅠ (힘들다고 울더라구요 헛..)
근데 그돈빌려 여친이랑 라스베가스 최고급 호텔에 가셨더구만요.
아 내돈... 4천달러. ㅠㅠ!!!!!
그리고 또 교회 엄청 열심히 다니는 친척언니.
남자 소개시켜주겠다고 해서 만난 남자..
직업도 거짓말했고 집안도 부풀렸고..
그것보다 더 기가찬건 알고보니 주사와 폭력과 막말과 욕의 대가시더만요. 한 한두달 만났는데..
근데 그남자한테 돈빌려서 저 소개시켜준거더라구요 (남자가 술김에 말했음 -.-;;)
그언니 학벌도 없고 집안도 좀 힘들어서 울 아버지 회사(그 지역 지사)에 취직시켜주고 그랬는데
임신을 핑게로 서너달을 출근도 안하고 월급받아갔대요. 그것도 친척이니 윗사람이 고자질 안하고 속알이 하고있다 들킨거임..
그런일 저런일로 회사에서 짤리고 결국은 인생 참 불쌍하게 되더라구요.
남편 결혼 몇개월만에 바람나서 결국 이혼.. 직장도 없고 변변치않은 친정에서 살고있음.
근데 더 웃긴건 말이죠. 몇달뒤에 또 취직시켜달라고 그언니 아빠가 울아버지한테 부탁하러 왔대요.
물론 거절했지만.
근데 맘약한 울아빠 돈줘서 보냈대요. 이런~~..사실 부모님들한테는 정말 난리날까봐
그남자가(언니랑 같이속인거죠) 속인거며 주사부리고 욕하고 난리친거며 이언니가 돈거래때문에 소개시켜줬다는 얘긴 안했거든요
근데 할껄그랬어요..-.-;;
아~~~~~ 정말 낯두꺼운....
기독교 신자가 워낙 많아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전 저한테 악랄하게 한 사람들은 죄다 독실한 기독교네요.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성급한 일반화일지 몰라도 말이죠. 적어도 저에게는
교회... 흠... 여러모로 우리 사회에 득보다는 실이 많은 존재인것 같아요.
(우리집 옆 교회들땜에 일요일이면 주차전쟁에 차막힘 작렬인건 뭐 그냥 이해해요.. 일주일에 하루니까요..ㅠㅠ)
1. ..
'10.7.16 9:53 AM (110.15.xxx.13)저도 기독교인이지만 이상한 사람 많습니다..
우리 신랑 담석 생겨서 계속 토하고 할 때 아직 병원진료전이라 원인을 모를 때였는데..
교회의 한 권사.."믿음이 약해서 귀신이 몸에 들어왔다고"
교회 오래다녀도 이런 분 첨이라 그 교회 바로 그만뒀습니다..
좀 다른 얘기지만 토속신앙과 기독교가 맞물려서 이상한 믿음 가진 분 많아요..
믿음만 있으면 다 이루어진다 생각하시니.. 참..2. 전
'10.7.16 10:14 AM (125.140.xxx.63)옆집 사시는 분이 자기 남편한테 사탄이라고 해서 너무 놀란 기억이 있어요.
이분이 굉장히 지성적이고 매사에 합리적인 사람인데 자신의 믿음을 시험하려고
남편한테 사탄이 들어와서 자신에게 시련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일요일이면 하루종일 교회에 가서 살다시피 하니 남편분이 교회를 못가게 했나봐요.
그래서 부부싸움이 잦았는데 한참후에는 이리 결론을 짓고 남편을 아주 악마 보듯이
해서 제가 너무 놀랐고 심지어 무서워지기 까지 해서 전 교회에 정말 열심히 다니는 사람은
모두 정상으로 보이질 않아요.3. ..
'10.7.16 10:19 AM (122.35.xxx.49)강남역 모교회
공영주차장을 일요일이면 자기네 주차해야한다고 관리인까지 나와서
다른사람 못대게 찜해두더라구요...
많이오셔야 교회가 운영되긴 하겠죠..그 비싼땅에서 유지하려면4. ..
'10.7.16 10:54 AM (114.206.xxx.73)유부남과 바람 피면서 그 부인에게도 사모님 사모님 하고 이쁜척 다하고
앞에서는 고고한 척 뒤로는 호박씨 까던 가증스런 그 어느 여자.
일요일에는 교회에 가서 '아버지, 제 죄를 사해주십시오' 하고 기도 하겠죠?
남의 남자를 탐하는건 십게명에 어긋나지 않나요?
그러고도 뻔뻔하게 "나 교회 다닙네, 교회 나오세요. "
알고나니 어처구니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