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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작은 집으로 전세계약을 앞두고...

ㅠㅠ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10-07-16 00:01:11
저녁에 엄마랑 전셋집을 보고 왔어요..
지금 사는 집보다 많이 작네요..

지금 사는 집도 전셋집인데,, 단독에 살다가 재건축때문에 이주비 받고 나와 2년 전에 전세로 들어왔었어요..
2012년 12월 겨울에 완공 예정이라 앞으로 2년은 더 살아야 하는데
주인이 계약한 지 1년 조금 지나서 이사비 줄테니까 나가달라더라구요..
이전 전세로 사신 분이 6년이나 살았었고, 빌라 자체가 오래된 빌라라
깨끗하게 살 욕심에 300만원도 더 들여서
들어올 때 도배에 장판, 모든 방문, 창문 다 페인트 칠하고, 전기콘센트도 갈고 등도 갈고 들어왔어요..
주인이 5년이든 6년이든 살때까지 살라고 했었거든요...
이사하기 전에 일주일 동안이나 도배 장판 페인트 칠하는 동안 화장실이며 싱크대며
매일 매일 와서 정말 엄청나게 청소했었는데,,,,

근데,, 일년 좀 지나서 이사비 줄테니 나가라네요..
너무 어이없어서 계약기간 채우고 나가겠다고 했는데 그게 벌써  9월 말이에요...
저는 너무 더우니까 8월 좀 넘어서 알아보자고 했는데
엄마는 방 구하는게 스트레스신지 요며칠 몇군데 부동산 따라 다니시다가
오후에 맘에 드는 곳이 있다시며 저랑 같이 보자고 하시더라구요..

보러 갔더니 깨끗하긴 한데,, 지금 집보다 많이 작아요..
거실도 방도, 베란다도, 욕실도,,,,,,,
교통도 별루고,,
엄마한테 별루라고 하는데,, 엄만 지금 이 돈으로는 이런데 밖에 못얻는다고 하시고...
제 생각엔 아직 이사철이 아니라 매물이 없는 것 같으니
조금 더 있다 알아보면 적당한 게 있을 것도 같은데,,,,

저녁 늦게 본 집에서 연락이 왔어요..
다른 사람도 보고 갔는데, 계약할 것 같다고,, 혹시 계약 의사 있으면 낼 아침 일찍 오라구요..
엄마가 내일 아침 일찍 돈 찾아서 가겠다고 약속을 하셨어요...
이사날짜도 8월 초구요..

근데,, 왜 이렇게 마음이 그럴까요..
집이랑 차랑은 줄여서 못간다더니,, 괜히 마음이 울적해지네요....
어차피 둘다 우리집은 아니지만 두달이나 먼저 그 작은 집으로 들어갈 생각을 하니
속상해요...

이 나이에 정말 열심히 일하고 일하면서 살았는데,,
서울 이렇게 많은 집들과 빌딩 중에 우리집 하나 없어서 이렇게 왔다갔다해야 하다니,,,

지난번에 이사하면서 이사 하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정말 뼈저리게 느꼈었거든요..
아무리 포장이사를 한다해도 짐싸고, 풀고, 청소하고, 각종 공과금이며 등등 주소 이전하는 거며
아,,, 생각만해도 정말,,,, 에휴.......

낼... 로또 한 장 사야겠어요....


IP : 210.205.xxx.2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사
    '10.7.16 12:08 AM (218.235.xxx.214)

    같은 마음의 일인입니다

  • 2. 1
    '10.7.16 12:23 AM (211.179.xxx.43)

    계약만료가 언제인가요?
    2년 계약지나고 계약서를 또 안쓴경우인가요? 그렇담 자동 2년 연장되는걸로 아는데요..

  • 3. ㅠㅠ
    '10.7.16 12:30 AM (210.205.xxx.215)

    아뇨,, 2년 계약하고 도배 장판 페이트칠 다하고 들어왔는데,, (_더 오래 살 줄 알구요) 주인이 1년 조금 지나서 당신들이 들어오겠다고 이사비 줄테니까 나가달라고 한거구요,,정식으로 2년 되는 기간이 올 10월 1일이에요...
    저희는 계약대로 2년 살겠다고 한거구요..엄마가 혹시라도 그 기간 안에 전세 못 구해질까봐 미리 알아보러 다니신 거구요,,

  • 4. ..
    '10.7.16 2:04 AM (122.35.xxx.49)

    입주가 12월이신데..이사날짜가 8월초면
    2년후에 다시 4개월이 비는거 아닌가요?
    잘 생각해보셔야 할것 같아요.

    요즘은 이사철 뭐 따로없는것 같아요. 오히려 학기 시작하는 2월에 이사많이하는것 같기도하구요.

  • 5. 그 집에
    '10.7.16 2:11 AM (180.66.xxx.171)

    들인 비용을 받으실 수 있다는데요, 한번 알아보세요.

  • 6. ㅠㅠ
    '10.7.16 2:19 AM (210.205.xxx.215)

    안그래도 비용에 대해서 우리가 말꺼내기도 전에 먼저 주인이 말하더라구요..
    본인들이 들어올 때 도배 장판 페인트 다 다시 할 거라구요.ㅠㅠㅠ
    그래서 줄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알고 아예 말도 안 꺼냈어요...
    전셋집에 그렇게 정성을 들인 우리가 바보죠, 뭐...

  • 7. 토닥토닥
    '10.7.16 2:36 AM (118.221.xxx.101)

    입주가 12월이면 천천히 알아보세요
    보고 오신 집이 12년 12월까지 살 수 있는곳인지 꼭 알아보시구요
    보통 2년 계약기간 끝나면 월세 달라는 경우도 있구요
    4개월 뜨는 기간 어찌 될지 모르는 거니까요
    하긴 지금 집도 말이 바뀐거니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요

    그냥 계약서에 12월까지로 명시하심 어떨런지요

  • 8. 나쁜 심보
    '10.7.16 3:36 AM (58.76.xxx.37)

    이런 생각하면 저 벌받을라나요?
    주인분들이 고쳐놓은거보고 마음에 들어서 그런거 아닌가 의심이 들어요...
    어차피 바닥 벽지 다시한다니 나오실 때 중간에 한자리씩 뜯어놓고 나오면 너무 나쁜가요?
    괜히 제가 다 심술이 나고 속이 상하네요...

    나쁜말 말고 좋은 말하자면..풍수지리에선 넓은것보다 약간 좁은듯한게 더 복이 많대요..
    뭐 너무 좁은데에 짐많이 쌓고 복닥거리는것도 별로지만 넓어서 횡한것보단 훨씬 좋다고 하니까요..
    조금 참으셨다가 나중에 내집으로 이사하셔서 예쁘게 꾸미시고 재미나게 행복하게 사세요.

    위에 댓글 다신 분들 글 중에선 토닥토닥님 글에 공감이 가네요.
    잘 알아보시고 이사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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