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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친정간 며늬리 시누이 왔다고 다시 오라는 시댁 ......어찌해야 하나요?
신랑 토요일도 매일 일해도 빨간날이면 시댁에 가서 살았고 (저희는 다른 도에 살고 있어요.
지방에서 다른도에 살면 같은 거리여도 서울에서 보다 더 멀게 느껴집이다.)
시댁 코 앞에있는 친정은 할머니 아프셔도 가지 못했어요.
매일 전화 들리고 두번도 전화드린 적도 많았어요.
(한 분하고 통화가 며칠 되면 다른분이 전화 안했다고 뭐라 하시네요)
명절에 4분의 작은어머니들 한분도 안 도와 주시고, 어머님과 제가 20명 손님 치렸구요.
(첫애 임신하고 혼자 기차타고 가서 제사 준비돕고, 작은애 출산 20일 전 명절에도 작은 어머님들
한분도 도와주러 오시지 않더라구요.
사실 명절 준비하는 건 힘들지 않아요. 친정에서도 매번 했던것이고,(친정에 아버지 뿐이라 친정 차례음식은
제가 집에서 해서 미리 가져다 드리곤 합니다)
저는 단순한지 제가 살고 있는집에서 명절 치르는 것이 당연한 줄 알고 살았어요. 시작은어머님들은 댁에서
명절 준비 안 하는데.........어렸을 때부터 저희 집에서 차례를 지내서 명절엔 당연히 다들 명절 준비한다고
착각하면 살았죠.
사실 육체적으로 힘든것 보다는 차례상 준비한 후 한시간은 기다려야 모이는 친척들과 며늬리는 한것 없다고
하시는 시어머니와 식사후 상 정린 한 걸로 생생 내시는 작은 어머님들이 기가 막힐 뿐이죠.)
명절에 시댁에서 점심 먹고 치우고, 4시쯤 친정가면 5시 넘어서 전화 옵니다.
"시외가집 가자, 시누왔으니 건너와라 등등"
결혼 후 8년 되도록 그리 살다
저번 명절엔 신랑이 친정에서 잠이 드는 바람에 시외가집에 못 갔는데
그 다음날 시댁에 가니 "이 것들이 친정가더니 코 빼기도 안 보이네. 이것들을 이 집에 발도 못 드리게 해야겠어"
라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어찌 아들 며늬리 손주들에게 이것들이라고 말씀하시는지.......
그 때 울 애들이 여기저기 인기가 너무 많다고 하면 웃었지만 속으론 서운하더라구요.
그래서 돌아오는 차에서 신랑한테 말하니
코 앞에서 오가던 말을 자신은 못 들었다네요..... 그리고 어떤 말투였는지 모르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없다고..
그 후로 맘 상하는 일이 여러가지 있다보니 시댁에 맘이 멀어지네요.
그런데 얼마 전 결혼한 친구도 시댁과 친정이 같은 지역인데
친정간 친구에게 전화하셔서"고모(시누)왔다~" 이 말만 하고 끊으셨데요.
친구신랑 한테 말하니 당연하다는 듯이 "본가 가자"
시댁 다시가서 저녁먹고 치우고 다시 친정가니 한 밤중이더라는......
시댁하고 친정 가까우면 이게 정상인가요?
명정 다 치루고 친정간 며늬리 가깝다는 이유로 다시 시댁오라는 것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나요?
이럴땐 어찌 대처 해야하나요?
그래도 좋은 시어머님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지만 가끔 자신이 그렇게 생각했다면 주변에서 아무리 말해도
그렇게 결론 내리시는 분입니다.
한 예로
저희 집에 쌀을 샀는데 어머님께서 그 걸 보니더니
어머니"요즘 쌀이 얼마하냐?"
저 "옥션에서 샀는데 3만원 안주고 샀어요"
어머니"국산 쌀이 그 것 밖에 안 하겠어?, 수입이겠지"
저"쿠폰 받고 했더니 싸네요. 그리고 국산 맞아요. 고창거 였던것 같은데(생산지 확인하러
쌀 포장지 확인하러 감)"
어머니"수입산도 맛있다더라"
저"...................."
이런 분인데 명절 저런 상황에 어찌 할까요?
추가 질문?
결혼 초에 아가씨가 자신이 왔다고 건너오라고 했던 것도 있는데......
이제는 아가씨는 명절에도 시댁도 친정도 잘 안 올 것 같아요.그러니 아가씨 핑계로 오라는 일은 별로
없을 것 같구요.
저는 명절에 시외가집은 언제 가냐로 고민이네요.
어머님께 저런말도 듣고 하니 맘 같아서는 아침먹고 치우고 일정이 어느정도 정리 되면
(설에는 고스톱 치시고, 추석엔 성묘하고 돌아오면 12시 좀 넘거든요. 그러면 사촌들 몇몇은 집으로 가고
어르신들만 고스톱 치시고 점심 드시고하시거든요)
저는 점심은 시외가집으로 인사가서 먹고 친정으로 가겠다고 빠져나올까 생각 중 입니다.
그런데 걸리는건
전에는 제가 윗글에도 쓴 것처럼 명절 점심까지 먹고 치우고 했는데(점심은 간단히 먹는 편인데
작은 어머니들은 그냥 상에 김치 놓으시고 그릇 가져다 놓는 정도하시고 점심 치우는건 안 하시더라고요.
그럼 뒷정리 설거지 제가 다 합니다.)
제가 일찍 나오면 어머님의 일이 많아 지시게 될까 싶고, 작은집 어른들께서 비난할 것 같아 무섭습니다.
(저희 포함 시부모님들을)
사실 저희 시부모님들 보면 동생들이 좀 무시한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리고 시외가집(큰시외삼촌댁)은 꼭 가고 싶은 이유는 아주 가까운 곳에 있으니 안 들린다는 것도 그렇고,
또 시외숙부님 내외분들이 저희 가족을 너무 반기십니다.
시외숙모님도 저와 처지가 비슷(?) 한 것이 친정이 같은 도시라서 명절에 친정에 안 가시거든요.(더 심하죠?)
약간의 동질감도 느껴지고....
저는 시외삼촌댁에 가면 식사후 꼭 설거지를 돕습니다. 아니면 거실이라도 걸래질 합니다.
전처럼 친정갔다가 다시 시외가집 들리는건 못하겠고,
그래서 명절에 점심까지 먹고 시외삼촌댁에 바로 들리면 저녁 먹고 가라고 하실테니
그러면 저의 친정에 너무 늦게 가게 되고,
그래서 점심전에 시댁을 나와 시외가집 들려 친정갈까 하는데(약간의 반발심)
그 여파가 두렵네요.
1. 써니데이
'10.7.15 12:37 PM (116.41.xxx.169)장문으로 쓴 글 날라가고 다시 쓰고 바로 올리니 글씨가 많이 틀렸네요~ 죄송~!
2. ...
'10.7.15 12:32 PM (121.136.xxx.121)휴... 한숨만 나오네요. 가슴이 답답해지고요...
3. ..
'10.7.15 12:39 PM (183.101.xxx.12)너무 착한 며느리는 완전 우습게 본다는거.........
한번 뒤집어 엎지않으시면....계속 그런 관계가 유지되실것같네요..4. .....
'10.7.15 12:40 PM (125.130.xxx.221)정상이 아니지요. 안가시면 됩니다.
욕은 하겠지요.
그러다보면 당연히 불러도 안오는걸로 알고 기대도 안합니다.
불러서 가니깐 전화하는거에요.5. ...
'10.7.15 12:40 PM (121.130.xxx.57)결혼 8년차면 강해 질때도 되겠네요.. 싫은소리 해야합니다.. 아주강하게요.. 이래 욕먹나 저래
욕먹나 하는 마음으로 저는 다 얘기하는편이예요..저희는 시누이가 명절 치르고 그다음날 아침에 오면 우리남편이 아침 10시쯤 빨리 친정집가야한다고 나서는데 시누들은 그냥 그려려니하고
말아요.. 속으론 욕하겠죠??6. 맘
'10.7.15 12:39 PM (61.100.xxx.124)저희도 결혼안한 손윗시누 학원샘인데요. 시험기간엔 시댁에가도 시누이못보고 가까운친정에 갈때도 있는데...시엄마가 시누이 좀있음 올것같은데...좀더 있다가 가라고 붙잡으면 남편이 됐다고 거절하죠. 몇번 손윗시누이가 자기가 부모처럼 행동하기에 제가 남편에게 무슨 자기가 시부모님이냐구 몇번하고, 또 시부모님도 남편을 성격을 아니깐 붙잡지않아요. 그런건 남편이 알아서 해결하는게 낫습니다. 저희도 시댁 친정 차타고 5분거리 랍니다.
7. 헉!
'10.7.15 12:42 PM (116.38.xxx.229)그집 시누가 그리 대단한 사람인가요??!!
전 시누다 대통령이라고 해도 안 갑니다.
이런 제길..8. ooo
'10.7.15 12:44 PM (175.113.xxx.195)한번쯤 강한모습으로 덤비면 주저합니다
시댁에서의위치는 내가강한만큼 편합니다9. 써니데이
'10.7.15 12:44 PM (116.41.xxx.169)아 저런일 있었던 명절에 아가씨는 시댁도 친정도 오지 않았어요. 가끔 명절이 딱 3일이면 안 내려오더라구요. 그냥 아가씨는 아가씨다 하고 생각 했는데.......
자신의 딸은 명절에 시댁에 가지도 않는데.....
그리고 결혼 초에 월요일에 시댁에서 나왔는데 수요일에 아가씨가 전화해서는 시댁에 매일전화
하라는 말만 하더라구요(손아래 시누)
그러고 보니 왜 나는 존대말하는데 아가씨는 나한테 반말을 할까요?
그리고는 자신은 어머니 아프실때 전화 한번 안 해서 어머님이
"아픈데 전화하는 사람은 너 밖에 없다"고 했던 생각이 나네요.10. 별사탕
'10.7.15 12:44 PM (110.10.xxx.216)오란다고 가니.. 그게 문제지요(딴지 아님)
오라고 하면 거절 하는 법도 배우셔야해요
전 침묵의 반항..
대답을 안합니다
이 글 보시고 분노게이지를 키우셔서 거절하는 방법을 터득하세요
친정 갔는데
시가에 다시 오라고 전화하는거
님만 시가의 무수리로 여기는게 아닙니다
님 친정 부모님도 무시하는거에요
친정 부모님 입장에는 딸과 사위가 방문 한건데..
사위도 사위 역할이 있잖아요
꿔다논 보릿자루 역할을 하든.. 잠을 자든... 어쨋든 처가에 가서 뭔가 일원으로서 해야 될 일이 있는거잖아요 명절에는 인사치레도 해야되는거구..
그걸 못하게 아들을 불러내는 겁니다
님 친정 부모님을 사돈으로 어렵게 여기는 게 아니고
울집 무수리네 부모.. 정도로 보는 겁니다
그거 생각하면 열불터지지 않으세요?
나한테 하는 무시나.. 괴롭힘은 그래도 견디지만 내 부모님까지..
이거 꼭 명심하시고 전화오면 못간다 거절하세요
요즘은 저희한테는 안통하니 시동생한테 전화하신다더군요...11. 저도
'10.7.15 12:40 PM (58.230.xxx.215)한숨 소리만 나오네요.
남편이 가운데서 조정을 해주든가,
그냥 착한 며느리에서 벗어나서 그래 욕먹자~~로 나가든가...
저도 몇년을 저리 살다가 다행히 제멋대로인 동서가 들어오니 제 남편이 두 며느리를
비교하면서 마누라인 제가 불쌍해 보였나 봅니다. -이것도 저와 몇년가 투닥거렸죠.
지금은 제게 시댁에 대해 가타부타가 없어요.
혼자 알아서 합니다. 덕분에 편해졌답니다.
원글님도 힘든 며느리에서 가족같은 며느리 되기 힘들다면
차라리 나쁜 며느리로 가면 어떨런지요?
작은 어머니들 보세요.12. ....
'10.7.15 12:46 PM (211.49.xxx.134)좀 먼곳으로 이사해버린다
한번쯤 확 나쁜 며느리된다 (한번만 나쁜여자되면 생이 편안해지니까요 )13. ..
'10.7.15 12:47 PM (122.35.xxx.49)남편더러 하라고 하세요
**(시누이)도 시댁에서 왔으면 우리도 처가댁가야하는거지~라구요
왜 그렇게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되어갈까요...
그런데 참..그 작은어머니들도 얌체시네요
시어머니 혼자 준비하시다니..
정말 가기 싫으시겠어요.14. .
'10.7.15 12:48 PM (121.170.xxx.212)전 친정가도 가까이사는 올케 내 때문에 온 적없네요
바라지도않구요
거절하세요
시누가 친정부모님보다 더 위는 아니잖아요15. ....윗님
'10.7.15 12:49 PM (119.195.xxx.204)좀먼곳으로 이사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친정과 시댁이 가까워서 명절에 시댁갓다가 친정갓는데 다시 오란다잖아염~
친정을 이사시킬까요?ㅎㅎ16. ...
'10.7.15 12:53 PM (121.130.xxx.57)저는 돈문제로 우리 어머니,시아주버님과 한바탕 했었는데 지금은 13년째 아주 편하게 살고 있어요.. 시댁도 그냥 뭔때(명절,생신,제사)이렇게만 가고요.. 악역 맡을 필요가 있겠어요.. 나중을 위해서요..
17. 별사탕
'10.7.15 12:54 PM (110.10.xxx.216)저런 집일수록 남편은 절대 마누라 편이 안되거든요
누나, 여동생 오면 얼른 가자고 먼저 나서지요(전에 자게에도 한 번..뜨고)
남편이 전화 받고 가자하면
가면 안된다 설득(싸우든..) 하시고
정말 꼭 가야 된다고 하면 남편만 보내세요
나중에 집에 갈 때 데리러 오라고 하시구요
사실 시부모 입장에서는 아들 딸 다 옆에다 두고 보고싶겠지요
그렇지만 현실은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어야지요
아들이 일이 있어서 못와 딸과 며느리만 있으면 조금 서운하지만
아들과 딸만 있고 며느리가 없으면.. 많이 화가나지요.. 일할 사람이 없잖아요...
남편이 설득이 안되면 남편만 가라고 하세요18. ..
'10.7.15 12:55 PM (220.149.xxx.65)저희 시집도 그랬었죠
저 결혼하고 처음 맞는 추석에 뻔히 친정 가있는 거 아시면서
빌려타고 간 아버님 차를 빌미로
시누 왔으니 데리러 역에 가야 한다고 차 갖고 빨리 오라고;;;
제가 그 때 어리고 순진해서 그 앞에서 울기만 했는데
남편이 난리쳤어요
엄마도 딸키우는 사람이면서 남의 집 딸한테 그러는 거 아니라고;;;
그 후로는 친정 가 있을 때 도로 시집으로 오라고 전화는 안옵니다만
그래도 ㅎㅎ
시집 분위기 어디 안가고요
시누이 떠받들고 며느리는 시누이 몸종인줄 아시는 분들인데다
남편도 저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성질낸 거고 그 뒤로는 충실하게 효자노릇 합니다만
그래도.. 한번쯤은 시집분들도 아실 필요가 있긴 하지요19. 남편시켜요
'10.7.15 12:53 PM (121.186.xxx.163)저 안가요
처음 명절에 시누 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해서
남편이 우리집 딸 온다고 남의집 딸 붙잡고 있냐고 그랬더니
어머니가 그담부터는 아무말씀 안하세요
그래도 좀 기분 별로인것 같으시더라구요
그래도 어쩔수 없어요
나도 내 식구 만나고 싶은데요20. 음
'10.7.15 1:02 PM (203.218.xxx.179)저 같음 그냥 여우같이 굴텐데...전화 바꿔서...
어머 어머니~~~~ 역시 딸이 오니 좋으시죠~~ *^^*
저희 엄마도 딸이랑 사위가 오니 그렇게 좋다고 하시네요 오호호호
형님께 못뵈서 섭섭하다고 꼭 전해주세요~~~
서로 친정가느라 보기가 어렵네요~~ 아쉬워요~~
어머니 그럼 형님과 오붓하게 시간 보내시구요~~ 들어가세요~~
(틈없이 우다다다 쏟아내고 얼른 끊기)21. ..
'10.7.15 1:08 PM (112.151.xxx.37)정상이 아닌대요.
그건 며느리가 아니라 그 집 일하는 하녀취급 일뿐.
월급 받고 며느리생활하세요??22. 남편이
'10.7.15 1:06 PM (116.40.xxx.88)문제군요. 명절때 저도 가끔 그런 전화 받아요.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전화하죠. 남편은 '어, 이따 봐서 가든가..' 그러고, 안 가요.
신혼 초에 한두번 갔었는데, 그 후론 절대 안 가요.
뭐하러 매일 전화하세요.. 섭섭하단 소리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사무적으로 전화받으시구요.23. ^^*
'10.7.15 1:21 PM (116.125.xxx.197)제 남편보다는 못하지만 남편분이 문제가 있으시네요 그런데서 바람막이를 단단히 해줘야 하는건 남편인데 코앞에서 오고간 말도 못 들었다 , 말투가 어땠는지 몰라서 뭐라고 말할수 없다 라니요 -_-;; 오늘 아침에도 제 속 긁고 나간 제 남편보다는 못해도 의지가 되어주시지는 않는군요
윗분들이 좋은 조언 많이 해주셨네요 더 큰 병 들기 전에 한번 엎으세요 그 길 밖에는 없습니다 시댁은 [역지사지] 도 [인지상정]도 통하지 않는 곳
잘해주면 등신으로 알고 업신여기고 못해주면 조금 눈치 보면서 기는 .... 그런 곳인 곳 많은데 운 나쁘게 원글님과 제가 그런곳에 걸린듯 싶습니다
친정에 간 며느리 시누 왔다고 불러대는 시모나 시누이 다 가도록 못 가게 붙잡는 제 시모나 끔찍합니다 ㅠ_ㅠ24. 근데..
'10.7.15 2:19 PM (183.106.xxx.60)저도 첨엔 그랬거든요..
애 고모들은 친정오는데..난 왜 시집에 있나..하고..
근데 반대로 내가 친정갔는데..명절때 남동생네 식구 보고싶지 않을까요?
친정엄마가 젊어서 혼자되었을때..명절에 외갓댁에 가면 외삼촌들, 외숙모들 다 계셔서 보기 좋았거든요..외숙모님들 기분상해 계셨다면..저희도 많이 불편하고 눈치보였을건데..다들 잘해주셨거든요..
그냥 시댁이 잘하고 잘못하고를 떠나서..<그래..명절날인데 하루 더 참자..>하고 맘편히 먹으셨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복받으실거에요..^^25. ...
'10.7.15 2:29 PM (211.209.xxx.115)남편분을 잡으셔야 할듯.. 남편분이 중간에서 알아서 역할을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희 시댁은 아들들이 명절날 시댁에서 오전에 식사하고 곧바로 처가로 갑니다
시어른들도 아들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별 말씀 안하시더라구요.
친척분들 오시더라도 죄송하지만 친정으로 갑니다.
이런저런 사정 다 봐주면 끝이 없습니다. 냉정해지세요~26. 저흰
'10.7.15 3:12 PM (211.178.xxx.53)결혼후 몇년동안 시누네 온다고 하면 저희 아침먹고 갈 준비 다 된 상태에서 괜히 시간을 질질
끄시더라구요... 그러다 저희가 서두르면... 시누온다는데 안보고 가냐고 하시구요
그렇지 않으면.. 친정(시댁이랑 같은 지역) 갔다가 다시 오라는 황당한 얘기를 하셨죠
그러다 대충 와버리면... 시누가 왔다고... 저희에게 뭐하냐고 전화를 하세요
아니, 친정와서 뭐하겠어요...
그냥 못알아 듣는척 하고 남편이 시누네랑 대충 통화만 하고 끊었지요
남편이 시누네랑 친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누가 저희를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또 시누애들이 저희를 잘 따르는것도 아니고...
도데체 왜 붙여놓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27. 내딸은
'10.7.15 5:46 PM (203.238.xxx.92)빨리 오라 하고 남의 딸은 안갔으면 하는 게 시엄니 마음이예요.
저도 3년 불려 왔습니다.
왜 오라하나 했더니 도착하자마자 밥부터 시키더군요.
3년 참다가 남편에게 확실히 얘기하면서 가고 싶으면 너혼자 가라 했더니 그다음부터는
자기도 안가더군요.
그냥 나쁜 여자가 되세요.
시엄니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안끝납니다.28. 아기엄마
'10.7.15 9:43 PM (119.64.xxx.132)제가 친정에 가면, 제 엄마가 저 왔다고 친정간 며느리에게 전화해 다시 불러들인다는 건 "꿈에라도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입니다.
그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상식적으로 당연한 일" 아닙니까.
그런데 원글님은 왜 그 짓을 몇 년째(당)하고 계실까요?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는다고, 원글님이 오라가라 하면 잘 오고 잘 가니 시댁에서 만만히 보고 그리 불러들이나 봅니다.
뭐 할만 하시면 계속 그리 하시고, 아니라면 뒤집으셔야죠.
결혼 8~9년차이신것 같은데, 그만큼 하셨으면 뒤집으셔도 되겠습니다.
계속 그리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봅니다.29. 사돈을
'10.7.15 9:54 PM (122.36.xxx.11)그리 함부로 대하는 매너는 도대체 어디서 배워온 거 랍니까?
내 딸 왔으니 남의 딸도 가는게 당연하구만...
친정 간 며느리 불러 들이는 건 사돈에 대한 기본 예의가 없는 거네요.
꼬박꼬박 불려 가신 원글님보면...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했을라나?30. 미치겠다..
'10.7.15 10:01 PM (123.214.xxx.251)저도 십년넘게 살면서 참 바보같이 살았다 생각했는데...
님...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바꾸세요...
님이 그대로 하시니 남편도 시댁식구들까지도 당연하게 생각하는거 잖아요
그렇게 하지마세요.
지금도 바꾸면 나쁜며느리라 욕할껍니다..그래도 무시하시고 바꾸셔야 해요
저도 그랬거든요...8년차에 뒤집었습니다...
처음엔 남편도 왜이러냐고 그러고 시댁식구들까지도 절 뭐라더군요...
귀 접었습니다....뭐라든 말든...
3년지났네요...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남편도 그대로 인정하구요...
님 그렇게 하지마세요 그런다고 시댁식구들이 님을 위해주지 않습니다
더 요구하면 요구했지....31. 원글은
'10.7.15 10:35 PM (124.49.xxx.81)다 읽지 않았지만...
우리 시댁 며느리들은 시누 온다는 전화오면 ....
아가씨도 친정 온다니, 우리도 친정 갈래요 그러면서 먹을거 정리해두고 다들 헤어져요32. 흠
'10.7.15 11:16 PM (112.152.xxx.240)말도안되는걸 그냥 당하고 사시는분들이 많네요...
싫다고하세요!!!33. 지난명절
'10.7.15 11:34 PM (124.56.xxx.59)저는 시집과 친정이 같은 아파트 한 단지 내에 삽니다. 바로 코앞이니 더더욱 젠장입니다.
처음엔 멀리 사는 큰시누 내려와서 우리 올케 보고 싶다고 얼렁 오라고 하더니
지금은 저희 애들 보고 싶다고 얼렁 오라고 전화하더이다.
친정 큰언니도 멀리 살아 이런 명절에나 저희 자매들도 모이는데..
지난 설에 신랑한테 대놓고 투정 부렸습니다.
'자기들은 친정 오면서 어찌 내가 친정에 있는 꼴을 못 보는지.. '시'자들은 왜 그러냐고..'
상황 봐서 신랑이 살짝 언급해 주길 바란거죠.
신랑이 시집 식구들 모인 자리에서.. 그냥 조용히 앉아서 쉬고 있는 와중에
시부모님 앞에 딱 버티고 서더니 뜬금없이. 정말 너무도 느닷없이.
'왜 며느리들 친정 안 보내요?' 하고 따졌습니다.
저 완전히 집안 말아먹는 막장 며느리 됐습니다.
네들이 알아서 가는거지 누가 가라 마라 하는 거냐고.. 가라고. 지금 당장 가라고..
나 지금껏 며느리들 시집살이 안 시키며 산다고 자부했다고.. 저희 시어머니 눈물 바람하시고
시아버님 노발대발. 시누들 저 죽일라고 째리고..
결국 제가 시부모님께 무릎 꿇고 빌었네요.
아.. 내가 모자란 넘한테 시집왔구나.. 하면서요.34. 맏며느리
'10.7.15 11:50 PM (114.201.xxx.21)결혼하고 처음 명절에 작은 형님이 명절 당일 낮에 오셨더라구요
저희는 그때 막 제 친정으로 가려고 준비중이었는데
형님이 저희에게 "우리 이제 왔는데 왜 벌써 가냐고... 내일 가든지" 이러시는데
제 신랑이 "누나네는 벌써 친정에 왔는데 우린 많이 늦었네. 어서 가야지"
다들 아무 말도 못하더군요
어찌나 속이 시원하든지...
그 후로도 제 신랑이 든든한 방패막이를 해주고 있는데요
아들이 제 편이니까 누나들이나 시어머님도 꼼짝없이 잘 해주시네요
이제 거의 십년이 다 돼가는지라 저도 할 말은 하고 지내구요
지금 서운하다 하실지 몰라도 님도 적당히 모른척하시고 당당하게 친정가세요
그리고 바쁜척, 아픈척... 자리 피하시든지요35. 제발좀
'10.7.16 12:12 AM (119.64.xxx.14)이런 글 좀 그만 보고 싶네요 (원글님한테 뭐라 하는 건 아니고 그냥 복장이 터져서요 -_-)
왜 이렇게 아직도 사극 찍고 있는 시어머니랑 며느리들이 많은지
저도 유부녀인데.. 전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주변에 저렇게 사는 친구들 정말 찾아보기 힘들거든요36. 원글님아
'10.7.16 12:23 AM (124.195.xxx.200)생각보다 간단한 겁니다.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거에요
그 분들이 이해가 가네 안 가네 해도
여기서 저희끼리는 공감하지만
정작 그분들 행동에 영향은 못 줍니다.
그러니 원글님께서
난 못하겠다 하시면
여파가 두려워도 부딪치시는 거고요
여파가 두려워서 난 못 그래 하시면
그냥 계속 주욱 가시는 겁니다.
남편을 시키든 원글님이 말씀하시든
기본적으로 중요한 건
원글님이 선택하셔야 한다는 거에요
그쪽에서 갑자기 변할리는 없으니까요37. 일부러
'10.7.16 12:23 AM (203.234.xxx.73)분노게이지를 높일 필요는 없겠지만
원글님께서 자기를 보호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좀 익히셨으면 해요.
시외삼촌께서 아무리 좋은 분이라고 해도 가서 걸레질까지 하는 건 좀 그러네요.
가족 친척 관계라는 게 너무 가깝다 생각하면 서로 상처 주고 받기도 쉬워서
어느 정도 거리가 필요한 것 같아요.
남편분에게 나 더이상 그렇게 안 하겠다고 말씀하시고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시집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남편 역할이에요.38. 왠지
'10.7.16 2:10 AM (98.203.xxx.65)한번 정도는 자고 일어나니 아프다 하셔야 할것 같아요... ㅋ
아침먹고 퇴근하겠습니다 !! 하고 퇴장하셔도 될거 같고요.
그리고 뒤에서 욕하는 소리는 연려, 신경 뚝 끄셔요.~~39. 에고고
'10.7.16 3:47 AM (92.225.xxx.50)왜 한국의 시댁은 이렇게 자기중심적일까요?
한숨 푹푹.
며느리는 남, 아들하고 관계가 있을 뿐
표어를 내겁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며느리들 그만 좀 괴롭혀요.
남에게 하듯이 예의를 갖추며 살자는 말씀.
써놓고 보니, 아. 이 말이 과연 통할까 싶네요. 쩝.40. ..
'10.7.16 6:06 AM (175.118.xxx.133)원글님 뭐가 무서워서 이러고 사시는지..걍 답답하네여.
자신의 현재는 스스로가 만드는겁니다.
여기물어볼게 아니라..걍 거절하시고 욕드세요.
욕듣기 싫으시면 계속 이대로 쭉 사시고..
솔직히 여기서 아무리 하지말라고 해봐야...원글님 원래대로 하실듯...41. 늘보
'10.7.16 10:06 AM (121.131.xxx.112)어떤 관계에서든 중심이 된다는 건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님이 너무 힘들어하신다면 그건 좋은 중심이 아니죠.
여태 힘들게 사셨군요,..,, 원글님 천성이 착한 분인 거 같습니다.
세상을 단순하게 볼 수 있는 것도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든 전부가 옳을 순 없고,
전부가 그를 수도 없거든요.
왜냐하면 그들의 사고에 '나'가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시댁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계신데. 스스로 적정선을 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어머니 선에서 끝내야 할 게 있고, 며느리 선에서 끝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시외가는 시어머니의 친정으로서 시어머니에게 중요한 곳이지 원글님에게 중요한 곳은 아니잖아요, 시어머니에게 자기의 친정에 자기만 가면 되지.,,, 왜 친정에 있어야할 며느리를 불러내냐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많은 선택은 원글님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누가 원글님에게 뭘 요구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이 어디까지 받아들일 것인지 그게 문제입니다.
시어머니의 문제나 시댁의 문제가 아니고, 원글님이 문제인 거 같습니다.42. 시외갓집은
'10.7.16 10:30 AM (211.216.xxx.61)꼭 가시고 싶으시면 명절 말고 다른 때에 가세요.. 복잡하지 않은 때에.
43. 흠
'10.7.16 11:52 AM (121.139.xxx.163)저 친정 시댁 같은곳에 삽니다.
결혼초 몇년동안 시댁 점심먹고 친정가려고하면 갈겨냐? 몇번을 물어보시니다.
아들 며느리 사이를 왔다갔다 하시면서 간다는말 반복해 들으시면서
나중에 제가 한마디했지요
저도 자식이예요 이사람도 사위노릇해야지요
그리고 피곤해서 우리집에 들렀다가 쉬었다가 친정으로 가더라도
시간되면 정확히 일어섰습니다.
남편이 나중에는 서두드던데요
울신랑 효자입니다. 여러가지 생각하면 속에서 열불날만큼...
본인은 하는것 없는 효자
그래도 원글님이 그리하시는것이 괜찮다면 모르겠지만
견디지 못할것 같다면 살아갈 방도를 찾으셔야지요
또 스스로 대접받는것도 자기 존중입니다44. 저도
'10.7.16 12:12 PM (118.216.xxx.43)한 때 이 일로 스트레스 받았었어요.
시어머니는 자식, 손자 데리고 시어머니 친정에 가고 싶어하시면서
왜 며느리는 친정에 못가게 하시는지...
폭풍이 지나간 후 아주 편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