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때문에 제사 글 올렸던..
기억나시죠?
저 어제 제사다녀왔어요
시어머니께서는 그날 밤에도 전화하셔서 가지 말라고 하시고
아침에도 전화하셔서 가지 말라고 하시고...
말끝마다 아기 안고 가다 굴러떨어지면 어쩌냐는둥...
그집 큰아이한테 맞을까봐 겁난다는둥...
택시타고 갈테니 걱정말라고 했는데도 어찌나 그러시던지...
위치상 지하철은 타고 갈 수가 없어서 택시 타고 갔는데요
돌아올때는 밤이라서 그런지 요금도 만원도 안 나오고요
금방 왔어요
정말 가깝더라구요
가서 저는 형님에 큰아이, 어린 아기 , 우리 아기랑 진짜 신나게 놀고 왔구요
늘 집에만 있다가 밖에 나가니까 숨통이 트였어요
아.. 그리고 시어머니께서 제가 형님댁에 못 가게 하는건요..
형님이 말씀해주셨는데...
제가 모르는 시댁 사정을 혹시나 형님이 말할까봐 두려워한다네요
늘 형님에게 저한테는 그런거 말하지 말라고... 주의주신다고 해요
예를 들면... 할아버지께서 할머니를 여럿 두었다는 사실...(이건 남편이 말해줘서 알고 있었어요)
이런것들요...
늘 남편 고생할까봐 걱정하시고 금이야 옥이야 생각하는 아기때문에
사실 저도 덩달아 편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경우없이 혹은 염치없이 행동할때가 있어서
부끄러운적이 많았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시어머니께 전화해서 재미있게 놀다 왔다고 하니
큰 아이가 때리지 않았느냐... 음식은 얻어왔느냐... 밤새도록 걱정하셨던거 물어보시네요
형님네 큰 아이는 우리 아기가 오면 잘해줄거라고
어린이집에도 자랑 다해 놓고 우리가 가니까 선생님께서 xx가 작은엄마 많이 기다렸어요
하더라구요
우리 아기한테 어찌나 잘해주던지... 자기 동생은 싫다네요 ㅋㅋ
좋았던 것들 이런저런 얘기해주니 어머니께서는 마음 좀 놓더라구요
다음주에 또 제사예요
그때도 택시타고 쑤웅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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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다녀왔어요
다음주에또가요 조회수 : 602
작성일 : 2010-07-15 12:27:32
IP : 222.100.xxx.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잘하셨어요ㅎㅎㅎ
'10.7.15 12:34 PM (125.180.xxx.29)자주 큰집과 어울리시고 사이좋은동서관계유지하세요
그래야 시댁과지내기도 편하답니다2. ㅋㅋㅋㅋ
'10.7.15 12:52 PM (119.65.xxx.22)안그래도 사촌 형네라고 나중에 글 수정해주셔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잘하셨네요.. 사촌형네라도.. 사이좋게 잘 지내면요.. 아기들끼리만이라도
지들끼리 잘 놀아주고 하면 엄마가 음식하는데 훨씬 수월해지잖아요..
저도 외며느리라 시댁 사촌 윗동서 형님과 제사때나 아기들끼리 가야하는곳
가게 되면 꼭 같이 다녀요 ㅋㅋ 아기들 연령이 비슷해서.. 정보공유도 좀 하고욤3. ^^
'10.7.15 12:49 PM (110.11.xxx.47)아이고...저까지 기분 좋은 글...잘 하셨어요...^^
4. ...
'10.7.15 1:03 PM (58.233.xxx.249)마음이 개운하죠^^
전 어제 제사 지냈네요.
저 혼자서 지지고 볶고...
어제 힘들었는지...여파가 지금 심하네요.
온 몸이 쑤시고....
몸은 좀 고달프지만...
맘은 개운하네요.
8월 초에 또 제사가 있다는^^5. 아마
'10.7.15 1:09 PM (121.160.xxx.58)아주 좋은 일이군요.
더운데 다음 주에 또 제사예요? 흐미.6. 원글님
'10.7.15 4:48 PM (211.54.xxx.179)듣기싫은 소리 좀 있는글이었는데 잘 다녀오셨네요,,
시어머님,,,좀 성격 이상하신듯 ㅎㅎㅎ
가까이 사는 친척이 촌수와 관계없이 가까운 분인거니,,잘 지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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