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사 다녀왔어요

다음주에또가요 조회수 : 602
작성일 : 2010-07-15 12:27:32
아기 때문에 제사 글 올렸던..
기억나시죠?

저 어제 제사다녀왔어요

시어머니께서는 그날 밤에도 전화하셔서 가지 말라고 하시고
아침에도 전화하셔서 가지 말라고 하시고...
말끝마다 아기 안고 가다 굴러떨어지면 어쩌냐는둥...
그집 큰아이한테 맞을까봐 겁난다는둥...

택시타고 갈테니 걱정말라고 했는데도 어찌나 그러시던지...

위치상 지하철은 타고 갈 수가 없어서 택시 타고 갔는데요
돌아올때는 밤이라서 그런지 요금도 만원도 안 나오고요
금방 왔어요
정말 가깝더라구요

가서 저는 형님에 큰아이, 어린 아기 , 우리 아기랑 진짜 신나게 놀고 왔구요
늘 집에만 있다가 밖에 나가니까 숨통이 트였어요

아.. 그리고 시어머니께서 제가 형님댁에 못 가게 하는건요..
형님이 말씀해주셨는데...
제가 모르는 시댁 사정을 혹시나 형님이 말할까봐 두려워한다네요
늘 형님에게 저한테는 그런거 말하지 말라고... 주의주신다고 해요
예를 들면... 할아버지께서 할머니를 여럿 두었다는 사실...(이건 남편이 말해줘서 알고 있었어요)
이런것들요...

늘 남편 고생할까봐 걱정하시고 금이야 옥이야 생각하는 아기때문에
사실 저도 덩달아 편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경우없이 혹은 염치없이 행동할때가 있어서
부끄러운적이 많았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시어머니께 전화해서 재미있게 놀다 왔다고 하니
큰 아이가 때리지 않았느냐... 음식은 얻어왔느냐... 밤새도록 걱정하셨던거 물어보시네요

형님네 큰 아이는 우리 아기가 오면 잘해줄거라고
어린이집에도 자랑 다해 놓고 우리가 가니까 선생님께서 xx가 작은엄마 많이 기다렸어요
하더라구요
우리 아기한테 어찌나 잘해주던지... 자기 동생은 싫다네요 ㅋㅋ
좋았던 것들 이런저런 얘기해주니 어머니께서는 마음 좀 놓더라구요

다음주에 또 제사예요
그때도 택시타고 쑤웅 다녀올게요
IP : 222.100.xxx.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ㅎㅎㅎ
    '10.7.15 12:34 PM (125.180.xxx.29)

    자주 큰집과 어울리시고 사이좋은동서관계유지하세요
    그래야 시댁과지내기도 편하답니다

  • 2. ㅋㅋㅋㅋ
    '10.7.15 12:52 PM (119.65.xxx.22)

    안그래도 사촌 형네라고 나중에 글 수정해주셔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잘하셨네요.. 사촌형네라도.. 사이좋게 잘 지내면요.. 아기들끼리만이라도
    지들끼리 잘 놀아주고 하면 엄마가 음식하는데 훨씬 수월해지잖아요..
    저도 외며느리라 시댁 사촌 윗동서 형님과 제사때나 아기들끼리 가야하는곳
    가게 되면 꼭 같이 다녀요 ㅋㅋ 아기들 연령이 비슷해서.. 정보공유도 좀 하고욤

  • 3. ^^
    '10.7.15 12:49 PM (110.11.xxx.47)

    아이고...저까지 기분 좋은 글...잘 하셨어요...^^

  • 4. ...
    '10.7.15 1:03 PM (58.233.xxx.249)

    마음이 개운하죠^^
    전 어제 제사 지냈네요.
    저 혼자서 지지고 볶고...
    어제 힘들었는지...여파가 지금 심하네요.
    온 몸이 쑤시고....
    몸은 좀 고달프지만...
    맘은 개운하네요.

    8월 초에 또 제사가 있다는^^

  • 5. 아마
    '10.7.15 1:09 PM (121.160.xxx.58)

    아주 좋은 일이군요.
    더운데 다음 주에 또 제사예요? 흐미.

  • 6. 원글님
    '10.7.15 4:48 PM (211.54.xxx.179)

    듣기싫은 소리 좀 있는글이었는데 잘 다녀오셨네요,,
    시어머님,,,좀 성격 이상하신듯 ㅎㅎㅎ
    가까이 사는 친척이 촌수와 관계없이 가까운 분인거니,,잘 지내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193 기초 화장품 어떤걸 쓰시나요??? 화장품 2009/08/18 167
483192 10년은 늙은거 같아요 3 .. 2009/08/18 767
483191 전세 만기 전에 이사가려는데요.. 9 ... 2009/08/18 608
483190 군만두를 만들고싶은데요. 2 prime 2009/08/18 209
483189 "오늘 오전 DJ 병세 급격히 악화" 8 세우실 2009/08/18 683
483188 끼리끼리 논다는 그런말... 정말 거부할 수가 없네요. 5 gma 2009/08/18 2,733
483187 선을 봤는데요 13 솔직 2009/08/18 1,686
483186 주서기 사용하고 계신분들 어디꺼쓰세요 신참주부 2009/08/18 107
483185 삼성동 근처에 때밀이랑 네일아트랑 저렴하고 밥 맛있는 찜질방 2 . 2009/08/18 638
483184 알천랑이 이준기 닮긴 닯았나요? 15 알천랑 2009/08/18 1,109
483183 지방에 스카이라이프보시는 분들 MBC HD 방송제대로 보이세요? 4 깐따삐아 2009/08/18 1,226
483182 양평 한화콘도 가보신 분들, 여행 팁 좀 주세요^^. 1 ^^ 2009/08/18 342
483181 초중교에 반공만화, 사무관엔 해병대 캠프 3 세우실 2009/08/18 142
483180 김연아 움직임이 좀 무거워 보이던데... 32 김연아 2009/08/18 8,181
483179 레이저하면 피부 얇아지나요..? 5 ? 2009/08/18 1,361
483178 술빵만들려는데 질문이요~ 6 윰이 2009/08/18 436
483177 남편 주변에는 정상적인 가정생활하는 사람 드므네요 11 남편의 주변.. 2009/08/18 1,669
483176 시세이도 아이크림 정확한 이름이 뭔가요? 2 다들 좋다하.. 2009/08/18 1,327
483175 밑에 아이 커피 먹인다는 시어머니 얘기를 보니 또 생각나네요.. 4 시어머니 2009/08/18 881
483174 너무 맛이 없었네요.. 횡성한우 2009/08/18 334
483173 보낸 쪽지함에 쪽지요 2 82초보 2009/08/18 157
483172 저..헐벗은 직장동료 욕 좀 할께요. 45 당나귀귀 2009/08/18 5,567
483171 지인중에 보험관련분이 계신데 교통사고처리에 도움이 될까요? 4 ㅎㅎㅎ 2009/08/18 129
483170 정부.靑, 'MB 민생 프로젝트' 시동..'국민행복지수' 개발 2 verite.. 2009/08/18 125
483169 현재 영등포 인근에 계신 분들 혹시 제트기 소리 안들리나요? 7 무서워 2009/08/18 435
483168 EM 원액 사려고 해요. 발효 안 시키고 써도 효과가 괜찮나요? 3 따라쟁이 2009/08/18 671
483167 급!!!가족사항에 딸일경우 <자> 라고 적나요 <녀> 라고 적나요??.. 12 ... 2009/08/18 967
483166 오늘 민방위훈련 하는날 인가요? 8 깜짝... 2009/08/18 612
483165 제일 평화 시장 지금 세일하나요? 2 궁금 2009/08/18 805
483164 아래 유통기한 사건을 보고 생각이 났는데요. 저도 치약을 2 치약 2009/08/18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