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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중이염 때문에 수술시킨분 계시나요
백일 이후에 감기 걸리면 귀에 대번 중이염 생기고
한번 걸리면 당췌 낫지도 않고
오래가고
항생제를 써도 그닥 효과가 없어
이것 저것 다 써봐도 안되니
담당 소아과 선생님이
종합병원 이비인후과에 가서 상담하고
귀에 튜브넣는 수술에 대해 알아보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아이아프면 다 엄마잘못 같은데
수술이야기 까지 나오니
넘 속상하고
돌 전인데도 수술이 되는지 궁금하구요
수술하면 좀 나아지는지도 궁금해요.
당장 종합병원이비인후과 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면 되겠지만
여기는 지방이고
전화해보니 예약이 꽉차서 며칠 기다려야 한다고해서요..
경험있으신분들 댓글 부탁드려요
1. ...
'10.7.12 4:57 PM (152.99.xxx.134)그건 수술이 아니라 거의 시술이예요. 귀에 마취하는 솜뭉치 넣고 좀 기다리다가 마취되면 살짝 째고 튜브 넣어요. 튜브는 나중에 아물면 저절로 빠져서 더 할 것도 없어요. 빠진 거 보니까 엄청 가늘고 작은 튜브(3미리?)던데 괜히 1년동안 병원다니고 항생제 먹었다 싶었어요. 근데 돌 전이면 가만히 못 있으니까 수면제라도 먹일것 같네요. 하여튼 힘들거나 어려운 수술은 전혀 아니예요
2. 돌전
'10.7.12 5:33 PM (125.60.xxx.198)돌전아기니까 전신마취해서 수술할거에요.
우리 애도 13개월째에 했거든요. 수술하고 나니까 아이도 더 편해졌으니 하길
잘했다 싶어요.
한 일년 반 지나니까 저절로 빠졌구요
튜브 있는동안은 수영장과 같이 물이 귀에 들어가기 쉬운 장소는 피했어요.
다행이 아가때라서 굳이 수영장을 찾을 필요도 없어서 그건 어렵지 않았구요
다만 목욕 시킬때 조심했지요.
전신마취기때문에 더 걱정이 되시겠지만 요즘은 중이염 수술에는 당일 수술,퇴원을
시킨대요. 큰애때는 입원했었는데 둘째아이도 중이염이 심해서 수술을 고려했을때
알아보니 요즘엔 당일 수술하고 퇴원한다고하네요.
그만큼 간단한거에요. 윗님 말씀대로 시술정도인건데
아기는 가만이 있기가 어려우니까 마취가 필요한거고 마취도 그리 오래 안했어요.
수술을 하는걸 겁내지 마시고 청력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주는거라 맘편히 생각하세요.
참 대학병원에서 시술했어요.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요.3. ....
'10.7.13 6:51 AM (125.180.xxx.166)저희 아이도 튜브시술받았어요.
마취하고 고막에 살짝 구멍을 내서 공기가 계속 통하게 해주는 작은 튜브를 꽂는 시술입니다.
저도 마취한다는 말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막상 받고 보니 1년내내 속썩이던 중이염에서 벗어나니 잘했다 싶더군요.
그런데 한 번 한다고 중이염이 완치되는 것은 아니고 튜브가 빠진 후에는 언제든 다시 재발할 수 있어요.
아이 중이염때문에 6년간 동네 병원에서 대학병원까지 참 골고루 찾아다녀봤는데
신뢰가 가장 가는 병원이 서울 청담동 소리이비인후과였어요.
너무 먼 곳이라 자주는 못가고 중이염이 심해서 큰 고비라고 느낄 때 만 찾아갔었네요.4. ..
'10.7.13 1:43 PM (220.121.xxx.237)저희 아들도 중이염 달고 살았어요. 급성중이염은 열이 같이 나는데 만성으로 남아있어서 약은 안먹고 6개월동안 차병원 이비인후과에서 한달에 한번씩 방문했어요. 아기 전신마취 해야한다고 해서 수술 겁먹었는데 아기가 자라면서 좋아졌어요. 수술 바로 결정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아기들은 자라면서 스스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4개월 정도는 관찰해 본다고 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