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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가 회비를 모아요...

언니땜에 속상해요 조회수 : 1,640
작성일 : 2010-07-09 16:34:31
회비를 모아서 다음달에 시골 부모님께 백만원 보내드리고 그뒤로는 부모님 노후대책 목적으로 자매끼리 회비를 모으고 있어요... 큰언니가 먼저 모으자고 말을하면서 회비통장은 동생인 저한테 맡기더라구요..
근데 올해 1월부터 모았는데 큰언니가 한번도 안냈어요.. 전화해서 보내라고 하면 알았다고 말만하고 안보내구요....
그냥 차라리 동생이 안보내면 이해하고 넘어가겠는데 큰언니는 첫째라고 부모님한테 경제적인덕 제일 많이 봤거든요.. 항상 첫째라고 좋은옷에 하고싶은것, 갖고 싶은것 거의 90%는 부모님이 채워주면서 키웠는데 결혼전에
부모님껜 빚만 안겨주고 결혼하더니 결혼한지 8년째인데 아직도 친정에서 쌀이나 김치 한달에 한번씩 가져다 먹어요..물론 돈한푼 안내구요.. 솔직히 부모님이 제일 원망스럽지만 그런 부모님맘 헤아리지 못하는 언니가 넘 밉고....어릴때부터 부모님의 편애속에 자라면서 항상 서러웠는데..이젠 부모님한테 가장많이 받은 자식은 부모님 나이들고 힘없으니 나몰라라하고 동생들한테만 미루고 떠맡기니 넘 괴씸해요...
종종 자매있는분들 부럽다는 글 올라오는데 전 언니들 있는게 넘 싫네요..
에휴...부모한테 받는자식은 따로있고 부모님 거둬야 할 자식은 또 따로 있나보네요...

조금추가할께요) 큰언니가 처음 회비목적은 부모님 생신때 외식하자고 모으자고 했어요..전 미혼인데 결혼한 큰언니는 결혼하니 양가에 생신상차리는게 부담이었나봐요.. 첫째라고 친정부모님 생신상 차려준적 한번도 없었고,항상 동생들이랑 5만원씩 걷어 똑같이 했거든요...오히려 결혼하고 시아버지 생신상 차리는데 돈을 다 써서 친정엄마 생신에 빈손으로 왔던적도 많았구요..언니 시아버지랑 저희 엄마 생신이 2일 차이예요 엄마가 앞인데 주말에 시댁가서 하룻밤자고 일요일저녁에 오거나 아님 그것도 못와서 못챙기는 경우도 많았구요..
특별히 챙길것도 없는 생일상때문에 회비를 모으자고 한것도 첨엔 웃겼어요...근데 다른 언니랑 동생들은 어차피 모으기로 한것 부모님 노후대책목적으로 모으자고 의견이 모아졌어요... 부모님이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지금은 농사지어도 길어봤자 앞으로 4-5년밖에 안될것 같아서요..
안주는 언니는 그냥 접어야겠죠?? 근데 회비는 안내면서 부모님 재산은 넘보니 더 얄밉고 그래요...
IP : 121.130.xxx.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9 4:38 PM (123.212.xxx.162)

    그럴때는 회비 안 걷는게 맞는거 같네요.
    아마 돈이 없어 안 내는것도 아닐 거예요.
    그냥 깨버리면 뒷말 할테니 언제까지 미납분 안 내면
    회비 없던 일로 한다고 통보하세요.
    차액은 낸 사람끼리 나누시고요.
    차라리 속 편하게 개인적으로 부모님께 쓰세요.

  • 2.
    '10.7.9 4:40 PM (211.195.xxx.3)

    저희는 친정쪽에서 모으는 회비는 오빠네가 관리하는데
    다른 사람들이야 어떻든 저흰 매달 꼬박 꼬박 내고 있구요.
    반대로 저희 시댁쪽 회비를 처음 제가 제안을 하고 시작했는데
    두세달 내더니 시동생들 다 안내고 있어요.
    부모님경사 대비해서 모으는 건데도 자식들이 매달 낼 생각이 없는데
    그거가지고 매번 전화해서 돈 내라, 회비 입금해라 하는 것도
    전화받는 사람도 그렇고 하는 사람도 그렇고 그래서 저는 그냥 놔뒀어요.
    대신 시동생들이 내던 안내던 저는 매달 넣고 있구요.
    나중에 돈 써야 할때 시동생들은 목돈을 내던 어쩌던 해야 할 것이고
    저흰 그냥 매달 내서 부담 덜어야죠.

    원글님 회비란게 그렇더라구요.
    좋은 취지로 먼저 시작하자고 제안했어도 그런 사람이 오히려 내다 말다 하는
    경우도 많고 그래요. 그냥 원글님은 원글님 스스로 회비 열심히 적립해서
    관리하세요. 나중에 부담 줄일 수 있게요.
    다른 형제들은 알아서 하도록 하세요.
    어차피 나중되어서도 경조사에 돈 들어갈때 똑같이 낼 사람은 내고
    안내려고 하는 사람은 안내고 그렇더라구요.

    저흰 친정이나 시댁이나 받은 거 일절 없지만
    회비란게 참 어렵다는 거 알아서 적당히 포기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것 만큼만 열심히 하기로 했어요.

  • 3. ..
    '10.7.9 4:40 PM (222.108.xxx.220)

    그러고 생색은 지가 낼라고. 얄미워요.
    그 돈 나누고 앞으론 그냥 따로 하세요. 한번 더 그런 제안하면 쏴주세요. 누구땜에 깨졌는데.

  • 4. ...
    '10.7.9 7:13 PM (211.184.xxx.199)

    장녀가 왜그럴까요?
    너무 얄밉네요~
    저희는 친정은 장녀인 제가 건의해서 아직 미혼인 남동생이 관리하구요~
    삼남매인데 저희도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둘째가 잘 입금을 안해요!
    동생이 뭐라 하기가 그러니까 제가 입금을 안하면 좀 뭐라고 하는 편입니다~
    시댁에도 제가 건의해서 관리 제가 하고 있는데요
    시동생 한명인데 몇번 넣다가 흐지부지 하길래
    전화로 이럴꺼면 하지말자고 했어요!
    경조사 생기면 그때 목돈 넣자고~
    돈때문에 신경쓰는 거 싫으니 그동안 입금한 거 돌려주겠다고 큰소리 냈더니
    그 담달부터는 한달도 안빼고 들어옵니다
    혹시나 바로 못넣을때는 꼭 연락주구요~
    언니라서 싫은 소리 하기도 좀 힘들겠어요!
    그래도 한번은 큰소리를 내셔야겠네요~
    전 시동생이라 한동안 관계가 껄끄러웠지만
    님은 자매지간이니 저처럼은 아닐 것 같아요!
    돈관계는 정확한게 좋잖아요..

  • 5. 저도요
    '10.7.9 7:13 PM (121.88.xxx.70)

    솔직히 언니가 뭔지...자랄때 엄마가 온갖 수발 다 들어주고 그러다 보니 동생들은 아무래도 뒷전이죠. 뭔가 조금만 사람 필요하면 항상 엄마 아빠 오라가라 하면서 다 부려먹어요. 아빠 연세가 70이 넘었는데도 항상 친정 식구들은 자기가 부리는 사람인줄 알아요. 그런데도 왠지 항상 약자이신 부모님...그러면서도 저희 언니는 자기를 이렇게 키운거는 엄마 아빠때문이라고 오히려 원망? 해요. 독립적이지 못한걸 가지고 자기는 열성인자를 가지고 태어낫다나 뭐라나 그럼서 엄마,아빠한테 당당하게 얘기하죠.

    저도 첨에는 언니니까 동생이랑 둘이 필요한 거 있으면 날라다도 주고 그랬는데 저도 결혼하고 동생도 결혼하고 다 따로 사니 그게 힘든데, 언니는 아직도 친정식구들은 종인줄 알아요. 부모님 챙기는 것도 그렇고....

    그럼서 혹시나 가까이 사는 동생들이 뭔가 재산을 더 가져가나 싶어서 항상 징징거리면서 뜯어갈 궁리나 해요. 언니! 나나 막내는 언니처럼 엄마 아빠가 재산 불리는데 필요한 돈줄로 안보니까 너무 경계하지말기를....지나가다 제 속풀이를...

  • 6. !
    '10.7.9 7:59 PM (61.74.xxx.37)

    그냥 그때 그때 각출해서 하는 게 나아요...
    목돈 부담된다고 하시면 따로 개인통장을 만들어서 넣어뒀다가 쓰심 되죠.
    형제끼리 그런 식으로 모으는 집 있지만 제대로 되는 것 거의 못 봤어요.
    저희 형제도 부모님일에 쓰려고 매달 모았는데 몇 달 못가 흐지부지 되더군요..
    달마다 부치기 귀찮고, 잊어버리고 하다보면 맡은 사람은 독촉해야 되니 서로가 곤란해
    지더라구요..그러다 점차 안 하게 되더군요..
    하여튼 좋은 방법 아니예요..
    그리고 부모님재산 말씀하신 거 보니 재산이 좀 있으신 모양인데
    굳이 자식들이 부모님 노후대책으로 따로 모아야할 이유가 있나요?
    부모님 돈으로 노후대책 하시면 되죠...

  • 7. 장녀
    '10.7.9 8:18 PM (125.178.xxx.3)

    우리도 세자매인데요.
    자주 밀리는 사람에게 통장 맡겼어요.
    친정에서 그 돈으로 공과금 내는터라...밀려서 전기 끊는다 뭐한다 하면
    그 안내는 사람 다이렉트로 연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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