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여자 나이 서른 중반 넘으면 결혼하기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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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서른넷입니다.
뭐 요즘 같은 세상에 서른넷이 뭐가 문제냐 싶겠지만
제가 직접 체감이 되니 걱정이됩니다.
서른 중반 넘으면 진짜 결혼 어렵고 초혼인 남자 찾기 힘들다는 인식도 많아서요.
사실 제가 20대때 사귄 남자친구들 스펙의
반밖에 안되는 남자들한테도 애프터조차 안들어오는일 허다하구요.

제 주변을 보도 학벌 좋고 얼굴 이쁜 서른 후반의 싱글들 너무 많아요.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독신자들이 많은편인데
직장 좋고 능력 있는 여자 싱글들 수두룩 하더라구요.
50대부터 서른 후반까지 다양하게...
그중 마흔 아홉 되신 싱글 여자분이 저랑 알게 되었는데
저한테 꼭 결혼은 하라고...당부하시더라구요.
본인은 결혼 안한게 너무 후회된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서른 중반이후.. 비슷한 조건으로 결혼하기란 왠지 힘들거란 예감이 드네요.
버스 지나고서 손흔들어봤자 소용없다는거 아는데
올초에 선본 35살 남자가 있었어요.
직장 좋고 키도 크고 다부진 몸매에.. 성격까지 순수했는데
남자가 만나자 마자 너무 적극적이라 부담스러워서 거절했는데..
제가 인연이 아닌듯 하다고 하니 남자가 제가 너무 참한 스타일이라
맘에 들어서 그런거라고..좋은 사람 만나라고 그랬는데..
문득 그남자 궁금해져서 블로그에 가보니
저보다 훨씬 어리고 이쁜 여자친구가 생겼더군요.
저랑 그때 연락 끊은뒤 바로 만난듯..
서로 잘 어울리더라구요.
정말 내가 그때 제 복을 찼지 싶고..

외국 남자들도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여자 나이를 따지나요?
남자들이 자기가 나이 많아도 아기 낳는것 때문에
여자 나이를 많이 따진다는 말 들을때마다 서글퍼지네요.

[으ㅁ]

하는 사람은 35세 넘어도 잘 하긴 하는데
대부분의 남자들이 35세 넘어가면 30대 초반, 20대 후반의 여성을 원하더군요. 그래서 누구의 소개를 받는다던가 하는 게 조금 폭이 좁아질 수 있을 것 같아요.

[,,]

그래도 밝게사시면서 지레 포기하진 마세요..
제 친구도 서른 다섯에 세살연하남과 으리뻔쩍하게 결혼했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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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적당히 눈 낮추면 얼마든지 가능해요.
저도 주변에 마흔 전후 노처녀들 많은데
결혼 생각이 아예 없거나, 아니면 원하는 상대에 대한 조건을 절대 포기 못하는 경우.. 대부분 둘 중 하나예요.
물론, 마흔 넘어서도 원하는 상대 만나서 가는 분들 있긴 하지만, 그건 확률이 매~~우 희박하구요.
하지만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면 결혼하는건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도 서른 후반에 조건 조금 포기하고 대신 성격좋고 잘생긴 연하 남편 만나 결혼했어요. 조건은 내가 커버하면 된다고 생각..ㅋ
그런데 나이 먹어서도 예전에 차버린 킹카들 생각하면서 그런 사람하고도 안했는데 내가 왜~~
이런 마음가짐이면 쪼끔 어렵다고 봅니다~

[ㅇ]

제가 35에 결혼했는데요..(지금 36).. 정말 스펙이 좋지않은이상 선자리도 잘 없구요..재치(?)자리도 종종 들어와요..나름대로 지방국립대지만 석사까지 했고 키도 외모도 빠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죄송) 30중반이후의 선자리는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낮아지더이다.
저또한 눈이 높은건 아니지만 그놈의 필.....필이 오는 사람이면 만나지 않겠다 욕심부려서 결국은 필은 왔는데 조건이나 스펙이 저보다 많이 낮은 지금의 신랑만나 결혼했네요..그래도 성격잘맞고 1년간의 묵주기도(배우자기도)해서 만난 신랑이라 믿음 하나 가지고 살아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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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재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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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말씀입니디만, 쉽지 않습니다.
혼자 사는 것을 각오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주변에 골드미스들로 넘쳐나는 사람입니다.

대개 삼십대 중반까지 혼자인 여성분들은 스펙이 좋은 경우가 많아요.
직장 좋고 능력있고 돈도 많이 벌어놓았고, 성격도 좋고 미모도 있죠.
그래서 안심하시고 큰 걱정 안하시는데.

그런데 그런 여성분들이 만족할만한 스펙을 갖고 있는 남자들은.
능력있는 여자를 찾기보다는 예쁘고 자기 말 잘 듣는 여자를 선호해요.
곧죽어도, 남자 나이 마흔을 넘어도 삼십대 초반을 찾지요.

그런데 남자가 능력있는 여자를 찾는 경우는, 현재의 능력이 그닥 좋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남자는 여자들보다 배우자를 고르는 조건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삼십대 중반쯤 되면 대충 결혼하더라고요. 게다가 능력이 어느정도 이상 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싱글 여자들이 싱글 남자보다 훨씬 많아서 남자가 고르는 입장이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삼십대 후반이 되었음에도 능력 좋은 여자를 찾는 남자들은 조건이나 성격 면에서 심하게 쳐지는 일이 많더라고요.

삼십대 중반이 넘으면, 소개팅이나 선자리 기대마시고..
운명같은 연애를 하시거나,
조건이 본인보다 처지는 남자를 만나시거나.
그렇지 않으면 혼자 사는 각오를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ㅇㄹㄹ]

원래 괜찮은 남녀들은 둘이 연애 달달하게하다가 빨리 결혼하더군요..

[결혼]

하시려면 한 살이라도 적을때 하세요..선택(남편감)의 폭이 점점 줄어요!

[..]

주위에 보니 서른 둘 넘으니
한해가 갈수록 선택의 폭이 팍팍 좁아지더군요.
인정하기 싫지만 수긍해야할 현실이더군요.

[음..]

제 친구 두명 37살때 한명은 연애로 한살 연하, 한명은 직장동료 소개로 동갑하고 결혼했어요. 첫째 친구는 연애 한 2년정도 한거였고 두번째 친구는 연애 1년 좀 못되게 하고요. 둘 다 스펙이 괜찮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엄청 좋은 조건도 아니에요. 짝이 있으면 언제가는 만나게 되지 않을까요?^^

[남자눈]

제가 남자라서 남자의 입장에서 애기해 드리죠

자칭 타칭 골드미스 분들은 눈높이를 낮추지 않으시면 결혼 힘듭니다.

본전 생각나서 자꾸 눈만 높아지는데 문제는 골드미스들이 원하는 남성들(능력있고 나이차이 별로 안나고 초혼)이 미쳤다고 노처녀와 결혼하냐는거죠

남자는 여자가 능력없더라도 귀엽고 어린 여자를 더 좋아합니다 대부분은

왜냐하면 보기에도 좋지만 실질적으론 애 낳는 것도 중요시하기때문입니다.
35살이 넘어가면 초산위험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죠

진짜 결혼이 절실하시면 본전생각하시지 마세요
막말로 내가 먹여살릴 수도 잇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가능합니다.

[남자눈]

님 자신의 경우가 다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능력있고 초혼이고 나이차이 안나는 남자들
안미쳐도 비슷한 나이 원하는 성숙한 남성도 많던데요
10-20세 차이나는 애들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노총각(놀다지친) 연예인중 하나이신가 보네요

[--;]

솔직히 저는 30대 중반 아줌마인데요.
남자눈님 말씀이 그렇게 틀린 얘긴 아닌거같은데요.
저는 동갑내기랑 결혼했지만, 30대 초반까지야 동갑커플들이 많았어요.
꼭 귀엽고 어린이 10살 20살 차이나는건 아니죠-.-;
37세 남성이 32세 여성과 결혼해도 5살이나 차이나는 귀엽고 젊은 여성과 결혼하는거 아닌지..
제 주변에 남은 30대후반 골드남들도 욕먹을만큼은 아니라도 5~7살 연하와 결혼하고싶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