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한해 한해 크면서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걸 누를려니 너무 힘이 듭니다.
애들이 학원가길 원치 않습니다.
그래서 학원도 보내지 않습니다
유치원때부터 지금까지 그냥 집에서 제가 문제집 풀으라 하고
제가 모르는거 틀린거 다시금 지도해주고...
큰애 고학년이고 작은애는 저학년입니다.
평소에 두과목만 문제집 한장씩 풀고
영어동화책 읽는거
동화책 독서하기
이것말고는 없습니다
자유시간이구요...
오후늦게 수영가는거 뿐입니다.
작년까지는 잘 따라온거 같습니다.
작년 이사와서 친구도 없었고 더불어 이사오기 전까지 주택에 살다보니 딱 애들이랑 노는 시간은
정해져 있었어요..애친구들 역시 학원다니고 스케쥴이 있으니...
근데 올해되니 이제 이곳에 친구들도 많이 사귄데다가 친구들도 학원안가는 애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학교갔다오자마자 숙제하던 애들이
친구들과 노는것에 빠져 숙제조차도 하지 않습니다..
방과후 노는거 그냥 인정해줬습니다.
따라다니며 잔소리하기도 힘들고
그냥 운동갔다 저녁먹고 하면 되지 않을까해서요..
7시쯤부터 숙제를 시작하는데 이것조차도 안하고 딴짓을 합니다...
결국엔 제가 한소리하고 숙제 안하고 그냥 잡니다...
일주일동안 안한 숙제 몰아 주말에 시키는데 주말에도 계속 잔소리....
어차피 해야할꺼라면 금방하고 놀면 되지 않냐고 해도 안됩니다.
매일매일 하면 적은 양이지만 몰아서 하면 힘들다고 얘길해도 안됩니다.
오늘은 정말 회초리를 들고픈 맘이 굴뚝같고 험한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도
억지로 참았습니다
회초리가 방법이 아니란거 들어보니 느꼈고
공부때문에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상처주는건 아니라 생각해서 참았는데
제가 화병날꺼 같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문제집 두장조차도 안풀려고 하는 애들 정말 어찌하면 좋을까요?
그냥 저도 다른 엄마들 처럼 학원 보내버릴까요???
미치겠습니다
이것도 제 욕심일까요???ㅠㅠ
눈물이 날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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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어떻게 키우는게 정답인건가요?
엄마 조회수 : 633
작성일 : 2010-07-07 21:17:39
IP : 116.121.xxx.1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 심정
'10.7.7 9:29 PM (121.125.xxx.74)이해합니다.
지가 얼마나 편한지를 몰라서 그렇지요. 저희애도 그렇거든요.
숙제라도 하라고 하면,,,징징대고....
저도 답은 모르겠어요. 울고싶은 심정도 이해되고...2. 엄마
'10.7.7 9:35 PM (116.121.xxx.163)정말 다른애들 어떻게 공부하는지 몇달 학원을 보내볼까 생각도 들어요...
영어며 수학이며 애들 어찌 공부하는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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