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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퇴근하지? 나는 집으로 출근한다.

맞벌이.. 조회수 : 1,220
작성일 : 2010-07-07 12:45:14
너 퇴근 늦다고 힘들다하지...
난 하루에 두번 출근한다 그거 알아?
아침에 회사로 출근하고 저녁엔 집으로 출근해

너 주말에 하루밖에 못 쉰다고 힘들다하지?
그래도 넌 주말에 베드민턴도 치러 가고 산에도 가잖아
난 집에서 야근하고 잔업한다?

넌 주말에 가끔 부모님댁에 쉬러가지?
난 주말에 가끔 시댁에도 출장간다?

넌 내가 너 신경 안 써 준다 성질내지?
난 신경 안쓰게만 해줘도 정말 감사할게

넌 쉬는 시간 얼마없다 힘들다 하는데
난 쉴 공간도 없는데
어떻게 살면 좋니?
응?
IP : 112.160.xxx.5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0.7.7 12:48 PM (115.23.xxx.194)

    공감백배....

    제가 퇴근하며 남편한테 전화해 하는말입니다..

    집으로 출근한다..... 아.... 슬프네요....

  • 2. ㅎㅎ
    '10.7.7 12:51 PM (211.57.xxx.114)

    늘 제가 생각해오던 건데 글로 적어놓으니까 웃음이 나네요.
    힘들어도 조금만 참으세요.
    아이들 자라면 좀 편해져요.

  • 3. 참!!
    '10.7.7 12:50 PM (121.178.xxx.39)

    우리나라 여자에게 대대로 물러받은 정신적인 유산,,,,박살 내버리기엔,,,정말로 힘든,,,현실입니다.후세의 며느리에겐 물러주지맙시다.
    우리네,어머니,,,할머니,,고생 했잖아요???
    그래서 저는 아들 교육 철저히 시킵니다.

  • 4. ㅠ ㅠ
    '10.7.7 12:51 PM (218.50.xxx.25)

    악...........................
    눈물은 나는데 울 수는 없고.. ㅜ ㅜ

    전 주말에 출장만 가요.
    내내 집에서 일하기 때문에(재택근무자)
    가끔 바깥바람 좀 쐬고 싶은데,
    그곳이 하필 무덤이라- -+++

  • 5. ㅋㅋ
    '10.7.7 12:53 PM (58.123.xxx.90)

    님~~~심심하던차에~~넘 심한 웃음주셨네요
    생각해보니 정말 그러네요
    하루에 두번 출근이라~~남편님하고 얘기많이 하시고 조율하세요
    남자라는것들이 꼭 집어서 얘기해주지 않으면 도통 모르더라구요
    돌대가리들이라서~~쉿!!!

  • 6. 저두
    '10.7.7 12:56 PM (121.159.xxx.168)

    퇴근이 아니라 저녁에 집으로 또 출근해서.. 야근까지 해야하는.. 집에 머슴아만 셋 젤큰머슴아 나보다 먼저 퇴근해도 절대로 밥을하거나 청소하거나 이런짓 안합니다. 제가 출근해서 저녁해서 바칠때까지 눈만 꿈뻑거리며 컴터만 합니다. 거기다.. 밤에 졸려 죽겠는데 야근까지 하라구합니다. 주말엔 지건강이 가족의 건강이라며 테니스만 하루종일 치고와서 피곤해 죽는다고 잠만잡니다. 저보고 운동도 안한다고 잔소리해대고..누군 운동 할줄 몰라서 안하는지아놔~ 주말내내 노동하느라 운동할 기운없습니다. 이눔의 무수리 팔자... 저두 돈벌어오는 가정부에요

  • 7. 에휴..
    '10.7.7 3:47 PM (61.252.xxx.209)

    언제가 되야 이런현실이 바뀔까요?ㅠㅠ;;
    너무 완벽하게 집안일 하지 마세요;;

  • 8. .
    '10.7.7 4:12 PM (210.109.xxx.63)

    저두 맞벌이...두 딸 있는데 정말 이기적인 남자들하고 살게 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가능하면 결혼 안시킬거라고 다짐해요..

  • 9. 전업은
    '10.7.7 10:35 PM (218.55.xxx.57)

    회사에서 먹고 자고 일하고 다 합니다
    남자들은 회사에서 자면 쫒겨나지만 여자는 회사 밖에 나가서 자면 쫒겨납니다
    퇴근도 없고 출근도 없고 ....월급도 없는 종신계약 회사...집...
    요리도 좋아하고 집안 살림을 즐겨서 하는 스타일 이지만 가끔....일이 많아서 몸이 힘들면 정말 퇴근하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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