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하신분들 친가조부모님과 어떻게 지내세요?

손녀딸 조회수 : 261
작성일 : 2009-08-07 11:24:39
제목 그대로에요.
결혼하신분들 친가나 외가쪽 조부모님들과 어떻게 지내세요?
안부전화들 자주 하시거나 찾아뵙나요?
전 친가 외가 양쪽다 할아버지들은 돌아가셨고 할머니들만 계시는데
친할머니가 자꾸 제소식을 궁금해하시고 연락하고 싶어하세요.
솔직히 전 친할머니 안좋아해서 별로 반갑지가 않네요.
그렇다고 살가운 성격도 아니라서 연락드리고 안부여쭙기도 내키지 않구요.


그동안 할머니가 큰어머니네 식구들만 편애해서 너무 서운했어요.
할머니때문에 부모님 싸우는거 자주 봤었구요,엄마가 속상해하는것도 많이 봤어요.
초등학생때 시골놀러갔었는데 어느날 큰집언니오빠 온다고
아침부터 기대하시던 할머니 할아버지 목격한 후에 너무 서운하고 상처받았어요.
큰집 언니오빠들은 큰엄마가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자식들이거든요.
근데 친손주들보다 더 좋아하셨고 티가 났어요. 이건 제 사촌들도 그렇게 느꼈대요.
결국 지금은 큰어머니랑 사이 틀어져서 큰아버지만 왕래하고 있구요 ,
엄마한테는 "죽어도 너네집에는 안간다!!"하시더니만 어쩌면 제사도 저희집에서 모셔야 할거 같습니다.


반면 외할머니는 어릴때 저 많이 키워주셨고 많이 예뻐해주셨어요.
옛날분이라서 표현은 안하시지만 절 예뻐한다는걸 알 수 있었죠.
지금 요양차 고향내려가셨는데 거리만 가까우면 뵈러 갈텐데 너무 멀어서 못가고 있네요.
돌아가시기전에 우리애도 보여드려야 되는데..
IP : 112.150.xxx.12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8.7 12:15 PM (203.218.xxx.224)

    전 외국 나와사는데 한국 들어갈 때마다 친할아버지는 꼭 찾아뵈어요.
    일년에 한두번 이상이니 꽤 자주 찾아뵙죠? 사실 한국 살아도 그보다 더 자주 뵙게 될 거 같지 않아서^^;
    저를 워낙 예뻐하셨고 또 나이가 워낙 많으시다보니 다음에 가야지하다가는 안계실 거 같아서..
    그래서 매번 뵐 때마다 다음에 또 뵐 수 있을까란 생각에 눈물이 찔끔 나기도 하고 그래요.
    외할머니도 계시는데요, 외할머니는 제가 별로 안좋아했어요 ^^;
    친가에서는 아들 딸 구별 없고 할아버지는 오빠보다도 저를 더 예뻐하셨는데
    외가에 가면 아들 딸 구별 엄청 심하고 저희집에 와계실 때도 저한테만 뭘 많이 시키셨어요.
    여자애라 그런지...잔소리도 많이 듣고요 ㅠㅠ
    그래서 외할머니한테는 정이 없는데...그래도 가끔은 찾아뵈요. 멀어서 매번은 못가지만..
    외할머니도 아흔이 넘으셨는데 이제는 누가 찾아가면 그냥 아이마냥 반가워하시는 거 같아요.
    예전에 쩌렁쩌렁하시던 모습과 겹쳐보이면서 측은지심이랄까..그냥 마음이 안됐더라구요.
    또 그런 할머니 보는 엄마 모습보면 또 찡하구요. 그래서 외할머니께도 잘하려고 노력해요.
    원글님 친할머님과의 관계는...원글님 어머님께 먼저 여쭤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외할머님께는 아이들 사진이라도 보내드리면 어떨까요? 그리고 전화드리면 좋아하실 거 같아요.
    직접 찾아뵙기 어렵더라도 나이드신 분들 드시기 좋은 간식이라도 좀 보내드리고 그러시면 어떨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383 결혼하신분들 친가조부모님과 어떻게 지내세요? 1 손녀딸 2009/08/07 261
479382 산수좋아하는 5살아이 어떻게 도와줄까요? 2 더워요~ 2009/08/07 325
479381 한의원 약침에 대해서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4 절실 2009/08/07 717
479380 닭개장을 끓일건데.. 재료좀 봐주세요!!! 7 여름비 2009/08/07 661
479379 중국 여행 괜찮을까요? 5 고민 2009/08/07 442
479378 [사설]서울 지하도로망 건설 졸속 추진 안된다 2 세우실 2009/08/07 203
479377 소고기 넣은 고사리 나물도 있나요? 8 맛난고사리 2009/08/07 441
479376 형님은 좋은 마음이시겠죠?@@ 10 믿습니다 2009/08/07 1,321
479375 아기들 기저귀 갈고할때 눕히는 폭신한 휴대용 매트 이거 아시는 분 있나요? 5 궁금이 2009/08/07 394
479374 앗싸, 10만원으로 뭐할까요? 5 뭘해야쓰까나.. 2009/08/07 870
479373 지나간 사랑에 대한 추억 4 날씨탓 2009/08/07 663
479372 앞으로 10년 뒤에..... 하얀보석 2009/08/07 299
479371 결혼한 시누이 생일인데..모여서 밥먹자는데... 32 연공주..... 2009/08/07 2,194
479370 빨랑 개학해라.빨랑 개학해라.빨랑 개학해라.빨랑 개학해라@@@@@@2 17 도 닦는 중.. 2009/08/07 1,370
479369 주부님들의 살림노하우를 듣고 싶습니다 - 라디오21 렌짱 2009/08/07 237
479368 에르메스 빽 vs 샤넬 빽 어느것이 더 갖고 싶으세요? 21 무기어빠 2009/08/07 3,429
479367 수사기록 공개 거부 ‘이상한 검찰’ 5 세우실 2009/08/07 217
479366 (edaily리포트) 오세훈vs김문수 `대심도 결투` 4 verite.. 2009/08/07 256
479365 코스트코 구매대행 4 궁금한건못참.. 2009/08/07 984
479364 어떡해요! 급해요!! (고양이요) 20 고양이 2009/08/07 705
479363 때를 안 밀면 왜 간지러울까요? 4 @ 2009/08/07 921
479362 (급질) 교통사고 3 교통사고 2009/08/07 260
479361 거제도 오늘 날씨어떤가요? 1 거제도 2009/08/07 223
479360 마른 오징어가 너무 많아요 16 궁금 2009/08/07 1,100
479359 저도 뻔뻔하게 자랑질 좀. 18 모처럼 2009/08/07 1,715
479358 전세권 설정 말소..관련해서요~ 3 전세권 2009/08/07 600
479357 빨래삶는 대야에 구멍이 났는데...ㅠㅠ 7 초보맘 2009/08/07 596
479356 신생아가 쓸 서랍장요~ 6 이제 곧 태.. 2009/08/07 774
479355 *비똥, *가모, *블랑 - 가격이 거의 배로 뛰었네~ 5 ... 2009/08/07 1,241
479354 수시입학문의요.. 5 수시/// 2009/08/07 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