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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해요! 급해요!! (고양이요)
마트에 뭐 사러 갔다가
사무실 들어오는데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으니까
뒤에서 까만 고양이 녀석이 뒤따라 오더라고요.
야생고양이 같은데 도망도 안가고
내가 나비야 이리와~ 했더니
겁도 안내고 막 와서 머리도 내밀어요. ㅠ.ㅠ
어쩌다 이녀석이 사무실 건물에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요녀석 저 따라서 3층까지 왔는데 어쩌죠?
사무실은 못들어왔고
밖에 화장실에서 있어요.
뭐 줄 것도 없고.
혹여 깨끗한 물도 못마셨을까 물 떠 줬는데 안마셔요.
자꾸 저한테 와서 부비고 막 그래요.
요녀석 어쩌나요.
1. 음
'09.8.7 10:36 AM (114.129.xxx.88)간택 받으셨네요..ㅋㅋㅋ
고양이 못 키우실거 같으면 주변에 고양이 잘 키울 분이 있나 찾아보시는게 어때요?
고양이 동호회에 글을 올리셔도 되구요.
디씨인사이드 야옹이갤에 글 올려보세요. 도와주실 분들이 나타나실 수도 있어요!2. .
'09.8.7 10:38 AM (203.229.xxx.234)다음 카페 냥이네에 글 올리셔도 됩니다.
사람이 키우던 뇨석인가 봅니다.
그런데, 간택 받으신게 좀 아깝네요. ㅎㅎㅎ3. 인간극장
'09.8.7 10:40 AM (211.219.xxx.78)어머 너무 이쁠 것 같아요!!!!!!!!
4. 궁금한건못참아
'09.8.7 10:41 AM (220.118.xxx.101)사무실이 어디있어요?
참치캔있으면 좀 주시고요
아마 엄마를 잃었나봐요.
누군가 의지하고싶어서 따라왔나보내요.
82에도 도움을 적극적으로 요청해보세요.
조금 번거로우셔도 그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시고요.5. ^^
'09.8.7 10:43 AM (218.39.xxx.13)님 좋으신분같아요
첨본 까만 고양이 꺅! 이러고 무서워하실법도 한데
나비야 이리와~라니 ㅎㅎ
아마 그 냥이도 님이 좋은분이란거 알고
따라 온듯해요6. 원글
'09.8.7 10:44 AM (61.77.xxx.112)어쩌죠?
근데 제가 사무실 안으로 데리고 들어오긴 그래요.ㅠ.ㅠ
건물 안에 아직 있긴 한데...
잠시 나가서 또 찾아봤더니 계단에서 층마다 돌아다니고 있었는지
나비야 불렀더니 야옹~ 소리 하면서 나오네요.
정말 너무 사람을 잘 따라와요.
이런 고양이 처음이네요.
요녀석을 건물 밖으로 내보내 줘야 할지
아니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사무실로 데리고 들어올 상황은 안돼는데..7. ^^
'09.8.7 10:45 AM (114.129.xxx.88)데리고 못 들어오시면 우선 큰 박스 하나 구하세요.
안에 못 쓰는 옷이나 담요, 신문지 좀 깔아주시구요.
사람들 많이 없고 많이 안 밝고 조용한 곳에 자리를 마련해주세요.
고양이들은 모두 박스를 좋아한답니다.
그 나비가 안정된 느낌을 가질거에요.
물이나 참치캔이나 너무 안 짜고 안 자극적인 음식으로 준비해주세요.
빵도 괜찮아요.
님 복 받으실거에요~!!!8. ...
'09.8.7 10:46 AM (124.169.xxx.191)간택당하셨네요... 22 ^^;;
너무 부담스러워 마세요. 길고양이면 제갈길 갈거에요.9. .
'09.8.7 10:47 AM (203.229.xxx.234)윗분 말씀 대로 참치캔 하나 구해서 복도 구석에 놓아주고 먹게 한 다음 그 사이에 냥이네에 고 녀석 사진 올려 주세요.
회원이 엄청 많은 곳이라서 어쩌면 금방 새 집사를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을 그렇게 잘 따르는 거 보면 길 잃은 냥이인데 그런 아이는 거리에서 오래 못 살아요.
곧 굶어 죽거나 교통사고로 무지개다리 건넌다고 들었어요. ㅠ_ ㅠ
혹시 모르니까 82 장터에 <정보> 로 올려 주시면 안될까요? 사진이랑.10. ,
'09.8.7 10:47 AM (220.118.xxx.88)참치캔은 소금기 빼고 주셔야해요...
11. ㅠㅠ
'09.8.7 10:49 AM (218.39.xxx.13)키우실 상황 못되면 난감 하시겠어요
그냥 스치듯 만난 인연이려니 생각하시고
오늘이라도 맛난것 주세요
윗님 말대로 생각 바뀌면 제갈길 가겠죠
근데 참 이쁜녀석이네요
언제봤다고 부비적대다니^^12. ㅇ
'09.8.7 10:55 AM (125.186.xxx.150)ㅇㅏ구 귀엽겠다 ㅠ_ㅠ....
13. 원글
'09.8.7 10:56 AM (61.77.xxx.112)오늘 아침 너무 바쁘네요.
일단 다시 사무실 복도 나가보니 저기에 앉아있길래
아무래도 사무실은 못들여 오고
여기가 상가 건물이라 3층인데 각 층마다 종류별로 뭐 있어요
밑에 1층에 식당 아주머니께 부탁하려고 (저 퇴근때까지만 봐달라고..)
뒤 복도에 두면 되니까요.
여튼 데리고 내려갔어요. 요녀석 진짜 이상해요.
도망가지도 않고 부르면 막 달려와서 앵기고.
식당 옆에 부동산 있는데 제가 식당 아줌마한테 부탁하려고 하는사이
부동산으로 쏙 들어갔어요.
식당 아줌마 그냥 놔두라고..ㅠ.ㅠ (고양이 별로인가봐요. )
부동산에 들어간거 쫓아갈수도 없고.
어제 저녁부터 이 건물 맴돌았나봐요. 식당 아줌마 말로는 저녁에
문닫으려고 하니까 식당에도 들어왔었다고...
일단은 제가 자꾸 자리를 비울 수도 없고해서
저는 사무실에 들어왔는데
이따가 다시 찾아봐야죠.
저녁 퇴근무렵에 다시 찾아보고 그때까지도 건물에 있으면
집으로 데려가던가 해서 정보 올리거나 해봐야죠.
저 출퇴근 하면서 길고양이들 몇번 보았지만
이녀석 처럼 부른다고 달려오고 앵기는 녀석 첨봤어요.
완젼 다 까만색은 아니고
목부분은 하얗고 발에 하얀양말 신었어요.ㅎㅎ
자꾸 신경쓰이네요. 사무실만 아니면 바로 데리고 오는 거였는데...14. 재수
'09.8.7 11:07 AM (147.6.xxx.101)재수가 붙는 개.... 라는 글을 예전에 인터넷에서 읽었습니다.
요즘 얘기가 아니고 옛날 부터 이런 개는 복을 가져다 주는 개이다.... 라는 내용이었구요.
일단 검은색이어야 하고, 발목과 주둥이는 흰색이면 젤 좋고.... 아니다면 누런색도 좋다네요.
그 말에 따르면 딱.... 복을 가져다 주는 강아지인데.... 이건 냥이네요.
아무럼 어때요? 검은색에 흰 양말.... 복을 가져다 주는 냥이 일듯 한데요....?15. 원글
'09.8.7 11:10 AM (61.77.xxx.112)입에서 목까지 흰색인데
턱 밑에는 까만색이 좀 있고요.
자꾸 걱정되네요. 비오는데...
부동산에서 쫓겨났음 어쩌나 싶고.
갈 곳 없으면 건물 안에서 가만히 있어줬으면 좋겠는데
퇴근길에 데려가면되는데...16. 아우
'09.8.7 11:13 AM (218.39.xxx.13)원글님 맘 참 이쁘네요ㅠㅠ
퇴근길에 데려가신다니..
냥이도 이쁜 엄마 만나서 잘 살았음 좋겠어요
나중에 후기 올려주세요~17. ㅇ
'09.8.7 11:14 AM (125.186.xxx.150)앗. 양말신은 턱시도 냥이인가봐요~
18. ^^
'09.8.7 11:15 AM (61.106.xxx.236)원글님~ 부러워요~~~~~~ ^^
거긴 비 오는군요. ㅜ.ㅜ
비 안 맞게 잘 있다가 원글님 들어가실 때 꼭 함께 데려가셨음 좋겠어요.19. 면박씨의 발
'09.8.7 11:17 AM (211.209.xxx.182)그러네요 턱시도냥이
예전에 친구가 턱시도냥이 길렀는데 정말 이뻤어요
친구 본가 내려간 사이 매일 들러서 밥주고 씻겨주고 했었는데... 그립네요.20. case1
'09.8.7 11:38 AM (125.176.xxx.173)우리 사무실앞에도 그런 고양이가.
완전 자기 구역으로 만들고 살고 있어요. 절대 건물안으로는 안들어오구요.
우리 직원들이 이름도 붙여주고 사료랑 물도 챙겨주는데 전화할때 건물 밖으로 나가면 쫄랑 쫄랑 따라와서 다리에 머리 부비고 못본척하면 발랑 누워서 귀연척 합니다.ㅋㅋ
생긴건 정말 안이쁜데 적극적인 태도가 매력적이여서 다른 동네 고양이들이 와서 못살게 하면 우리가 쫓아내는 경지까지 왔네요.
새끼만 좀 덜 낳으면 좋을텐데..안보인다 싶으면 어느새 배가 불룩해지는 녀석을 보면
애기 못갖는 나보다 니가 백배는 낳다 부럽기도 합니다.ㅍ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