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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마음이 고운아이를 봤어요

더우시죠 조회수 : 1,413
작성일 : 2010-07-07 11:12:24
6살 여자애인데..

조카 유치원에 언니 대신 들렸다가 본 아이인데요...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왔더라구요 애들이..

더워서 서로 물 먼저 먹을려고 아웅다웅하는데

양보하고 자기순서에 물을 받아도 다른친구 먹저 먹여주더라구요

나름 충격받았어요...

간식을먹는데 쪼개서 친구들 입에 넣어주기도 하고

인사도 잘하고 말도 참 예쁘게 하더라구요

천성이 고운아이인가보다 생각했어요

며칠전 일인데... 참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구요ㅜ
IP : 119.195.xxx.9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7 11:14 AM (222.97.xxx.100)

    이런 아이가 잘 되고 잘 사는 나라가 되어야 할텐데.

  • 2. 정말
    '10.7.7 11:15 AM (58.29.xxx.50)

    고운 아이네요.
    보면 타고나길 심성이 유달리 곱고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 있더라구요.
    안철수님 같은 분들이죠.
    그래서 우리 딸들 한테도 남편감으로 그 사람의 기본 심성을 꿰뜷어 볼 줄 알아야 한다고 얘기하곤 합니다.
    타고난 경우 아닌 사람들은
    나이들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거치고 종교생활을 하면서 비로소 다듬어지니 참 힘든 과정인거죠.
    그나마도 안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은 세상이라 더 슬프구요.

  • 3. 댓글
    '10.7.7 11:23 AM (110.15.xxx.203)

    잘안다는데..참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우리 아이한테도 저리 시키지는 못하는데..
    눈물이 나왔네요. 너무 이뻐서..
    이런 이야기들만 가득한 세상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 4. ..
    '10.7.7 11:35 AM (116.39.xxx.50)

    우리아들이그래요
    그래서 아들 안아주면서 눈물이 나요
    이세상 어떻게 살아갈지 걱정되서요
    남자아이들은 대부분 엄청나거든요
    근데 울아들은 안그래서 한동안은 다른애들처럼 폭력적이었으면..남의것도 뺏고 때리고했으면 했어요
    근데 절대 못하더라고요
    타고 나는거 같아요

  • 5. 저런건
    '10.7.7 11:48 AM (121.161.xxx.170)

    가정교육 영향도 분명 있겠지만
    타고나는 것 같아요.

  • 6. 우리애
    '10.7.7 1:15 PM (121.184.xxx.186)

    우리애같은 애가 있나보네요.
    유치원 3년동안 선생님이 전화하시면 늘 칭찬 칭찬..
    절대 애들하고 싸우거나 부딪힐 일이 없다고...

    교구가지고 놀다 애들이 하겠다고 오면 얼른 건네주고 다른곳에서 논데요.. 그럼 애들이 또 따라가고... 애들이 서로 놀겠다고 쫒아다니고 그랬다네요....

    그런데..

    지금 초등 2학년..
    지 형아랑 맨날 싸웁니다.
    서로 더 갖겠다고 먼저 하겠다고.....

  • 7. 중국 책에
    '10.7.7 6:57 PM (175.114.xxx.13)

    어떤 교육심리학자가 초등 아이들 대상으로 위기탈출 실험을 했더랍니다. 몇명의 아이들이 실에 추를 연결해 손에 들고 있다가 그 추를 물병에 넣게 한 다음 '그 추가 너희들 자신이다 너희들은 지금 물에 빠졌다 빨리 빠져나와라!' 하고 소리치면 거의 모든 아이들이 서로 자신의 추를 건지려다 실이 엉켜버리는 결과를 보였답니다. 그러다 어느 학교에서 한 여자아이가 침착하게 다른 아이들에게 너 먼저 그 다음 너 이렇게 차근차근 시키고 자신은 제일 나중에 추를 빼서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대요. 그 아이 왈 '위험할 땐 주변 사람부터 구하라는 부모님 가르침에 따랐을 뿐이다'라고 했다나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결과를 본 심리학자는 너무 가슴이 터질 듯 해서 이 어린아이를 가슴에 꼭 안아주었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선 이런 아이 만나기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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