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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이런 점이 너무 싫습니다.

싫다 조회수 : 2,197
작성일 : 2010-07-07 10:06:03
저희 남편이 다니고 있는 회사의 퇴근 시간은
7시입니다.
저도 맞벌이로 일하고 있고 사회 생활은 남편보다
더 많이 했고요.
그래서 사회 생활 직장생활의  애로사항에 대해
알만큼 압니다.

제가 가장 이해가 안돼는 것은  남편의 퇴근 시간입니다.
퇴근시간이 7시이면 정각에 땡!하고 퇴근하는 직장인이
대한민국에서 아직 그리 많지 않다는 거 알고
저 또한 그렇고요.
문젠,  7시가 퇴근 시간이지만  남편은 거기서 더 한시간 반이상을
사무실에 있다가 퇴근합니다.


업무라는 것이 어느날 바쁠때도 있고 밀릴때도 있고
그러다 보면 퇴근시간이 30분 늦어질때도 있고
몇분 늦어질때도 있고 그렇게 되는 거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런게 아니고
남편은 늘 한시간 반 이상씩 더 있다가 퇴근을 해요.
집에오면 열시가 넘습니다.


정말 이문제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살았어요.
도대체가 이해가 안돼서요.
일하지 말고 퇴근시간도 안돼어서 퇴근하라는 것도 아니고
퇴근시간이 한참 지나 한시간 넘게 사무실에 있을 정도로
일이 많은건지
아무리 일이 많아도 어쩌다 한두번이 아니고 어떻게 늘 그런지...

어제도 심각하게 말했습니다.
퇴근시간도 아니고 퇴근시간이 한참 지나 한시간 반을 넘겨서까지
늘 그렇게 일이 많은거냐고
어떻게 일주일에 한두번도 아니고 늘 그렇냐구요.


남편  
회사 이사가 그시간까지 있는댑니다.

더 이해가 안갔지요.
아니 이사가 퇴근시간 한참 넘겨 퇴근을 하던 안하던
하루 근무 열심히 하고 퇴근시간 넘겨 어느정도 마무리했으면
퇴근해야지  이사 있는 시간까지 같이 있어야 하나요?
그 회사가 사장, 이사가 사무실에서 안나가면 직원들이 퇴근하기
힘든 뭐같은 경우라면 좀 모르겠는데


많은 여직원들, 남직원들 알아서 퇴근하는데
남편은 이사가 남아있어서 그러고 있는 거 같은데 말이죠
충성도 어느 정도껏이지...
IP : 211.195.xxx.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7.7 10:14 AM (168.131.xxx.200)

    제 남편 그렇게 땡돌이하더니 결구 사십대 중반에 백수 됐어요.
    저두 원글님처럼 그런 사고방식이었는데 지금은 후회되네요. 내조가 뭔가 내가 그때 말렸어야했는데...ㅠㅠ

  • 2. 저희
    '10.7.7 10:12 AM (125.185.xxx.152)

    울 신랑도 그래요...한번도 정시퇴근한적 없고 토요일도 충성하며 일하러 가요.
    처음엔 넘 속상했지만, 지금은 마음이 짠하네요.
    그리고..일 없어도 윗분들께 땡퇴근하는 넘으로 찍히면 재미없다네요..작은회사라 그런지.흑흑... 요즘은 배고플까봐, 간단하게 떡이나 초콜렛 같은거 넣어줘요. 먹으면서 일하라고..

  • 3. ^^
    '10.7.7 10:20 AM (180.67.xxx.12)

    그 이사님 기러기 아빠 아닌가요? 보통 그런 사람 위에 있음 땡서방 되기 힘들져...
    암튼...수요일 하루는 정시 퇴근하는 "가정의 날"같은 거 하자고 남편분 한테 제안해보세요.
    그리고 남편분도 뭐 그러고 싶어 사무실에 앉아 계시겠어요 ^^;;
    저 회사 다닐때도 워낙 그런 분위기라 여직원이라고 빨리 퇴근 할 분위기가 아니었거든요.
    특히 월말 마감때는 철야는 기본...그래서 임신하고 그만뒀는데...
    좀 속상하시겠지만 남편분 조금 더 이해해주세요~

  • 4. 원글
    '10.7.7 10:22 AM (211.195.xxx.3)

    윽님 땡돌이는 바라지도 않아요
    저도 일하고 있고 늘 퇴근시간에 퇴는 하는 거 아니니까요
    저도 업무가 갑자기 많으면 알아서 한시간 넘게 일 더하고 퇴근하고 그래요
    하지만 남편은 업무하곤 상관없이 무조건 한시간 반을 더 넘겨서
    퇴근을 한다는 것이 문제지요.
    그렇다고 다른 직원들이 그러냐, 그것도 아니고요
    사람이란게요. 정말 필요한 사람이면 어느정도 퇴근시간에 맞춰 혹은
    퇴근시간 몇분~ 몇십분 넘겨 퇴근한다고 그거 싫다고 자르거나 하지 않아요.
    도리어 일 잘하고 직원으로서 해야 할 것에 대해 정확히 해놓고 행동하면
    더 어려워하고 귀하게 여기지요.
    문젠 알아서 충성하면 아~ 쟤는 그래도 되는 사람이다로 당연하게 인식하는 게 문제죠.

    제가 가장 열받는게 다른 직원들은 업무마치고 퇴근시간 조금 넘겨서 알아서
    퇴근하거나 좀더 일하거나 해도 남편처럼 심하진 않다는 거에요.

  • 5. 휴..
    '10.7.7 10:27 AM (121.160.xxx.58)

    딜레마.
    땡순이였었어요. 다른 직원들이 퇴근 안해요. 몇 년 버티다가
    제 퇴근시간도 점점 늦어져요.
    할 일 하고 없으면 집에간다. 일 늦춰서하고 하는거 자존심 상한다 했지만
    분위가가 있잖아요.

  • 6. 맞벌이
    '10.7.7 10:31 AM (203.235.xxx.87)

    원글님도 직장 다니신다면서 이해 못하시나요.
    직장마다 분위기가 다 다르고, 남편분이 늘 늦게 오는게 싫고 이해가 안 갈 수는 있지만
    그걸 그렇게 탓할 일은 아닌 것 같네요.
    오히려 부인이 제일 많이 이해해줘야 하는 것 아닌지...

  • 7. ..
    '10.7.7 10:34 AM (125.143.xxx.25)

    전 직장생활 10년이 넘는데 요즈음 드는 생각이 남자들만의 조직 분위기 어쩔수 없는 게 있는것 같더라고요...일잘하는걸로 끝나는게 아닌것이 대한민국 조직이더군요....윗분이 퇴근안하면 예의상 퇴근안하는 분위기 분명 있고 싸가지(?) 없이 자기 할일 다했다고 땡퇴근하는 직원 보기 싫을수 있는게 대한민국 사회생활인것 같아요...사회가 변해야 한다는 생각이고 원글님 남편분 너무 닦달하지 않고 조근조근하게 눈치껏 퇴근 일찍 하기도 하라고 남편분을 많이 걱정하고 위해주는 뉘앙스로 말씀해 보세요~ 결국 조직분위기 맞추는 사람이 오래 가더라구요..어쩔수 없는 현실....

  • 8. 원글
    '10.7.7 10:36 AM (211.195.xxx.3)

    네 잘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회사마다 분위기 다른 걸 모르는게 아니고 그걸 이해 못하는게 아니고요
    업무가 없는데도 이사 때문에 한시간 반이나 그냥 사무실에서 그러고 있다가
    나와야 한다는 것 자체가요.
    더군다나 전 직원이 다 그런것도 아니고 유독 남편만 그런다는 것이요.

    저도 예전에 오래 일했던 회사에서 이사가 직원들이 퇴근시간 되면 정리하고
    퇴근할때 곱지 않게 봤었지요.
    지는 퇴근 안하는데 퇴근한다고 말이죠.
    근데 그게 처음 한두번이 어렵지 행동하면 인식하게 됩니다.
    그다음엔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요.

    82엔 워낙 이해를 잘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남편이 안쓰럽겠다고 그걸 이해못하는 저를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안쓰럽다고 느끼기도 했고 잘 챙기기도 했고 그랬지요.
    근데 2년동안 업무의 연장선이 아닌 그저 이사때문에 혼자 알아서
    남아있는다는 행동이 이해가 안가는 겁니다

  • 9. 원글
    '10.7.7 10:40 AM (211.195.xxx.3)

    이게 몇달이 아니고
    근 2년이 되가니 저도 참다 참다 지쳐서 그래요

    몰아부쳐서 얘기한 적 없어요
    저도 이해하고 참기도 하고 단 오분, 십분만 더 일찍와라 부탁도 했지요.
    대답은 알겠다고 하더니 더 늦어지더군요.

    2세 계획 세우기만 하면 뭐합니까
    얼굴 보기 힘든데요. 10시 넘어 퇴근하면 그시간에 먹고 자기가 바쁜데
    토요일도 일합니다.
    남편도 힘들다는 거 아는데 자꾸 더 그렇게 만드는 거 같아서 힘들어요

  • 10. ...
    '10.7.7 10:50 AM (121.138.xxx.188)

    원글님 글 보니 다른 직원들은 그만큼 아닌데,
    남편분만 유독 그러신가보네요.

    다들 이해해주라고 하시는데, 혼자만 남아있으면 그게 조직충성도인가요.
    그리고 남편이 붙박이서기 시작하면, 다른 직원들은 원글님 남편만 믿고 또 일찍 가버려요.
    그게 진짜 큰일인데... 설마 그렇게 자리잡은건 아니겠지요?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칼퇴시키세요.
    작은 회사라면 사장이 알아주기나 하죠. 에구...

  • 11. ...
    '10.7.7 10:51 AM (121.138.xxx.188)

    헉 원글님 댓글보니 벌써 2년... 우짜죠...

  • 12. 원글
    '10.7.7 10:57 AM (211.195.xxx.3)

    ...님 맞아요!
    다른 직원들은 알아서 퇴근하거나 해서
    혹, 주말에 업무가 생겨서 일을 해야 할 경우
    다른 사람들한텐 아예 포기하고 잘 안시키는 것도
    남편한텐 잘 시킵니다.
    왜냐. 다른 사람들은 약속있고 일있다고 안됀다고 하지만
    그저 남편은 그냥 가서 하니까요.
    제가요. 남편보다 회사생활 좀더 했고 별별인간 만나봐서 눈치가 좀 빠른데
    정말 아끼고 잘해서 믿을만해서 남편한테 유독 그런다거나
    남편이 알아서 그러는거면 좀 낫겠어요.

    남편이 일하는 회사 진짜 직원들 급여는 짜고 업무강도 높이고
    점심이고 뭐고 전혀 지원없고 명절 상여고 뭐고 없고
    그저 월급뿐인데 그 월급에서도 이것저것 차감하려고 혈안이고
    말도 안돼는 것도 빼가고 그런 회사에요.

    직원들도 오래 못버티고 바뀌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남아있는 사람이
    더 힘들게 일해야 할때도 많고
    갈 사람은 가라, 남아 있는 사람, 새로 뽑아서 들어오는 사람 시키면된다. 식입니다.

    뭐든 과함은 문제가 된다고 봐요.
    남편이 남 의식하고 자기 주장 잘 못펴는 성격이니 더 그렇게 되지요.
    그것도 집 밖에 나가서만요.

    이런 생활 몇년이니 답답해서 그냥 푸념하려고 그러는거에요.
    아무리 이해 못한다 한들 남보다 이해 못해서 이리 같이 살겠어요.
    이해하다가도 넘 힘들고 답답하니 터지기도 하고 그러는거죠

  • 13. 포비
    '10.7.7 11:13 AM (203.244.xxx.6)

    저희도 맞벌이이고 둘다 5시에 퇴근하는 직장 다닙니다.
    하지만 집에 들어오는 시간은 저는 일찍 퇴근해서 8~9시정도, 남편은 10~11시정도입니다.
    토요일도 교대로 출근합니다. (전 오전에 남편은 오후에..) 때로는 일요일에도 출근하고요..

    회사생활 9년동안 당연하게 알고 일했고, 앞으로 더 일찍 퇴근하는 일은 별로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원글님 남편분 상황이 (저희 기준에서 본다면) 그렇게 나쁘다고 봐지지는 않습니다. 퇴근시간 자체가 7시로 늦은 것이지 잔업량이나 업무량이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네요.

    한달에 한번정도 정기적으로 일찍 퇴근하는 날을 활용하시는 방향으로 타협점을 찾으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 14. 원글
    '10.7.7 11:21 AM (211.195.xxx.3)

    포비님 저희 남편은 원래 퇴근시간은 7시지만
    회사에서 나오는 건 항상 8시 30-40분에서 나옵니다.
    그러니까 퇴근 시간보다 한시간 반을 더 있다가 나오지요.
    집에오면 10시가 넘어요.

    포님님네는 수당이나 주말에 출근하면 특근수당이나 뭐 이런거 붙지 않나요?
    저희 남편이 일하는 회사는 월급 뿐입니다. 수당도, 상여도 일절 없고
    점심도 작은 월급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직원 지원은 0%고 ...그래서 그냥 배배 꼬입니다..ㅠ.ㅠ

  • 15. .
    '10.7.7 11:24 AM (123.215.xxx.236)

    남편이 제발 늦게좀 왔으면 하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
    땡돌이로 집에 와서 함께 밥을 먹어주는 게 나를 생각해주는 걸로 아나봐요.

  • 16. ...
    '10.7.7 11:32 AM (218.145.xxx.193)

    저는 6시 퇴근 평사원 보통 8시에 합니다.
    2년째라고 하셨는데.. 저는 몇년짼지 기억도 안납니다.
    이사가 퇴근 안하고 다른사람은 잘 퇴근하는데..왜 못하냐.. 라고 하신다면..
    그럴수밖에 없는 상황이겠죠.
    저도 조직사회에서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까요.
    그냥. 저도 씁쓸해서 한마디 보탭니다.

  • 17.
    '10.7.7 11:53 AM (210.94.xxx.8)

    원글님은 '내가 남편보다 직장생활도 많이 하고 그런 분위기 훨씬 더 잘 안다...'라고
    너무 본인 위주로 생각하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더구나 몇 번씩 강조해서 이 말을 써 놓으신 걸 보면...
    남편 혼자 유독 상사의 눈치를 보며 퇴근을 못하고 있는 게 물론 마음에 들리야 없지만
    남편은 남편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지 않을까요? 본인의 성격적인 문제건 뭐건.
    그걸 내 입장에서, 나의 사회생활 경험에만 비추어서 생각하시면 안 될 것 같아요.
    남편을 눈치만 보는 무능한 사람으로 만들지 않으려면요.

    아님, 혹시 집에 일찍 들어오기 싫으신 건 아닐까요?ㅜ ㅜ

  • 18. 가정에
    '10.7.7 11:54 AM (122.36.xxx.11)

    관심을 가지고 책임감, 주체성... 이런 거 많이 키워야 할 거 같아요.
    회사에서 혼자서만 저렇게 행동하는 건
    딱히 사회생활 차원이 아닌 거 같아요
    가정을 자기 '가정'이라는 의식 없이 손님처럼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닌지요.
    의논해 보세요. 저는 가정에 대한 의식 변화가 포인트 같아요

  • 19. 원글
    '10.7.7 12:16 PM (211.195.xxx.3)

    흠님!
    제 위주로 생각해서 그런게 아니고
    몇군데 회사생활 해본 경험으로 그냥 그렇다 얘기 한거에요.
    직장생활 해봤다면서 이해 못하냐는 식으로 댓글 올린 분들이 계시길래
    저 또한 직장생활 경험이 오래되었고 이런저런 분위기 회사 다녀봐서
    분위기를 모른다는 게 아니라는 뜻이지요.

    전 아직 마음의 수양이 덜 되었는지
    제게 오는 어떤 일에 대해 제 기분과 생각이 먼저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상대방은 이럴거야 이랬을거야 늘 이렇게 살 수 있다면
    싸울일도 없겠네요.

    가정에님 말씀대로 제가 불만인 것이
    '가정'에 대한 의미가 너무 낮다는 것이 포함이 되서 그렇답니다.
    결혼 5년차에요. 저렇게 퇴근하는게 2년이 되었다고 했지만
    솔직히 결혼생활 부터 퇴근시간이 늘 늦었어요. 그땐 일 자체가 늦게
    끝나는 경우라 어쩔 수가 없었구요.
    그러니 어디 아이 계획 세워도 노력이 되겠습니까.
    2년 미뤘고 그 후부터 진행했지만 노력하는 횟수가 너무 작아서 힘들고
    가정에서 보낼 시간 자체도 없고
    토요일도 일하고 일요일은 자고 자고 또자고.

    저는 정말 하숙생과 사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남들처럼 8시에 저녁먹고 좀 쉬다 밤 11시 정도에 잠들어 봤으면.ㅎㅎ
    저녁 10시에 먹고 (어차피 아이도 없고 남편도 그때오고. 퇴근 후 집안일 하고
    저녁 준비하고 해서 같이 먹거든요) 치우고 씻고 잠들기가 바쁘고

    대화,계획, 일상의 작은 여행 조차도 버거우니.
    잘 참아내다가도 어느땐 내가 이럴려고 결혼이란 걸 했나
    할때가 많아서 울컥해요.

    어차피 남편한테 다 토해내지 못해서
    82에 속풀이로 토해내는 거랍니다.

  • 20. 포비
    '10.7.7 12:53 PM (203.244.xxx.6)

    회사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시면 어떨까요? 저는 제 위주로 집을 구해서 회사까지 걸어서 20분이고 남편은 차로 이동하면 30~40분정도입니다. 편도 1.5시간 정도면 출퇴근 시간이 너무 기네요.

  • 21. 원글
    '10.7.7 1:08 PM (211.195.xxx.3)

    포비님 말씀대로 남편 회사 근처로 이사가면 좋겠지만
    맞벌이하는 저는요?
    남편은 차가 있어서 차로 출퇴근하지만..
    게다가 여긴 서울과 가까운 곳이지 서울은 아니어서
    지하철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남편 회사 근처로 이사할 정도 형편도 안됄 뿐더러
    이사한다면 아마 제가 직장 다니기 힘들거구요.
    어중간한 곳으로 이사하면 둘다 힘들고 집안은 엉망되고요.
    그나마 차 있는 남편이 좀 고생하는거죠. 사실 이것도 원래는
    남편이 집근처에서 회사 다니다가 이직해서 멀어진 거에요.

  • 22. 아무래도
    '10.7.7 1:09 PM (118.91.xxx.110)

    여자들처럼 남자들은 칼퇴근하는게 힘든것 같아요.
    여자들은 칼퇴근해도 어느정도 용납이 되지만...남자가 칼퇴근하면 욕먹는게 한국사회인것같아요. 근데 어쩔수 없어요. 남아서 오락을 하든 인터넷을하든...늦게 퇴근만하면 일 많이 하는줄 알아요. 매일 칼퇴근하면 일없어서 그런줄 알구요.
    아직까진 그렇더라구요....

  • 23. 알겠어요
    '10.7.7 3:08 PM (218.186.xxx.254)

    댓글들을 읽다가 로긴했네요..
    원글님 의중을 알겠어요. 제 남편도 그런 타입인데... 뭔일을 만들어서라도 집에 12시 땡하고 들어오더라구요. 사무실(자기가 사장)에서 인터넷하면서 게기던지, 친구들 만나 놀던지, .... 암튼 무조건 집에 들어오는 시간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경우는 만만찮은 시어머니와 살다보니까 아들이 더 답답해서 그러겠거니 했는데요... 그것의 부작용으로 나중에는 바람이 났더라구요... 하숙생 스탈이라고 하는게 맞아요. 다정다감하고 다 좋았는데 암튼 나중엔 도대체 모가 문제였을까 하는 자책이 들더라구요. 근데요 그거 잘 안고쳐져요. 그런 남자들은 집에 일찍 들어오면 무료해 하고 아마 자기가 무능해지는것 같은가봐요. 멍청해서 그래요. 정말 능력있는 남자들은 '가화만사성'이 뭔지 알아요. 원글님이 일찌감치 밖으로 도는 수밖에 없어요. 그래야 남편분이 원글님 잡으러 다니는 낙에 무료한줄 모르고 살걸요?

  • 24. 저도
    '10.7.7 3:36 PM (122.43.xxx.192)

    예전에 너무너무 싫었어요. 물론 회사에 일 많은건 알아요(같은 회사다녀요)
    그런데 일이 없어도 상사가 외근갔다 안왔다던가 하는 이유로 더 기다리고(같은 회사라 같이 기다림--;; 혼자 버스타고가면 두시간걸려요--;;) 같은 부서인데!!
    제가 몇년간 우리 인생과 회사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면서 출퇴근때마다 얘기했는데-일이 점점 힘들어지니 먹히네요! 아주 요즘엔 야근도 밥먹듯이합니다
    어쩌다 일 없으면 나 먼저 조퇴할게 하구 먼저 집에 갑니다
    자꾸자꾸 얘기해서 먹히는 남편얘기였어요..
    우리는 돈 적게 벌어도 마음 편하게 살자고 서로 동의해놓은 상태에요..

  • 25. ...!!
    '10.7.7 5:12 PM (61.79.xxx.38)

    사실은..그렇게 까지 안해도 된다구요!
    요령있는 사람들은 알아서 조절 잘 한다구요!
    성격이 그래서 할수 없어요.
    왜? 꼭 그렇게 안해줘도 되는데? 말 한마디 던지면 머리에 박아두고 실천다하고 먼저 나서서 해줘야 되고..딱 이용하기 좋은..남들은 편하다구요,그런 사람 있으면요.절대 그 사람은 다른곳에 보내지도 않는다구요. 능력있다고 착각할수도 있겠죠.그러나 너무 바보같아요! 속터져요!

  • 26.
    '10.7.8 12:52 AM (221.147.xxx.143)

    하여튼 한국의 직장문화는 신기해요.

    보스가 남아 있으면 아랫사람들은 퇴근도 맘대로 못하는 괴상한 문화.

    미국의 경우엔 퇴근시간 됐는데도 퇴근 안하고 일하고 있으면 무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다도 아니고 매일같이 그러면 '저 사람은 주어진 시간에 일도 못하는 모양?'
    이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그런 경우 진짜 속 터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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