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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믿음 한순간 깨 버리고 어찌나 당당하신 지...
글 한 번 올려봐요... 이런 글 올려도 되는 건지 모르겟지만...
내공있는 분들이 좋은 조언 해 주신다길래...^^;
어제.. 우연히 신랑 지갑을 살피다 신용카드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회사 법인카든가.. 했는데
신랑 이름으로 되어 있는 카드였습니다.
결혼 한 후 3년 동안 한결같이 서로 했던 말이
주위를 보니 신용카드란 거 무서운 것 같다..
우리는 만들지 말고 그냥 체크카드에 있는 돈 쓰자.. 했거든요.
그런데.. 저랑 상의도 안 하고 신용카드를 만들었더군요.
발급일자는 올해 3월 중순으로 되어 있고....
신용카드 만들었어? 했더니.. 컴퓨터 하면서 응.
발급일이 3월달이네? 했더니 제 얼굴은 쳐다보지도 않고 또 당당하게 응.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습니다..
지금 얘기하면 정말 큰 싸움 날 것 같아서.. 작은방에 가서 누워있다가
자러 들어왔길래 물어봤습니다.
신용카드 왜 만들었어?
자기도 갑갑해서 만들었답니다.
전에 차 할부금 제 때 못 내서 신용도가 떨어져 필요할 때 대출을 못 받았거든요.
그 얘기하면서.. 신용도 올릴라면 신용카드 하나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제 생일이 2주 전이었는데 그 때 저 밥 사줄라구 은행에 하나 만들어 달랬답니다.
아니.. 그런 사정들은 이해 해서 저도 언제 한 번 얘기 해 봐야지 하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는데..
말투가 완전.. 자기가 잘 했다는 말투...ㅡㅡ;;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오더군요
왜 나랑 상의 안 했냐고 했더니 어차피 넌 싫다고 했을꺼잖아. 이럽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나도 오빠가 반대하는 일들은 몰래 하면 되겠네? 했더니
자긴 우리 집을 위해서 그랬다고... -_-;
그것도 하나 이해 못 해주냐고 하대요.
너무 당당하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한 마디 했더니.. 아 그래 카드 몰래 만든 건 미안해!!
근데 어떻게 할까? 이미 만들어져 있는 카드 어떻게 할까?
버리라면 버리고. 이미 만들어진 건 어쩔 수 없는 거 아냐?
내가 어떻게 해야 할 지 얘기해 봐.
이 딴 식으로 나오는 데.. 진짜 할 말이 없습니다 ㅡㅡ
3년동안 당신 믿었는데.. 그 믿음이 깨 진 건데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냐고
했더니 그러니까 미안하다잖아!!
그게 지금 미안해 하는 사람 태도냐고 했더니 그럼 니 앞에서 무릎이라도 꿇을까?
아 정말.. 어이가 없어서 웃음밖에 ㅎㅎㅎ
자기가 어디 허튼데다 돈을 쓴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예민하게 구냐고 되려 큰소리네요.
난 나 몰래 신용카드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에 화가 난 건데...
나 너랑 못 살겠다고 했더니 또 그 소리에 빡쳐서 그런 소리가 그렇게 쉽게 나오냐고 하더니..
제가 나 그냥 말 하는 거 아니라고.. 진지하게 말 하는거야. 했더니
짐 싸랍니다.
소원대로 짐 싸서 나와줬습니다.
어디로 갈 지 몰라도..
비록 여기 연고 하나 없어 갈 데도 없어도...
짐 싸서 나왔습니다.
전화 계속 하더니
미안하다고 버스도 없는 시간인데 들어오라고 문자 한 번 보내고..
제가 전화도 안 받고 문자도 답장 없으니까
자기 죽어도 안 올꺼냡니다. 너 없으면 내가 어떻게 사냐고 하네요.
자기 목숨을 걸 만큼 내가 소중하면 미안한 짓 하고도 그렇게 당당하진 않았겠죠.
콧방귀만 나옵니다.
저런 문제 해결 시도 최악 아닌가요? 죽느니 어쩌니 전 정말 싫습니다.
잘못 할 때 마다 변명부터 하고 보고.. 그게 안 먹히면 되려 화 내는 게
아주 그냥 습관인 사람인데...
이번엔 절대 그냥 안 넘어갈꺼예요.
내 남은 생을 위해서.....
어젠 다른 사람들이랑 터미널에서 밤 새고...
(원랜 찜질방 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단 터미널에서 밤 새는 사람 좀 있더군요;;
잠깐 집에 들어가서 자고.. 지금은 정처없이 버스 타고 와서.. 대구입니다. PC방 들어 왔어요.
날 밝자마자 첫차 타고 친정갈꺼예요.
어제 낮에만 해도 메신저로 잘 해 보자고... 서로 힘내라고..
예쁜말만 주고 받았었는데..
참.. 사람 변하는 거 한순간 인 듯....
지난 3년간 잉꼬부부로 평판도 자자했고...
신랑이 저한테 잘 해 주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이런 걸 참아야 하나요?
1. --
'10.7.7 12:33 AM (211.217.xxx.113)약속 어긴건 남편분이 잘못하셨는데요.
요즘 세상에 신용카드 없이 사다는게 정말 가능한가요?
스무살때부터 신용카드 15년 넘게 써온 저로선 상상이 안가는 일이네요.2. 네미
'10.7.7 12:34 AM (61.38.xxx.70)네; 저흰 신용카드 없이 연애 1년, 결혼 3년간 큰 불편 없이 살았던 것 같아요 ^^:
3. 이런...
'10.7.7 12:32 AM (114.207.xxx.173)남자들은 미안하다는 표현 잘 못 해요.
지금 굉장히 미안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어쨋든 믿음을 저버리는 것은 정말 큰 실수죠.
정말 가정을 위한 일이었더라면 우선 이야기를 하고 이해부터 시켜줬어야죠.
상황을 봐서는 남편 분도 그거 들킨 것 알았을 때 가슴이 굉장히 콩닥콩닥 뛰었을 것 같네요.
눈 마주치기도 겁났을 듯.4. ??
'10.7.7 12:35 AM (218.37.xxx.98)쫌 이해가 안되네요
신용카드 하나 만든걸 무슨 죽을죄 지은사람으로 몰다니....
경제활동 없는 대학생 자녀가 그런일을 했어도 그정도까지 몰아붙이진 않을것 같은데....
솔직히 원글님 이해가 안가요5. 본인
'10.7.7 12:35 AM (121.166.xxx.248)본인 명의의 카드가 있어야 본인 명의의 신용이 축적되는 건 맞는거 아닌가요...
6. ..
'10.7.7 12:41 AM (114.206.xxx.73)그런데요 님과의 약속을 깨고 신용카드를 만드신 남편보다
그렇다고 집 나온 님이 엄마께 더 비난을 받을듯.
그 앞에서 카드를 뽀사버리든, 남편을 깔치뜯든 했어야지 덜렁 집을 나와버림..7. 좀
'10.7.7 12:43 AM (76.28.xxx.243)오바하신거 같은데...
좋게 대화로 푸세요8. 찜질방 가셔서
'10.7.7 12:45 AM (112.170.xxx.218)개운하게 목욕도 하시고 찜질하면서 땀도 흘리고 식혜랑 구운 계란도 드시면서 좀 쉬세요.
싸워서 집 나가면 갈 곳이 없더라구요.
친정에 택시타고 곧바로 간적도 있었는데 이젠 좀 돌아다니다가 찜질방 들어가서 자요.
좀 쉬다보면 욱하던 마음도 풀리고 ...여유가 생기던데요.
지금 마음이 조급하고 심장이 쿵쿵거리지 않으세요? 홧병 생겨요 ㅠㅠ
피시방도 가봤었는데 맘이 풀리진 않더라구요. 시간도 더디게 가고...
일단은 좀 쉬었다가 한숨 돌리고 친정에 가더라도 가세요..
친정가서 부모님들 속상해 하시는거 보는것도 가시방석이라 밥도 잘 안넘어가던데요.9. ㅅㅅㅅ
'10.7.7 12:43 AM (124.60.xxx.142)남편분은 신용카드 하나 말없이 만든게 부부간의 신용, 믿음 깬 일이라고 까지 생각못하는데(솔직히 저도 그럴만한 일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만..) 접근방법이 너무 공격적이었어요. 게다가 집까지 나오시고... 솔직히 원글님에 공감 못하겠어요.
10. 네미
'10.7.7 12:49 AM (61.38.xxx.70)이런님 // 미안해서 하는 행동인건가요;;
훔.. 전 그래도 이해가 안 되요...
왜 자기도 잘못했다는 걸 알면서 나한테 뒤집어 씌우는 건지...
??님 // 나 몰래 신용카드 만들었다는 것에도 화가 났지만...
그 때 미리 미안하다 고 말하고 이러이러해서 만들었는데
너랑 상의 안 한 건 잘못한 것 같다 고 했으면 저도 이렇게까지 안 했어요.
같은 상황이라도 사람에 따라 배신감이 더 들 때가 있잖아요.
신랑이 그 카드로 허튼짓을 안 했다는 건 저도 믿어요.
하지만 잘못해놓고도 자기 잘났다는 태도와.. 되려 저한테 뒤집어 씌우기까지 해서
제가 몇배는 더 화가 났던거죠. 신용카드 하나 만든 것 때문에 그렇게 몰아세운 거 아닙니다.
본인님 // 네 맞아요. 저한테 얘기했다면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 했을꺼예요.
대출 못 받아서 신랑 고생하는 것도 보기 안쓰러웠거든요.
그 문제에 대해 언제 한 번 상의 해 보려고 했는데..
3월달부터 절 속이고 저보고만 아껴쓰자.. 어려울 때다.. 했었는데.
배신감이 더 컸던 것 같아요.11. ..
'10.7.7 12:46 AM (218.238.xxx.102)솔직히 약속어긴건 남편이 잘못했지만 남편이 좀 답답할것같아요.
뭐그리 큰 죄며 요즘 신용카드 없는 직장인없어요.
전 회사에서 만들어줬어요..(법인아님)
혹시 사회생활 해보셨어요?
사회생활하다보면 신용카드 만들어줄 일도 생기고 신용카드 필요할 일도 생겨요.
그냥 넘어가시지..12. 좀 많이
'10.7.7 12:48 AM (222.239.xxx.42)오버 하시는것같은데요?
신용카드 하나가지고 싸움에 가출가지...ㅡㅡ;;
남편분이 너무 숨막히시겠어요.
애들도 아니고 그런사유로 싸우고 집나온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되요.13. 근데
'10.7.7 12:53 AM (112.146.xxx.158)카드도 카드지만, 남편분이 대처하는 방식에서 더 화가 날듯해요
이만저만해서 만들었지만 네가 화낼까봐 얘기못했어..미안해 내일 해지할게 화풀어..
뭐이런식으로 풀어나가야하는거 아닐까요?
이왕만들어 어쩔까? 짐싸서 나가라?
사회생활하다보면 카드 만들수도 있겠지만 이런식의 대응방식과
욱하는 성질머리..저라면 이기회에 버르장머리를 고쳐놓을듯합니다14. 네미
'10.7.7 12:53 AM (61.38.xxx.70)사회 생활 해 봤구요
남편 필요할 땐 회사 법인 카드 씁니다.
그것도 신용카드구요.
그리고 짐 싸라고 한 건 남편이예요 -_-;15. 네미
'10.7.7 12:54 AM (61.38.xxx.70)다들 제가 신용카드 하나 만든 것 때문에 이런다고 생각 하시네요.....
전 단지 왜 만들었냐고.. 물어봣을 뿐인데
말도 안 되는 변명들로 제 화를 키운 건 남편이예요..16. 생일
'10.7.7 12:56 AM (118.35.xxx.202)생일선물로 밥사주려고 카드 만든건 카드 할인 혜택이 많은 곳에서 식사사주고 싶으셨던 것 아닐까요? 마침 식사 사주고 싶은 곳에 가려면 할인 되면 좋겠고, 카드 만들어 간혹 유용하게 써야지, 생일때문이니까 상의하긴 그렇고, 뭐 그런 마음이셨을지도 몰라요.
제발 친정에는 가지 마세요. 님이 심하게 문제를 키운셈이 될 거에요.17. --
'10.7.7 1:01 AM (211.217.xxx.113)글쓴님 대처방식 보니, 남편이 카드얘기 꺼내봤자 씨알도 안먹힐꺼 뻔히 아니까 혼자 저지르신거 같은데...솔직히 남편분 정말 답답하실꺼 같아요. 그리고 살면서 개인적으로 카드 쓸 일이 전혀 없다고 할수 없는데, 개인적인 용도로 법인카드도 쓰나요? 법인카드는 말그대로 법인카드 아닌가요. 카드는 법인카드 있으니 괜찮은건 님 의견이고요...신용때문에 대출도 못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살면서 불편한일 없다고 하는거 보니 좀 자기 주장이 강하신 분 같아요.
18. 네미
'10.7.7 1:01 AM (61.38.xxx.70)이전엔 불편한 일 없었구요
이번에 대출 못 받는 일 생기면서 저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상의를 했다면 긍정적으로 생각 했을꺼예요.19. 생일
'10.7.7 1:00 AM (118.35.xxx.202)이이서.. 짐을 싸라고 하는 것은 남편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그 말을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죠. 못 살겠다고 먼저 말 꺼내신 것은 원글님이시고, 반응이 그렇게 나오고, 그 상황을 원글님이 판단하신 결과 집을 나온거니까요.
남편과 민감한 부분에 있어 의사소통을 하는 법을 익히는 계기로 삼으시고, 집에 가서 대화를 하시면 좋겠네요. 카드가 있는 것이 좋은가 없는 것이 좋은가는 어느 편을 들어드리긴 어려울 것 같아요.20. .
'10.7.7 12:59 AM (175.114.xxx.234)고작 신용카드 때문에 집을 나가시다니.. 현대생활 하다보면 신용카드 필요해요. 그리고 막 발급해달라고 애걸복걸 하는 사람도 있고, 또한 대출 받으려면 신용카드 발급 필수고요. 현명하게 쓰는 사람들은 신용카드 발급 받아서 혜택 받는게 더 많아요. 님이 너무 고리타분한 경제관념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또한 지금 원글님 댓글 하나하나 마다 본인 방어만 하시는 거 보면.. 남편분이랑 싸움도 이렇게 했을 것 같아요. 아직 결혼 초보이신지 모르겠지만, 좀 자기를 돌아보는 여유가 먼저 필요하겠네요.21. 글세
'10.7.7 1:04 AM (118.223.xxx.196)결혼 11년차 아짐인데요, 약속을 어긴 건 물론 잘한 건 아니지만, 약속에도 종류가 있죠. 지키기 쉬운 약속, 지키기 어려운 약속. 신용카드 없이 살자는 약속은 지키기 어려운 약속임에 틀림없어요. 그런 걸 가지고 몰아부치니 남편은 화가 났겠죠. 저희 남편 보니까, 남자들은 자신이 잘못한게 분명해도 너무 궁지에 몰리면 도리어 화를 내더라구요. 저는 가끔 남편이 잘못한게 뻔한데도 결국에 제가 사과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뭐랄까. 남편이 잘한 건 아니지만, 뭔가 하나 결점을 잡았다고 그걸 가지고 과도하게 화를 내는 것 또한 잘하는 건 아닌거죠.
22. 이어서
'10.7.7 1:05 AM (118.223.xxx.196)간단히 사과받고 카드를 자르던가, 아니면 남편의 의견을 존중해서 그 카드 하나만 남겨두던가...이런 식으로 타협해도 좋지 않았을까요?
23. 아...
'10.7.7 1:06 AM (118.223.xxx.196)신용카드에 대해서만 말씀해주셔서, 신용카드 이외에는 생각을 못했네요.
24. ......
'10.7.7 1:06 AM (221.139.xxx.189)신용카드에만 초점을 둔다고 하셨는데
그거야 원글님이 신용카드 얘기만 쓰셨으니까 읽는 사람들이야 그것만 보고 판단할 밖에요.25. 신용카드
'10.7.7 1:08 AM (118.35.xxx.202)원래 하나의 일에는 하나의 것만 해결해야 해요. 신용카드 건이니까 신용카드건만 해결해야합니다. 문제 해결의 기본이에요. 평소에 사과를 하던 분이던 안 하던 분이던 이일에 대하여만 이야기 하도록 하는 것이 낫습니다.
지금 원글님이 바라시는 것이 뭔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대로 남편이 해 줄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그렇다면 다른 대안이 필요한지? 그런 대안적 접근을 가지고 남편과 대화하셔야지, 원글처럼 공격적이고 감정적으로 대화하시면 남자들이 다 저렇게 방어적이 됩니다. (그게 성숙하고 바람직하다는 뜻은 아닙니다)26. 네미
'10.7.7 1:11 AM (61.38.xxx.70)아니.. 제 얘기는 쓰지 않은 다른 이야기들까지 알아달라는 게 아니라
신용카드 만든 것 때문이 아니라
말도 안 되는 변명들에 제가 더 화가 낫다는 걸 이해 못 하고
왜 신용카드에만 초점을 두냐는 거죠..
전 처음부터 화 내지 않았어요;;
신용카드 왜 만들였냐는 말도.. 최대한 부드럽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남편이 받고 되받아 치는 말투가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27. 원글님이
'10.7.7 1:12 AM (222.239.xxx.42)먼저 못살겠다고 말씀하시니까 남편분도 그럼 짐싸라고 하신거아닌가요?
아무리 힘든상황이어도 (못살겠다,이혼하자)이런말 정말 쉽게 하는게아닌데
정말 사소한 신용카드하나만든것가지고 못살겠다라고 먼저 말하신건 원글님 잘못입니다.
원글님이 남편분이 짐싸라고 말하게끔 빌미를 주셨어요.
그리고 글 말미에 잉꼬부부로 사이좋게 지내오셨다고 쓰셨으니 그간 다른문제는
없었다고 생각할밖에요.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카드사고쳐서 빚더미에 앉은상황도
아니고...만들었을뿐인데...너무너무 사람 숨통을 조이시고 피곤하게 사시는것같아요.
그정도는 그냥 이해해도 될텐데....28. 네미
'10.7.7 1:15 AM (61.38.xxx.70)100% 제가 잘했다는 건 아니예요.
"신용카드 하나 가지고" 집 까지 나왔다는 비난이 이해가 안 될뿐이지...
나머지 분들 의견은 저도 주의깊게 보고 있습니다.29. 신용카드
'10.7.7 1:13 AM (118.35.xxx.202)원글님은 신용카드 만든 것 때문에 화가 나지 않앗다고 하시지만, 저라면, 먼저 신용카드를 만든것에 화가 났을 겁니다. 화를 참고 왜 만들었냐고는 물어보겠지만, 이미 남편은 '이여자가 신용카드 만든걸로 화가 났구나, 적반하장으로 대처하자'라고 작전을 무의식적으로 짜서 최대한 별거아닌투로 넘어가려 하겠죠. 그럼 듣는 저도 기분이 매우 불쾌해지고, 그간 이런식으로 대처한 남편의 한심한 행동들이 주마등처럼 잠시 스칩니다. 그러다 말이 격해지고 사네, 못 사네 할 수 있겠지요. 원글님이 속상하실 거에요.
그렇지만 이 일로 집을 나오시면 원글님이 현실 어디서도 위로 못 받으십니다.30. df
'10.7.7 1:16 AM (59.9.xxx.180)냉정하게 님이 예민하시네요
31. 그렇게
'10.7.7 1:16 AM (220.127.xxx.185)댓글 하나하나 반박하고 왜 내 진심을 몰라주냐고 하실 거면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리지 마셔야죠.
대부분의 사람이 그 문제에 집중한다면 그게 문제구나, 내가 알아달라는 걸 안 알아주는 걸 보니 그게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닌가보네, 하고 생각도 좀 해보세요.
남편과의 일에 대처하는 방식이나 글 쓰는 방식이나 모두 원글님이 소통을 잘 못하고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해요.
정 댓글 못 받아들이시겠으면 앞으로 이런 글은 일기장에 쓰시고요.32. ..
'10.7.7 1:15 AM (211.202.xxx.18)그런데요.
전 이상하게 남편분이...뭔가 구린게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분명히 와이프가 알면 기분나빠하고 화낼일인거 알면서도, 막사 알게 되니, 화부터 내고 더 당당하고....이거 남자들...뭔가 잘못한게 있을때 하는 수법이거든요.
제가 보기엔..그 카드만든 이유가..다른데 있지 않을까..싶네요
모텔, 룸싸롱...여하튼...다른사람에게 쓸 비용을..자기 용돈으로 하려고 한게 아닌가...
하는 직감이..ㅠㅠ
음...아니길...33. 네미
'10.7.7 1:19 AM (61.38.xxx.70)아니.. 그럼 다른 분들은 남편이 나랑 상의는 커녕
운도 안 떼고 몰래 신용카드 만들어서 쓰고 다닌다면 게 이해가 되십니까?;;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제가 남편 반응에 너무 열이 받아서.. 그만 살자고 한 건 잘못 한 것 같네요.
하지만.. 저도 솔직히 집 나올 때 과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런 류의 적반하장 문제 만큼은 대화가 안 통하니...
이 기회를 빌어 좀 강하게 나가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잘못 된 거였군요...34. ...
'10.7.7 1:17 AM (211.202.xxx.18)참...3월에 만든 카드면...한 3번은 청구서가 나왔을텐데요
청구서 좀 보자고 해보세요....35. 원글님은..
'10.7.7 1:19 AM (124.146.xxx.18)지금 누구의충고나의견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 이신것같네요..
댓글로 하나하나반박하고 계시잖아요,,
남들이 뭐래도 곧이 곧대로 자신의 생각만을 어필하시는분 같은데..
본인이쓴글을 다시 읽어보세여..신용카드이외에 다른이유가 있을꺼라고 읽은분들이
추론할만한 내용이 있나요..글쓰신내용도 그렇고 답글다시는것도그렇고..
아직 귀를 열지 않으셨어요..다듣기싫어하시는것같은데 의견을 구하다니요...36. 원글님
'10.7.7 1:21 AM (222.239.xxx.42)평소에도 항상 그러시는것 아니에요?
원글님은 조용히 (카드만들었네?)하고 시작하셨다고 해도
평소 원글님의 성격을 남편분이 아니까 미리 겁먹고 마음과 달리
더세게 (그래~만들었다~어쩔래?)하는 될대로 되라 식으로 나간것같은데요?
원글님 말투도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카드만든것가지고 믿음이 깨질것도 아니구요. 부부사이의 믿음이
그렇게 쉽게 깨지고 말고하나요? 남편분이 잘한건 아니지만 원글님이
표현하신 "당당하게" 이 표현이 참 웃긴것같아요.
무슨 죽을죄를 진것도 아니고...ㅡㅡ;;37. 네미
'10.7.7 1:23 AM (61.38.xxx.70)이건 싸우자는 게 아니라 그냥 제가 배울점이 있다면 배우려고 여쭤 보는 건데요...
그럼 다른 분들은....
사소하지만 부부관계에선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로
여러번 짚고 넘어가고.. 그 때 마다 남편이 잘못했다..
다신 안 그러겠다.. 고 했는데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면 또 남편과 대화가 안 통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
그냥 참으시나요?
아님 끝까지 대화로 해결하려고 노력하시나요?38. .
'10.7.7 1:29 AM (175.114.xxx.234)원글님의 지금 댓글 방식을 보면, 참으로 대화가 안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분이 신용카드가 필요한 상황이 되어도, 부인이 대화가 안되는 사람이라고 남편분이 평소에 생각하고 있다면 님에게 미리 얘기하지 않았던 것도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님이 말씀하시는 "적반하장"이라는 태도도, 남편분과 님이 어떤 식으로 대화가 오갔는지 정확히 모르겠기에 무조건 편들어드릴 수는 없어요. 솔직히 님이 지금 댓글 다시는 방식을 보면 "정말 적반하장이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적반하장이라는 건 누가 명백히 잘못했을때 그 명백히 잘못한 사람이 오히려 소리 치고 화내고 그럴때가 적반하장이잖아요. 과연 남편분이 명백히 잘못한 것인지.. 거기부터 공감이 안되거든요.
그리고, 원글님이 "그만살자' 라고 말하셨다면, 어쨌든 사건을 키운 것은 원글님입니다.
이런 일로 그만살자 라고 말하는 거 현명한 행동이 아니에요. 이 부부 싸움이 더 커지게 된 빌미를 제공한 것은 원글님이죠.39. 원글님
'10.7.7 1:27 AM (222.239.xxx.42)솔직히 전 원글님처럼 별것 아닌것가지고 큰일난양
그러시는분들 좀...ㅡㅡ;;
물론 개인마다 중요하게 여기는게 다들 틀리겠지만 그래도
카드만든것가지고 요즘세상이 이렇게 난리칠일도 아니며
전 오히려 결혼3년간 카드한장없이 지내셨다는 남편분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원글님 너무 바른생활만 하면서 지낸다는
생각은 안하시나요?신용카드의 안좋은점도 많지만 원글님처럼 자기통제
잘하시는분이시라면 한장정도 만들어서 사용하셔도 될것같은데 그건뭐...
암튼...그리고 원글님 평소에도 남편분 너무 잡으시는것같아요.
평소 부부사이좋고 잉꼬부부라면서 뭐가그렇게 사소하지만 짚고넘어가고
잘못했다, 다신 안그러겠다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살아야하나요??ㅡㅡ;;
저같은경우는 사소한일이면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로 (해결)이 아니고
그냥 대화해요. 말그대로 사소한 일이니까요~열낼필요없는거죠....ㅡㅡ;;40. ......
'10.7.7 1:30 AM (221.139.xxx.189)음...
아시겠지만 일단 [사소하지만 부부관계에선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는 게 참 애매해서요.
부부마다 다르고 또 부부 사이에서도 양쪽이 생각하는 게 다르잖아요.
두 사람이 잘 얘기해서 합의한 사항이면 당연히 잘 지켜야 하고 어겼을 때 짚고 넘어가야겠지만, 그게 사실은 합의가 아니라 한쪽에서 요구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저도 성격 강하고 제 기준 앞세우는 적도 많지만 결혼 연차가 오래 되다보니 내 마음대로 남편을 좌지우지하려고 생각하는 제가 문제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바람을 피운다든가 몰래 빚보증 서서 재산 다 들어먹든가;;; 이런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포기할 건 포기하는 것도 필요하다 싶더라고요. 내 마음에는 안 들어도 말이죠.41. 숨이 막혀요
'10.7.7 1:30 AM (116.38.xxx.81)님이 써 놓으신 글 내용만 봐도...평소의 님이 얼마나 남편을 숨막히게 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님의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글을 쓰셨다지만...사실은 님 의견만 곧이곧대로 주장하고 계신 형국이고~
신용카드 없이도 불편하지 않게 잘 살았다...하셨지만 그거야 님 의견이고, 님 남편분께서는 불편한 게 있었으니 만드셨겠지요?
그리고 남자들은...아무리 잘못했다 하더래도 다그치듯 몰아붙이면 되려 발끈합니다.
잘못했다...그러면 사과가 부실하다 여겨져도 그 순간엔 그냥 넘어가세요. 속으로는 엄청 미안해하고 있을 겁니다.
또 화가 난다고(신랑분이 먼저 울컥해서 말씀하셨다 해도) 집 나가는 우는 이제부터 범하지 마시길...
이것저것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으나..이제 신랑이 귀가한 관계로 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42. 네미
'10.7.7 1:31 AM (61.38.xxx.70)카드는 무서운거라고 먼저 만들지 말자고 3년 내내 말 한 건
제 남편이예요.... 전 이것저것 할인혜택도 많고 주유 포인트도 쌓이니..
만드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도 한 번 얘기 했었는데...
그래서 배신감이 더 컸는 지도 모르겠어요..
어쨌건.. 그만살자라고 한 건 제 잘못이 맞네요.. 변명할 여지가 없어요.
댓글 다시 한 번 하나하나 읽어보고 저도 반성 할 부분이 있다면 반성할께요.
그리고 내일 첫차 타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조언 해 주신 분들 감사 드려요..43. ..
'10.7.7 1:31 AM (122.35.xxx.49)저도 답글단 분에 대한 원글님태도가 너무 벽창호예요.
상대방과 얘기할때 상대방이 답답할것 같아요.
[왜 나랑 상의 안 했냐고 했더니 어차피 넌 싫다고 했을꺼잖아. 이럽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나도 오빠가 반대하는 일들은 몰래 하면 되겠네? ]
이렇게 얘기하면 대부분은 화가나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말 안나와요.
몰래하면 되겠냐는 말 대신
얘기했으면 긍정적으로 생각했을거라면서요...그럼 그 사실대로 말했어야죠.
그리고 불편한거 없었단거는 네미님 생각이시고
남편분은 불편했으니까 만드신거겠죠.
그리고 신용카드 있는게 아주아주 보통 한국사람의 생활방식이기도하구요.44. ..
'10.7.7 1:34 AM (222.108.xxx.220)82가 남자한테 박하고 여자편인 경향이 있어요. 거의 여자들이니 당연하겠죠. 그럼에도 원글님 대응방식에 문제있다고 줄줄이 달리는 건 좋게 봐줘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 때문인것 같아요.
저도 싸울 수는 있고 거짓말 할 수도 있지만 대응방식..되려 화낸다거나 감추려 거짓말하거나 하는 거 못참아요. 그래서 큰 싸움되더라도 해선 안될 말이나 행동은 안하는데 원글님 요번에 조절이 안되신 거 같네요.
밖에서 고생스러우실텐데 반성할 부분은 반성하고 들어가서 싸우든 대화하든 고쳐나가보세요.45. ...
'10.7.7 1:35 AM (118.47.xxx.233)원글님이 화가 나는 이유를 알겠어요.
신용카드 만들지 말자고 한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한...
반면 댓글다신 분들이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부분도...
그런데 원글님 가만 생각해 보세요.
만일 남편께서 신용카드를 하나 만들어야 할거 같다며
원글님과 상의 했으면 원글님은 어찌하셨을까요?
제 생각엔
남편께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내가 반대할거 같고 신용카드
하나 만드는것이 아내가 싫어할 뿐 나쁜일 하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이런일이 생긴거 같아요.
물론 약속 한거니까 합의하에 이루어 졌어야 하는데
말없이 룰을 깨니 화가 나는 거죠.
그리고 남편의 대처 방법에도 화가 나셨을거구요.
들어오라고 사정하면 모르는척 들어가세요.
그리고 원글님도 카드를 만들까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하세요.
상의해서 했으면 이렇게 기분이 나쁘지 않았을 거라고 하시구요.46. 네미
'10.7.7 1:36 AM (61.38.xxx.70)저도 결혼 3년 간 집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예요..
쌓이고 쌓여서 이렇게 됬나봐요.
조언 해 주신 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저만 억울하다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도 알았어요.
신랑이랑.. 다시 대화하고..
그만 살자고 한 부분이랑...
짐싸서 집 나온 거.. 사과 해야겠어요.
그리고 신용카드는 그냥 쓰자고 해야겠어요.
갑자기 제가 바보처럼 느껴지네요...
왜 집까지 나왔을까...ㅠㅠ47. ..
'10.7.7 1:42 AM (116.121.xxx.199)남편이 신용카드 몰래 만들어서 흥청망청 쓰고 다닌것도 아니고
그 신용카드로 다른 여자 만나서 바람을 핀것도 아닌데
원글님 그까짓걸로 집까지 나간다면 저같은 사람은
지구를 떠나야겠네요48. 근데요
'10.7.7 1:43 AM (218.155.xxx.229)남편 지갑 살피는거 남편분 싫어하지 않나요 ?
저는 제 지갑 뒤져 보면 정말 싫을거 같아요 , 부모든 , 남편이든 , 자식이든간에 ..
이제껏 제 지갑을 누가 제 허락없이 살핀적은 없거든요49. 싸움의 동기
'10.7.7 1:43 AM (71.62.xxx.194)원글님이 당근 화 나실만 했죠.
밧뜨...
원글님의 싸움의 방법/기술이 먹히지 않고 있다는 거죠.
다른 말 필요없어요. 더 이상 남편과 살고 싶지 않다면, 원글님이 하고 싶은데로 다 하시고..
아니다. 남편과 살거다 ! 라고 결론을 내리셨음 싸움의 기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십셔.50. 네미
'10.7.7 1:44 AM (61.38.xxx.70)근데요님.. 그건 사람마다 다를텐데..
일단 저희 남편은 싫어하는 것 같진 않았어요..
제가 뭐 찾으면 지갑에 있어 찾아봐~ 그러구....
제가 가끔 지갑에 돈 없으면 몰래 넣어주니까...
싫어하는 것 같진 않았는데... 이것도 본심은 다르려나;;;;
제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게 한순간 틀어진 느낌;;;
남편이랑 대화도 많이 하고... 많이 안 다고 생각했는데...
한심하게도 제가 아직 남편이 싫어하는 걸 잘 모르나봐요...
반성이 되네요...51. 네미
'10.7.7 1:45 AM (61.38.xxx.70)싸움의 동기님 남편과 살 거구요....
다시 생각해 보니까.... 남편이 제 말에 울컥 하다가..
제가 화 내면 그제서야 사과하는 것도...
제가 너무 몰아세우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닌가.. 하고 생각되네요
아 정말.. 나란 여자......ㅠㅠ52. 네미님..
'10.7.7 1:50 AM (116.34.xxx.22)약속 어긴건 분명 남편분 잘못이고..첨 한번이라도 상의 했다면 좋을일일테지만..
남편분 나름 생각으로 하신거고 굳이 숨길 생각 아니었기에 지갑에 떡하니 넣어둔거잖아요...
님..자라면서 부모님께 단한번도 거짓말 해본적 없으신가요..
약속했던 일이라도 상황에 따라 그냥 다르게 해본적 태어나서 단 한번도 없나요..
분명히 있었을겁니다...그 때 님은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거구요..
혹시 부모님과 약속 혹은 믿음 기대를 저버린 적이 있었다면..생각해보셔요..
부모님이 님이 남편분께 하는것처럼 그렇게 네미님을 절대적으로 궁지로 몰아넣었다면 님 어땠을까요..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했다하더라도 상대가 사과나 반성할 여지를 주지 않고 몰아세우면
발끈해서 더 튕겨져 나가잖아요..
쥐를 궁지에 몰아도 도망갈 구멍을 주고 하라는 말이 왜 있겠습니까..
현명한 사람은 잘못한 사람에게 어느선까지 몰아부치며 어느선에서 멈춰야 하는가를
잘 아는거라고 봐요..
지금은 아직 젊으시고 혈기 왕성^^ 하셔서 쉬이 맘이 안놓여지신다는 거 이해합니다..
그치만 한숨 놓으시고..현명하고 지혜로운 아내가 되시길 바래요..
이미 지났지만 아쉬운 점이 떠올라요..카드 확인 하시고 물어보셨잖아요..
근데 남편분이 컴터만 했다고 하셨죠..
제가 장담합니다..남편분 그 때 정말 두근두근 했을 꺼여요..
내가 먼저 치고 나갈까..아님..미안하다 할까..정말 만감이 교차했다 할 정도였을텐데..
그럴때 님이 딱 그 선까지만 하시고 며칠간 아무 말씀 마셨다가..
적당히 날을 잡아 님께서 내가 며칠 곰곰 생각을 해봤다고 말을 하시고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솔직하게 화내지 마시고 조곤조곤하셨더라면 효과만점이었을텐데..
이번엔 이리 지났으니 어쩔수 없지만..앞으론 좀 더 현명해지시기 바래요..
(부부관계..남편..아이..모두다 나름의 기싸움이 있어요..누가 얼마나 냉철한가가 중요한 듯 해요..)53. 마흔중반
'10.7.7 1:53 AM (119.71.xxx.63)이제라도 잘못을 깨달으셨으니 얼른 들어가셔서 화해하세요.
그리고, 다시는 별일 아닌걸로 집나오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마시구요.
입장을 바꿔서, 원글님이 무언가 잘못을 했는데 남편분이 집나가버리는 어떠시겠어요.
원글님이 문자보내고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연락도 끊어버리면요.;;;
이제 결혼 3년차시니까 남편분이 문자도 하고 전화도 하는겁니다.
좀 지나보세요...전화는 커녕 문자 없는것도 당연하구요...빗장걸어 놓지 않으면 다행이지요.
나이가 어찌 되셨는지 모르겠지만, 결혼한 분인데 성인이시쟎아요.
대화하고 설득해서 문제를 해결할 생각을 하셔아죠...
나중에 남편분이 화나서 집나가신다 해도 원글님은 할말이 없어져 버린겁니다...에구...
남편분이 잘했든 못했든, 그 자리에서 소리지르고 싸우더라도 절대 집나오지 마세요.
너무나 철이 없어서 말문이 막힐 지경입니다.
언짢으실줄 알지만, 큰 언니라고 생각하고 따끔하게 야단쳐 드리는거에요.54. 네미
'10.7.7 1:52 AM (61.38.xxx.70)네... 전 남편이 컴퓨터만 하면서 대답만 한 게..
절 무시해서 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다른 분들 말씀 들어보니 그게 아니었네요.......
갑자기 남편이 너무 보고 싶어요...
안아 주면서.. 미안하다고.. 그리고 미안 했다고.. 말 해 주고 싶어요..55. 원글님
'10.7.7 1:54 AM (222.239.xxx.42)울지마시구요...^^;;
원글님 여기 댓글다신님들이 하시고 싶은 말이 뭔지 조금은
아셨을거라 생각해요.
글구 이건 제가 겪은건데요...너무 몰아세우지 마세요.
혹시..특히 남편분이 본성이 착하신분이라면 더더욱....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저 예전에 아가씨때 사귀던 정말
착한 남자가 있었어요. 제가 해달라고 하면 하늘에 별도 따다줄듯...
그런데 사람이 착하고 편하다보니 저도 점점 좀 함부로(?)대하게되고
뭐라고 할까요?저도 정말 숨통을 좀 조였어요. 그땐 그런생각 전혀 못했죠..
저도 그때 사소한것가지고...별일아닌데 업무시간인 사람한테 전화해서
들들볶고 그랬었는데...그당시엔 그냥 무조건 미안하다,잘못했다(설사 약간 싸웠더라도
전 꼭 그사람한테 "내가잘못했다"라는말 받아냈고 그렇게 하도록 제가 유도했어요)
그랬던사람이 나중에 바람이 났더라구요. 상대여자는 자기를 편하게 해준다나...ㅡㅡ;;
이유가...저한테 항상 자신이 죽어지내야되는것같았대요.
저 그말듣고 충격받았어요. 평소 정말 그런내색이나...
아니 전 그사람이 그런생각을 하는줄 또는 그렇게 평소 저때문에 힘들었는줄
조금도 짐작 못했거든요. 얘기가 길어졌는데요. 윗분들 말씀처럼
싸움의 기술을 좀더 터득하시는게 좋을듯해요. 남편분 너무 잡지마시구요...ㅠ.ㅠ56. 네미
'10.7.7 1:54 AM (61.38.xxx.70)제가 쓴 글 다시 읽어 보니 부끄럽네요....
57. 그래요
'10.7.7 2:05 AM (147.46.xxx.47)원글님... 집 나오신거 너무 무모해보여요
어짜피 본인 스스로 나오셨고 또 스스로 다시 들어가시는일
결코 문제해결이 되지않아요 일이 더 커지기만 할뿐이죠
남편분께 화가 나셨는데... 정작 남편분은 이시간 편한잠 청하고계실듯하네요
원글님만 고생이시라는거죠
그리고 용서못할 행동은 결코 아닌거같아요
남자들 원래 말이든 변명이든 사근사근 인정하고 수긍하는 타입은 드물지않나요?
이성적으로 말씀을 더 해보세요
그리고 그동안 왜 만들지말자고 약속하게했는지...
그리고 상의한번 하는거 어렵지않은데 날 어떻게 본거냐고...
서운하다 뭐 그런정도로 대화 마무리하시는건 어떨지싶네요
이 문제로 너무 길게 끌고가면 상대방도 화가 날수있어요58. 마흔중반
'10.7.7 2:05 AM (119.71.xxx.63)이어서...
앞으로 더 살다 보면, 이번일은 장난이라고 할 만큼 수없이 많은 일들로
또 상상할수 없는 일들로 실망하고 화나고 기막히고 할겁니다.
물론 그런일이 생기지 않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답니다.
그때마다 집을 나오시겠어요?
나중에 아이를 낳아 키우게 되더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과정이나 원인은 무시하고 무조건 결과만 가지고 몰아 세우면
원글님 남편분과 같은 반응을 보이게 되는거에요.
분명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속으로는 인정하고 있지만,
겉으로는 오히려 반대로 뻗대게 되어 있습니다.
남편분이 막장 남편이 아니고 어느 정도 대화가 되는 분이라면
살살 달래고 얼르고 설득해서 원글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가야 합니다.
그런 행동이 자존심이 상하거나 절대 비굴한 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건 지혜를 키우시라는 거에요.
지혜로운 아내가 이기는 겁니다.59. 욱하셨네요
'10.7.7 2:11 AM (121.161.xxx.121)그럴땐 조근조근 얘기하시다가
신용카드는 님께서 갖고 계시다가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 쓰자..
하시고 카드를 압수 하셨어야죠...
그게 대구까지 가방싸서 내려가야 하실 일인가요
남편분은 벌써 신용카드건은 잊으셨을거예요
님께서 가출한것에 더 화가 나 있으실 듯 하네요60. 후
'10.7.7 2:11 AM (116.41.xxx.135)3년동안 신용카드 없어도 불편없었다는 하는데, 그건 본인 생각이시죠.
사회생활하는 사람은 불편했을 수도 있다는 댓글들은 남편분에 손을 들어준거고,
카드때문에 아닌데 자꾸 카드 얘기에만 촛점을 맞추냐는 원글님의 푸념은
싸움의 발단이 카드때문이고, 따지고 보자면 싸움이 될것도 아닌것을 가지고 집까지 나왔냐는
오바스럽다는 훈계의 댓글쯤 되겠네요. 뭐 정말 별것도 아닌일 가지고도 부부간 싸움은
나게 마련이니 넘어가도록 하고..
싸움중 대화내용은 보편적인 한국남자의 대응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요.
원글님이 그렇게 유도 하기도 했구요.
질문을 '왜 만들었어?'가 아닌 '상의도 없이 신용카드를 만들었어?
먼저 상의 했더라면 나도 생각했던 바가 있었으니 동의할 수 있었는데,
몰래 만들었다고 생각하니까 더 섭섭하고 화가 나네'라는 식으로
본인의 마음을 먼저 풀어놓는다면 그냥 '응'이라는 대답이 나왔을까요?
남자는 원래 여자의 마음을 미루어 짐작해서 이해하게 생겨먹은 동물이 아닌데다가,
원글님이 평소에도 비슷한 일에 쏘쿨하게 반응하지 못하고,
물고 늘어지는 버릇이 있었나 뒤돌아 보시길 바랍니다.61. 참...네미님..
'10.7.7 2:19 AM (116.34.xxx.22)첨엔 댓글에 계속 자기 주장 펼치나 싶더니만 이제 보니 아직 애기네요..아주 귀여운^^
음..님..그렇다고 너무 화악~~~~굽히실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지금 상황이 이미 조금은 간단히 수습할수 없는 상태인데..
또 이상하게 남자란 동물들이^^ 요런 경우 잘못 해석해서 아내 만만히 보는 경우로 헤아리기도 하거든요..
(물론 참으로 지혜롭지 못한 군상들입니다만^^)
이번엔 화해하시되 너무 내가 미안해 사랑해..이렇게만은 하지 마시구요..^^
적당히 조절하시고..차라리 사랑의 감정은 며칠 지나서..조금씩..요령껏 하시구요..~ㅎㅎ
참..그러구요..여담인데....음..남편분이 대화가 좀 되고 정말 인품이 좋은신 분 맞나요..?
정말 정말 믿을만한 사람이라면..차라리..솔직히 말씀하셔요..
내가 여자들, 주부들, 인생 선배들이 많은 사이트에 의견을 물었다고..
( 저는 40초반인데 여기 결혼생활 20년 넘게 하고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도 엄청 많고
애들 고딩 대학생인 분들도 정말 많아요..^^)
그 답들이 당신이 분명히 처음 잘못한 부분이 있다고 했지만..
한편 나의 대처도 과했음을 지적했고 그 분들 조언을 듣고 생각을 많이 했다고 솔직히 말씀하셔요..
그러고 일반적으로 여자들 사이트면 다소간 여성에게 우호적인 댓글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여긴 나이 좀 있으신 분들도 꽤 되고 대체적으로 글이 객관적이라서 글을 올렸다고 말씀하셔요..
그럼 요런 고백은 왜 하느냐.>>^^
정말 믿을만한 남편이라면( 요게 중요해요..^^ )
앞으로도 일어날 잘못에 대해 님께서 객관적인 조언을 받을곳이 있다는 점을 인식시키는거죠.
이번이야 님의 성급한 대처 야단쳐주는 큰언냐들 있었고 남편 편들어 주는 느낌 있는 글들 있었지만
나중에 남편분 또다른 잘못했을땐 모르는거잖아요..
그 땐 이번엔 사람들이 이러더라..글케 말하면 객관성 확보할수도 있어요..^^
( 꼭 그렇게 하라는 건 아니니..봐서 하셔요.^^ )62. 네미
'10.7.7 2:28 AM (61.38.xxx.70)네.. 참고 할께요~ ^__________^
상황 봐서 쏙~~
제가 결혼을 24살 때 했거든요...
부모님께서 신랑이 맘에 안 들어서가 아니라..
아직 어리다고.. 반대를 좀 하셨었는데...
그래도 신랑이 넘 좋아서.... 히히;;;;;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_^63. 어머..
'10.7.7 5:34 AM (88.172.xxx.122)저랑 똑같은 상황이네요..
그저께 남편이랑 싸우고 여기다가 푸념아닌 푸념한 뒤에
가출했어요..ㅋ 어린 아기랑 같이..
오늘 돌아왔는데,, 남편이 밥도 다~ 해놓고..
문 열자마자 쑥스럽게 웃는데..
이혼까지 생각했던 제 마음이 사르르 다 풀리더라구요..ㅋㅋ
저도 아직 어린가봐요..^^
님도 얼른 집에 가서 남편분이랑 화해하시고
다시 행복한 시간들 보내세요~~^____^64. 물론
'10.7.7 7:52 AM (175.117.xxx.94)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카드보다는 그 배경에 대한 실망이 커서 그랬겠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뭐 이런 마음일 수도 있겠어요 그러나 아이의 경우도 훈육에 대한 기준이 있잖아요 밥먹을때 흘린다고 바로 회초리 드는거 아니잖아요 비유가 쌩뚱맞긴 해도 제가볼땐 지금 이문제로 집을 나와 하루를 지샌다는것은 너무 과한경우예요 살다보면 기막히고 코막힌일 엄청 생길텐데 그때마다 이러시면 나중엔 비행기타고 외국나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잘못은 남편이 했는데 왜 원글님이 나오셨어요 속상해도 이정도일은 집에서 해결하셔도 충분하셨어요 결국 원글님 몸피곤하고 집나와서 남편때문에 맘만 더 상하고..웬만하면 집에서 해결하세요 아이야단칠때도 집에서 끝내야지 아이를 내보내면 일만 더커질뿐이거든요 남편분하고 조근조근 잘 얘기하셔서 진짜 서운한 부분에 대해서 각인!을 시키시기 바래요
65. ...
'10.7.7 8:20 AM (220.117.xxx.43)댓글이 많길래 핫이슈인가보다 해서 들어왔더니...
뭐.. 할말이 없네요.
부부싸움은 죽이되든 밥이되든 집에서 끝내시길...66. 뭐 이런걸로
'10.7.7 8:56 AM (211.63.xxx.199)뭐 이런걸로 부부싸움씩이나..
요즘세상 신용카드 한장없이 산다는건 시대를 거스르는 라이프스타일이고요.
그걸 원글님은 불편함없이 지키며 살수 있지만 남편분은 답답하고 불편하고 싫었던게지요.
그래서 와이프 몰래 만들었을겁니다. 어차피 찬성 안해줄테니까..
그게 그렇게 부부간의 신뢰를 꺨 만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남편분 평소에 사치가 심하거나 신용카드 사용을 절제 못해 문제가 됐었던 사람이 아니라면 남편이 원한다면 만들고 사용하게 해주는게 좋지요.
어느 한 사람만의 생활습관 방식을 고집하며 살아간다는건 다른 한쪽의 희생이 따라야하는겁니다.
비록 그 방식이 최선의 방식이고 모두가 옳다고 말해도, 부부가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억지로 희생을 강요하는 상황에서는 최선이 될수가 없지요.
남편분을 믿고 사랑하신다면 속였다는것에만 집착하지 마시고, 왜 그런 행동을 했어야 했는지 이해와 용서가 필요한거 같네요.67. ^^
'10.7.7 10:02 AM (211.46.xxx.253)원글님 정말 아기같이 귀엽네요 ㅎㅎ
남편분이 카드를 '몰래' 만든 건가요?
그냥 님에게 얘기 안하고 만든 거 아닌가요?
지갑을 서로 감추지 않고 오픈한다는데 그 지갑에 넣어둔 건
굳이 거짓말로 '몰래' 만든 건 아니란 얘깁니다.
그냥 얘기 안한 거예요. 그 둘은 다른 거죠.
카드를 만들어서 아내 몰래 쓰고 다닌 것도 아니고 그냥 만들었을 뿐인데
그게 부부간에 신뢰를 깰만큼 대단한 일입니까?
님 부부의 신뢰가 그것밖에 안되나요?
남편이 컴퓨터 보면서 '응' 대답한 건
그만큼 님의 반응이 어떨지 알고 있었다는 거예요.
세상에 내 생각만 옳은 게 아닙니다. 남편분 존중하세요.68. 이해백배
'10.7.7 11:46 AM (221.140.xxx.217)원글님생각이랑 저랑 많이 비슷하네요.
사실, 요즘 신용카드 없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그치만, 두분은 철썩 같이 신용카드 안만든다 약속해놓고는
남편분 말한거, 생각할수록 괘씸하고 뻔뻔하고 당당히 나가는게 어이 없는거 전 이해 되는데요.
우리집에도 그런사람있거든요. 남편 아니고, 아들.
맘은 착한데, 얘가 뭘 잘못하고 그정도는 이해 해줘야 되는거 아니냐는 식.
대신 남 잘못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 해주고요.
그치만, 그런건 상대 봐가면서 해야지, 빡빡한 사람한테는 지가 잘못했으면, 잘못이야 할수 있지만, 엎어져 백배사죄 해야 하는데, 그걸 모른다는거.
정말 속터져 죽을꺼 같아요.69. 님
'10.7.7 11:49 AM (203.142.xxx.230)너무 깝깝합니다. 그 신용카드로 님 몰래 현금서비스를 받아서 그게 터진것도 아니고. 아니면 그걸로 뭐 물좋은 룸싸롱이라도 간것도 아니고.
요즘 세상에 신용카드 없이 사는게. 글쎄요. 저는 좀 미련해 보이는데요.
남편이 잘못했다고 하면 그냥 지금이라도 해지하라고 하고. 그냥 집에 들어가세요.
그리고 다른 남자 만나서 재혼하더라도 저런건 고사하고 더 큰 뒤통수 때리는 남자가 99.99%예요.
근데 님같은 성격. 저는 싫어요. 솔직히.꽉 막혀서
그리고 남편말 틀린거 하나도 없어요. 님 이상합니다. 어려서 무슨 신용카드때문에 큰 충격을 받으신게 있는지요.70. 님같은
'10.7.7 11:51 AM (203.142.xxx.230)딸도 싫고 님같은 며느리도 싫고. 님같은 친구도 싫어요.
뭐 그런일로 친정가면. 그보다 친정부모는 또 얼마나 속이 타겠어요. 부부문제는 둘이서 해결하세요. 왜 친정까지 끌어들이시는지.71. 저라면
'10.7.7 11:56 AM (203.142.xxx.230)그냥 한도 50만원정도로 줄여서 남편 쓰라고 줬을껍니다. 세상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도 제각각이지만, 어쨌건 대응방식이 좀 갑갑하신분이네요.
더구나 여기 댓글에 꼬박꼬박 반응하면서 본인 입장 얘기하는거 보면.
사실 본인입장만 보면 본인말이 맞는거지 남들의 의견은 물을 필요없잖아요.
본인이 a라는거라고 결론내고 bcd는 염두에 안두는데 다른걸 언급하는게 불필요한거죠.72. 참고삼아
'10.7.7 11:57 AM (112.163.xxx.192)원글님이 새로 올리신 글 링크 붙여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5&sn1=&divpage=96&sn=off&...
그리고, 원글님이 댓글로
<네미 ( 61.38.33.xxx , 2010-07-07 01:31:12 )
카드는 무서운거라고 먼저 만들지 말자고 3년 내내 말 한 건
제 남편이예요.... 전 이것저것 할인혜택도 많고 주유 포인트도 쌓이니..
만드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도 한 번 얘기 했었는데...
그래서 배신감이 더 컸는 지도 모르겠어요.. >
이렇게까지도 썼는데, 여전히 신용카드가 뭔 잘못이냐고 하시니 참 상관없는 제가 다 답답합니다.
그리고 체크카드 쓰신다잖아요? 엔간한 결제는 첵카로 안 될 거 없잖아요.
애초에 말 한마디 안 하고 신용카드를 만든 남편이 원인을 제공한 건 맞구만 말이죠.
근데 원글님 보신다면....
남편분이 한사코 신용카드를 거부했다면 오히려 그게 뭔가 좀 이상합니다만.....
신용카드 한장만 만들고, 한도 줄여달라고 해서 쓸 수도 있거든요.
현금서비스 한도는 제로로 해달라고 해도 되어요.
그정도만 해도 큰 문제는 없을 수 있는데...
굳이 안된다고, 안된다고 못을 박는 게 뭔가 더 이상합니다.
뒤가 구려보인다는 말은 아니고요, 그만큼 신용카드에 대한 매력을 강하게 느끼기에
반대로 억제하고 살다가, 어찌어찌 저질러버린 거 아닌가 싶네요.
사이가 좋아진 다음에, 신용카드 사용에 대해서는 은근히 제한을 가하심이 좋을수도....
제가 쓴대로 현금서비스 한도는 없애버리는 식으로요.73. 전
'10.7.7 12:00 PM (211.195.xxx.3)가끔 82에서 댓글 읽다보면 잼있어요.
무슨 문제가 터져야만 화를 내야 하나요?
신용카드 사건도 카드 몰래 만든건 아무것도 아니고 몰래 돈 좀 쓰고
몰래 뭔 짓좀 해야 싸움의 원인이 되는건가요?
그런것도 아닌데 예민하다는 분들은 정말 남편분들이 좋으시겠어요.
들키지만 않으면 뭔 일 해도 되니까.
남편부터 신용카드 문제점을 논하고 절대 만들지 말자며 권유하고 실행했던 겁니다.
원글님 남편되시는 분이 사회생활 안해봐서 결혼전에 그런소리 하고 결혼하고서까지
그리 생활했겠어요?
자기 입으로 그리 말해놓고 지내다 어느 순간 그래도 카드 있어야겠다 생각이 들었는데
자기는 써야 될 거 같지만 대놓고 만들자는 소리는 하기 싫고 몰래 만들어 놓고
들키면 그만이고 안들키면 괜찮고란 사고 방식으로 일처리를 했다는게 문제지요.
이것도 하나의 소통아니겠어요?
차라리 카드가 필요했을때 아내에게 이러저러 해서 만드는게 좋겠다라고
상의를 했어야하지요. 그 후는 조율할 문제고요
남편분이 실수하셨고
원글님이 좋게 좋게 얘기할때 받아치는 대화의 방식도
남편분이 좀더 실수하셨고
그후 원글님이 좀 많이 분노하셨고.
두분다 실수가 있었어요.
그문제는 그만 정리하시고
이런저런 점이 서운했고 대응방식이 화가 났었다고
좋게 대화하시고 서로 조심하자 하세요.
또 앞으로는 그런 일을 몰래 처리하지 말고
상의해 달라 하시고요.74. 음..
'10.7.7 12:08 PM (122.40.xxx.30)신용카드 뿐 아니라 그간 원글님과 남편분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심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물론 당사자 입장에서야 큰일일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별일 아닌듯도 보이게 되기도 해요..
예전에 옆집에 살던 사람이... 늘 남편 존경한다... 너무너무 사랑한다..
자기 남편 같은 사람이 없을거다 했었어요..
그러면서 저보고.. 남편에게 좀 잘하라구...;;
그런데... 보니.. 제가 생각하기엔 작은일..(술마시고 좀 늦었다..등..) 물론 그땐 화낼수 있을것도 같았지만.. 그걸 일주일 넘도록 씹고 또 씹고.. 제게도 얘기하면서 자꾸 흥분을 하더라구요..
그때.. 어... 이런... 이런면 이 있었네..... 싶었는데..
우리 남편이랑 그집남편이 같은 직장에 있어서 들었는데...
저희 남편 집에 다 얘기하는거... 월급... 골프 .. 등등을 옆집남편은 가능한 얘기하지 않고
숨기더라구요..
옆집여자... 우리 남편 오늘 머리올리러 가자나... 잘 했음 좋겠네.~~ 하는데..
저...말은 안했지만...ㅎㅎ( 그 집남편.. 토요일 격주 휴무 인건 속이고.. 5-6번 이상 필드 나갔다 온거 알았었거든요..ㅎㅎ)
몇개월간이나.. 토요 격주휴무인거.. 월급외 수당 따로 들어오는걸 부인에게 말 안했더라구요.
그집 남편.. 참...부인이 그렇게 존경한다는데.. 심했다 싶기도 했지만...ㅎ
작은 일을 솔직히 얘기 해도 반응이 너무 커서.. 아예 넘어갈수 있는건 그냥 조용히
해결하려는듯 했어요...이해도 되던걸요..
저도 남편이 제말을 다 들어주는 편이고 전부 얘기해서.. 제 의견과 다를때 팅팅 거리기도 하지만..남편들이 부인의 말을 다 들어주고 사이가 좋을수록 조심해야 할거 같더라구요...
생각보다 남자들 단순해서... 한순간에 화악~ 질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75. ..
'10.7.7 12:20 PM (218.48.xxx.233)신혼인가..했는데, 결혼 3년차이네요.
남편분이 그래도 받아주는 남편이니 이런 땡깡도 피시지요...
적당히 사과하도록 유도하셔야지.. 극단적으로 가시지마시구요.
부부싸움도 요령이 있잖아요.
미안하다고 하면 넘어가주고...
아님, 미안하다고 할때 당신이럴때 나 너무 속상하다 하면서 울먹거리는 연기라도해서 더미안하게하던지...
에고...그런일로 가방싸고나와서 역전대합실에서 밤새고 찜질방가고...친정가고...76. 휴..
'10.7.7 12:55 PM (122.35.xxx.55)우리딸이 이런일로 친정오면
먼지나게 패서 쫒아낼듯...77. 댓글은 못읽고..
'10.7.7 1:02 PM (125.177.xxx.193)원글 읽으면서 너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용카드 만든 거 하나로 믿음이 깨졌다고 집을 나가고 이혼하자 하고.. 진짜 이해불가입니다.
다른 문제도 혹시 이런 식으로 해결하시는지.. 그럼 참 숨 막힐 것 같네요.
*********
댓글 쓰다가 요 위 댓글 좀 읽어보니 남편분이 신용카드 만드는 거 평소에 반대해왔었다구요..
뭐 부부문제니까 당사자들께서 두 분 성격에 맞게 조율하시겠지만, 제 3자의 눈에는 참 희한합니다.78. 원글님이
'10.7.7 1:06 PM (59.23.xxx.246)좀 예민하신 듯.
집부터 나와서는 문제가 해결이 안돼요.
걸핏하면 이후부터는 집을 나갈 요령만 찾게되구요.
그런 전력이 쌓이면 식구들에게도 신용을 잃어요.79. ........
'10.7.7 1:22 PM (125.146.xxx.103)토닥토닥~~~ 원만하게 풀어나가시길.....저도 결혼한지 얼마 안돼서 큰 조언은 못드리지만....넉넉한 맘으로 풀어나가면 못할것도 없지 싶네요...원글님 힘내세요
80. 이정도
'10.7.7 1:27 PM (203.244.xxx.254)가지고 싸울거리나 되나요.. 게다가 가출이라니 님 성격도 만만찮을것 같네요.
부인이 저렇게 나오는거 상상만으로도 숨막히네요.81. 에휴
'10.7.7 1:35 PM (211.253.xxx.18)남편분 참~괜찮으신 분 같아요~
읽는 제가 다 가슴이 답답하네요~82. 별일 아니네요~
'10.7.7 1:45 PM (112.152.xxx.12)몰래 만들어서 그걸 남용했으며
가 남용으로 혼자 해결하지 못할 경제적 파탄으로 몰고 왔고.
그걸로 생활에 여러 면에서 큰 타격을 주었다면 위의 상황이 이해가 갑니다.
그냥 하나쯤 만들어 뭔가 부인에게 해주고 싶었다면 오히려 그 마음씀씀이에 고마워 할것 같내ㅔ요..
물론!!일단 약속 어겼으니 조 저자세가 필요했고.
사과는 했어야 했을수도 있지만 역시 오버입니댜..
남편분 착한 분이네요~ㅁㅋㅋㅋㅋ83. 글쎄요
'10.7.7 1:45 PM (211.173.xxx.76)결혼 3년에 아이가 없으신것같네요
그럼 아직 신혼 분위기 풀풀나서 그런가?
신랑분이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마구마구 쓰셨나요?신용카드가 아주 큰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어떻게 하기로 했다가 뒤바뀌는 것이 짐을 나오고 버릇을 잡고(그러고 싶으신거겠죠 설마 이것을 빌미로 이혼하실려는 거는 아니죠?) 사시고 싶은것 같긴한데
두분의 대응이 너무 어린아이같아서
철없게 느껴지는건 제가 결혼 생활을 너무 많이 했나봅니다.84. 근데
'10.7.7 2:16 PM (121.135.xxx.123)신랑 지갑은 왜 살피나요?
우리 남편도 제 지갑 살핀 적 없고 그 반대의 경우도 없었는데 그것도 <우연히>라니요..
신랑분 정말 착하신듯.85. 잘 하셨어요.
'10.7.7 2:28 PM (112.155.xxx.72)짐 싸라고 하면 싸고 나가라면 나가야 앞으로 저런 경거망동을 안 합니다. 헤어진다고 하고 못 헤어지고 나간다고 하고 못 나가고 여자들이 그러니까 남자들이 더 당당하게 사고 치는 겁니다. 여기서 세게 나가야 앞으로 더 큰 사고를 못 치지요. 집안을 위해 신용카드를 만들었다고요. 콧방귀만 나오네요. 진짜 집을 위해 만들었다는 자신감이 있었으면 끝까지 부인을 설득했었어야죠. 집이 아니라 자길 위해 만든 거니 겁이 나서 말을 못 한 거죠.
86. 음...
'10.7.7 2:44 PM (175.116.xxx.120)남자들이 컴터할 때 뭐 물어보면 건성건성 대답하듯이 보이는 경향이 있죠....
근데 카드 만들고 특별하게 부인에게 잘못한 짓을 하지 않았기때문에 덤덤히 말 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찔리는게 있었으면 왜 지갑을 뒤졌냐부터 시작할 듯..
그리고 아내에게 말했다면 반대했을 꺼같고...
본인 생각에 특별하게 나쁜 일에 안 썼으니 난 잘못한게 없다..라고 남편분이 생각하신거같구요..
남자들이 단도직입적으로 니 잘못은 이렇구 저렇구 하면 반발하면서 버럭~!을 하게되는거같더라구요..
마치 왜 만들지 말랬는데 만들었어~!라면서 나무라는거같으니까 찔려서 이런저런 변명을 하고 둘러치고 하는거겠죠..
담부터
상의해달라고 부탁하시고 집 나가라고 해서 나간거 사과하셔야할 것 같아요..
나중에 화나서 집 나가라고 하신거같긴해도 남편분이 많이 참으시고 아내에게 맞춰주려고 노력하시는 분같은데요 뭐...^^;;
힘내시고...
평소 남편분이 아내에게 말해봐도 아내는 한번 아니면 아니라고 강하게 나오더라..라는 생각을 갖구 계신거같으니까 부드럽게 대화 하시면서 그동안의 대화방법의 문제점 등을 짚어보시는 기회를 가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언능 집에 들어가세요~~87. 내동생이
'10.7.7 2:46 PM (203.238.xxx.92)이런 여자랑 살면 그냥 헤어져라고 할듯
비약이 너무 심하시다
집도 너무쉽게 나오고
남편이 질려서 먼저 나갈 수도 있어요88. ..
'10.7.7 3:08 PM (118.221.xxx.158)남편분이 참,,,, 착하시네요,
이건 원글님이 성질낼 꺼리가 안되는거죠,,,,남편분이 무슨 죽을죄를 진것도 아니고,,,89. 이상한분..
'10.7.7 3:22 PM (67.190.xxx.78)저기요 그냥 친정에서 쭈욱 사세요...
제가 님 남편이라면 같이 살기 싫을꺼 같네요..ㅡㅡ;
무슨 칭찬을 받으실려고 여길 들어오신건지요?
그냥 들어가지 마세요...남편분이 불쌍합니다.90. ..
'10.7.7 3:26 PM (183.109.xxx.100)그냥 이젠 남편분 용서하시고~~잘 지내는게 좋을것같습니다..어쨋든 힘내세요
91. 전 이해해요.
'10.7.7 4:09 PM (211.106.xxx.230)많은 댓글분들이 철 없다, 숨막힌다 하셨지만...
저는 원글님 맘 100% 이해됩니다.
저도 결혼 6년차 동안 정말 딱 한번... 원글님과 같은 상황으로 버럭- 한 적이 있었어요.
연애까지 8년동안 처음으로 말다툼이란 걸 해봤네요. 딱 한 번
저 역시도 원글님처럼 남들이 들으면 아주 사소한, 그리고 남편 잡는다는 소리 들을만한 일이고
제 스스로도 그게 말다툼할 만큼 큰 일이 아니라는 거 잘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당시에는 그 사소한 하나의 일 때문에
남편에 대한 신뢰와 믿음, 존경심이 한 순간 우르르 무너지는 느낌... 알아요.
처음부터 싸우려고, 예민하게 군 것도 아니고 단지 궁금해서 물었는데,
성의없는 남편의 대답에 제 질문이 이어졌고,
그 질문을 추궁처럼 받아들이고 다소 불쾌해하는 남편의 반응,
그러다가 서로 이러쿵 저러쿵 나는 화 날만 했다, 뭐가 화날 만한 일이냐 로 티격티격...
그러다가 한 쪽이 욱- 해서 터져버리는 상황...
저도 원글님처럼 정말 쪼잔한 일로 그렇게 된 적이 있었는데,
제가 처음부터 그런 작은 일로 실망해서 싸우려고 작정하고 덤빈 것도 아니고,
아주 사소한 일상의 대화가 갑자기 그렇게 바뀌더라구요.
아마도 항상 친절하고, 배려심 많은 남편이였는데,
그래서 서로 사소한 것도 오픈하고 믿고 지내는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해 물었더니 시큰둥한 반응에 갑자기 배신감(?) 같은 것을 느꼈을 테고
또 그렇게 느끼는 걸 충분히 이해해줄만한 그런 따뜻한 남편인데,
그날따라 별 것 아닌걸로 남편 잡는 아내 취급을 해서... 그게 속상하셨을거예요.
저도 그랬어요.
아주 사소한 일이라는 것 잘 알고 있었지만,
그저 남편에게 배신감이 들어서 좀 투덜거렸는데
너무 착했던 남편이 버럭- 하는 것을 처음 경험하고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2살된 아기 안고 집 뛰쳐 나갔어요. ㅎㅎ 저는 시댁가서 막 울었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부끄럽고 철없는 일이지만,
그땐 제 나름대로 심각하고 심장이 덜컥 내려앉은 기분이였어요.
남편도 화 낸 거 너무 미안해서 친정집 달려가서 저 찾았더랬죠.
ㅋㅋ 길이 엇갈렸어요.
서로 집에서 다시 돌아와서 서로 얼싸안고 미안하다고 울었어요.
댓글님들 말씀처럼, 남편분이 좋은 분이라서 그래요.
착하고 배려심 많은 남편분에 익숙해져서
원글님도 내 맘이 네 맘... 당연하게 생각하셨는데
그게 아니라서 속상하셨죠?
내 남편이 너무 착해서 내가 이런 일로도 속상하구나 생각하시고 화 푸세요.
내가 참 못났다, 더 너그러워져야겠다... 생각하세요.
이런 일 정도는 한 번 겪으면 좋아요. 더 돈독해지고...
연애 2년+ 결혼 6년동안 딱 한번 그렇게 버럭- 하곤 또 예전처럼 사이좋게 잘 지내요.92. 저는
'10.7.7 4:42 PM (116.121.xxx.136)원글님의 그 기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평소에 얼마나 성실하고 진지하게 사셨는지.
그래서 남편분이 한마디의 상의도 없이 카드 만들고,
그기다 구렁이 담넘어 가듯 스리슬쩍 얼버무리려고 했던 점.
카드가 문제가 아니라,
부부간의 신뢰도에 금가게 한 일이라
다른집 기준은 볼 것 없이 확실하게 원글님이 사시는 기준으로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제경우는 자식들에게도
다른집에서는 야단맞지 않는 일이지만
우리집 기준으로 야단칠 때 있어요.
더 잘 되라고.
확실하게 잘 마무리 하시고 다시 알콩달콩 재미나게 사셔요!!!93. ^^
'10.7.7 4:49 PM (61.103.xxx.100)물론 이해는 갑니다. 기분나쁘죠...
저도 남편과 모든 것이 오픈입니다만... 이런 비슷한 일이 한 두번 있었어요..
그래도 님의 처신은 오버이며 숨이 좀 막힙니다.
사람은 완벽,, 완전.. 이 아니니까요
헤어진다... 이런 말은 정말로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랍니다.
네... 헤어질 맘이셨다구요?
그럼 헤어지시구요...
숨쉴 구멍을 서로 가지세요
님도 완벽한 믿음을 평생 남편에게 주고 살지 못할 수도 있어요94. 허허허
'10.7.7 4:49 PM (112.148.xxx.191)근데요...릴렉스하세요.. 앞분들도 여러말씀해주셨지만, 살다보면 숱한 일들이 생기는데..그때마다 끝을 볼 것처럼 행동할 실 건가요?? 극단적으로 너는 나를 배신했다 결론짓지 마시고, 이 상황에서 최선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그만 살고 말 것 아니잖아요??
95. .
'10.7.7 5:11 PM (112.153.xxx.114)전 원글님 100프로 이해갑니다.
남편분은 딱 지금 원글님 보고 뭐라는 분들 하고 같은 생각일거에요
그깟일로...
사람을 잡는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가치관이 달라서 그래요
전 결혼 10년차이고
남편과 트러블이 생길때는 대개 비슷한 경우에요
사안이 뭣이던간에 저는 중히 생각하는데(그러므로 진심이 담긴 사과가 있거나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죠)
너무나 당당한 태도에 그 문제 자체 보다 이젠 그 태도가 문제시 되는거죠.
최악인게 겉모양으로는 전 '별것도'또는 '아무것도'아닌 일을 크게 만드는 사람이 되는거고
남편은 시달림을 받는 사람으로 비춰진다는거에요
지금 원글님 비난 받으시는것 처럼
남편분은 솔직히 내가 좋은 목적(자기기준)을 가지고 한일이니
그렇게 미안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거에요
그깟?일로 사니 못사니 소리가 왜 나왔는지도 이해할 수 없을 거구요
메일로 차근차근 원글님의 입장을 설명하세요
그리고 친정 가시지 마시고 집에 일단 들어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96. 못살겠다고 한건
'10.7.7 6:02 PM (219.250.xxx.146)원글님이 먼저군요.
그러니 남편은 짐싸라고 했구요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가치관이 다르지만
부부문제의 해법에는 몇가지 원칙이 있는거 같아요.
너무 끝까지 몰아가지 말고
극단적인 말은 되도록 피하는 것
그리고 그가 남자 혹은 여자임을 잊어버리지 말 것.
얼른 집으로 돌아가셔서 다시 한번 차분차분 풀어나가길 바래요.
이미 만들어진 신용카드는 둘이 같이 가위로 잘라버리시면 되지 않나요?
비온 뒤 땅이 굳어진다고 3년차에 이런 큰 고비 겪었으니 30년은 화목하게 사실꺼에요.97. 미몽
'10.7.7 6:20 PM (210.116.xxx.86)글을 지금에야 읽었네요. 안타깝다...
대구까지 내려오셨으면 제가 "거기 어디세요?" 하고
찾아가서 따뜻한 밥 같이 먹고 차 태워 드렸을텐뎅...
다음에 대구에 오면 함 봐요^^
이런 일로 집 나오진 말구요. 절대로.98. 이제...
'10.7.7 7:44 PM (121.138.xxx.253)그만 들 하세요 !!!
원글님이 새로 올리신 글 보시고 .....
링크 붙여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5&sn1=&divpage=96&sn=off&...99. 성질
'10.7.7 7:45 PM (218.186.xxx.247)더러우시군요...ㅋㅋ
뭐 다 그런 성질이야 갖고 있는거지만.
그러나 남편을 쫒아냈음 쫒아냈지 왜 집을 나가나요? 그거 무지 바보같은 짓 중의 하나인데...
양쪽 다 심정 이해는 가지만 거의 80넘게 님 편을 들어 줄 사람은 적어요.
먼저 하지 말아야할 말과 가출은 님이 다 했으니까요.
남편 버룻 고치려다 내가 먼저 더 망가지는 수가 있습니다.
그런식의 해결은 오히려 빈축만 사고 나만 웃기게 됩니다.
정말 심각한 일이 벌어지면 완전 바로 집 나와 이혼 해야겠네요.
철딱서니 없는거 맞구요.남편이 완벽하게 내 말 들을거라고 믿는 자체가 환상이지요.
님도 남편이 하지마라는 것 정말 완벽히 하나도 안 하고 사는지요?
불가능..이죠,사실.
또 상황이란게 있는 법이고.
그런걸 보면 남편분 무지 착하시네요.
울 남편은 그간 큰소리 한 번 안내고 엄청 점잖은 사람이지만 제가 집나가면 여원히 들어오지말라고 할듯.
그리고 왜 스스로 집을 나가 고생이랍니까?
님 생각엔 남편이 잘못인데 왜 내가 힘든 가출해서 생고생을?
절대 안 산다,라는 말은 함부로 하는 법이 아니고,또 말이 씨가 된다고 세상에 그런 말을 뭐하러 해요?그건 정말 이혼하기로 작정했을때 하는 말입니다.
앞으로 살면서 별 일 다 생길텐데.....그때마다 어쩌려고 그러는지....
윗분들이 많은 조언 주셨으니 잘 생각해보고 현명히 대처하길 바래요.100. ..
'10.7.7 10:22 PM (183.96.xxx.180)베스트글이라 클릭했다가..
뭐지? 이 낚인 기분은?101. 펜
'10.7.7 10:58 PM (221.147.xxx.143)글 보니 남편이 왜 '몰래' 만들었었는지 답이 나오는군요.
님의 지금 반응을 보시지요. 스스로 돌아 보세요.
남편이 설령 먼저 '대화'를 했었던들, 님이 과연 어느 정도 수긍도 해 주면서
남편 입장을 이해해 줬을까요?
님은 분명히 '님 식대로' 남편을 설득부터 하려 들었을거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아니라),
그러다 보면 어떤 식으로든 또 싸움이 됐었을 걸요?
(가슴에 손을 얹고 최대한 냉정하게 자신을 판단해 보세요. 님의 반응이 어땠을지..?)
남편은 그간 몇년을 함께 지내 오면서 님의 그런 성격과 대화 스타일을 알았었기에,
차마 말을 먼저 꺼낼 용기(?)가 없었던 거겠죠.
카드 가지고 뭔 사고를 친 것도 아니고, 이왕 만들었으면 (그리고 님이 말한대로 어느 정도
여지를 생각을 쭉 해오고 있었다면), 앞으로 어찌 이를 유용하게 다룰 것인가에 대해
좀 더 생각하고 상의를 해야지, "더 이상 못살겠다는 둥"의 말을 내뱉으며,
당장 짐 싸서 가출해 집에도 안들어 가다니..
참.. 남편이 애초에 잘못한 것 만큼이나 원글님의 반응이나 대응도 철부지처럼 보이긴 마찬가집니다.
가출이나 이혼 이야기는 정말 그럴만한 큰 사건일 때 터뜨려야 통하는 법입니다.
님이 지금 이런 '카드개통' 문제로 이러는 거.
모르긴 몰라도 님 남편은 처음엔 미안했다가 점점 화가 나고 님이 싫어지는 쪽으로 마음이 움직일걸요?
남자 다루며 데리고 사는 법부터 배우셔야겠습니다.
다시 말해, 남편이 알리지 않은 것은 분명히 따지고 넘어가야 할 것이나,
님의 반응은, 남편의 잘못에 비해 심하게 극단적이라는 것이 문제란 뜻입니다.
(남편이 툭하면 거짓말을 해 왔다거나 카드로 몹쓸짓을 한 경우는 아니잖습니까?)
님의 이런 반응은, 앞으로 평생 살 남편으로 하여금,
'내 마눌 무서우니 앞으론 절대 거짓말 안하고 조심해야지' 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이 정도로 크게 잘못했단 거야? 내가 뭘 어쨌다는 거야?' 라는 반항심을 더 키우고,
급기야는 님으로부터 마음이 좀 멀어지는 결과를 가져올 가망성이 더 높다는 거죠.
부부는 1,2년 살고 마는 관계가 아닙니다.
좀 더 현명하게 사태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법을 아셔야 할 듯 합니다.102. 원글님이
'10.7.7 11:53 PM (121.138.xxx.194)저랑 너무 비슷한것 같아 흠칫놀랬습니다
댓글들 읽어보니 저도 아주 잘못하는거네요 ㅠㅠ
저두 욱하는 성질이 있는데 참아야겠어요...오늘 저두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