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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이 이렇게 어려운줄 몰랐어요 ㅠ.ㅠ

임신하고픈여인 조회수 : 1,816
작성일 : 2010-07-06 17:22:36
남들은 손만잡아도 임신된다고 하던데..
심지어 저희 엄마도 ...
결혼하고 2년동안은 일부러 아이 안가질려고 노력했어요.
콘돔, 피임약은 사용안했구요 배란일만 피했어요.
몇달전부터 임신할려고 노력하는데 임신이 되질않네요.
그동안 피임이 너무 잘되서 혹시 내가 아니면 신랑이 문제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들고..
주위에서 임신소식 출산소식 들려오니 정말 우울해요.
배란테스트기도 써보고 배란이 잘 안되면 반응이 잘 안나타난다고 하던데
반응은 잘와요 배란일날 진하게 나타나주고..
병원에서 초음파, 자궁암 검사때 별다른 문제 없으니 임신만 하면 되겠다하고..
배란일이 다가올때마다 이번에는 임신되겠지.. 하는 불안감과
퇴근할때 집근처 큰 놀이터가 있는데 아이들 뛰어다니는 모습, 유모차  끌고다니는 아기엄마들 보면
부럽기도하고 맘도 무겁고 집에오면 괜시 시무룩해져 쇼파에서 한동안 멍하니 있네요.
올해에 꼭 임신하고 싶어서 안먹던 검정콩까지 불려서 아침마다 신랑이랑 저랑 한잔씩 들이키고
몇일전에 복분자 10kg주문했는데 오늘왔네요. 임신할려고 좋다는 건강식 다 챙기게 생겼어요.
다들 맘 편하게 가지면 생긴다고 하던데 그게 말처럼 쉬어야죠.. ㅠ.ㅠ
임신성공하신분들 어떻게 다들 가지셨나요?





IP : 222.101.xxx.20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6 5:25 PM (203.226.xxx.240)

    그 심정 저두 이해해요.
    이건 로또도 아니고..한달에 한번씩 테스트할때마다 마음 졸이는거 생각하면...에휴...

    근데 피임기간이 길수록 임신노력기간도 길어진다고 하더라구요.
    마음 조급하면 더 어렵다고 하니까..힘내시고...마음편히 기다려보세요.

  • 2. ...
    '10.7.6 5:45 PM (211.253.xxx.18)

    그러게요
    저는 지난달 생리가 없길래..
    엄청 기대하면서 임신테스트했는데 한줄 나와서 좌절하고..
    그 담날 바로 생리해서 또 한번 좌절했어요..

  • 3. ..
    '10.7.6 5:50 PM (61.79.xxx.38)

    저도 그랬는데..
    우리 동네 약국이 하나 있었죠.한양약 같이하는..
    그집에 뭐 사러 갔다가..말하던 중에 임신이 안된다고 그랬는데..그 약사분이 진맥한번 하자고..그래서 팔 내밀었더니,진맥하더니..임신이 잘되는 체질인데..몸이 워낙 차서 임신돼도 태아가 뱃속에서 얼어죽고 있다고 그러더라구요.그러면서 속는셈치고 약 한재 먹어보겠느냐고..
    (한양약같이 하는 약국) 약국을둘러보니 지어논 한약이 태산이더라구요.
    그래서 지었어요. 그리고 잊고 있다가 친정엄마가 임신에 너무 신경쓰면 더 안된다고..마음을 비우라고 하셔서..집근처에 있는 유치원에서 애들 가르쳤거든요.
    잠시 한두달 하는새 임신이 됐더라구요. 한번 가지니 둘째는 금방..
    그 약 먹기전 제가 몸이 너무나 차가웠거든요.겨울엔 내 몸 자체가 냉장고라 밖에 나가기가 두려울정도로..근데 약 먹은 이후 뜨거운 여자가 됐어요..이젠 너무 몸이 더워요!!

  • 4. 13년 피임
    '10.7.6 5:52 PM (120.142.xxx.200)

    오늘 임신 확인했습니다. ^^;; 무척 오랜 기간 피임을 하고 시도한지 6개월째(배란일 따져가며 한 건 4번째) 성공했네요.
    비결은... 그 어렵다는 "맘 편히 먹기"입니다. 저도 임신을 계획하고부터는 하루하루 조급함과 실패했을 때의 실망감으로 맘을 추스리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다가 저희 신변에 중요한 일이 생겨서 임신시도에 신경을 좀 소홀히(?) 했지요. 그리고 다시 한번 시도와 성공.
    "맘 편히 먹기"의 방법론적 팁을 하나 드리자면 배란테스터나 임신테스터 사용하지 않기를 권해드려요. 대신 기초체온과 내 몸 관찰하기.
    매일 아침 일어나 기초체온을 재서 배란과 월경 패턴을 확인하고 배란점액이 보이는 날 즈음하여 관계를 가지는 겁니다.(배란 때 체온이 살짝 떨어지고, 배란이 되고 나면 확 올라갑니다) 이 배란점액이 보일 때쯤이면 성욕도 증진하고 관계시의 느낌도 훨씬 좋더라구요. 그리고 생리일이 가까워오면 임신테스터 사지마시고 기초체온 확인하세요. 배란이 되고 나면 고온기에 접어드는데 임신하면 고온이 계속 유지되고 생리 당일 혹은 하루 전에 체온이 갑자기 떨어집니다. 저는 임신테스터 쓰다가 화딱지나서 안쓰고 체온으로만 확인했어요. 아침에 체온이 떨어지면 "아, 임신이 안됐구나. 곧 생리하겠다"하고 오히려 담담해지더라구요. 이번에는 여느 달과 다르게 배란이 한참 늦었습니다. 이 배란일도 기초체온과 배란점액 관찰로 알아낸 거에요. 그리고 임신테스터 쓰기 전에 고온이 계속 유지되는 것을 보고(오히려 배가 아파지면서 체온이 살짝 더 올라가더라구요) 임신을 확신했습니다. 내 몸을 관찰하고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초조함을 훨씬 줄이는 방법 같습니다.
    워낙 길었던 피임기간 탓에 저 역시 많이 불안했습니다. 뭔가 다른 것에 집중하면서 사랑스럽게 내 몸을 관찰해 보세요. 님께 좋은 소식이 곧 들려오길 기원하겠습니다.

  • 5. 병원가보세요
    '10.7.6 5:53 PM (122.101.xxx.46)

    두려워 마시고 병원가보세요.
    저도 님과 동일한 기간을 두배나 넘게 겪었어요.
    올초 불임병원가고 인공수정 두번째 성공했어요. 둘다 정상이었고 원인불명이었어요
    뭐 이것저것 좋다는것도 좋지만 혹시 시간낭비일지도 모르니
    주말에도 병원하니까 병원가보세요

  • 6. ,,,
    '10.7.6 6:00 PM (121.164.xxx.204)

    저두 아기기다리는 입장인데...넘 기다린것같아...이제 적극적인 방법을 취해보려구요...
    시간낭비하기싫으네요 ㅜ.ㅜ

  • 7. ㅇㅇ
    '10.7.6 7:50 PM (168.154.xxx.35)

    13년 피임 님의 말씀에 동감이요.

    계획하여 임신하자 요이땅부터 배태기며 임테기 하는거 너무 스트레쓰더라고요.

    근데 그거 안쓰고.. 마음을 비우고... 하니까. 정말 생기더라고요.

  • 8.
    '10.7.6 11:17 PM (122.36.xxx.41)

    저도 유산도 하고 임신도 잘안되서 너무 우울했는데 전문 병원가서 불임,습유검사 해보니 원인이있더라구요.(원인 없는분들도있데요) 그래서 그 원인을 고치려 노력했고 자궁에 좋다는거 위주로 많이 먹었구요 운동 꾸준히 했더니 생기드라구요. 지금 임신중이예요.
    마냥 기다리시지마시고 혹시 모르니 검사해보세요. 두분다 문제 없으시겠지만 혹시 모르니까요. 제 친구도 오랫동안 기다려도 안생겨서 검사해봤더니 남편쪽 정자에 문제가있어서 치료받고서 애기 가졌어요.
    여성전문병원을 가셔서 제대로 검사 받으시고 준비하세요. 그럼 바로 생기기도하더라구요.
    꼭 이쁜애기 가지시길 바래요.

  • 9. 저또한...
    '10.7.7 10:53 AM (121.135.xxx.142)

    맘고생이 심했어요
    저도 대략 2년은 임신노력 안하고 자연피임을 했죠 (콘돔사용 안함)
    그러다 배테기 3개월 사용해보고, 병원다님서 배란일 받아서 노력해보고, 클로미펜먹어도 보고...결국 인공수정 시도 3번째 임신-유산, 인공수정 4번째 임신중입니다.
    저희부부도 모두 정상이고, 원인불명 이여서 인공수정 시도했는데,
    전....인공수정 하면서 몸은 고되고 경제적으로 부담됐지만, 맘은 어느때 보다 편하더라구여~
    배란일 되서 서로가 부담갖지 않고, 병원가서 시술 받으면 되니깐....전 좋더라구여
    님도 스스로 노력하시는거 보다 병원에서 도움받으시는게 더 맘 편해 질수 있을지도 모르니,
    병원 함 가보세요~ 올해는 좋은 소식 생길수 있도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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