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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선염 자주앓는 아이 수술이 정답인가요?
유치원때 부터 자주 편도선염을 앓았어요
1~2달에 한번 정도씩
초등 저학년 때 동네 소아과의사가 수술해주라고 했는데
한의원에서는 반대하더군요
몸에 필요한 기관이고 몸의 1차 방어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절대 하지말라구요
말을 들어보니 일리가 있어 그때 그때 약먹고 견뎠습니다.
다른 이비인후과 에서도 크면서 좋아질 수 있으니 더 두고보자고 했었구요
자기 아이같으면 수술 안시킨다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정말 한 번 아프면 열이 40도가까이 올라가고 넘 아프고 힘들어했습니다.
근데 이번해에도 벌써 두 번 아팠어요(한 번은 심하게 한 번은 약하게)
중학생이 되었는데도 ...
자꾸 아프니 공부에도 지장이 생기고
그래서 수술을 해야하나 갈등이 심합니다.
작년 겨울에 대학병원 진료받았었거든요
혹시나 해서 받았었는데
의사선생님이 보시더니 -그땐 아플때도 아니었는데- 왜 이제까지 안해주었냐며 뭐라시더군요ㅜㅜ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때로 날짜를 잡긴했는데
갈등입니다.
이번에 아파서 동네 소아과 갔을 때도
의사선생님은 이정도로 수술하진 않는다며 다른 대학병원엘 다시 가보라하더군요
혹시 여러분중에 아이가 이런 편도선염으로 수술해서 좋아진 경우라든가
아님 수술하고 후회된 경우가 있으신가요?
꼭 안해도 혹시 나을수 있는지
한약으로 몸을 보하면 진짜 좋아지는지 넘 궁금하네요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미래의학도
'10.7.5 10:32 PM (120.142.xxx.158)아이가 그정도로 심하게 자주 앓는다면... 수술 해주셔야해요..^^;;
저도 수술했지만.. 수술 안했을때는.. 심하게는 입원도 자주 했었구요..
(편도선땜시 입원하기도 합니다;; 성인인데 말이죠;)
아이가 열이 40도까지 오르고 그러면... 수술하면 심하게는 앓지 않아요..^^2. rrrr
'10.7.5 10:36 PM (125.184.xxx.237)울애 어렷을대 하라고 했는데 그니까 아무이상없어요.하지마세요
3. 루시아
'10.7.5 10:47 PM (114.206.xxx.134)우리 아이도 넘 심해 일학년때 수술했어요. 저도 한의사님 말씀처럼 그렇게 알고 있었기에 처음에는 무조건 반대했는데...우리 아이같은 경우 너무 비대해서 꼭 해 줘야한다기에 했습니다
정말 그 이후로 지금 5학년인데 아프지 않고 잘 크고 있어요. 물론 장단점 다 있을거예요
하지만 아이가 넘 힐들어 한다면 한번 다시 생각해 보세요.4. 울 남편
'10.7.5 11:05 PM (211.199.xxx.59)일년에 서너번씩 힘들어합니다.
언젠간 알레르기 검사안하고 혈관주사맞아서
입술, 거시기까지,,짖무르고,,,
시간이 없어서 수술을 못하고 있지만,,
열이면 열,,만족한다고 하던데,,
너무 힘들땐 시간내서 링거라도 맞습니다.
훨~~씬 덜 힘들어하고,,일주일 아플거 삼일로
줄어들고,,,
수술 잘하는곳에 가셔서 수술해주셔요.5. 수술한 사람
'10.7.5 11:23 PM (220.76.xxx.108)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수술했습니다.
아드님처럼 열이 너무 오르고, 한 달에 한 번 꼴로 입원할 정도로 앓다가 결국 수술 했어요.
그 후,
심한 고열에 시달리는 일은 좀 줄어들었지만
몸이 피곤하고 힘들다는 신호로 편도선염이 생겼던지라
편도선 수술 후에는 꼭 몸의 다른 아프더군요.
입천정이 모두 벗겨질 정도로 염증이 생기거나,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입술이 부르트거나,
청소년인데도 잇몸이 아파서 고생 많이 했습니다.
수술 전처럼 위험할 정도로 열이 오르는 일은 없어졌지만,
결국 아플 때에는 아프더군요. ㅠㅠ6. 원글
'10.7.6 12:24 AM (116.37.xxx.70)수술한사람/님 그렇군요
저의 아이도 편도선염만큼이나 입안이 잘 헐어요
근데 정말 희안하게 편도선염이 올때가 되면 입안이 허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그런얘기 들었던거 같아요 물론 수술후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꼭 다른데가 아프다는....
사실 저의 아이는 어릴적에는 편도가 비대하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이번에 아파서 갔을때는 수술할 정도로 크지 않다고
의사가 갸우뚱하더라구요
그리구 요새는 가능한 수술하지 않는 방향으로 치료법이 바뀌는 추세라고...
다른 대학병원을 꼭 가보라네요ㅠㅠ7. 원글
'10.7.6 12:26 AM (116.37.xxx.70)그렇담 혹시 한약으로 편도를 강화시키는 보약같은게 있을까요?
근데 한약도 중국산이 많아서 농약이 걱정되고요....8. ..`
'10.7.6 1:11 AM (218.39.xxx.30)저는 편도선이 20살 넘어서 말썽부려서 수술하려고 날짜까지 잡았는데
같이 일하시던 분이 자기도 20살넘어서 편도선 수술했는데 편도선 수술하고 나니까 인후염으로 더 고생한다고.. 차라리 편도선염이 낫다고 해서 병원에 물어봤더니 그런경우가 많다고 해서 수술 포기했어요..
한의학에서는 편도가 생식기쪽이랑 연관이 있다고해서 저는 자궁 따뜻하게 해주는약 2달정도 먹고나서 한달에 한번 오던 편도선염이 이젠 일년에 한번정도로 줄었어요..
그리고 신기한게 임신간 동안은 편도선염이 안생겨요..ㅎㅎ9. 한의원에서
'10.7.6 3:47 AM (121.133.xxx.94)편도에 침을 놔주셨었어요.
저희집은 저부터 애들까지 모두 편도가 큰편이라 고생을 했었는데요.
예전 한의원에서 편도에 침을 맞았더니 그뒤로 많이 수월해졌어요.(그 한의원은 원장님이 애들교육땜에 닫았구요)
요즘 가는 한의원에서 저희 아이 편도가 심하게 부었을때 말씀드렸더니 침을 놔주셨어요(바늘로 몇번 찌르는 정도였지만, 효과 봤어요)10. 저희 아이도
'10.7.6 9:36 AM (121.176.xxx.132)편도가 커서 잘 붓고 열이 많이 나는데 담당의 선생님께서는 하지 말라고 하시던데요. 편도라는것이 1차 방어 역할을 하면서 신체에 필요한 일부분인데 수술해서 없애려하냐고 그러십니다. 의사선생님들마다 의견이 좀 다르긴 한가봐요..여러군데 알아보시면 더 좋을거 같아요.
11. 6학년
'10.7.6 10:52 AM (124.54.xxx.18)저는 20년 전 6학년 때 했어요.
친정엄마가 매번 앓으시는데 저도 똑같이 닮았어요.
엄마는 이미 성인이 된 후라 수술은 안 하시고 심하면 고름 빼내고 그랬고
전 했는데 잘했다 싶어요.
친정엄마 50대 후반인데 아직도 고생하세요.
몸이 아프면 편도로 바로 오니깐 정말 힘들죠.이제는 수술 하기엔 너무 늦은 연세고
의사들 다들 만류합니다.대학병원에서도 절대 안 된다고..
저는 수술에 찬성입니다.편도염 있는 사람은 조금만 무리해도, 조금만 한기 느껴도
바로 편도에서 먼저 느끼니..
그리고 저는 그 뒤로는 감기 거의 안 했는데 임신,출산 후 인후염이 생겼어요.
감기나 무리하면 바로 인후염이 오네요.1년에 두세번 고생해요.그래도 편도보단 낫다!12. 반대
'10.7.7 9:55 AM (121.165.xxx.14) - 삭제된댓글저 일년에 반은 편도선염 달고 살았었어요.
대학 졸업하고 직장 다닐때가 피크였는데, 대학병원교수님께 수술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일년에 열한달 앓으면 수술 하라고 하시더군요.
결혼하고 직장 그만두니 거짓말처럼 사라졌구요,
편도가 조금 부으면, 바로 비타민 씨 천미리그램씩 하루에 서너번 먹어줘요.
그러면 감기도 안걸립니다.
제 남편은 어릴때 수술했는데, 조금만 피곤하면 헤르페스가 나와요. 이유가 뭔지는 모르지만...13. 원글
'10.7.8 7:25 PM (116.37.xxx.70)저도 정말 수술안시키고 싶어요...한의원가서 체질에 맞는 보약해먹이며 더 버티는게 나을지,,,계속고민돼요.보름후에 서울대병원 예약했는데 거기서 하지 않아도 된다면 안하려구요...
근데 반대님...어느대학병원선생님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