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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비가 좀 힘들어 보이네요..

시누 조회수 : 2,386
작성일 : 2010-07-05 20:07:35
결혼한지 1년 좀 넘었는데,
처가가 친척들과 꽤 돈독한가봐요..
안 사돈어른께서 맏이셔서, 새언니 외가 쪽 모임도 많고..

저도 그렇고, 친척들끼리 자주 왕래하고 뭐 그런 것도 복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장인어른 (친가) 뿐 아니라, 장모님(외가) 형제 분들까지
매번 생일 챙겨서 가려니..
단순 계산만 해봐도 한달에 한번은 넘겠더라구요.
(외삼촌, 외숙모, 이모, 이모부.. 다 생신을 가족이 모여서 하는 듯)

토요일에도 오전에 병원 들렀다가 (새언니 임신중),
점심 때 좀 지나서 집에 와서, 점심 먹고 바로 가더라구요..
외삼촌 분 생신이셔서 가족 모임있다고..

한 세 시간 있다가 갔는데,
막상 와서는 밥 먹고, 카센터 가서 차 고치고, 이발하고...
집에는 한 시간도 안 있어서, 아빠는 얼굴도 못 보고 가네요.

엄마나 아빠나, 지만 잘 살면 되지~ 주의시라서
절대 잔소리, 싫은 소리, 싫은 내색 못하시는 분이라 암 말씀 안하시는데,
예전에 오빠가 지나가는 말로 경조사비도 많이 들고,
주말에도 가족 모임 많아서 좀 힘들다는 말이 안쓰럽네요.

뭐 알아서 하고 살겠지만..
제가 타던 오래된 중고차를, 팔까 하다가 오빠가 타고 있는데,
만 9년 되니, 이제 속을 좀 썩이나봐요...
차 바꾸지 그래..? 했더니 걍 '돈 없어.. ' 하고 마는데, - 원래 저런 말 안하는 성격
맘이 좀 그렇네요 -_-

결혼 전에는 뭐 장가가면 엄마 용돈 얼마를 주네 어쩌네 해싸터니,
결혼해서 사는 건 다 힘든가봐요....
IP : 210.94.xxx.8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5 8:06 PM (211.217.xxx.113)

    남자든 여자든 결혼해서 가정꾸리고 살면 다 힘들어요.
    경제사정도 그렇고 이리저리 불려다니느라 정신없고
    사는게 다 그렇죠 뭐

  • 2. ^^
    '10.7.5 8:06 PM (125.130.xxx.100)

    대부분의 여자들은 원글님 오라버니보다 더 힘들게 살고있어요
    결혼해서 사는건 혼자사는거보다 힘든게 맞긴맞습니다. ^^

  • 3. 시누
    '10.7.5 8:06 PM (210.94.xxx.89)

    그르게요, 단순 x2 가 아니라고들 하더니.. 그런가봐요.

  • 4. 시누
    '10.7.5 8:08 PM (210.94.xxx.89)

    ^^ 님, 글쎄요... 제 주위에 워낙 복터지게 결혼한 여자들만 있는건지..
    별로 그런 거 못느끼겠어요...
    그래서 오빠가 유난스럽다거나 그런 생각도 안들고, 다 비스무리 사는 것 같고..

    한가지 확실한건.. 저게 만약 오빠가 아니라 언니라고 올렸으면
    82에서는 지금쯤 난리났을 거라는거...?? ㅋㄷㅋㄷ

  • 5. 그러네요
    '10.7.5 8:16 PM (116.39.xxx.99)

    한가지 확실한건.. 저게 만약 오빠가 아니라 언니라고 올렸으면
    82에서는 지금쯤 난리났을 거라는거 222222222222222222222222

    저도 여자이지만 82에선 진짜 좀 심하다 싶습니다. 어쩜 그리 시각이 다른지...-.-;;

  • 6. bb
    '10.7.5 8:18 PM (59.9.xxx.180)

    원래 인간이 그런거죠 뭘 ..

  • 7. 시누
    '10.7.5 8:25 PM (210.94.xxx.89)

    그러네요.. 님

    그쵸? 함 바꿔서 올려볼걸 그랬나봐요 -_-;;;;
    근데 아마 그러면 그러셨을거에요.. 남자는 선택이고 여자는 싫어도 해야한다~~
    뭐 그러시지들 않을까요?
    어쨌던 싫거나 힘들거나 하면 오래비가 알아서 하는 거겠죠..

    전 그냥, 싱글일때, 눈치 안보고 부모님 해드리고픈거 다 해드리려구요.

  • 8. ......
    '10.7.5 8:26 PM (123.204.xxx.180)

    빨리 올케가 정신차려서 현실파악하고 중간에서 교통정리를 잘해야 할텐데요...

  • 9. ..
    '10.7.5 8:31 PM (110.14.xxx.110)

    올케네 며느리가 있다면 어떤맘일지 궁금하네요
    시가쪽 외삼촌 생신까지 챙겨야 하니..
    처가고 시가고 자기 부모 정도만 챙기면 안되나요?
    너무 먼 친척까지 챙기는거 며느리고 사위고 다 싫을거 같아요

  • 10. 시누
    '10.7.5 8:31 PM (210.94.xxx.89)

    네, 저도 가끔.. 그 집 며느님은 (상견례에 저도 뵙긴했음) 힘드시겠다.. 싶긴 해요.

    근데 눈치 없는 오빠는, 집에 와서 열심히 처가 친척들 만난 이야기들 떠들어요.
    집에는 한달에, 한번 혹은 두 번 쯤 오는데.. - 차로 40분 정도 거리에요-
    엄마는 그만하면 됐지.. 하시네요. 자주 안온다 그런 말도 안하시구요.

    아빠는 예전에 내심 섭섭하셨는지 저한테 지나가는 말로 툭 그러시네요..
    .. 거기는 얼마나 자주 드나들었으면 애하고 (새언니 조카) 그리 이야기거리가 많냐..고..

  • 11. 아마
    '10.7.5 9:33 PM (119.65.xxx.22)

    이글이 새언니가 올렸으면 지금쯤 댓글이 우수수...
    확실히 82는 시자만 들어가면 완전 터지고..
    그나마 처가라니 이정도네요..
    결혼해서 양가에 똑같이 왕래하지 않을거면..
    그냥 양쪽다 적당하게 해야된다고 보네요..
    어느한쪽이 한쪽집안에 끌려다니는거..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 12. 시누
    '10.7.5 9:38 PM (210.94.xxx.89)

    ㅋㅋㅋ 그쵸? 뒤집어서 올렸으면 지금쯤 자게 히트글 먹었을거에요.

    문득 아침에 출근해서 생각하니, 좀.. 그렇더라구요.
    집에도 겨우 한달에 한번이나 오면서, 게다가 엄마도 지금 암투병 중이신데..
    무슨 처가 외삼촌 생신까지 - 작년 이맘 때 환갑이라고 다 부르셨던 분이네요 -
    누굴 탓하겠어요.. 오래비가 그러고사는데.. -_-;;

  • 13. ..
    '10.7.5 10:12 PM (110.14.xxx.110)

    처가에 자주가도 본가에 오면 조용히 하시지..
    그런얘긴 뭐하러 하시는지...
    남자들 참 눈치가 없어요

  • 14. 이 와중에
    '10.7.5 10:19 PM (116.39.xxx.99)

    남자 비난하는 글도 있군요. 역시 82입니다!!!

  • 15.
    '10.7.5 11:05 PM (202.156.xxx.110)

    이 와중에 눈치없다고 힐난도 받아야 되는군요.. ^^
    며느리들 친정가서 시댁흉, 시댁에서 힘들었던거 투덜투덜 안하는지..

    저도 여기서 왠만하면 며늘편 많이 들지만,
    때론 좀 그래요. 여기가..

  • 16. ,,,
    '10.7.5 11:24 PM (99.229.xxx.35)

    그 댁은 사위하나는 잘 얻었네요.

  • 17. ....
    '10.7.5 11:43 PM (116.126.xxx.122)

    암투병 중이신 어머니를 생각해서 꼬박꼬박 부르세요.
    저라면 어머니가 애틋해서 좀 더 있다가 가고 싶을텐데 님의 오빠는 그런 생각도 안 드나봐요?
    철이 없는건지...원...

  • 18. 시누
    '10.7.5 11:50 PM (210.222.xxx.252)

    그러게요, 뭐라 말을 좀 할까.. 싶다가도,
    하도 '시누' 라면 진절 친다는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82만 봐도 아시쥬?? -
    걍 입 닫고 있는데... 어제는 좀 아니다 싶긴 하더라구요.

    원래 이렇게되면 사위 잘 얻은 거고, 반대면 개념없는 시댁인거죠?
    ㅋㅋㅋㅋ 아, 예상했지만 정말 반응 좀... 손발 오그라듭니다!

  • 19.
    '10.7.6 2:11 AM (147.46.xxx.47)

    저희 남편 원글님 오빠분 반의 반도 못 따라가요
    보편적인 얘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올케 되시는분이 오빠에게 앉으나서나 예쁜사람인가봐요
    처가집 말뚝에다 절한다는 속담처럼...

  • 20. ㅎㅎㅎ
    '10.7.6 2:21 AM (58.227.xxx.121)

    정말. 저도 초반부 댓글보고 어리둥절 했어요.
    만일 '시집간 언니가 시댁 시이모 시외삼촌 생일까지 다 챙기느라 허리가 휜다..'
    이렇게 글 올렸어도 다들 그렇게 산다는 반응들 있었을까요?
    다 그렇게 힘들게 산다고 하신 님들, 시이모 시외삼촌 생일 챙기면서 그렇게 사세요?
    와... 진짜 이보다 더 편파적일 수 없네요. ㅎ

  • 21. 그러게요..
    '10.7.6 8:18 AM (58.29.xxx.114)

    누군가는 중심을 잡아야지요...여기서는 님의 올케께서 중심을 잡으시고
    자기 친정행사 참석에 대해 교통정리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결혼했으면 자기 가정이 우선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댁 친정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들 가정도 알차게 꾸려 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등등등

  • 22. ..........
    '10.7.6 9:11 AM (125.178.xxx.179)

    처가에 자주 들른 다는 거 외에 뭐가 문제인 건지 궁금해요. 다른 글 댓글에 보면 오빠가 힘들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또 오빠네가 한달에 1~2번 시누님 댁에 방문하는 거 같던데.. 올케 아버지께서도 암투병 중이시라면..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결혼하고 1년 조금 넘었다니 그 동안 인사차 행사에 참석한 건 아니었나 싶은데요. 여하튼.. 위에 그러게요.. 님 말씀처럼 시댁, 친정이 아니라 본인들 가정이 우선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 23. ....
    '10.7.6 9:21 AM (219.255.xxx.50)

    교통정리해야합니다.
    시댁 자주가면 스트레스받듯이 남자도 마찬가지에요.
    (결혼초기인데 남자도 처가집가면 다리 쭉펴고 못쉽니다)
    양가는 많이가도 한달에 한번 가는게 좋습니다.
    시댁한번 친정한번가도 한달에 2번밖에 못쉬는거니까요.

    양쪽집에 너무 끄달려다니면 부부관계가 나빠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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