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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이라서 들 그러는건지...
에라 이쏴람아! 조회수 : 661
작성일 : 2010-07-05 00:38:22
어디서 뭘 보고 오셔서 기분이 상했는진 모르겠지만
일식삼찬이 좋고..
가짓수 빵빵하게 상에 올리는 사람들은 자기계발도 안하고 먹고 사는데 급급한 사람이라는 둥-
내 참..
저는 삶의질을 높이는 것 중 하나가 식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소득은 생각 못하고 그 이상의 말도 안되는 지출을 하며 먹는것에만 매달리는 게 아니고서는
자신을 만족시키고 가족들을 만족시키는 식단을 만들어 내는 것 또한 자기계발의 하나일 수 있다는 생각하거든요.
그 글 보면서
남편이 누군가의 식단을 보고 와서 잔소릴 하셨나~ 했네요;
반찬 가짓수가 많다고 다 질병과 연관되는 건 아니잖아요?
제철 채소랑 우리농산물로 충실히 차린, 훌륭한 밥상일 수 있는건데..
일식삼찬도 인스턴트, 소금덩어리, 첨가물무침 요런거라면 훨씬 안좋지 않을까요?
식단에 늘 신경쓰고, 이왕이면 잘 차리려 노력하고
그러면서 자연히 식재료에 대해 신중해지고 또 공부하게 되고.
저는 그런것이 "대충 먹고 마는" 밥상보다 훨~~~~~~~씬 좋다고 봐요.
밖에서 힘들게 일 하고 오는 신랑, 밖에있을 땐 어쩔 수 없이 사 먹게 되는 바깥음식이
집에서 한 음식보다 좋을 리 만무하고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는 신랑에게 손수 좋은것들 건강한것들 잘 챙겨먹여서
부부가 몸도 마음도 건강히 서로 사랑하며 아끼며 해로할 수 있다면..그보다 더 좋은게 어딨을까 싶거든요.
누구는 몇백짜리 명품백을 척척 사고
누구 남편은 연봉이 억대고 그런데도 돈이 없대고.
저 역시 부럽고 가끔은 질투나기도 하는데
뭐,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으려니 하고 말아요.
혹시 아나요, 그리 완벽해보이고 부유한 그들이 말 못할 걱정을 하고 사는지요.
(저는 속이 꼬였는지 그들은 무좀이 심하거나 잘 안씻거나 할꺼야 라며 자위해요.ㅎㅎㅎ)
좀 씁쓸하네요.
가서 대놓고 이야기 하지 못할거면
뒤에서 남의 동조까지 바라면서...그러는건 좀..중학교쯤에 두고 오셨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괜히 그 사람이 자기계발도 못하고 엥겔지수만 높은 한심한 사람이다..라고 치부하지 마시고
(님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를 일 이니까요)
본인의 작은 행복들을 찾아서 긍정적으로 사는 법을 "자기계발서"에서 좀 더 찾으시길 추천해요~
IP : 119.149.xxx.16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마자요
'10.7.5 1:16 AM (116.124.xxx.38)여기 꼬인사람들 엄청 많아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여
2. phua
'10.7.5 9:53 AM (218.52.xxx.103)얼마나 부러우면 그러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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