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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퇴근해서 심야티비시청하는 남편땜에 잠을 못자요
날이 더워지니 방문을 열어놓고 자는데 소리 좀 줄이라고 해도
늘 크게만 시청를 하는 남편에게는 작게 튼다고 했는데도 자야 하는 저에게는 대포수준입니다.
티비에 헤드셋을 달아야 하나...아마도 이거 끼고 시청하라고 해도 불편해서 거부할 것이 뻔합니다.
티비는 거실에 한 대, 주방에 작은 액정 한대...주방에서 쪼매만한 액정으로 볼리 만무하고
이 정도면 민폐인데 너무나도 당당하신 남푠..
오죽하면 제가 특정 거리에 앉아야만 소리가 들리는 상품을 개발할 생각까지 했다니까요.
숱한 여름밤을 티비소리에 잠을 설쳐야만 가을이 올까요..??
지혜로운 방법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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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여담입니다만
울 시아버지가 티비시청광입니다.
싫든좋든 그런 습관은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네요.
이래서 결혼할 배우자의 부모를 먼저 봐야 합니다. 미혼처자들..
1. 동감
'10.6.29 1:28 PM (124.2.xxx.70)정말 제얘기여서 로그인하네요...
저도 밤마다 피곤하다면서..-피곤하면 자야 하는거 아닌가요?-멍하니 소파에 앉아 있는 남편..
소리도 소리지만 전 그 모습이 정말 보기 싫어요...
밤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안겪어본 사람들은 그게 남자들이 스트레스 푸는거라지만...전 정말 미치겠다구요!2. zzzzzzzz
'10.6.29 1:32 PM (58.239.xxx.31)그래서 난 신랑과 같이 안잔다..애들방에서 잔다. 더워도 문닫고 잔다. 잔소리 해도 들은척 만척....따로 자니 세상만사 편하다. 이 방법밖에 없던데요...
3. -
'10.6.29 1:33 PM (218.235.xxx.63)남편분이 늦게 퇴근하셔서 유일한 낙이 티비시청이신거 같은데 좀 이해해주세요..;;
4. 원래
'10.6.29 1:33 PM (117.111.xxx.2)대부분의 남자들 다 그래요.^^;
그냥 이해하심이...5. 끙...
'10.6.29 1:35 PM (211.200.xxx.65)완전 제 얘기네요.
저희 남편, 심야에 각종 스포츠채널 섭렵하고 졸려 죽을 정도가 되야 잡니다.
심야에 스포츠방송은 얼마나 시끄러운지... 완전 재앙입니다ㅠㅠ
그래서 저는 스트레스 받다받다 결국 3M에서 나온 귀마개로 귀 틀어막고 잡니다.
이 귀마개도 초반에는 그럭저럭 방음이 되다가 좀 지나면 도로아미타불 되어요.
아마, 왠만한 수험생보다 제가 쓰는 귀마개의 양이 더 많을 걸요.
전 이제 이거 없으면 정말 잠 못자요ㅠㅠ6. ..
'10.6.29 1:39 PM (183.102.xxx.165)시아버지, 시어머니 두 분 다 티비 중독..남편도 티비 중독..시누이들 역시..
남편도 티비 켜 놓고 잠드는게 하루 이틀이 아니고
솔직히 한심해보인다 하면 좀 심한 말일까요?
저는 어릴때부터 잘때 되면 불끄고 티비 끄고 자는게 당연하듯 가정교육
받고 자라서 말이에요.....7. 울~
'10.6.29 1:48 PM (221.139.xxx.171)신랑도 그럽니다
또 새벽에 신문 꺼내서 펼치는 소르는 어떻구요
지겨워요~~~지겨워
티비~보다보다 별것을 다 봅디다
저런거 하는 채널이 있나 할 정도구요
나이 50넘어 뭐하자는것인지?
아마도 미쳐가는거 아닌가 생각할때도 있어요
추잡스러 미치겠어요~~오8. 잠좀자란말야..
'10.6.29 1:59 PM (116.38.xxx.229)볼 채널이라도 많으면 몰라요..
우리집은 그 흔한 위성도 케이블도 없이 오로지 공중파 5개방송만 나옵니다.
어흐..안 그래도 다크서클이 코 밑까지 내려왔는데..9. 커피한잔하다
'10.6.29 2:02 PM (119.195.xxx.203)저도 신랑때문에 잠 많이 설쳤어요
한밤중에 텔레비젼 소리 너무 크게 해서
저는 안방에 자고 신랑 거실에서 텔레비젼 보면 항상 자다가 깨고 신경질나고
소리 줄이라해도 잠깐뿐...저 잠들면 또 올리고..그리고 항상 거실에서 텔레비젼 틀어놓고 잠들고....어쩔땐 꼭두새벽부터 전쟁영화본다고 총소리 대포소리...두두두두두...펑펑펑...
그러다 이사하면서 유선 설치안하니...기본정규방송밖에 안나와서 요즘은 아주 좋네요
처음에 좀 갑갑해하더니...이제 완전 적응했어요10. ㅋㅋㅋ
'10.6.29 2:04 PM (121.155.xxx.59)저도 남편이 그래서,,,어제 문열어놓고 자려는데,,,갑자기 선풍기를 가지고 오더니,,,,그러구나서 베란다쪽 문 조금 열어놓고,,,,방문은 닫고 나가더라구요,,,그러더니 조용히 TV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