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후면 저희 딸 돌이랍니다..^^
작년 이맘때 한창 더울때 태어나서 울 딸도 고생하고 저도 무지 고생했었는데..
응애응애 하구 울던때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생일이 돌아오고..
정말 완전 신기한데요~
요새.. 울 아가땜에 고민이 생겼네요..
전에도 한번 글올린적 있는데..
신랑 따라 타지에서 생활하느라..
집에 아가랑 저 단둘이에요..
신랑은 회사일땜에 아침에 간신히 5분 얼굴 보고.. 주말에도 잠만 자서..^^;;;;;
시댁 친정 전부 멀어서 할머니 할아버지도 한달에 한번 볼까 말까 하는 정도고요..
조카 둘을 저희 친정엄마가 봐주셔서..
이맘때 아가들 행동을 많이 안다곤 생각하는데..
제자식이라 그런가.. 유별나 보이고 걱정이 좀 되는데요..
일단.. 너무 엄마 젖을 찾아요..
정말 수시로 물려고 하고.. 잘때도 아기띠로 안아도 잘 안달래 지고.. 자다가 울땐 무조건 젖을 물어야 하네요..
곧 돌인데 심할땐 한시간 간격으로도 일어나 보채고요..
입도 무지 짧고..
또 너무너무 엄마한테 매달려요..
이맘때부터 애착이 생긴다고 해서 신경써주려고 하는데..
아가가 밤에 잠을 안자니 밤에 살림도 못하고..
낮에 수시로 살림을 하는데 화장실도 아예 안고 가야 하고..
설겆이 하는데 5~10분 정도 걸리는데.. 채 2~3분을 못참고 옆으로 기어와서
눈물 뚝뚝 흘리면서 울음떼를 써요..
첨엔 이맘땐 다 이렇다 싶었는데..
다른집 아가들은 좀 덜그런거 같기도 하고..
신랑이 자꾸 울딸만 더 심한거 같다 하니 자꾸 그래 보이고..
저녁밥할때 신랑이 안아줘도 울고불고 난리에요.. 평소엔 아빠 좋아하는데도..
제가 옆에 있어야 아빠를 좋아하지 저만 옆에 없음 찾고 난리인데..
제몸 피곤하다고.. 집안일 한답시고 사랑을 덜줘서 그런건지..
저 힘든것보다 아가가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저런건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
돌 즈음 아가 원래 이런가요? 제가 오바하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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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 행동 좀 봐주세요~
엄마랍니다 조회수 : 290
작성일 : 2010-06-23 16:08:00
IP : 125.179.xxx.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
'10.6.23 4:33 PM (119.71.xxx.171)예전 울 아들을 보는 듯하네요
생후 4개월 무렵부터 달라붙어 42개월인 아직까지 붙어있어요 예전보단 낫지만
돌전후로 가장 심했었는데
화장실 볼일도 문앞에 앉혀 놓고 있어야하고 설거지도 다리에 달라붙어 있고
아빠가 와도 엄마 옆에 찰싹 붙어있고...
전 친정이 가까워 거의 매일 드나들다시피 했는데 그래도 잠깐 떼놓고 목욕 한 번 못갔네요
너무 울어 다른 사람이 돌봐줄 수 없어서...
그래도 두돌 지나니 아빠랑 둘이 가까운 곳 외출도 가능하고
몇시간씩 떨어지는게 가능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듯 하구요
입이 짧다하셨는데 모유를 자주 먹으면 밥을 안 먹게되죠
두돌까지 먹이면 좋지만 밥을 안 먹일 순 없으니 모유 떼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그전에 밤중수유 끊어서 아이가 푹 잘 수 있도록 하시구요
맘먹고 일주일만 울리면 밤수유는 생각보다 쉽게 끊으실 수 있을거예요
아이가 너무 운다고 맘 약해져 중간에 포기하시면 그 담에 끊기 더 어려우니 주의하시구요
즐육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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