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6개월된 딸아이 우는거 시끄럽다고 뭐라 윗집에서 하네요

속상함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10-06-21 20:03:37
집에 아이가 둘이예요.
물론 애들 키우는집 시끄럽죠.ㅠ

6개월된 둘째 우는 소리......

시끄럽다고....지긋지긋 하다고 지겹다고..
저한테 대놓고 뭐라는 못하시는데

할아버지 한테 말씀하시는거 처럼 하면서 할머니가
들으라고 크게 말씀하시더군요.

"저집애들 시도때도 없이 운다고
아주 지긋지긋 하다고 세상에 밤에 잘수가 있어야지..
아주~~~지겨워 아주..
좀 오바하면서 말씀하시는데,

길에서 할머니 만나도,
니가 그렇게 새벽마다 울었구나...
너였구나 하면서 너무 오바하십니다.

우리아기 밤에 한번 자면 밤중수유도 없이 아침까지 내리 자거든요.
전혀 울지 않고....
6개월된 아기는 울음으로 의사표현하는데 제가 어케 해야 할지...
배고파서 우유달라고 엥 하는것도 눈치보이고
기저귀 갈아달라고 징징하는것도

졸렵다고 잠투정하는것도 다 눈치보이니
윗집 할머니 눈치보여서 우리집에서 애키우는것도 못울게 하고 키워야 하나봐요
다가구라 윗집인데 사실 잘 들리고 그럽니다.

오늘 어쩌다 배고프다고 아기가 우는데 저도 모르게
아기에게 왜 우냐고 소리 질러버렸어요.
또 우는것 가지고 뭐라 할까봐...


사실 전 그할머니 목소리가 너무 쩌렁쩌렁하고 동네할머니 다 불러다
수다떨고 노시는게 더 싫은데...그래도 애 키우는 죄라 한마디 못하고
살았거든요. 너무 매일 마당에 나와 떠들어서 제가 거기 사생활을 다 압니다.다 들리니깐요.

서울에서 오래 살았지만
너무 각박하고 특히 애 키우는며 살기 너무힘들어서
그냥 시골가서 맘껏 놀리고 울리고 흙만지게 하면서 살고 싶네요 정말.....









IP : 58.123.xxx.9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1 8:07 PM (121.138.xxx.188)

    우는 아이를 어쩌겠어요. 최선을 다해서 달래보고 그래도 울면 방법이 없죠.
    저는 백일짜리 여자아기 있다고 전세 구할때도 몇 번씩 퇴짜 먹었어요. ㅋㅋㅋ
    울면 시끄럽다고 쟤는 맨날 운다고 주변에서 뭐라고 그러고... 아이는 우는게 일 아닌가요?
    저희애는 80일에 밤중수유 한번만 하고 쭉 자던 아기인데도 그런 비난을 들었었어요.
    은근히 아이데리고 사는게 죄인 취급 받는 경우가 있어요. 쩝...

  • 2. 에구
    '10.6.21 8:11 PM (61.253.xxx.99)

    토닥토닥~ 할머니 맘씀씀가 별로네요. 윗층에서 소리가 거슬리면 애키우는 엄마는 얼마나 애가탈까 노인아량으로 이해해줘도 되겠구만... 저렇게 속쫍고 못된 노인보면 정말 잘늙어야되겠다 다짐하곤해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스트레스 쌓이면 앞으로 여기다 하소연 하고 가세요.

  • 3.
    '10.6.21 8:16 PM (121.129.xxx.76)

    그런 분들은 그냥 한귀로 흘리시고 무시하셔야해요. 아이를 위해서요.... 좋은 이웃도 많은데... 한번 아주 세게 나가시는 것도 좋을 듯.

  • 4. 에구~
    '10.6.21 8:27 PM (220.88.xxx.254)

    너무 이기적인 부모도 그렇지만
    이런 경우에는 아이가 유난하게 우는것도 아닌데
    기가 쎈 이웃때문에
    엄마와 아이가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다니요.
    그냥 뭐라하면 네~ 하고 웃어넘기세요.

  • 5. 창문
    '10.6.21 8:48 PM (121.165.xxx.123)

    오래 우는 아이라면, 얼른 창문부터 다 닫으시는게 그래도 낫지 않을까요?

  • 6. 저런...
    '10.6.21 8:56 PM (211.208.xxx.95)

    에구구... 울 아랫집도 애덜 셋... 허걱... 근데, 울 아랫집은 애들 셋이 정말 하루 종일 웁니다 ㅠ.ㅠ 그래도, 나도 아이 키우는 입장이라 참고 사는데, 어떤때는 진짜 짜증 만땅으로 올라옵니다. 큰 아이가 어린이집에라도 가면 훨씬 좋아지는데요...
    저는... 지지난주에,,, 아랫집 애들이 너무 조용하고 울지도 않기를 이틀이나 지나는거에요.
    나중엔 걱정되는거 있죠. 애들이 응급실에라도 갔나... 며칠 지나서 애들 또 우는 소리 들리니깐 마음이 놓이더군요... 이젠,,, 짜증이 좀 나도 그냥 참습니다. 애들 아픈거 보다 낫잖안요.
    근데... 그 어르신들 ... 진짜 각박하시네요... 쩝. ㅠ.ㅠ

  • 7. ...
    '10.6.21 9:13 PM (211.217.xxx.113)

    속상하시겠어요. 애 울면 애 엄마가 제일 당황스럽고 힘든데...쩝...

  • 8. 6개월 아기울음소리
    '10.6.21 9:23 PM (121.144.xxx.174)

    가 크면 얼마나 크다고.................
    저희집은 아파튼데 바로 아래가 주택가거든요.
    그 집에 여자아이가 있는데 한번 울면 싸이렌소리로 웁니다.
    악을 쓰면서 우는데 정말 한번 울면 30분을 웁니다.
    날마다 그렇게 울어대니 나중엔 애가 어디 아픈게 아닌가 싶어 걱정까지 되더라구요.
    그 할머니 울 집에서 그 우는 소리 한번 들어봐야
    아~~~~ 내가 들었던 아래집 아기울음소리는 정녕 애교였구나.......... 하실듯

  • 9. 양양갱
    '10.6.21 9:26 PM (124.50.xxx.166)

    노인네..연세를 어디로 드셨길래 그렇게 야박하대요...애가 떠드는건 몰라도 우는걸 어쩌라고...
    이제 6개월짜리 엄마가 조심시킬수 있는것도 아닌데...
    주변에 다 물어봐도 이경우에는 그 할머니 욕하지 원글님 욕 안해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10. 기차
    '10.6.21 10:02 PM (122.38.xxx.8)

    아~ 저도 어렸을때 새벽에 자다 어디선지 애 울음소리가 들려서 깼었거든요.
    어린마음에(10살때?) 왜저렇게 우는거야~ 짜증도 났는데
    희한하게 불같은 성격의 저의 아빠가 아무런 나쁜기색을 안내더라구요.
    그래서 아 아이가 우는건 화낼일이 아니구나 싶었는데..ㅋㅋㅋㅋㅋ
    그 할머니 참~~ 너무 하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463 커피관장 시작했어요 3 ... 2009/06/29 842
471462 잡상인 절대 거절못하는 남편 속터집니다.아휴... 4 내남편은 바.. 2009/06/29 498
471461 학교 청소 하면서 인사 안하는 엄마 8 학부모 2009/06/29 1,239
471460 아! 온두라스가 부럽네용^^ 3 ㅠ.ㅠ 2009/06/29 399
471459 연예계 스포츠계에서 기자한테 밉보인 사람... 14 .... 2009/06/29 2,483
471458 이외수가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 2 우익악플러 2009/06/29 788
471457 뿔난 이외수 악플러 고소 “욕설·비방·조롱 거부한다”(전문 포함) 4 세우실 2009/06/29 603
471456 차렵 이불을 재활용 할 수 있을까요? 1 차렵 2009/06/29 349
471455 모기가 어디로 들어오는건지 16 궁금 2009/06/29 1,269
471454 침대에 쓸 여름용 쿨매트 추천해주세요~ 1 등이 더워요.. 2009/06/29 662
471453 카시트 추천 부탁드려요 3 카시트 2009/06/29 263
471452 자세한 내역이 없는 유치원 행사비에 내역 요구는 무리일까요? 엄마 2009/06/29 280
471451 술빵 만드는 방법 3 코스코 2009/06/29 812
471450 파출부 아주머니가 필요하겠죠? 3 파출부? 2009/06/29 625
471449 우동샐러드에 들어 가는 야채로 적당한 것은 무엇인지요? 4 우동샐러드 2009/06/29 446
471448 집장만 기념 선물 4 선물 2009/06/29 488
471447 대학병원이 전문병원보다 쌀수도 있나요? 1 궁금해 2009/06/29 260
471446 생일초 몇개 꽂는 건지 모르겠어요 6 2009/06/29 577
471445 단독국회 본격 상임위 활동…민주 실력저지로 '파행' 1 세우실 2009/06/29 220
471444 수지 죽전 쪽 피부관리 추천해주세요 1 탄력피부 2009/06/29 338
471443 8월 9일 MBC 이명박정부 품으로~~~ㅠㅠ 20 모두 끝난건.. 2009/06/29 1,391
471442 피부 마사지 받다가 화상 입었으면 어떻게 보상받나요?? 1 짜증나요.... 2009/06/29 562
471441 상대적 빈곤 7 돈이 다는 .. 2009/06/29 1,275
471440 친정아버지 땜에 6 미치겠어요 2009/06/29 1,239
471439 청소위주의 출장 도우미 필요한데요,, 2 도우미필요한.. 2009/06/29 560
471438 땀많은 남편을 위하여- 인견이불, 쿨매트~!사용해보신분 2 _ 2009/06/29 788
471437 행주는 어떨때 사용하는지? 6 *** 2009/06/29 796
471436 82만 들어오면 컴 화면이 핑크빛으로.. 화면이.. 2009/06/29 206
471435 바이엘 끝나면 체르니 100번인가요? 13 피아노 2009/06/29 1,912
471434 이 한장의 사진....... 7 사반 2009/06/29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