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진짜 보고싶은 사람인데, 왜 꼭 안봐도 괜찮다고 말했을까

이상한 심리 조회수 : 1,054
작성일 : 2010-06-21 19:11:29
아주아주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온 사람을 보기로 했는데요.
체류 기간이 길지 않다보니 아마도 나 말고도 만날 사람이 많을 것이고
중요한 일 때문에 오는 것이니 또 할 일도 많을 것이며
또 꼭 둘이 보는 게 아니라, 같은 모임(?)에 속한 사람들하고 보면 되는데요.

그 사람은 그 모임에 속한 사람 중 저에게 가장 먼저 연락을 해서
먼저 일정을 물었고, 그걸 기준으로 다른 사람들도 모아보겠다고 했는데.
저는 쿨하게 그러시오~하면 되는 걸
혹 나 때문에 그 날을 고집하진 않아도 되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날로 하고
이번에 둘이 못보면 언젠가는 보겠지...
이랬는데,

나, 진짜 이 사람 보고 싶은데
그리고 나에게 먼저 전화해주어서 은근 좋았는데
왜 자꾸 맘과는 달리 '나 때문에 무리하지마, 언젠간 보겠지, 꼭 이번이 아니어도...' 이런류의
말을 너무 남발했어요.

대체 무슨 심리일까요? ㅠㅠ
IP : 122.46.xxx.1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흠?
    '10.6.21 7:20 PM (122.38.xxx.8)

    감정표현에 조금 서툰 성격 아니신지....

  • 2. 아마도
    '10.6.21 7:20 PM (218.209.xxx.59)

    보고 싶은맘은 있어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없으신듯하네요
    저도 가끔 보고싶은 아이들과 같이 신앙생활하던 분들 보고싶지만 지금
    저의 모습를 보여주고 싶은 생각은 별로 안들더군요

  • 3. 괜히 한번
    '10.6.21 7:40 PM (115.21.xxx.148)

    튕겨 봤다가 뼈 저리게 후회할 일 만든 후론 절대 안튕깁니다...ㅠㅠ
    감정표현에 서투셔서 실수하신 겁니다.

  • 4. 이상한 심리
    '10.6.21 7:42 PM (122.46.xxx.130)

    결국 둘이 따로 보는 쪽으로 이야기가 됐는데,
    더 잘 된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제가 감정 표현 잘 못하는 성격인 건 맞아요 ㅠㅠ

  • 5. 조금은
    '10.6.21 7:47 PM (114.205.xxx.254)

    섭섭하지 않았을까요? 표현 안하면 모르는건 당연하고요.그 분은 제일 먼저 연락하고 했는데
    왜 그러셨어요? 보고싶은 사람이라면서요..이성으로서 좋아하는 분이신가요?
    그렇다면 남자는 떠나갑니다.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다른사람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고 표현하는것도 대단한 능력이고 정말로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님의 마음 한구석에는 둘이만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어, 그렇게 서툴게 표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6. ...
    '10.6.21 8:55 PM (110.10.xxx.104)

    님의 마음 한구석에는 둘이만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어, 그렇게 서툴게 표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222

  • 7. 별사탕
    '10.6.21 9:05 PM (110.10.xxx.216)

    이번에 따로 둘이만 만나면 그 때는 감정표현 확실하게 하세요
    그분이 동성이든.. 이성이든...
    내 속마음은 말하지 않으면 잘 몰라요

  • 8. ..
    '10.6.22 11:06 AM (147.46.xxx.197)

    저도 감정을 잘 표현 안 하고, 못 하는 사람인데요...

    요새 직장에서 옆 부서 상사정도 되는 분한테 인사를 잘 못 해요.
    그냥 얼굴만 알 때는 오히려 반갑게 인사 잘 했는데
    일을 좀 도와드리고 친하게 되고 나니까 인사를 더 못하겠어요.
    인사만 못 하는 게 아니라, 무슨 말이든 말을 하기도 더 어렵고요.

    원래 제가 많이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사회생활하고 나아졌거든요.
    그래서 아주 낯선 사람이나 공적인 관계인 사람하고는 일을 잘 해요.
    그런데 조금 사적인 관계가 되면 예의 그 수줍음도 다시 나오고,
    또 나를 많이 보여주는 게 너무 어색하고 싫기도 해요.

    그래서 그 분한테 가볍게 목례만 하곤 했는데 서운한지 얼마 전에 화를 내시네요.
    왜 인사를 안 하냐고...저는 쑥스러운 걸 참고 나름대로 인사 한 건데.
    그렇다고 원래 제 성격이 이러저러해서 (저도 최근에 알았지만)
    그러한 거니 이해좀 해주십사 하기도 이상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463 커피관장 시작했어요 3 ... 2009/06/29 842
471462 잡상인 절대 거절못하는 남편 속터집니다.아휴... 4 내남편은 바.. 2009/06/29 498
471461 학교 청소 하면서 인사 안하는 엄마 8 학부모 2009/06/29 1,239
471460 아! 온두라스가 부럽네용^^ 3 ㅠ.ㅠ 2009/06/29 399
471459 연예계 스포츠계에서 기자한테 밉보인 사람... 14 .... 2009/06/29 2,483
471458 이외수가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 2 우익악플러 2009/06/29 788
471457 뿔난 이외수 악플러 고소 “욕설·비방·조롱 거부한다”(전문 포함) 4 세우실 2009/06/29 603
471456 차렵 이불을 재활용 할 수 있을까요? 1 차렵 2009/06/29 349
471455 모기가 어디로 들어오는건지 16 궁금 2009/06/29 1,269
471454 침대에 쓸 여름용 쿨매트 추천해주세요~ 1 등이 더워요.. 2009/06/29 662
471453 카시트 추천 부탁드려요 3 카시트 2009/06/29 263
471452 자세한 내역이 없는 유치원 행사비에 내역 요구는 무리일까요? 엄마 2009/06/29 280
471451 술빵 만드는 방법 3 코스코 2009/06/29 812
471450 파출부 아주머니가 필요하겠죠? 3 파출부? 2009/06/29 625
471449 우동샐러드에 들어 가는 야채로 적당한 것은 무엇인지요? 4 우동샐러드 2009/06/29 446
471448 집장만 기념 선물 4 선물 2009/06/29 488
471447 대학병원이 전문병원보다 쌀수도 있나요? 1 궁금해 2009/06/29 260
471446 생일초 몇개 꽂는 건지 모르겠어요 6 2009/06/29 577
471445 단독국회 본격 상임위 활동…민주 실력저지로 '파행' 1 세우실 2009/06/29 220
471444 수지 죽전 쪽 피부관리 추천해주세요 1 탄력피부 2009/06/29 338
471443 8월 9일 MBC 이명박정부 품으로~~~ㅠㅠ 20 모두 끝난건.. 2009/06/29 1,391
471442 피부 마사지 받다가 화상 입었으면 어떻게 보상받나요?? 1 짜증나요.... 2009/06/29 562
471441 상대적 빈곤 7 돈이 다는 .. 2009/06/29 1,275
471440 친정아버지 땜에 6 미치겠어요 2009/06/29 1,239
471439 청소위주의 출장 도우미 필요한데요,, 2 도우미필요한.. 2009/06/29 560
471438 땀많은 남편을 위하여- 인견이불, 쿨매트~!사용해보신분 2 _ 2009/06/29 788
471437 행주는 어떨때 사용하는지? 6 *** 2009/06/29 796
471436 82만 들어오면 컴 화면이 핑크빛으로.. 화면이.. 2009/06/29 206
471435 바이엘 끝나면 체르니 100번인가요? 13 피아노 2009/06/29 1,912
471434 이 한장의 사진....... 7 사반 2009/06/29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