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아이 나중에 왕따당할까 넘 걱정되요..

ㅠ.ㅠ 조회수 : 1,073
작성일 : 2010-06-21 18:50:33
제가 과민한거라면 좋겠지만...매일 아이때문에 걱정이에요.

올해 네살 37개월 여자아이에요.

연초에 어린이집 다니다가 넘 가기싫어해서 그냥 끼고 있으면서 매일

놀이터나가서 놀려주고있어요.

동네에 제친구아들이랑 친구의여동생아들이 같이 살고있어 자주 어울려서

놀게하는 편인데....아이들한테 그냥 얻어맞는게 아니라 애들이 울아이를 무시하고

만만하게 보는것같아요. 친구여동생 아들과는 동갑이고 친구아들은 한살오빠거든요.

문제는 울아인 친구나 오빠한테 얻어맞거나 애들이 울아이보고 넌 놀이터에 오지말라고

해도 울아이그 그 둘을 넘 좋아한답니다...ㅠ.ㅠ

매일 **이 오빠한테 가자고 하고 집에 좋은장난감같은게 있으면 **이나 **이오빠 가져다

주자고 하고...오늘도 여동생아들과 둘이 놀이터에서 노는데 주로 놀이를 주도하는쪽이

여동생 아들이다보니 울아인 졸졸 쫒아다녀요. 잘 놀다가도 여동생아들이 울아이보고 쫒아오지말라고

소리지르고 그래도 쫒아가니 또 때리고...나중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친구아들과 셋이

놀게하면 그래도 친척이라고 친구아들,여동생아들 둘이 짝이 되어 놀고 울아인 겉돌고있어요.

그럼 울아인 놀이터의 다른아이들과 놀거나 엄마찾거나...이런식이고...

오늘 너무 속상했던게 아이들이 음료수컵을 하나씩 들고 수돗가에서 물을 떠다가 나무에 물주며

놀고있었어요. 중간에 가보니 아이들이 울아이한테만 물을 뿌려서 옷이 흠뻑 젖었더라구요.

오빠랑 같은어린이집다닌다는 여자아이까지 합세해서 울아이한테 물을 뿌리고 있더라구요.

(저번주에도 그여자아이가 울아이한테 이유없이 뺨을 때려서 제가 혼낸적이 있었거든요.

아마 오빠가 울아이를 주동해서 놀리고 하니 그냥 같이 놀리고 하다가 때린것같았어요ㅠ.ㅠ)

혼자만 물을 맞아도 울아인 그냥 그게 같이 노는건줄 아는듯 화를 내거나 방어하는 자세를 취하지

않으니까 아이들이 더 그러는듯합니다. 집에와서 혼냈어요. 물뿌리면 뿌리지 말라고해야지

왜 가만히 있냐고...저 너무 속상해요. 울아이가 노는방법을 모르는걸까요??

어떤게 문제일까요??그렇게 당하면서도 오매불망 오빠랑 친구만 찾는 울아이가 넘 안쓰러워요.

여동생 아들인 동갑친구도 놀이터에서 만나서 울아이가 "**아~"하면서 다가가면 "흥~"하면서

고개를 홱~돌리는데 정말...이렇게 어린아이들도 이러는데...

제가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할까요?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222.239.xxx.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1 7:05 PM (123.213.xxx.162)

    아이 감정 잘 읽어주시고 이해해 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그러면 나중에 왕따 당하지 않습니다.
    걱정 마세요...

  • 2. .
    '10.6.21 7:54 PM (124.49.xxx.214)

    남자아이들이 아무리 어려도 아닌 건 아니라도 부모가 가르쳐야하는데 상대 부모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어떤가 모르겠네요.
    원글님 아이가 .. 그 남자아이들이 짓궂게 구는 걸 야단치는 사람을 못 봤다면 그게 아무렇지 않은 세상일 인줄 알겠지요.
    놀 친구가 몇 명 안 될 때엔 그게 전부인줄 알고 세계가 한정되지만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개입하고 여러 아이들이 함께 놀면 여러 세계를 배우고 여러 아이들의 행동을 느끼고
    다른 사람에게 호의를 주는 법, 싫다고 내색하는 법을 배울 겁니다.
    지금 원글님 아이한텐 그 남자친구 둘이 제일 재밌고 세상의 전부같은가 봅니다.
    더 재밌는 상황을 알게 되면 언제 그랬냐는듯 잊을 겁니다.
    그 세 아이의 관계가 항상 이런식으로 계속 되는 건 좋지않아 보여요..

  • 3. ..
    '10.6.21 9:24 PM (121.161.xxx.153)

    함께 노는 것을 중단하세요.
    일단 남자아이의 엄마도 아이를 양육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어보이고요.
    원글님의 아이에게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엄마가 매일 함께 있다면 차라리 문화센터라도 보내던가, 아님 또래 모임을 새로 찾아보던가하세요.

  • 4. 친구 맞나요
    '10.6.21 10:56 PM (119.67.xxx.43)

    친구의 아이가 자기 아이 한테 괴롭힘을 당하는데 말리지 않는 다면
    관계 끊으셔야 겠네요.
    그런일 있으면 원글님이 아이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엄하게 말해주세요.
    (대부분 그런 아이 부모들은 자기 아이가 당할땐 가만 있지 않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이고, 악의가 없이 한 행동이라 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잘못된 행동은 잘못되었다고 말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부터 조심하게 되고, 원글님 아이도 당하는 일인 당연하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엄마들끼리 얘기 하지 마시고, 아이 따라다니며 당하는지 감시 하셔야해요.
    어차피 같은 동네 사니까 피해 다닐 수 없쟎아요.
    그리고 자주 만나지 마세요.
    아직 아는 아이가 없어서 그 아이들만 찾는겁니다.
    문화센터에 자주 가거나, 온라인 상에서 맞는 친구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좋은 친구가 생기면 그런 친구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나중에 ' 그때 ㅇㅇ가 정말 나빴다'고 말도 합니다.

    원글님 아이가 왕따 당할까 걱정하시지 마세요.
    착하고 순수한 아이예요.
    다른 아이가 나쁜 행동 하면 안된다는 걸 엄마가 스스로 보여주셔야 해요.
    그 엄마 안 보는 데서 눈빛을 강하게 쳐다 보기도 하시고
    잘못을 했으면 "ㅇㅇ가 이런 행동 하면 안되는 거야. 나쁜 행동이야. 사과해"
    하고 분명히 말하시고, 아이에게 사과 하도록 하세요.

    비슷한 경험으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겪은 엄마예요.
    나쁜 이웃 - 그 사람이 주위 평판이 나쁘지 않더라도 - 입니다.
    주위를 둘러 보면 괜찮은 사람 있어요.
    저도 그때는 다른 사람이 안보이더군요.
    외롭고 , 힘들고, 아이도 힘들고.....
    좋은 이웃 사귀세요. 가까이가 어려우면 멀리 가시는 것도 좋아요.
    아이가 이렇게 당하는 것 보다는 백배 낫습니다.

  • 5. ...
    '10.6.22 12:17 AM (61.101.xxx.189)

    원글님
    <아이의 손을 놓지 마라>라는 책 꼭 읽어보세요.
    전 그 책에 백프로 전적으로 동감하진 않지만
    제가 막연하게 그럴 것이다하고 생각하던 걸
    전문가를 통해 확인한 부분이 많아서
    인상깊은 책이었어요.
    사실 필요없이 도서관에서 빌려보시면 되요^^.

  • 6. 원글
    '10.6.22 3:06 AM (222.239.xxx.42)

    조언들 모두 감사합니다.
    기분이 안좋아서 맥주를 세캔이나 마셨더니...ㅠ.ㅠ
    잠이 오지않고 기분은 더 안좋아져서 이제껏 잠을 못자고 있네요.
    (친구맞나요)님 말씀처럼 친구들한테 서운한것도 있고...
    점세개님이 추천해주신 책을 검색해보니 애착관계에 대한내용인것같은데..
    예..꼭 읽어볼께요. 그런데 점세개님 우선 대강이라도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싶으신건지 먼저 말씀해주시면 안될까요?작은 메시지라도 저에게 큰 도움이
    될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463 커피관장 시작했어요 3 ... 2009/06/29 842
471462 잡상인 절대 거절못하는 남편 속터집니다.아휴... 4 내남편은 바.. 2009/06/29 498
471461 학교 청소 하면서 인사 안하는 엄마 8 학부모 2009/06/29 1,239
471460 아! 온두라스가 부럽네용^^ 3 ㅠ.ㅠ 2009/06/29 399
471459 연예계 스포츠계에서 기자한테 밉보인 사람... 14 .... 2009/06/29 2,483
471458 이외수가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 2 우익악플러 2009/06/29 788
471457 뿔난 이외수 악플러 고소 “욕설·비방·조롱 거부한다”(전문 포함) 4 세우실 2009/06/29 603
471456 차렵 이불을 재활용 할 수 있을까요? 1 차렵 2009/06/29 349
471455 모기가 어디로 들어오는건지 16 궁금 2009/06/29 1,269
471454 침대에 쓸 여름용 쿨매트 추천해주세요~ 1 등이 더워요.. 2009/06/29 662
471453 카시트 추천 부탁드려요 3 카시트 2009/06/29 263
471452 자세한 내역이 없는 유치원 행사비에 내역 요구는 무리일까요? 엄마 2009/06/29 280
471451 술빵 만드는 방법 3 코스코 2009/06/29 812
471450 파출부 아주머니가 필요하겠죠? 3 파출부? 2009/06/29 625
471449 우동샐러드에 들어 가는 야채로 적당한 것은 무엇인지요? 4 우동샐러드 2009/06/29 446
471448 집장만 기념 선물 4 선물 2009/06/29 488
471447 대학병원이 전문병원보다 쌀수도 있나요? 1 궁금해 2009/06/29 260
471446 생일초 몇개 꽂는 건지 모르겠어요 6 2009/06/29 577
471445 단독국회 본격 상임위 활동…민주 실력저지로 '파행' 1 세우실 2009/06/29 220
471444 수지 죽전 쪽 피부관리 추천해주세요 1 탄력피부 2009/06/29 338
471443 8월 9일 MBC 이명박정부 품으로~~~ㅠㅠ 20 모두 끝난건.. 2009/06/29 1,391
471442 피부 마사지 받다가 화상 입었으면 어떻게 보상받나요?? 1 짜증나요.... 2009/06/29 562
471441 상대적 빈곤 7 돈이 다는 .. 2009/06/29 1,275
471440 친정아버지 땜에 6 미치겠어요 2009/06/29 1,239
471439 청소위주의 출장 도우미 필요한데요,, 2 도우미필요한.. 2009/06/29 560
471438 땀많은 남편을 위하여- 인견이불, 쿨매트~!사용해보신분 2 _ 2009/06/29 788
471437 행주는 어떨때 사용하는지? 6 *** 2009/06/29 796
471436 82만 들어오면 컴 화면이 핑크빛으로.. 화면이.. 2009/06/29 206
471435 바이엘 끝나면 체르니 100번인가요? 13 피아노 2009/06/29 1,912
471434 이 한장의 사진....... 7 사반 2009/06/29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