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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형님 집들이에--기분상한 나^^
울 형님은 결혼한지 1년정도 되셨고 제가 먼저결혼해서 아이둘 키우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사람은 완벽할수 없고 다 만족할 수없습니다. 장단점이 있지요...
좋은 점어 더 많고 배려심도 있는 괜찮은 형님이지만 손님이나 친척문제가 닦치면 ..난 암것도 모르니깐..니가 앞장서라입니다....
낼은 신랑의 외사촌네 가족이 온답니다.형님네 집 구경한다구요...
형님이 퇴근 무렵 전화를 했더군요...발신자가 되는 전화라서..
"네 형님...잘 지내셨어요?"
"어 동서...(생략)....낼 오는 거 알고 있지?"
"네"
"어떻게 할까?"
"밖에서 외식이나 할까나?"
"네..."
"근데 동서 우리집은 좁아서..동서도 알다시피 난 남의집에 자지도 못하고 우리집에 남이 와서 자면 잠을 못자잖아.."
"울 집에서 자게 하죠.."
"그래도 되겠어..고마워 동서(엄청밝은 목소리 톤)...동서가 아침밥까지 챙겨줄라면 힘들겠다...(이말에 완전깼습니다)"
"아...네"(그닥 밝지는 않는 목소리였겠죠"
힘들면 울집에서 다같이 자던지... 그대신 동서도 울집에서 자야돼...난 암것도 못하잖아."
"기냥 울집에서 저녁에 고기구워먹고 자고. 아침밥도 해먹죠..뭘"
"어 그래도 되겠어... 담에 내가 동서 선물하나 해줄께...글고 내가 익숙해지면 그때는 내가 다할께(사실 초혼도 아니고 10년정도 결혼생활해보셨교 자식도 키워보셨고 음식도 잘 하십니담)
"저도 처지가 비슷하죠? 뭘..기냥 하는 거죠 뭘"
"그래도 나보다 동서가 더 낮지?"
.............이럼서 대충 끊었어요..
.....................
왜케 짜증이.....나죠??
제가 옹졸한가요?
매번 이런식입니다.
여행을 갈때도
동서 난 여행을 많이 가보지 않아서 동서가 대충 준비해와 그러고.집안행사때도...
"동서 어떻게 할까?"
그래도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번에는 넘 화가 나네요...
그래도 잘 지내고 싶고 잘 해드리고 싶어서 싫은 소리는 못하겟는에...
넘넘 짜증이 나네요?
열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어린아들둘 ..저기는 아이도 없고 ,,아직 임신전입니다.)
========================================
다들 모든 이들의 리플 감사드립니다.
정신분석학적으로도 풀어주시고...감사할따름^^
이래서 사회생활도 시댁문제도 친구문제도 다들 어려운 웠네요^^
속이 후련하네요...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1. ,,
'10.6.18 10:24 PM (183.96.xxx.156)이뭥미..?
10년정도 결혼생활하신건 다 뭐고..
님도 막상 전화받으면 싫은소리 안 나오는성격이시군여..
발신번호뜨면 심호흡 한번 하시고 싫은소리 한번 하세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보고 보자보자 하면 보자기로 밖에 안 봅니다.
잘 지내고 싶고 잘 해드리고 싶은거.. 아무도안 알아줘요.2. 아
'10.6.18 10:25 PM (116.124.xxx.97)그 형님....굉장히 고단수이신 것 같은데요.
짜증날 만 하신데요, 앞으론 "형님도 못한다고만 하시면 언제 늘겠어요. 이젠 하나하나 하면서 부딪혀보세요." 하고...강한 어조로 이야기하세요.
살만큼 살았다는 재혼한 부인께서 모르는게 왜 그리 많으시다는 건지...쩝.3. 답답하네요...
'10.6.18 10:25 PM (121.161.xxx.150)일은 다...원글님께서 만드셨네요.
아무 말도 안하셨어야죠..
저도 주변에 여우들때문에 아주 미치겠습니다.
제발 좀 약아집시다..어리버리하고 있다가 몸상하고 맘상하지 말고..4. ??
'10.6.18 10:30 PM (124.199.xxx.22)집떨이라고 하셔서..^^;;
집들이군요..
그나저나 형님네 집들인데..그럼 형님네는 손님들이 안갑니까???
가까이 사는지요??...형님집과
당췌 이해가 안되네요...
집들이는 좁든 넓든 그 집에서 밥먹고 해야지..
사는 사람이 복을 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집들이때 손님들이 와서 잘 먹고..밥한그릇 뚝딱해줘야지...좋다고 합니다.
집들이하면서 동서집에서 밥먹고 잠재우는 것은..쫌~
상식밖이죠?~
집이 좁으면..좁은대로 하시라고...님이 가서 도와준다고 하시고...5. 쐬주반병
'10.6.18 10:33 PM (115.86.xxx.49)원글님께서 일을 만드셨는데요.
그냥 가만히 계시지, 뭐하러 원글님께서 길을 터 주셨어요?
윗동서는 훤히 다 아는 길에서, 지름길로 갈까 말까 하는데,
원글님이 지름길이 빠르다고 알려주셨잖아요.
매번 그런식으로 원글님의 손보다 먼저 입이 일을 만드신다면, 아마도 계속 그래야 할것 같은데요.
윗동서는 원글님이 어떻게 나올지 알고, 물어보는 것인데..6. **
'10.6.18 10:34 PM (114.199.xxx.63)담번에 이런 일 생기면
원글님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듣기만 하세요 제발~~~~7. 연습
'10.6.18 10:37 PM (220.88.xxx.254)하세요.
형님이 시부모처럼 할말 못하는 어려운 관계도 아니고
힘든건 힘들다고 말하세요.
대놓고 말 안하면 잘 모르는 사람도 있고
더 상식밖의 과하고 무리한 행동을 하게 되서
결국 참다가 폭팔해서 그동안 잘한 공도 날아가게 되니까요.
그쪽에서 웃으면 고단수로 나오면 이쪽도 웃으며 거절하세요.
남에게 거절 잘 못하는 사람은 연습을 해야합니다.8. ???
'10.6.18 10:39 PM (125.187.xxx.174)정말 왜 하신다고 하셨어요???
그냥 형님이 하시라 하시죠!!!
그 집 집들이인데 왜 님이 다 하시겠다고 말씀 하셨는지 이해가 안가요~9. 비타민
'10.6.18 10:40 PM (180.64.xxx.136)가족 내에 님같은 분 한 사람 있으면 모든 사람이 편합니다.
어떤 사람이 문제를 내놓으면 님은 가만히 있질 못해요. 얼른 답을 줘야할 것 같아서 답을 냉큼 내놓습니다.
결국 자기가 덤태기를 쓰는 거죠...
꼭 밥을 먹으면 자기가 먼저 지갑 들고 일어서는 사람과 같습니다.
누가 내라고 했나요. 자기 스스로 발동이 걸려서 지갑 들고 일어서는 거죠.
그 형님은 대화의 테크닉을 아는 건데요, 문제를 던져놓으면 님은 덥썩 무는 겁니다.
그러면 님이 만일 안 덥썩 물면?
더 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성격이 급한 사람, 뭔가 답을 줘야할 것 같은 사람은 그래서 덤태기를 쓰게 마련입니다.
'이거 어떡해..'라고 누가 그래도 가만히 있으면 결국 그 사람이 알아서 하는데
자기 스스로 몸이 달아 냉큼 답을 내놓게 되고, 그러면 자기가 결국 책임지게 되는 거죠.
그런 분 주위에 있는데 제가 무조건 이것만 되뇌이라고 했습니다.
상대가 뭔가 우는 소리하면 절대로 '그래요?'라고만 하고 아무런 답을 주지 말라고요.
그러면 결국 상대방이 알아서 하게 되있다고... 계속 세뇌 시켰는데...
그런데 그 버릇 고치는데 1년 걸렸네요..^^;;
1년 후 되니 냉큼 나서던 버릇, 많이 고쳣습니다.
결국, 자기가 나서서 짐을 넘겨받고는 억울해하기 때문인데
나서는 것을 제어하지 못하는 성격을 이용하는 주변 사람이 있으면 결국 손해를 보는 겁니다...
저라도 주변에 나서주는 사람 있으면 그 형님처럼 할 거에요. 편하잖아요.^^;;10. 원글이
'10.6.18 10:46 PM (221.138.xxx.136)친정동생네는 자고갑니다.
친정집에서는 자구요.11. ..
'10.6.18 10:49 PM (180.71.xxx.253)비타민님 덕에 저도 큰거 배우네요..감사 ..대단하세요.
12.
'10.6.18 10:50 PM (80.218.xxx.193)형님 욕할 것 없네요. 스스로 쓰신 글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보세요. 형님이 고단수이고 여우인건 맞지만, 원글님이 대응하는 거 보면 어이가 없을 정도로 답답해요. 비타민 님의 댓글 가슴에 새기시길...
13. 원글이
'10.6.18 10:51 PM (221.138.xxx.136)그 의중을 파악하고..그 어색한 순간(니네집에 재웟으면 하는..)
을 못참고 선뜻대답햇는데...
하고 나니 짜증이 나네요^^..헐~~14. 저희집에도..
'10.6.18 10:59 PM (218.155.xxx.27)친척 중에 그런 사람 있습니다. 어떻하면 좋니. 어쩌면 좋을까. 니 생각은 어떠니 하면서 해결책을 떠넘기는.. 저도 당하다가 다른 친척이 대처하는거 보고 배웠습니다. 어떻하니 하고 물으면 어쩌죠? 하고 넘기고 니 생각은 어떠니 하면 잘 모르겠어요.. 하더라구요. 그저 어쩌죠 어쩌나요. 안되셨네요.. 그렇게만 대답하세요.
15. ㅇ
'10.6.18 10:59 PM (119.196.xxx.28)이런거 보면 딱 생각나는 문구가 있어요.
'지 운명은 지가 만든다'
원글님은 누구 탓 할것 없어요. 나가 형님 입장이라도 누군가가 나 대신 성가신 일, 싫은일 맡아줄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한테 미루겠네요. 내가 충분히 할수 있음에도..
도대체 자기 고생 자기가 사서 한다고..딱 원글님이 그 짝이네요.
형님 나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사람은 빠져나갈 비빌언덕 보이면 비비게 마련이예요.16. 감사
'10.6.18 11:02 PM (116.41.xxx.74)비타민님 감사해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성향이라서
거절을 못해서 모든 짐을 지는 성격이거든요.
남편이 시댁의 막내아들임에도 모든 집안 행사는 저희집에서 합니다.
아주버님네집이 작다는 이유로요.
아버님 살아계실때 생신상도 저희집에서 차렸고요.
지금도 형제들 모일 일있으면 당연히 우리집 차지입니다.
한순간 어색한 순간을 이기지 못해 모든일을 자처해서 해결했지요.
비타민님 말씀대로 이제 "그래요?"방법을 써볼참입니다.17. 정말
'10.6.18 11:03 PM (116.120.xxx.27)누구 탓할일 아녜요.원글님이 그리 만드신 겁니다.
형님 보다도 원글님이 더 답답해요.18. ..
'10.6.18 11:03 PM (58.227.xxx.121)누울자리 보고 다리뻗는다고.. 원글님이 받아주다 못해 먼저 상대쪽에서 원하는 제안까지 하시잖아요.
저라면 상대가 저런 부탁을 해도 받아주지 않을텐데요..
어휴.. 원글님. 형님을 탓하실게 아니라 원글님이 대응을 그렇게 안하시면 되잖아요.
형님이 붙잡고 매달리는것도 아니고, 눈치봐서 형님이 원하는 걸 먼저 제안 하시네요..
싫으면 하지 마세요..
형님이 어쩌구 저쩌구..우리집에 남이 와서 자면 잠을 못자잖아.. 요런 식으로 말하면요.
아우..어째요.. 그러게 손님이 눈치껏 안와주면 좋을텐데.. 저도 누가 우리집에 오면 불편하고 잠 못자겠더라구요..
그렇게 말하면 형님이 뭘 어쩌겠어요.
답답하십니다~~~~19. 원글님
'10.6.18 11:04 PM (218.148.xxx.153)아휴! 그 형님이란사람 능구렁이같아요,
님의 약점을 아는거죠, 평생 그리살셌구만요,20. 라깡식으로
'10.6.18 11:11 PM (112.148.xxx.223)라깡의 분석에 의하면 님은 신경증인 겁니다
이를테면 그 요구하는 상황을 자신의 상황으로 받아들여야 맘이 편한겁니다
그러고 나서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화가 나는거죠
이건 동서가 그런 님을 잘 이용한 측면도 있지만 님이 스스로 님의 성격을 분석해봐야 해요
불안(angst)한 상황을 못견디는겁니다
그러기에 상대방이 요구하는 부분을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양 받아들이는 겁니다
이번 경험으로 다음에는 스스로 그런 점을 인지하셔서 책임질 일을 하지 마세요21. 뒷감당못할
'10.6.18 11:34 PM (220.78.xxx.54)아니 뒷감당하기 어려운 말을 왜 해서 일을 만들고 그러십니까
주저리주저리 말하면 " 아유 힘드시겠어요. 잘 알아서 하시잖아요. 저야 멀 아나요"
끝까지 그쪽 일임을 주지시키시면 될 것을... 왜 내 영역으로 인지를 하시나요.
이제부터 연습하세요.
본인이 덥석 받아오고나서 힘들다 하소연할일 아닌거 같아요.22. 원글이
'10.6.18 11:38 PM (221.138.xxx.136)아..정말 감사 감사^^
타향 멀리에서 시집와서 잘 지내볼려고 내일 형님일도 구분못하는 바보였나봐요..
비타민님..라깡식으로님 다들 감사드려요..
맞아요..그게 맛는 말인거 같아요..
앞으로 명심하면서 살께요^^23. 손님 와도
'10.6.18 11:46 PM (110.9.xxx.40)잘 자는 사람이 있나요?
신경쓰여서 다 잘 못 자잖아요.
왜 한다고 하셨어요.
님네 집들이도 아니고.24. 절대
'10.6.18 11:47 PM (121.168.xxx.198)절대 안되요. 그렇게 버릇들이시면 나중에는 정말 감당못합니다.
저는 어쩌다가 저희시댁식구 여행갈때 담당을 맡았는데요. 처음에 제가 예약하고, 장보고 다했더니만 이제는 여행갈때 모두 자기 옷하고 돈만 챙겨옵니다.
저 여행갈때 정말 바리바리 남편한테 욕먹어가며 다 챙겨가고는 돌아올때도 한짐가져와요.
명절때도 딱 두시간전에와서 잠깐 일하다가 설겆이만하고갑니다.
혼자 다 하시는게 편한 성격이시면 모를까, 계속 스트레스 받을거면 초반에 바로잡으셔야합니다. 저는 너무 후회되요.25. ...
'10.6.19 12:08 AM (118.32.xxx.21)제 성격으로는, 님 절대 이해 안되는..
아, 그러셔요, 호호.. 힘드시겠네요. 하고 넘어가셨어야죠.
근데, 위의 어느분이 지적하셨듯,
그런 순간적인 반응은 일종의 본능인듯..26. 거절하기
'10.6.19 12:16 AM (99.226.xxx.16)거절을 잘 할 수 있게 되기까지 원글님은 속좀 타실거예요.
아마도 중년쯤 되시면 어딘가 몸에 이상이 올 가능성도 높아요.
플리즈~
일단 한 번이라도 거절을 해보세요. 그 다음부터는 조금 더 쉬워져요.
거절하셔도 남들이 뭐라 안할거예요. 상황이 그렇네요.
뭐가 두려우신거죠?
아자 아자!!!!!27. 아...
'10.6.19 1:02 AM (97.113.xxx.84)이건 정말 유익한 원글과 댓글들인거 같아요.
라깡이 분석한 신경증..
저도 그 증세가 있는 듯.
비타민님 말씀은 가슴에 새기고 살아야 겠어요..^^
많이 배우고 가요....
제가 원글도 아닌데 감사해요.
원글님,
그 동서분이 보통이 아닌 거 같은데..
(그대신 동서도 울집에서 자야돼...어찌 이런 말까지...)
잘 헤쳐나가시길 바래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28. 나도
'10.6.19 2:34 AM (190.30.xxx.164)저도 님과 같은 성격이라 일을 떠맡아서 지금 골병이 들고 있지요. 어느 순간 뭘 하고 싶어도 체력이 따라주지 않고 일 맡아 봤자 할 수 없게 되니 님 형님처럼 약아빠진 사람이 쳐 놓은 그물에 덥석 걸리지는 않게 되더라고요. 그 사람왈 "내가 앞으로 직장생활을 하게 될거 같아. 만약 애들 학교에서 학부모 회의가 있거나 병원에 가게 되면 어떻게 하지 그게 걱정이야, 정말 어떻게 하지?'' 저 그 사람과 옆집입니다. 내가 "그래? 안됐네. 내가 봐줄께''그러기를 바라고 떡밥을 던지는 것이지요. 저는 정말 내가 해 줄 수 없는 약속은 하지말자, 나중에 불쾌하고 기분이 나쁠거면 하지 말자는 주의로 바뀐지라 "그러게 말이네, 문제로구나''대답하고 말았습니다. 내가 그집 일을 대신해 준다고 그 사람이 내게 돈을 줄 것도 아니고 자신이 직장생활을 택한만큼 거기에 따르는 십자가는자기가 져야지 엄한 사람이 지는 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29. 감사
'10.6.19 9:26 AM (112.155.xxx.83)정말 "이거구나 !" 하며 배우고 갑니다.
그래요? 어쩌죠? 전 잘 모르겠어요...30. ..
'10.6.19 10:28 AM (121.172.xxx.131)저도 원글님과 약간 비슷한 성격인거 같아요.
방정인 제 입으로 혼자 짜증낼때가 많네요.
댓글들 보고 배우네요.
음흠... 변하리라..꼭31. 위에
'10.6.19 10:32 AM (211.36.xxx.83)어떤 분이 댓글 주신대로
싫은 소리 못하시는 원글님,,
그냥 형님이 하자는 대로 듣고만 계세요,, 먼저 리드하지 마시고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그냥 듣고만 있는게 속터져서 입 열었다 내 몸 혹사시키는 사람입니다
이노무 입이 방정이지32. ....
'10.6.19 11:12 AM (220.86.xxx.141)하...못된 여우 그 자체네요. 원글님이 휘둘리고 계십니다.
하자는대로 하시고 꼬임에 넘어가시면 나중에 땅치고 후회하십니다.
나이가 어린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원글님 슬쩍 발빼세요.
절대 말리셔서는 안됩니다. 절대!!33. ..
'10.6.19 11:15 AM (61.81.xxx.92)근데 원글님도 참 이상하네요
왜 전화로는 고분고분 맡아서 하겠다고 하시는거에요??
자기가 일을 만들고는 여기서 하소연이네요
그냥 형님 알아서 하세요 하심 되죠
이해불가임34. 지금부터
'10.6.19 11:28 AM (68.4.xxx.111)아직 말은 ㅂㅐㄷ었지만 (말 책임요? 그런것 고마워 할것 같지도 않고 그건 그분 책임. 얌체같은분 책임)시간은 있지 않나요?
다시 전화하세요.( 다음부터 다음부터 결국 못하고 맙니다)
"형님 알아서 하세요. 죄송해요. 제가 도와드리고 싶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안되겠어요."
무슨사정? " 말씀드리기는 곤란하고요. 도와드리기가 어렵겠어요 죄송~"
어쩌고 저쩌고 그럼 어떻해? 등등..... 안될것 같아요만 되풀이하세요. 안될것같아요...만 계속....... 알아서 하세요......같은 말 대답 되플이........
한번 해보세요. 습관됩니다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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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님처럼 살다가 빙신같은 내셩격에 화가 치밀대로 치밀어서 터 트렸더니 (죗송해요. 죄송해요 뭐가 죄송한지 제가 그랬습니다. 그렇게 말 했다고요)
되더만요..... 다음부터 할까하다가 이번부터라고 그냥해봤더니 됩디다.
하지만 말하기전 연습도 하고 덜덜~ 잠도 안오고 고민했씀!35. 헉
'10.6.19 11:43 AM (125.246.xxx.130)형님 집들이를 왜 님 집에서 손님치르나요? 진짜 답답하네요.
아닌건 아니라고 하세요. 스스로 힘들게 사는 타입같으세요.
첨엔 고마워하겠지만 그러다 보면 당연히 그러는 걸로 굳어집니다.
위에 말씀하신 님처럼 그날 일이 생겼다고,,,하면서 이번에 빠져버리세요.36. 비슷한
'10.6.19 12:26 PM (124.80.xxx.219)스타일이라(원글님과) 로그인했어요ㅜㅜ.
다른 사정이야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내몸 불편한건 싫고 대신 누가 해결주기만 바라고 떠넘기는거요.습관이죠.
다른 사람들 딱한? 사정을 그냥 못넘기고 그걸 다 내가 할일,내 짐으로 순식간에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저도 많았는데요..
안돼!하면서 다른 사람 마음에 상처 주기는 싫고 돕고는 싶고 내가 할수 있을것 같으면 저도 원글님처럼 그냥 내가 할일 이구나 했었어요.
정말 남편이 옆에서 보면서 너무 오버하는거 아니냐 할정도로 친척일에,친구 일에 헌신적이었었거든요.
그런데..나중에는 고마워하기는 커녕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식구들 모일때도 제가 결혼 17년차인데 12년간은 제가 혼자 음식 했던것 같아요ㅜㅜ
부부식사 모임에 갓난 아기 있는 친구부부 만나면 안스러운 마음에 나는 식사 덜 하더라도 친구부부 밥먹게 아기 봐주고 고기 구워주고 울면 달래주고...제가 과했었지요.
그 친구가 뭐 부탁 하면 그보다 배로해서 챙겨 주고요...그랬는데...그래왔는데....
나이가 더 들수록 제가 베푸는 행동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을 하니...
친척들도 그렇구요....
그래서 언젠가부터..저는 100점짜리 며느리,친구에서 50점 짜리 며느리,친구 로 변해가기 시작했어요.
꼭 내가 안해도 되는데..상대방은 고민도 안해보고 저보고 해달라고 하는거..제가 혼자 안타까워서 먼저 해주던거...해주지 않습니다.못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저한테 어렵게 부탁하면서도 미안해 하는 모습 보이면 조금 더 생각해보고 답해주지요.
그렇다고 100% 다 해주겠다고 하는건 아니구요 나도 힘든 사정이 있는데 도와주는 거다라고요.
기싸움이니 뭐니를 떠나서.. 그 형님은 능구렁이예요.
휘둘리지 마셔요..37. 원글님..
'10.6.19 12:53 PM (124.111.xxx.139)넘 바보같이 다 받아주심 어떡해요,..
인제부턴 절대 그러지마세요...
안되요...안타깝당..너무..ㅠㅠ38. 참나..
'10.6.19 2:41 PM (121.186.xxx.48)착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린건가?? 바보
39. 그
'10.6.19 3:15 PM (122.128.xxx.138)여우짓에 ..넘어가지 마세욧
재혼이면 재혼답게 굴어야지 원,,(웬 공주)
남의집 분란 조장하는거 같지만...
그렇게 착한동서하지 마세요
그런 사람들은 착한사람이용해 먹어요40. -
'10.6.19 3:46 PM (110.15.xxx.134)근데.... 신랑의 외사촌네 가족이 오는거라면..원글님네랑도 남남은 아니지 않나요.
형님집 보러온다는 핑계김에 원글님네도 보고..뭐 그런거라면 꼭 형님네서 자야할것도
아닌거 같은데..41. ...
'10.6.19 8:22 PM (58.123.xxx.51)백배 이해합니다.
저도 그래서 대답해놓구 혼자 끙끙거리며 힘들어해요
그런데 이제 바꿨습니다..
정말 착한게 죄인거 같아요.42. 원글님...
'10.6.19 9:08 PM (121.144.xxx.240)이 와중에 ~
원글님 같은 형님, 아우님 있었으면 한다는..^^
너무 너무 부럽다는 글 달아봅니다.
백만번 이해합니다만 너무 착하신 듯 하네요.
저도 "원글님 같은 과" 여서 늘 저지르곤 후회 하지요.
언제나 "여우" " 능구렁이" 같이 처리 못하는 자신을 얼마나 화내며 미워했는대요.
이젠 몸도 마음도 지쳐 친정 일 이든 시집 일 이든
천둥이 치고 벼락이 쳐도 절대 네버 총대 안맵니다.
내가 친절하게 안나서도 다 ~ 적당히 살아가는 방법이 생기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