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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땜에 우울해요

우울 조회수 : 2,383
작성일 : 2010-06-18 20:15:23
친정엄마가 성격이 좀 다혈질이세요.뭐든 본인뜻대로 해야되는 분이고...
물론 자식들에겐 너무나도 헌신적인 분이셨죠.아직도 그러시구요.
자식돌 나이가 40대인데도 아직도 좀 못마땅하신일 있음 퍼붇기 일쑤고
욕도 해대십니다.
지난주에도 잠깐 일이 있으셨다가 저희집에 들르셨는데
누굴 처음 보는 자리에서 저보고 엄마 닮았다고 하길래 무심결에
장난삼아 살짝 웃으며 어,,, 그건 욕인거 같은데 했습니다.
물론, 제가 말실수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들끼리도 아니고..
그래도 그자리에서 예전사진보면 비슷하다고 하며 얘기끝나고 말았는데,
문제는 집에 돌아 가신후 이틀후에 전화드리니 전화로 막 퍼붓는겁니다.
니가 그렇게 잘났냐고... 첨음보는 사람 앞에서 엄마를 모욕했다고 하면서
헉.... 생각도 못했는데 감짝 놀라서, 잘못했다고 하니까
앞으로 전화도 하지 말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으시더군요.
그러고, 이틀후인 오늘 전화드리니 전화하지 말라고 하면서 욕을하고
전화를 끊으시내요. 에휴....
전 제가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이게 이렇게 퍼붓어여 될인이지....
이해거 안가네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너무 엄마 스타일대로
화낼때면 아무리 엄마지만 피곤하기도 하구요.
어떻게 대처를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IP : 121.88.xxx.23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8 8:19 PM (211.207.xxx.10)

    울 엄마 잃어버린 자매분 여기 또 계시넹
    내 여동생까지 그런 성격이라 두탕씩 당하고 나면 어질어질 했었는데
    이젠 저도 오십먹으니 너는 그래라...스테레오로 미쳤구만..이러고 말아요.
    가까워서 허물없어 그러나보다도 아니고
    뭔지 이젠 생각하기도 싫어요.
    어제 아침에도 당해서...원인도 없고 이유도 없고
    저도 막 해주다보니 열받더라구요. 남편보기도 민망하고
    전화로도 막하고...왜들 그러고 사는지
    이젠 불쌍하지도 않고
    그냥 그래요.
    같이 사는 내 여동생 남편이 불쌍한거죠.
    울엄마는 그리 살다가 남편 일찍 가시고 혼자 사니 더 열이 받는지
    딸들 자식들에게 돌아가면서 화풀이.

    참 즐거울것 같은데 그렇지도 않은가보더라구요.
    불쌍해요.

  • 2. 알아요.
    '10.6.18 8:20 PM (123.108.xxx.209)

    저희 친정엄마도 앞뒤 안가리고 무조건 소리부터 지르시는 분이라.. 그런데, 나이 드시면서 더욱 그러시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엔 그냥 시간 지나면 해결되길래 그러고 있어요.

  • 3. --
    '10.6.18 8:23 PM (211.207.xxx.10)

    딸한테니까 그렇게 하는거지 만약 며느리한테 그랬으면
    정신병원에 실려갑니다. 제발 그러지마세요. 제발...

  • 4. 울리
    '10.6.18 8:28 PM (115.23.xxx.221)

    저도 지금 막 당하고 오는 중.
    백화점가셨다서 전철 타고 오시면 피곤하실꺼같아 차갖고 마중 갔다가 욕만 바가지로 얻어
    먹었어요.오는 길에 퇴근시간이라 길이 막혔거든요,잠시라도 지체되는 걸 못참으세요.
    너때문에 시간 다 뺏기고 일 하나도 못했다고 난리난리.

    내가 죽어야 당하는 사람도 상처받는다는 사실 깨달으실런지...
    전 시어머니도 똑같은 성격이라 정말 살맛 안날때가 더 많아요.
    실컷 퍼붓고 우린 뒤끝없다는 자화자찬이나 마시지.

  • 5. ...
    '10.6.18 8:32 PM (116.125.xxx.93)

    싫컷 퍼붓고 우린 뒤끝없다는 자화자찬이나 마시지 22222222

  • 6. 원글
    '10.6.18 8:36 PM (121.88.xxx.236)

    아 그런분들이 많군요. 이제까진 그러시면 며칠씩 전화해서 계속 화프시라고 해드리곤
    했는데 이번엔 그냥 열가하지 말고 계속 있을까요. 이틀만에 전화드려서 욕먹고 나니까
    욱~ 하네요. 화난게 있음 서운한거 말씀하시고 사과받으심 되지.. 이게 그렇게 죽어라고
    소리지르고 욕할일이지... 본인은 그러시면서 주변사람들이 대꾸하는건 조금도 용납이
    안되요. ㅜ.ㅜ 계속 연락 끊고 좀 냉정하게 지내보는게 낳을까요?
    요샌 저도 경제적으로 않좋고 하니까 달래드리기도 싫어요.

  • 7. 지나가다
    '10.6.18 8:42 PM (118.217.xxx.195)

    저희 엄마도 그러세요... 나이드시면서 그런 농담했다가는
    정말 저희 엄마도 그러싫걸요..
    엄마 성격알아서 좀만 기분에 거슬르는 얘기하면 화부터 냅니다.
    어쩌겠어요... 맞춰드려야죠..

  • 8. ...
    '10.6.18 8:43 PM (121.138.xxx.188)

    아들 없는 집이라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며느리가 들어왔다면 그분은 뭔죄겠어요.
    소리 + 욕 콤보... 사위앞에서 물건 내던져서 사위들 깜놀.

    저는 그냥 엄마없다 생각하고 삽니다. 그냥 그러세요.
    괜히 벌벌 기어드리고, 무서워하는거 같으면 더 그러십니다.

  • 9. 쌍용아줌마
    '10.6.18 8:46 PM (118.223.xxx.132)

    자식이 부모의 자랑이고 싶듯이 부모도 자식의 자랑이고 싶지 않겠습니까?
    딸이 엄마를 닮았다 하는데 `그건 욕인거 같은데` 는
    역시 부모 입장인 제가 생각해볼 때 무척 서운하고 화날 것 같은데요.
    엄마가 다혈질이 아니라 하더라도 자존감이 무척 상하셨을텐데
    그렇게 화내심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원글님은 농담 정도로 말했지만, 듣는 엄마 화날만 하다고 생각해요.

  • 10. 그정도야
    '10.6.18 8:48 PM (121.168.xxx.138)

    요즘 유행어로....유머를 다큐로 맞받으시네요....
    빡빡하신거 같아요...어머니가..
    얼마든지 이해할수있는 일을....맘 상해하지마세요
    화난게 있음 서운한거 말씀하시고 사과받으심 되지.. 2222222222222

  • 11. 딸들은...
    '10.6.18 8:51 PM (112.169.xxx.226)

    왜 친정엄마 닮았다는 소리 들음 뒤로 넘어갈까요?
    욕도 그런 욕이 없을듯....정말 닮을까봐 무서워요.
    우리 딸들도 그러겠죠. 이게 무슨 일이니??ㅡㅡ;;

  • 12. 딸이 죄인
    '10.6.18 9:27 PM (183.108.xxx.134)

    딸한테 퍼부시만 하시나요? 혹시 다른 집 딸들 비교하며 당신 딸은 패륜(?) 수준으로 깎아내리시지는 않나요.....?? 저도 가끔 괴롭습니다. 나이드시면 기분이 변화무쌍해지시는건지....
    에효..... 우리도 그럴라나요....

  • 13. 저도~
    '10.6.18 9:34 PM (221.139.xxx.171)

    만약 제딸이 그러면 화날거 같은데요~~처음에는 당황해서 생각못했다가 나중에 생각해보니
    화가 나셨나보네요
    전 우리엄마 닮았다고 하는거 듣기 좋아하는데~ 울 딸 남자친구 엄마를 우연히 만나게 됐는데
    그때 마침 딸아이랑 같이있었구요 ....엄마 많이 닮았네 하니깐
    울 딸..그렇지요?~~~~~하면서 미소지었구요
    그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설사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이라도 앞에서는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나이가 점점 들어가니 별것 아닌것에도 발끈하게 되는것 같애요
    친정엄마가 화내시는건섭섭해서 였을겁니다
    님이 이해하시고 사과하면 되지요

  • 14. 우리엄마도
    '10.6.18 9:41 PM (122.47.xxx.48)

    한 성질 합니다.
    저 절대 연락 안합니다.
    6개월 지난 후에 엄마가 전화 옵니다.

  • 15. 댓글보니
    '10.6.18 10:44 PM (211.210.xxx.200)

    원글님과 비슷한 성격의 어머니를 두신분들은 금새 이해를 하는데
    그게 아니면.. 딴쪽으로 얘기하시네요.
    그런말 들으면 섭섭할것이다라는..

    저희 어머니도 원글님 어머니보다 심하면 심하지 절대 덜하지 않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존경스러운 유일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찌 저런 사람을 골라서 사는지..
    그 자식까지 그 성질 된통 받으며 살아야 하는지...

    자식한테 헌신적이고 잘해주긴 하나
    그것도 자신이 가장 높은 위치에 있을때 한해서입니다.

    조금이라도 스스로 깍아 내려지는것 같으면
    그땐 자식이 자식으로 안보이는것 같더라고요.
    아휴...그만해야지 너무 할말 많아요..ㅠㅠ

  • 16. -,.-
    '10.6.19 3:59 PM (58.239.xxx.34)

    울 시엄니네......

  • 17. -,.-
    '10.6.19 4:00 PM (58.239.xxx.34)

    결혼하고 임신해서도 그런 성격 다 받아주느라 저 홧병 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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