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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잘난 남자만난후 후유증...ㅡㅡ;;;

... 조회수 : 3,269
작성일 : 2010-06-18 15:05:53

저 노처녀예요..

나이는 노코멘트..-_-;;;

나름 좋은학교 나와서 꽤 괜찮은 직장에 다니며, 연봉도 적잖게 벌고....

키 164에 몸무게 42kg...


제가 2년동안 연하의 남자를 만났었어요..

말그대로 잘난남자......

좋은학교, 탄탄한 직장, 똑똑하고...거기에 혼자 힘으로 일궈낸 개인사업까지....

사업은 부동산, 주식, 금융상품등 컨설팅 및 투자관련쪽인데

맨손으로 시작해 지금은 인맥까지 상당하고, 무서울만큼 안목이 뛰어나다고 할까요..


30살도 안된남자가 서울에 30평대 아파트만 두채소유하고,

상가도 하나있고...

아파트와 상가에서 나오는 소득만 제 월급 따블은 되는....

이렇다고 자만하지도 과소비하지도 않는 경제개념 짱인 그런남자....


항상 자신감이 넘치고, 자기가 해야할것과 자제해야 할것을 아는남자..

때론 독불장국 같지만, 새벽에 집까지 달려와 30분동안 절 엎고

병원까지 달려가줬던 그런 자상했던 남자...

해박한 경제지식으로 늘 나에게 다정하게 이야기해주었던 남자....

건강이 최고라며 비타민등 건강식품을 나와 내 부모님께 챙겨주었던 남자...


만나면서도 늘 뭔가 허전했던것이 결혼에 대한 서로의 생각이었는데

절 사랑한건 알고있었지만 결혼에 생각없던 그 와

결혼에 너무 목말랐던 나....


결국 이별을 하고, 세달이 지났지만, 다른남자는 눈에도 안들어오네요..

이렇게 잘난남자를 다시 만날수 있을까하는 의구심과

평범한 남자에게 끌릴수있을까 하는 내 망상일까..


아.... 또 다른 사랑에 너무 목이 말랐습니다...ㅜㅜ

항상 쿨하다고 생각했는데,,,,, 남자는 널렸다고 생각했는데...

한순간에 무너져버리네요ㅠㅠ

외롭고, 두렵고.....

오늘도 이렇게 지나가나봅니다.....ㅠㅠ





IP : 118.33.xxx.1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8 3:10 PM (110.9.xxx.125)

    그렇게 잘났기 때문에 결혼,여자에 집착(?)하지 않았던 것일수도 있어요..
    상대 여자가 뭔가 맘에안들면 훌쩍 떠날수 있는 남자이기도 하지요..
    떠난남자 미련갖지 마시고..
    그냥 보통의, 나만 바라보고, 날 사랑해주고, 나랑 결혼해줄 남자분..찾아보세요..
    언젠간 나오겠죠.......: )

  • 2. 윗님과 같음
    '10.6.18 3:17 PM (115.136.xxx.235)

    그러게요. 그리고 결혼에 관심도 없던 그는 뻥차고 잊어버리세요.
    지성 미모 빠질게 없으신데...
    더 완벽한 남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분명

  • 3. 이제
    '10.6.18 3:22 PM (115.128.xxx.183)

    마음에서 내려놓으세요
    그래야....새사랑? 새남자도 만날수있답니다

  • 4. 내것
    '10.6.18 3:25 PM (121.165.xxx.44)

    잘나면 뭐해요. 내꺼가 아닌데. 내꺼되기 싫다잖아요.
    잘난줄 아는거죠.
    근데 잘난것 보다, 더 중요한게 있는것 아시죠? 잘나고도 나를 사랑해야한다는것.
    나랑 헤어지고 싶지 않기때문에라도 결혼하려고 해야 한다는것.
    그사람 잊으세요.

  • 5. 잘하셨어요
    '10.6.18 3:25 PM (210.98.xxx.210)

    저도 비슷한 경험 있는데
    이런 경우 장기전으로 나가봤자 더 힘들어지기만 합니다.
    여자나이는 하루하루 심각한 노처녀가 되어 가는데
    그러다가 헤어지면 여자한테는 더 치명적이거든요
    그런데,, 이런경우 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제 생각엔 지금 힘들지만 잘하신것 같아요
    살다보면 평범하건 아니건 그냥 내 눈에 남자로 보이는 사람 있을거예요

  • 6. jk
    '10.6.18 3:53 PM (115.138.xxx.245)

    잘생기지 않았으니 잘난거랑 상관없다능....

    그리고 상대가 결혼에 관심없는데 그렇다면 그냥 연애만 해야죠..

  • 7. 그런경우
    '10.6.18 4:11 PM (110.11.xxx.47)

    운좋아 결혼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주위에 달려드는 불나방들이 한트럭일겁니다.
    자제력이 강한 남자라고 거기에 흔들리지 않을거라 생각하시나요? 절대 아닙니다.
    잘난 남자일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부인에게 부족한 2%가 훨씬 더 목마른 법이죠.
    적당히...자기가 어느 부분은 부족하나는 것도 아는 겸손한 구석이 있는 남자가 좋습니다.
    그런 사람이 부인의 부족함도 알아보고 채워서 부인과 평생친구가 되는거예요.
    대부분 바람피지 않는 남자들은 부인을 사랑해서라기보다 부인에 대한 의리때문이죠.
    남자라서....부인에 대한 그 의리를 배신하면, 사람도 아니라는 가치관을 갖고있는 사람이
    일반적인 좋은 남자입니다.

  • 8. 결혼은
    '10.6.18 4:13 PM (124.195.xxx.12)

    깁니다.
    시베리아 종단 쯤 되죠

    예쁘고 고급스럽고 내 로망이었던 구두라도
    오래 걸을 수 없는 하이힐이면 못 신고 갑니다.
    그 남자는 시베리아 횡단을 하는 구두가 되기 싫다는 겁니다.

    님은 그렇게 예쁘고 굽도 높고 시베리아도 걸어갈 구두를 원하시는 거구요

  • 9. 사랑은
    '10.6.18 4:36 PM (124.49.xxx.81)

    줄달리기라고...

  • 10. 하지만
    '10.6.18 9:39 PM (121.135.xxx.86)

    저 남자도 결국은 누군가의 시베리아 종단용 부츠가 되겠죠...

    결혼 생각도 없는데 부모님 영양제는 왜 챙겨주었소? 이 남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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